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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01:16:16

야수(인퍼머스)


1. 인퍼머스 시리즈의 등장인물2. 정체3. 능력4. 목적5. 결말
5.1. 악한 결말5.2. 선한 결말

1. 인퍼머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The beast.
인퍼머스1에서 초반에 케슬러가 보여주는 영상에서 잠깐 등장한 남자. 그 후에 단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는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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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dualshockers.com/inFAMOUS-The-Beast-comic-scene-634x323.jpg
케슬러의 과거 회상씬에서 등장한 야수.

케슬러 레이스피어를 만들고 콜에게 가혹한 시련을 주었던 이유. 인퍼머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매개체들 중에서 최강의 힘을 지니고 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존재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존재. 최초엔 케슬러보단 약했지만 서서히 강해져서 결국 케슬러조차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고, 결국 천조국 미국은 멸망했다. 살아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고 모든 것은 잿더미가 되었다.

그 정체는 바로 존 화이트. 인퍼머스1에서 레이스피어에 갈려나갔던 그 존 화이트다. 레이스피어를 통해 콜의 각성을 주도했던 케슬러도 야수가 누구였는지,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야수의 출연을 자신의 역사보다 훨씬 앞당기는 결과를 만들었다. 만약 케슬러가 퍼스트 선에 잠입한 존을 죽였었다면 야수는 등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레이스피어에 의해 갈려나간 이후, 야수로 각성해 재구성된 존은 사실상 사망 후 한차례 부활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그야말로 지성이 존재하지 않는 야수로서 무차별적인 대량 학살을 벌이다가 뉴 마레 외곽에서 지크가 공수해온 핵 미사일에 얻어맞고 난 뒤에야 충격요법으로 본래의 제정신을 되찾는다(...)

이후 콜의 앞에 나타나 그간 잊혀졌던 자신의 현황과 레이스피어 방사능으로 인한 전염병의 존재, 그리고 그에 대처하는 자신의 사상 등을 설파하며 힘을 선보이는데, 너무나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에 의심스러워하던 콜은 존이 능력을 구사하는 걸 보자마자 야수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콜의 인식상으로도 객관적으로도 존은 무턱대고 살육을 일삼는 악인은 아니었고, 콜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후의 행적은 선택지에 따라 선 엔딩과 악 엔딩으로 나뉜다.

야수로서 부활한 뒤로 성격이 꽤나 시니컬해졌는데, 전염병이 퍼진 뒤로 인류는 완전히 끝장났으며 한시라도 빨리 하나라도 더 많은 매개체를 각성시켜서 한 명이라도 더 살리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행동하게 되었다. 1편 시점에서 퍼스트 선에 잠입해 레이스피어에 대해 많은 조사와 연구를 했고 그 실상을 직접 눈으로도 보고 몸으로도 체험한 만큼 경계가 상당하겠지만, 역으로 레이스피어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레이스피어와 동일한 희생을 직접 실현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악역을 자처하게 된 선인으로서 어찌보면 인생이 참 꼬일대로 꼬인 불쌍한 인물.

정체에 대한 반응은 꽤나 의견이 갈린다. 인퍼머스 1편 대신 2편만 플레이하면 그야말로 갑툭튀라고밖에 볼 수 없는 등장인데다 1편을 플레이해본 게이머들에게도 존 화이트는 그냥 스토리 진행에 등장하는 조연에 불과한 인물이었던데다 그가 야수라는 복선이나 이런 건 정말 거의 없다시피 해서 야수의 정체가 존 화이트일 줄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특히 전까지만 해도 레이스피어는 많은 인원을 희생할수록 각성하는 매개체가 강한 힘을 얻는다고 했는데 존이 갈려나갈 때는 딱히 야수의 힘에 걸맞을만큼 엄청난 수의 희생이 따랐던 건 또 아니라 더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선 존 화이트는 진짜 야수가 아니라 레이스피어로 매개체 각성이 가속화된 세상에 맞추어 강제적으로 나오게 된 야수라는 설이 다루어진다, 존화이트가 진짜 야수일 경우엔 인퍼머스1과 여러가지 설정 충돌이 일어나며, 케슬러의 미래에 등장한 야수와 행적과 사상에 차이가 제법 크다. 우선 존 화이트는 악인이 아니다. 케슬러 세계의 야수처럼 단순히 파괴를 일삼는 존재와는 거리가 멀며, 무엇보다 케슬러의 미래에는 작중 형태의 레이스피어가 없었다.[1][2]

