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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10 14:33:47

어드밴스드 포맷

1. 개요2. 구조 및 장단점3. AF 지원 여부 확인4. 재정렬
4.1. 재정렬 방법 및 얼라인 툴

1. 개요

어드밴스드 포맷(Advanced Format)이란, 섹터를 기존 512바이트에서 4K 바이트 이상으로 잡은것이다. 쉽게 말해서 디스크 드라이브에서 섹터당 512~528바이트를 초과해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말하며 현재는 주로 4K 바이트 단위를 이용하는 형태를 말한다. 하드디스크의 고용량화에 따라 기록 밀도를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어 웨스턴 디지털이 처음으로 도입하였고, 이후 일부 신제품 하드디스크들이 이를 지원하게 되었다. SSD의 속도를 극한까지 착취하려는최적화하려는 유저들 위주로 설정법이 주로 공유되어 SSD에만 관련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원래는 HDD에서 시작되었으며 당연히 HDD에도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아래 기술된 재정렬 유틸리티도 동일한 목적으로 HDD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2. 구조 및 장단점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fdia1.jpg
(그림출처: 영문 위키백과)

그림에서 보이는 ECC 등 섹터마다 고정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수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 시 데이터 저장 효율이 올라가지만 대신 여러 개의 작은 파일을 한 섹터에 저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작은 파일에서는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다만 어찌 됐든 동일한 공간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 자체는 늘어나기 때문에 최신 하드디스크들은 어드밴스드 포맷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AF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OS와의 호환성을 위해 섹터당 512바이트로 에뮬레이션(512e)을 해 주므로, AF 드라이브라 해도 섹터당 바이트를 출력해 보면 512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아예 모든 것을 4K 단위로 하는 것은 네이티브 4K(4Kn)라고 따로 부르며, 윈도우 8 등 일부 OS와 일부 드라이브만이 이를 지원한다. 즉, 네이티브 4K와 어드밴스드 포맷은 동의어가 아니며, AF 지원 드라이브와 OS를 사용하는데 OS에서 인식하는 섹터당 바이트가 4K가 아니라고 해도 정상일 수 있는 것이다. AF는 지원하지만 4K 섹터는 지원하지 않는 케이스(비스타, 윈도우 7 등)가 오묘한데, 이건 일단 파티션 생성이나 운영체제 설치 시 후술할 정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3. AF 지원 여부 확인

어드밴스드 포맷 및 네이티브 4K 적용 여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고 싶으면, 윈도우 내장 유틸리티인 fsutil.exe를 이용해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또는 인텔 칩셋 보드를 사용 중일 경우 IRST 매니저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 얻어지는 "섹터당 바이트"와 "실제 섹터당 바이트" 수치를 통해 드라이브 타입을 알 수 있다. 둘 다 4096으로 나오면 네이티브 4K, 물리섹터만 4096이면 에뮬레이션 모드, 둘 다 512이면 네이티브 512 타입이다.

4. 재정렬

기술 자체는 성능 상으로는 손해가 없어 보이지만, 파티션을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파티션 상의 각각의 섹터가 드라이브 상의 클러스터와 딱딱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긋나있으면 한 번 액세스해도 될 것을 두 번 이상 액세스하게 되어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이 이 상황을 적절히 나타내주고 있다. NTFS 파티션 상의 단위가 실제 디스크 상의 단위와 어긋나 액세스를 더 해야 되는 상황이다.

파일:external/www.pcper.com/WD10EARS-offset.png
(그림출처: PCPER.COM)

이것이 얼라인먼트(alignment, 또는 realignment)가 필요한 이유이며, 윈도우 비스타 이상에서는 AF를 제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윈도우 설치 중에 직접 파티션을 만들었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윈도우 XP나 기타 AF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생성한 파티션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든지, 파티션 백업 유틸리티 등을 사용한 경우 정렬이 틀어진 상태로 파티션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고, 당연히 속도 저하가 발생한다. 디스크 관련 유틸리티를 통해 사용 중인 하드디스크가 AF 하드디스크임을 확인한다 해도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벤치를 돌렸을 때 이상하게 속도가 늦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만 하다.

4.1. 재정렬 방법 및 얼라인 툴

설치한 OS가 Windows Vista 혹은 그 상위 버전일 때 이 방법을 이용하도록 한다. (XP 혹은 그 하위 버전에서는 이 어드밴스드 포맷을 완전히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오히려 실성능 하락 문제가 보이고 있다.) OS를 설치할 때 비스타나 윈7 CD로 바로 설치했다면 자동으로 어드밴스드 포맷에 맞게 정렬되어 있다. 하지만 만약 윈도우 XP 혹은 그 이하의 환경에서 파티션을 임의로 잡아놓고(예를 들어 파티션을 C와 D로 나눈다든지) OS를 설치했다면 정렬이 어긋나 있을 확률이 높다. 물론 체감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실제 속도체크를 해보면 레거시 포맷 형태의 쓰기 속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재정렬 후 4K 타입의 쓰기 속도가 최대 6배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만약 자신이 가진 SSD가 삼성과 같은 이름 있는 회사라면 자체적으로 얼라인 툴을 지원하니 받아서 사용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얼라인 툴을 사용할 수 있다.

하드 내용을 통째로 갈아엎다 보니 만에 하나를 대비해서 중요한 파일은 백업시켜 두고 진행하도록 하자. AS SSD Benchmark SSD를 사용했을 때 1024K-OK 로 나온다면 정상적으로 정렬된 것이다. 다만 재정렬은 에뮬레이션 모드를 네이티브 4K로 바꿔주는 작업은 아니므로, 속도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섹터당 바이트 수는 변하지 않음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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