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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2 13:19:04

양병집

<colbgcolor=#fff><colcolor=#000> 양병집
Yang Byung Jip
파일:양병집.jpg
본명 양준집
출생 1951년 8월 29일
부산시 북구 구포동
사망 2021년 12월 24일 (향년 70세)
서울특별시 용산구 자택
부모 아버지 양제을, 어머니 김경패
묘소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데뷔 1974년 3월 20일 1집 " 양병집 넋두리"

1. 개요2. 생애
2.1. 사망
3. 디스코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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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포크 가수. 1970-80년대 대표적인 포크 가수로 알려져 있으며, 김민기, 한대수와 더불어 1970년대의 3대 포크 가수로 불렸다.

2. 생애

1951년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양준집으로 서라벌예대 음악학과를 중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증권업자로 살던 중 콘테스트에서 입상하여 음악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이후 "양병집"이라는 가명을 쓰며 1974년 첫 앨범 '넋두리'를 발매하며 포크 가수로 데뷔했지만, 1년 만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고 잔여 음반들이 모두 회수된 후 마스터테이프와 함께 폐기되었다.

그는 사회를 풍자하는 노랫말에 한국적 보컬로 노래해 70년대 중요한 포크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밥 딜런의 '돈트 싱크 트와이스 잇츠 올 라잇'(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을 번안해 '역(逆)'[1]을 부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양병집의 노래는 비록 한대수 김민기처럼 자신의 자작 포크곡은 아니었지만[2]외국 포크송을 가져와 우리의 해학,미학적 색채를 주는 번안곡으로 만들어 당시의 사회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또 나중에는 조동익이 작곡한 <이 세상 사람이>와 같은 노래로 포크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양병집은 1980년대에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에서 음악 카페 '모노'를 운영했었다. 이곳은 밴드 들국화가 결성이 된 곳이기도 하다.

이후 호주로 이민을 떠났다가 음반 작업을 위해 가끔씩 한국으로 돌아왔었으나 결국 음악을 하기 위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2005년이 되어 앨범 7집 '페이드 어웨이'(Fade Away)를 선보였다. 2013년, 앨범 Ego & Logos를 발매하였고, 2014년 12월 5일에 남자없는 여자들을 위한 송년 콘서트의 공연을 진행했다.

2016년 6월에는 'The Sounds Of Yang Byung Jip' 앨범[3]을 발매했다.

2021년 7월 24일, 복합문화공간 다락방의불빛 공연도 하였으며 11월 30일에는 저서 '밥 딜런을 만난 사나이'를 펴내며 꾸준히 활동하였다.

2.1. 사망

2021년 12월 2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사망 전 12월 24일에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가 양병집과 한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양병집이 카페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카페 주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고 나서 자택에 도착하였고 사망한 양병집을 발견했다.

3. 디스코그래피

문서 참조 넋두리가 금지음반이 된 뒤 1집의 풍자와 토속성을 가진 곡과는 조금 다른 포크 락의 분위기도 있는 곡들을 수록한 앨범이다. 제목부터 양병집 넋두리 음반의 계승작이라 볼 수 있을 작품.양병집이 작곡료를 주고 받은 당시 신인이었던 정태춘의 곡 2곡과 우리노래전시회 1집에도 수록된 조동익 작곡의 <이 세상 사람이>등이 수록되어있는 참여진도 화려한 앨범이다. 제목처럼 자신의 곡 리메이크나 독립군가,김의철, 한대수, 정태춘 등이 만든 <저 하늘에 구름따라(불행아)>,< 바람과 나>,<양단 몇마름>등이 수록되어 있다. 자신의 곡 리메이크나 신곡,구전가요(부활가)등이 실려있다. 양병집이 호주로 이민 간 뒤 일시 귀국해 작업한 앨범이다.곡들의 분위기는 전작들과 비슷하다. 한국으로 영구 귀국해 12년만에 발표한 앨범이다. 양병집의 ‘죽기 전에 내 목소리가 제대로 담긴 음반 하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어진 앨범으로 곡들은 모두 전작에 수록되었던 것들이다.이 음반 소개글에 적혀 있는 양병집이 한 말 중에는 ‘저는 그리 오래 살 것 같지 않아요’란 말이 있는데 2021년 양병집이 세상을 떠나고 이 앨범이 유작이 되며 여러모로 씁쓸한 내용이 되었다.


[1] 이 노래는 후에 김광석에 의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란 제목으로 다시 불렸다. [2] 자작곡도 있기는 하다.가령 1집에 수록된 <아가에게>라든가.대표곡 <타복네(또는 타박네)>도 민요를 다듬어 새롭게 작곡,편곡한 것이다.어디까지나 김민기,한대수같은 사람들에 비해 자작곡의 비중은 적다는 것이다. [3] 양병집의 초•중기 음반 4장을 CD 2장으로 모두 수록한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