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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15 21:38:47

어나더 에피소드 S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Another 등장인물3.2. 사카키 테루야와 주변인물
4. 관련 문서

1. 개요

아야츠지 유키토의 소설 Another의 속편에 해당하는 작품. 2013년 7월 31일 단행본으로 발매되었다. 속편(작가 공인)이기는 하지만 내용면(미사키 메이가 들려주는 또 다른 한명의 사카키의 이야기)에서는 스핀오프라고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어나더 에피소드 S 공식 홈페이지 저 S란 글자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 작가 본인의 코멘트에 따르면 Summer(여름), Seaside(해변), Secret(비밀), Sakaki(또 한 명의 사카키), Sitai(시체) 혹은 shinkirou(신기루)의 의미라고 한다. 에피소드는 본편의 사건과는 동떨어진 곁가지에 가깝지만 어나더 본편으로부터 11년 전에 일어난 요미야마의 재앙이나 본편에서 발생한 사건이 언급되는 등 사건의 기반은 동일하다.

국내에도 2014년 6월에 번역·출간되었다. 번역가는 이번에도 현정수.

본래 아야츠지 유키토는 집필 당시 어나더를 단권 완결의 장편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잡지 연재가 끝나고 단행본으로 나온 뒤에 뜻밖에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전개되어가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또한, 원래 어나더 후속편은 10년 뒤의 내용을 쓸 생각이었으나, 애니를 보고 15살의 미사키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후속편의 내용을 다시 썼다고 한다.

2. 줄거리

1998년 9월. 요미야마 북중학교 3학년 3반의 현상이 방학 중 합숙을 경계로 끝난 후. 기흉 수술 후 검사를 받고 돌아가던 사카키바라 코이치는 오랜만에 인형 공방 '해질녘에 보이는, 공허한 푸른 눈동자'에 들르고, 이 곳에서 미사키 메이에게 여름방학 중 있었던 '또다른 사카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여름방학 중 부모와 함께 해변의 별장을 찾은 미사키 메이는 그곳에서 1987년 3학년 3반 학생으로 재앙을 경험한 사카키 테루야를 만나려 했으나 그는 이미 죽어 유령이 된 상태. 미사키 메이는 죽음 전후의 기억을 잃은 사카키 테루야의 유령과 그의 시체를 찾아 나선다.

===# 스포일러 #===
사카키 테루야는 미사키와 자신의 시체를 찾는 과정에서 단편적으로 조금씩 기억을 하면서 자기가 죽기전 "...쓰,키..'라 말하려 한 걸 알지만, 이게 누나 쓰키호를 말하는 지 다른 의미가 있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죽으면 이전의 죽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건 아닐가 하며 아라이의 전화도 그런 영향이고, 자신은 불완전한 유령이라 아직 맴돌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미사키와의 시체 탐색에선 끝내 찾진 못했지만, 미사키가 전해 그렸던 저택 그림과 현재의 저택의 차이에서 힌트를 찾아 결국 지하에 감춰진 자신의 시체를 찾는데 성공한다. 이미 부패한 시체를 보고 충격을 받아 구해달라 소리치고, 이 소리를 들은 미사키가 곡괭이로 벽을 부수고 들어와 도움을 준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은...



사카키 테루야의 유령은 처음부터 없었다. 미사키 메이의 의안 때문에 유령을 볼 수 있는 걸로 생각하기 쉽지만, 미사키의 의안은 죽음의 색을 보는 것이지 유령을 보는 것이 아니다. 작중 등장한 사카키 테루야의 유령은 사실은 자기를 테루야의 유령이라고 생각한 히라쓰카 소우

사카키 테루야는 1987년 3학년 3반으로 그 해 수학여행 중 사고로 학생 6명과 담임 교사가 사망하고 테루야도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겨우 학교에 갈만큼 회복됐을 때 어머니 히나코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아버지에게 3학년 3반의 현상에 대해 고백하여 요미야마 밖인 지금의 저택으로 이사했다. 여름방학 중인 8월에는 친한 친구들을 이사한 집으로 초대해 머물게 하여 재앙을 피하게 했지만, 그 중 두 명이 방학이 끝나고 결국 죽었다.