즉 케슬러와 같이 미래의 존 화이트도 자연각성으로 능력을 얻었어야 하는데, 레이스피어가 없으니 그 방사능으로 인한 전염병도 없기 때문에 존 화이트가 대량학살을 시작할 이유가 없다. 애당초 제정신인 상태의 존 화이트는 무차별 대량학살을 한 적이 없다.[3] 미래 세계에도 레이스피어와 전염병이 있어서 존 화이트가 그리 행동했다 쳐도 2편의 악 엔딩처럼 야수와 그를 따르는 매개체 무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언급도 전혀 없다. 케슬러 혼자 전염병의 존재를 몰랐다는 전제를 넣어도, 야수가 처음엔 약했지만 케슬러보다 강해질때까지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방치했다고 했으니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을 것인데 그동안 전염병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는건 2편의 병 전파 속도를 보면 전혀 말이 안 된다.

즉 존 화이트가 현재와 미래 모든 시간대에서 야수가 되기로 정해진 인물이다 라는 조건을 만족하려면, 케슬러의 세계(미래)에서 콜의 세계보다 늦게 레이스피어가 딱 하나, 혹은 미 대륙에 치명적인 전염병을 널리 퍼트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수만 개발되어 작동되었고, 다른사람 다 거르고 어떻게 존만 거기 휘말려 분해되었다가 본편처럼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야수로 부활했고 그 상태에서 어디 고졸 공돌이도 구해다가 꽂아버릴 핵탄두를 미 대륙 레벨에서 단 한번도 시도하지 못해 이렇다할 강한 공격도 받지 않아서 단 한번도 제정신을 못 차린 상태로 매우 오랜 기간 대학살을 벌여 왔다는 억지 전제가 전부 충족되어야만 한다.

존 화이트 ≠ 야수 설은 제법 큰 반향을 얻었음에도 애초에 야수가 전편에서도 설정으로만 언급되어 복선이나 떡밥 자체가 없이 갑툭튀한 존재였던지라 결국 존 말고 야수였을만한 인물이 작중에 아예 없었기 때문에 2편이 발매되고 한참 뒤에도 이렇다할 결론이 나지 않았다. 허나 나중에 후속작이 발매된 후 진짜 야수일 가능성이 높은 존재로 떠오르는 새로운 인물이 생겼는데, 바로 세컨드 선의 주인공인 델신 로우.

델신 로우는 악 성향의 경우 레지 로우의 사건 후로 끊임없이 엇나가며 완전히 선을 넘어버리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심지어는 선 성향임에도 계속 새로운 능력과 힘을 추구하면서 더욱 강한 힘을 얻는 것에 대해 매우 가볍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서 척 봐도 삐딱선을 타기 딱 좋은 상태였다. 여기에 통합보안부도, 바이오테러리스트라는 멍에도 없이 사회 속에서 하나 둘 자연각성하기 시작한 절대매개체들의 시기가 왔을 때 철없는 망나니였던 델신이 어떤 행동을 했을지는 그야말로 상상의 영역이다.[4]

그 상당히 특이한 흡수 능력도, 케슬러의 기억처럼 자신보다 처음엔 약했지만 점점 강해져서 자신을 초월했다는 말과 연관지어질수 있다. 이렇다 보니 만일 현재의 역사대로가 아닌 케슬러의 미래대로 진행되었다면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야수와 근접할 수 있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델신 로우라는 추측이 나오게 된 것. 물론 세컨드 선 시점에선 콜과 야수와 케슬러의 이야기가 완전히 종료된지라 관련 묘사는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몇 년이 지난 지금으로써는 그저 설정놀음에 불과하다.

3. 능력

다른 매개체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거대한 크기에서부터 야수의 강력함을 짐작할 수 있다. 궁극 매개체라고 여겨지는 콜 맥그레스조차도 최초의 싸움에선 정면대결의 화력으론 야수를 어떻게 일시적으로 이길 순 있었지만 회복능력에서 밀려 곧바로 기습당해 허를 찔리고 더블 K.O 당했다.

