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어: Jakob Fugger
- 생몰년도: 1459년 3월 6일 ~ 15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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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신성 로마 제국의 독일인 은행가.2. 생애
1459년 3월 6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아버지(Jakob Fugger der Ältere 1398~1469)[1]와 어머니 바르바라 푸거(Barbara Fugger 1419~1497)의 7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한스 푸거는 그라헨 마을의 농부였으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주해 직물상인으로 성공하여 푸거 가문의 기반을 닦았다.이후 오스트리아 대공국을 통치하는 합스부르크 가문과 유착해 금융업, 광산업에 진출하여 큰 부를 쌓았다. 푸거가 경영하던 광산에선 매해 100kg의 금과 10t의 은을 생산하였다.
지금은 박물관이 된 빈민주택단지 푸거라이(Fuggerei)와 푸거 궁(Fuggerplasat)을 각각 1500년대에 건설했으며 막시밀리안 1세 사후 벌어진 황제선거에서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테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가 당선될 수 있도록 엄청난 돈을 대출해주었다.
1525년 유언장을 통해 가업을 조카 울리히에게 물려주고 12월 30일 사망했다.
3. 여담
-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 목록에 항상 들어가는 인물이다. 당대에는 메디치 가문과 쌍벽을 이뤘으며 훗날의 로스차일드 가문에 비견되었다. 어느 정도냐면 푸거의 후손들이 이렇다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현재에도 독일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재벌 가문에 속해 있다.
- 유럽 왕가들을 상대로 사실상의 은행 역할을 하며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으나, 그의 가문은 3대 째에 영국-스페인 전쟁 (1585~1604)에서 스페인 측에 막대한 전비를 지원했다가 몰락하게 된다.
[1]
이름이 같은 아들과의 구분을 위해 대 야코프 푸거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