테루야는 요미야마를 떠났고, 중학교도 졸업하여 공간적 시간적으로 모두 3학년 3반의 현상에서 벗어났지만, 정신적으로는 여기에 얽매여 있다가 자신의 생일 전날 자살을 결심한다. 마침 이 때 누나 쓰키호가 소우와 함께 찾아왔다가 목을 매달아 자살하려는 동생을 보고 이를 말리지만, 이 과정에 예상치 못한 사고로 테루야가 난간에서 떨어지며 죽었다. 테루야는 자살을 시도했고, 쓰키호는 이를 말리려 했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추락사인 만큼 결국 쓰키호에게 과실치사의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데, 히라쓰카 슈지가 현의원 출마도 준비중이다 보니 결국 이를 은폐하기로 결정. 테루야는 여행을 떠난 거로 하고 이후 실종된 걸로 처리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소우에겐 이 날 일을 잊으라 말하는데, 소우는 자신이 동경하던 어른인 삼촌 테루야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과 잊으라고 한 어머니의 말의 영향으로 자신이 사카키 테루야의 유령이라는 또다른 인격이 생긴 것이다. 유령의 기억의 단편적인 건 테루야에 대하여 삼촌이 들려준 부분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말해주지 않은 부분은 알 도리가 없으니 단편적일 수 박에 없던 것. 역시 유령인 줄 안 아라이의 전화도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을 착각하였을 뿐, 실제 전화를 건 사람은 미타라이로 아라이는 별명으로 추정되니 죽은 사람은 니이이란 이름인 걸 잘못 읽은 거였다.

소우는 혼자 있을 때는 자기가 테루야라고 생각하다가 다른 사람이 있을 땐 소우의 인격으로 있고, 우연이 겹쳐 미사키 만은 유령인 테루야(라고 믿는 소우)를 볼 수 있다고 믿은 후엔 미사키와 단 둘이 있을 땐 테루야라고 믿고 행동한다.

결국 미사키에 의해 소우는 자기가 테루야 유령이라 믿고 행동한 걸 깨닫게 된다. 테루야의 시신은 미사키가 키리카에게 알려 처리되는데, 이 일이 크게 보도되진 않고 쓰키호도 과실치사로 입건되진 않았지만 히라쓰카 슈지는 출마를 취소한 것을 보면 어른들 사이에 무언가의 합의가 있었던 듯.

한편 테루야가 3학년 3반의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 단순히 후유증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엔 부자연스럽게 빈 자리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그 해 망자의 자리. 테루야는 그 해의 망자였던 여학생도 초대하였는데, 그에겐 그 학생이 첫사랑이었다. 그러나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망자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고, 누군가를 사랑했던 감정은 남아있지만 누구를 사랑했는진 도저히 알 수 없어 괴로웠던 것. 미사키는 치비키 타츠지가 보관 중인 기록을 대조하여 그해 망자의 이름을 알아내는데 시노미야 사쓰키. 테루야기 죽기 전 말한 "...쓰키"는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이 이름을 기억해내 부른 것 같고, 그래서 죽으면서도 평온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미사키는 사카키바라에게 마지막으로 소우가 보낸 편지를 보여주는데, 내년(1999년)이면 자신도 중학생이고, 미사키를 다시 보고 싶다는 간단한 내용이었지만, 봉투의 주소지로 보아 집에서 쫓겨나 친분이 있는 다른 집에서 지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주소에 나온 바로는 소우가 머무는 곳은 요미야마아카자와 집안. 아무래도 아카자와 이즈미의 집에 있는 거 같다. 그리고 보낸 이름은 히라쓰카 소우가 아닌 그냥 소우라고만 되어 있어, 딸이 3학년 3반의 재앙으로 죽은 이 집에 입양됐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1] 그리고 3년 후를 다룬 속편인 <어나더 2001>에서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등장한다.

3. 등장인물

3.1. Another 등장인물

3.2. 사카키 테루야와 주변인물

4. 관련 문서


[1] 요컨대 히라쓰카 부부는 소우를 버렸다는 것이다. 소우가 부모를 굉장히 혐오하고 부모 모두와 피가 이어진 여동생만 가족에게 이쁨받고 있다고 나왔던 걸 생각하면 소우는 원래부터 집안에서 가족 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본작에서의 사건으로 소우 때문에 히라쓰카 슈지가 출마를 못 하게 되자 아예 소우를 버린 듯 하다. 후속작에서 별 다른 해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히라쓰카 부부는 이 작품 최악의 악역들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애초에 이 부부가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해 시체를 은폐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고. [2] 이건 스포일러랄 것도 없는 게 작품 초반부부터 죽었다고 나오고, 아예 표지에도 적혀 있다. [3] 중학교 졸업 후의 일로 3학년 3반의 현상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