야수는 불꽃을 사용하는 매개체이지만, 일반적인 염열 계통 능력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일단 화력부터 다른 매개체들이 사용하는 힘과는 그 수준을 달리하는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또 손에서 블랙홀(로 추정)되는 물체를 만들어 주변 사물의 모든 것을 빨아들여서 빨려들어간 대상을 산산히 갈아버리는 무시무시한 힘을 지니고 있다. 이 능력에 더불어 야수의 주변에 있는 사람과 물체는 예외없이 모두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볼때 중력을 다루는 힘도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핵미사일을 맞아도 일시적으로 소멸할 뿐 다시 스스로의 육체를 회복해서 멀쩡한 상태로 나타날 정도의 경이로운 회복력도 가지고 있다.

더욱더 무서운 것은 야수는 다른 매개체의 힘을 흡수하거나 스스로가 레이스피어와 비슷한 효과를 일으켜 매개체로써 각성할 자질이 있는 사람들을 각성시키는게 가능하다. 인퍼머스2 최초 영상에서 엠파이어 시티가 폭발에 작살난 것은 야수가 레이스피어와 비슷한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흡수 능력의 경우 콜 맥그래스와의 1차전에서 콜을 붙들고 그 힘을 흡수하여 출력을 크게 떨어뜨렸지만 야수가 콜의 전격과 연관된 능력을 사용하거나 이후 이전보다 훨씬 폭발적으로 강력해지거나 하진 않은 걸로 보아 상대방의 출력 자체를 떨어뜨리는 방식의 흡수인 듯. 이는 아예 반대로 작용시켜 다른 매개체에게 자신의 힘을 전부 넘겨주는 것도 가능하다.

텔레파시 능력과 초감각 및 투시 능력, 광범위한 기후 조작과 자신의 몸의 크기와 밀도 조절, 핵을 맞고도 멀쩡한 방어력과 초재생 및 회복, 비행 및 순간이동, 초미세단위의 물질 조작 능력 등 수없이 많은 사기적인 능력들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 텔레파시로 콜에게 자유자재로 연락하고 대화하며, 초감각과 투시능력으로 전염병에 걸렸는지 아닌지와 해당 인물의 매개체 각성 가능 여부도 눈으로 볼 수 있다. 야수로서 활동할땐 기후 조작까지 선보이며 인간형과 고층빌딩에 준하는 크기로 거대화도 하며 물질조작으로 분해된 자신의 몸을 하나하나 짜맞추어 부활도 하고[5] 정황상 지크와 콜이 생각없이 쏴갈긴 51킬로톤짜리 핵을 맞고 제정신을 차린 뒤엔 뉴 마레 전역을 뒤덮을 방사능 낙진을 본인이 손수 다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위에 언급된 능력은 어디까지나 게임 상에서 발현된 능력이므로 케슬러의 세계나 엔딩 이후의 야수 능력은 이것보다도 더 강력하다고 생각된다. 케슬러가 이기지 못하는건 아마 거의 확실하고 콜 맥그레스조차도 RFI가 없었다면 야수를 제압은 가능해도 완전소멸시킬수는 없었을 정도로 강대하다. 다만 이건 매개체들이 가진 재생력의 한계가 너무 높고 재생력도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강해서 그랬던 것이지, 힘 자체는 콜에게 확연하게 밀렸다. 특히 야수가 정면대결로 콜을 이긴 적은 사실 한 번도 없으며 심지어 완충상태의 콜에게는 최종보스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처절하게 떡발린다.

4. 목적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라고 생각했던 케슬러의 예상과는 달리 야수, 존 화이트는 레이스피어의 방사능으로 인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전염병'을 막을 수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전염병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매개체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내서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사람만이라도 살리려고 한 행동이었다. 그렇지만 레이스피어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매개체의 탄생에는 수많은 희생이 필요했기에 세계의 입장에서 보면 '대량학살'로 보였던 것.

사실 초중반까지는 존 화이트가 죽다 살아나서 사실상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기에 케슬러의 추측대로 반쯤은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던 것이 맞았지만, 야수의 힘 자체가 레이스피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지 무의식중에 힘을 활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와중에도 매개체의 각성은 이루어져서 이 시점에 후속작의 브룩 어거스틴 실리아 펜더가스트가 매개체로 각성했다. 그 이후 제정신을 되찾고 인퍼머스2 후반부에 존 화이트, 야수는 콜에게 자신과 협력해달라는 부탁을 한 채 대답을 기다리며 사라지고 전염병의 존재를 알게 된 콜은 RFI의 발동이 모든 매개체를 죽임으로써 야수, 나아가 그 자신도 죽일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된다.

