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마하에서 1973년 NAMM Show에서 공개하고, 1975년 출시한 감산 합성 방식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엘렉톤. 야마하 최초의 폴리포닉 신디사이저로, 어떻게 보면 (출시는 SY1이 먼저 했지만) 야마하 최초의 신디사이저인 셈이다.
기존의 엘렉톤과 달리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구조를 가졌다. 따라서 사실상 전자오르간보다 신디사이저에 더 가깝다.
GX-1의 흰색 케이스의 디자인은 그 이전에 야마하가 개발한 EX-21 및 EX-42를 계승하고 있다.
또 EX-1, EX-2, FX-1, HX-1, ELX-1, ELX-1m, ELS-01X, ELS-02X 등의 플래그십 기종들은 GX-1의 후계 기종들이다.
총 3섹션으로 구성된 건반과 페달건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위에 미니 사이즈의 건반은 모노포닉의 단일 오실레이터로만 연주할수 있으며, 포르타멘토를 제어할수 있는 리본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다. 밑에 2섹션 기본사이즈 건반은 61건반으로, 한 섹션당 단음계 회로를 8개씩 장착한 폴리포닉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2개 오실레이터를 사용할수 있다. 페달 건반은 25건반으로 총 3개의 오실레이터가 사용가능하지만 섹션중 유일하게 LFO가 없고 모노포닉이다.
워낙 거대한 악기였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쌌는데, 당시에 거의 $60,000에 이르렀을 정도(...).[1] 그외 무게만 해도 페달이 제외하더라도 약 300Kg에 달한다. [2]
그래도 같은해 출시하는 SY시리즈와 이후 출시하는 CS시리즈의 기반이 되었고, 당시에 흔하지 않았던 폴리포닉 방식과, 특유의 음색으로 인해 뮤지션들 사이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대표적인 사용자로 키스 에머슨과 스티비 원더가 있는데, 특히 키스 에머슨은 후반기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와 솔로시절때 GX-1을 많이 사용했고, 대표적인 곡으로 에런 코플런드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Fanfare for the Common Man이 있다. 스티비 원더도 이악기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대표적으로 그의 음반 Songs in the Key of Life에서 많이 사용되었고, 그는 이 악기를 “Dream Machine”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2. 사용 뮤지션
※ ㄱ-ㅎ/A-Z 순서로 작성-
리처드 라이트[3] - 벤뉘 안데르손( ABBA)
- 스티비 원더
- 에이펙스 트윈
- 존 폴 존스( 레드 제플린)[4]
- 키스 에머슨(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에머슨 레이크 앤 파월, 3)[5]
- 한스 짐머[6]
[1]
그래서인지 판매량도 약100대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
DX7의 강화판격 되는 FX-1 엘렉톤의 무게도 250kg에 달한다. 이정도면 하몬드 오르간보다 더 무거우며 업라이트 피아노와 비슷한 수준이다.
[3]
1970년대 후반 잠시 소유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어느 음반/라이브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다.
[4]
1970년대 말에 주로 사용했고, 이후 키스 에머슨에게 팔았다.
[5]
총 두대를 구매 했다고 한다. 1976년경 처음 구했고 이후 1980년대 솔로 시절에 이 GX-1이 망가져서, 두번째로
존 폴 존스에게 구입했다고 한다. 원래 쓰던 GX-1도 다시 고쳤다고 한다. 이후 1990년에 두 악기 모두 팔았고 그중 한대는
한스 짐머에게 팔았다고 한다.
[6]
키스 에머슨의 GX-1을 소유했다고 하며 이후
Arturia의 CS80 가상악기를 듣고 이악기를 팔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