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11:12:10

어색해도 괜찮아

1. 개요2. 명대사3. 여담

파일:gyo 01.jpg

1. 개요

만화가 권교정의 순정만화. 네이버 시리즈 리디 e북

고등학생 긍하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강이라는 남학생과 만난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명대사

-그래? 그럼 무슨 과목이 좋아?
-음...과학 쪽 과목들.(물리나)
-SF소설 쓸 거니? -아니, 아니..^^;
난 그냥 공부하는 걸론 그런 쪽이 훨씬 좋아(수학도 그럭저럭 좋아하구..)
-수학이 좋다고?(다시 한번 말해봐)
-아 그러니까 그럭저럭..;
하고 싶은 일과는 조금 다르게 배우고 싶은 건 또 따로 있거든. -헤에-..
-뭐, 꼭 학교에서 배울 필요는 없는지도 모르지만.
- …뭐가?

- 살아가면서 그런 것이 있잖아. 내 것 말이야.
'아, 이건 내 거다.' 라는 거.

나는 그런 게 없거든.

만나면 알아보겠지. 그게 정말로 나한테 맞는 거라면.

-너라면 분명히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주 멋지고 근사한 걸로-

-아니, 전혀 아름답지 않아도 좋으니까 언젠가...

-......
(아.
뭔가 방금 마음이...

음...
하지만 어째서..?)
응.. 나 알았어.
나 잠시 정언이를 질투했어.
네가 "아름답지 않아도 좋으니까." 라고 해서.
그건 어떤 마음일까

그래서 글을 쓰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아름다워 보였는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너무 좋았는데...

너는 그렇게 말해버리는구나.

"아름답지 않아도 좋다."라고.

나와는 깊이도 방향도 다른, 그 절실함.
그것 때문에 질투하고 말았어.

그래 실은 나... 이런 것으로 질투한 거 처음이야.
괴롭지만 두근거려.

그래
오늘도 집에 돌아가면 글을 써야지.
쓰고 싶은 것이 가득 생겨버렸어.
-...강이는 자상하구나.
-...아냐, 별로 안 그래.

-아니, 언제나 그랬어. 상냥하고.

-......
습관일 뿐이야. 그런 거.

정말로 그런 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해.

-...맞아.

사실은 복잡한 사람일 거야.

3. 여담

권교정의 작품들 중 수많은 휴간 및 연중크리를 피해 드물게 완결된 작품. 작가 스스로 하이틴 로맨스는 주종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학원물인 <정말로 진짜!>와 함께 가장 먼저 완결된 작품이 되었다.

사실 이도 순탄하게 된 것은 아니고 처음에 대화미디어에서 단행본을 발행→ 출판사 도산(...) → 그 다음에 (주)만화세상(현재 조은세상)에서 3권까지 나왔다가 출판사 경영악화(...) → 학산문화사 만화잡지 쥬티에서 연재시작 → 완결직전 쥬티 폐간(...) → 단행본으로 겨우 5권으로 완결이라는 우여곡절을 겪어 끝까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파일:attachment/uEyXAi1285615810958rIIgc.jpg
알려진 계기는 따로 있는데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의 이미지 컨셉으로 사용되면서[1] 인지도가 급상승하였다.


[1] 어린 뚱보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라는 대사를 치며 단행본을 손에 들고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