5. 결말

5.1. 악한 결말

콜 맥그레스가 야수의 편에 서기로 마음먹자 닉스와 지크 던바는 이에 반발하였고 루시 쿠오는 콜에 찬동했다. 콜과 루시는 존과 만나서 RFI를 파괴하기 위해 움직이고 콜은 RFI를 파괴하기 위해 닉스와 지크 던바를 죽인다. 그 뒤 존은 자기는 사실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사람인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앞으로도 더 죽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너무나 괴로워하고, 여기까지 와 놓고 그만 두겠느냐는 콜의 격한 반응에[6] 콜이라면 이 힘을 가져도 괜찮을 것이라며 결국 콜에게 자신의 모든 힘을 넘기고 소멸하게 된다.

야수의 힘을 손에 넣은 콜은 과거 자신이 엠파이어 시티에서 레이스피어를 발동시켰듯, 뉴 마레에서 야수의 힘을 개방한다. 그로 인해 매개체가 아닌 자들은 모두 죽었지만 매개체들은 살아남아 매개체의 힘을 각성하게 된다. 그 뒤 콜은 쿠오를 비롯한 매개체들을 이끌고 전염병의 중심지를 거쳐 사건의 시작지였던 엠파이어 시티까지 북동쪽으로 진군하며 매개체들을 각성시키고 매개체가 아닌 자들을 희생시키기 시작한다.

이윽고 콜의 목적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변했으며 콜을 따르는 수많은 매개체들을 이끌게 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미정부는 전투기를 보내고 군대를 출동시켰지만 최강의 매개체이자 야수인 콜 맥그레스의 힘 앞에 추풍낙엽처럼 흩어졌다. 그리고는 시민들이 한가득인 도시의 한복판으로 걸어들어가 존이 그러했듯 매개체를 각성시키는 대폭발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7] 콜 자신이 바로 야수가 된 것이다.

덧붙여서 악루트에서 야수(존 화이트)와 콜 맥그레스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데, 내용은 참 훈훈한데[8] 둘다 하는 짓이 무고한 사람들을 모조리 몰살하고 매개체들을 만들려고 움직이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참 묘한 심정이 된다.

5.2. 선한 결말

콜은 RFI를 가동시키기로 마음먹고 지크에게 RFI를 수리할 수 있냐고 묻는다. 루시 쿠오는 이것에 반발해서 약간의 몸싸움을 벌이다 야수에게로 도주하고 닉스는 가동되면 자신이 죽을 건데도 자신의 애완동물들이 야수에게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복수를 다짐하며 콜과 함께 야수를 쓰러트리기로 한다.

다음 날, 뉴 마레에 있는 전투가 가능한 모든 사람들이 야수와의 결전을 위해 집결하고 라로세가 이끄는 병사들이 가장 먼저 야수와 접전한다. 그렇지만 야수가 미리 한발 먼저 발전기를 파괴하고 콜과 닉스는 다른 곳에 있는 발전기로 향하고 이 과정에 라로세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발전기에 도착한 콜은 닉스에게 발전기 방어를 지시하고 야수와의 결전에 임한다. 야수와의 결전 중에 루시 쿠오가 나타나 콜을 방해하지만 콜은 루시와 야수 양쪽 모두를 상대한다. 그럼에도 발전기의 충전량이 부족해 위기에 처하자 닉스는 야수에게 돌격하여 자폭하고, 콜은 RFI를 들고 마지막 발전기가 있는 성당을 향해 도주한다. 그리고 성당에서 완충된 RFI를 손에 넣고 극한까지 충전된 전기의 힘을 앞세워 야수와 다시한번 맞붙는데, 최강의 힘을 가졌다는 것도 무색하게 콜에 의해 야수는 무참하게 패배한다. 그리고 쓰러진 야수의 곁에서 콜은 RFI를 작동. 그대로 야수는 죽음을 맞이한다.[9]

