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이야기인
카자마 노조무의
향기로운 냄새를 보고 6번째 이야기인 후쿠자와의 이야기인
그와 그녀의 비밀에서 그런 사람에게는 관련되고 싶지 않다→포기했다를 선택하면 나오는 7번째 이야기.
카자마는 이야기가 전부 끝나자 이 학교에 악마가 3명씩이나 있다니 놀라운 일이라며 후쿠자와에게 그 학생 좀 소개시켜줄 수 없냐고 말한다. 카자마와 후쿠자와가 농담따먹기를 하는 사이 사카가미는 카자마의 말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야기에 나오는 악마는 전부 2명인데 카자마는 3명이나 있다고 말한 것. 사카가미는 카자마에게 3번째 악마는 누구냐고 질문한다. 그러자 카자마가 웃으면서 3번째 악마는 자신이라고 말한다.
농담이라고 생각한 사카가미였지만, 타이밍 좋게도 그 순간에 정전이 닥쳐왔고 어둠 속에서 금색으로 빛나는 카자마의 눈동자를 보고 공포에 질린다. 이때 다른 이야기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선택지가 뜨지만 하나하나 눌러봤자 자신들도 악마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마침내 이야기꾼 전원이 악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들은 사카가미가 마음에 든다면서 누가 사카가미와 계약할지를 두고 서로 논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사카가미는 그 광경을 보면서 누가 이기든 자신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여기서 '어디까지나' 는 일본어로 아쿠마데(あくまで) 라고 쓰는데 이 말은 악마이자(惡魔で)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이야기꾼' 은 '악마이자 이야기꾼' 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말장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