그리고,그대로 콜도 같이 사망하고 엔딩 컷에선 지크가 콜의 시체를 들고 서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그리고 그 후 배가 콜의 관을 싣고 가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멀어진 배에 번개가 내리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예전 동료였던 루시 쿠오가 살고싶다는 생각으로 존에게 붙었으니 RFI의 용도를 왜곡해서 전달했을 테지만[10], 만일 존이 RFI의 매개체 살상을 대가로 한 전염병의 완전 정화라는 용도에 대해 알았고 루시 쿠오가 트롤링을 안 하고콜이 설득을 시도했더라면 존 화이트라는 인물의 본래 성격상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RFI의 발동을 도왔을 가능성이 더 높다. 물론 이 양반 성격대로 했다면 선 루트는 콜 + 야수 + RFI + 닉스,지크,뉴 마레 자경대의 드림팀 vs 루시 쿠오 혼자(...)가 되어버리니 어쩔 수 없는 게임적 연출이었겠지만.
[1] 작중 설정으로 보면 개발은 되었던 듯 하지만 몇 차례의 폭발 뒤 불과 몇 년만에 미 전역에 퍼진 레이스피어 방사능으로 인한 전염병이 야수와의 교전을 피하느라 상당히 오래 시간을 끌었던 케슬러의 시대엔 언급조차 되지 않았는데, 이걸 2편에서 급조한 설정이었다고 해버리면 존 화이트의 야수로서의 행적에 대한 당위성이 없어진다. 전염병에서 사람들을 지킨다는 목적도 없어지면 악인도 아닌 캐릭터가 그냥 학살을 일삼았던게 되니까. 즉 이 전제가 말이 되려면 존 화이트는 야수가 아니었다라는 새로운 조건이 들어가야 말이 된다. [2] 만일 케슬러가 레이스피어로 인한 전염병의 존재를 알고있었다면 더더욱 말이 안 되는게 레이스피어의 개발을 가속화할 이유 자체가 없다. 레이스피어를 남용하게 되면 매개체가 아닌 본인의 아내와 지크는 100% 확실히 병으로 죽을 것이며, 무차별 학살로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야수를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와 콜을 영웅으로 만들려 하는데 정작 본인이 전염병을 퍼트려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꼴이니, 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 케슬러 본인 === 야수 라고 해도 다를 바가 없어진다. [3] 존 화이트가 한 것은 무능력자 다수를 희생하긴 하지만 전염병에 완전면역인 매개체의 잠재력을 지닌 사람들을 살리는 행동이었다. RFI를 모르는 존 입장에선 걸리면 100% 사망하는 전염병 걸려서 전부 다 죽기 vs 어차피 병으로 죽을 사람은 죽고 살수 있는 사람(매개체)은 살리기의 선택인데 마침 자신에게 전염병의 감염여부를 볼 수 있는 힘과 매개체를 각성시키는 힘이 동시에 생겼으니 후자를 고른 건 어찌보면 그에겐 당연한 선택이었다. [4] 게다가 비매개체인 형이 그런 혼란에서 그것도 경찰이란 직종을 가지고 살아남을 가능성은 적다 [5] 레이스피어로 한 번 완전분해된 뒤 부활했을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콜에게 한 말. 이 때의 충격으로 존은 한동안 미쳐날뛰게 되었으니 꽤나 끔찍한 경험이었을 듯 하다. [6] 사실 당연한 반응이긴 하다. 악 루트로 가도 최종 미션을 제외하면 지크 던바와 대놓고 대립하는 미션은 없는데, 존의 사상에 동조하여 가장 친한 친구까지 죽인 마당에 주모자가 징징대고 있으니... [7] 이 때 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데, 1편에서 등장한 야수의 실루엣과 똑같이 생겼다. [8] 존: "엠파이어 시티에서 자낼 공격한건 미안하네.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콜: "괜찮아. 내가 먼저 공격했잖아." [9] 덧붙여 이때 콜과 야수의 싸움을 보면 콜은 중간부터 1:2로 싸웠음에도 야수를 개발살낸다. RFI를 완충시킨 다음에 힘이 넘쳐흐르는 상태의 콜과 야수의 싸움을 보면 야수가 불쌍할 정도로 당한다. [10] 아마도 앞뒤 다 자르고 매개체를 죽이는 위험한 최종병기 정도로만 설명했는지 최종전에서도 콜과 닉스를 제압하는것보다 RFI의 충전소 파괴를 우선해서 움직이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