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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유키 (山田ユキ) |
프랑스 요리 셰프.
101화 인물소개
101화 인물소개
야마다 안나의 아버지. 말수가 적고 체격이 좋아서 주변 사람들을 자주 겁먹게 한다. 프랑스 요리 셰프이며, 사실 게임을 좋아한다.
애니메이션 인물소개
성우:
호소야 요시마사애니메이션 인물소개
39세. 64화에서 첫 등장. 당시에는 아직 야마다의 부친이라는 암시 정도로 마무리되었으나 이후 작가 트위터에 아내와 딸과 함께 있는 컷이 올라오면서 가족임이 확정되었다. 70화에서 밝혀진 직업은 프랑스 요리 전문 셰프. 딸이 종종 언급한 바로는 어릴적부터 늘 여러 일에 도전했다 쓴맛을 본 야마다를 매번 위로하고 먹을 것을 만들며 응원해줘서 밝고 낙천적으로 키워낸 다정다감한 어른으로 추정된다.
야마다는 자기 아버지를 이치카와와 닮았다고 평했는데, 야마다가 이치카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안해보면 겉으로 풍기는 위협스런 인상[1]과 달리 매우 좋은 아버지인 듯하다. 그리고 실제로도 눈을 가리는 음침한 머리스타일 등이나 눈매 등이 상당히 닮았다.[2] 과연 딸의 외모 유전자는 어디 가지 않는지 덥수룩한 앞머리를 올리면 샤프하고 권태로운 느낌의 미남자다. 위압감에 벌벌 떨던 모에코가 맨얼굴을 보자마자 반했을 정도.
다만 이치카와와는 엄청난 차이가 하나 있는데, 이치카와는 물론 독자들도 하나같이 놀랄 정도로 엄청나게 큰 키가 바로 그것. 단순히 위압감을 위한 과장된 연출도 아닌 것이, 본인이 사는 타워맨션 엘리베이터 입구보다도 커서 고개를 수그리고 탑승한다. 이치카와가 허리에 겨우 오는 묘사상으로는 3미터는 되어보이지만 이건 만화적 과장이라고 쳐도, 위의 보너스 컷을 보면 170이 넘는 딸내미도 본인 어깨까지밖에 안 온다. 못해도 2미터는 족히 되며 220cm까지도 잡을 수 있을 듯.
64화에서 부인의 대사로 곧 돌아온다는 언급이 나온 후 후반부에 실물로 등장한다. 야마다家에서 탈출한(?) 이치카와가 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딱 마주치는데, 그 체구와 어쩐지 섬뜩한 분위기의 압박에 보자마자 쫄아버린다.[4] 그렇게 이치카와와 말없이 스쳐지나가는 그였으나, 자기 집이 있는 맨션에서 자기 딸의 체육복을 입고 나온 처음 보는 남학생을
그리고 69화에서 오해로 인해 나갔다가 돌아온 야마다와 이치카와 앞에 등장, 코바야시를 비롯한 친구들이 초콜릿 만들던 걸 도와주는데 나름 멘탈 강한 세 사람도 못 견디고 벌벌 떨고 있다. 본인은 작은 소리로 "이렇게 하면 안돼..." 중얼거릴 뿐인데 눈빛도 말투도 음침하게 묘사되는 걸로 보아 이치카와와 비슷한 성격인듯. 그리고 마침 딸과 함께 돌아온 녀석과 다시 마주치고 만다.
이후 이치카와의 생일날 마침 산책을 나왔던 안나가 엉겁결에 이치카와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온다는, 아버지 입장에서 심장이 철렁할만한 일을 벌이자 통화를 하는 아내 옆에서 안절부절을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나의 히로시마 촬영 에피소드 중 98화에서 안나의 폰이 바다에 빠지면서 하루 넘게 연락두절이 되자 제정신이 아니게 된 쿄타로가 괜찮은지만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밤 11시에 비가 오는데도 우산까지 빼먹어가면서 멘션 앞에서 기다리자 몸이 차다면서 그를 집에 들인다. 수프를 대접해주면서 챙겨주기는 하지만 "걱정하실테니 부모님에게 연락하자, 학생이 늦은 시간까지 남의 집에 있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라는 한 마디로 안나가 이치카와네 집에서 자고 갔던 것을 명백하게 맘에 들어하지 않아하는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곧 쿄타로가 자기가 만든 수프를 먹고 맛있다면서 극찬을 하자 얼굴이 풀어지고(...), 안나가 엄마네 폰을 통해 자기에게 모르는 장소의 주소[9]를 보냈다는걸 보여주면서 일단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시킨다.[10] 그 직후 쿄타로는 안나네 아버지에게 자신은 안나를 장난이 아니라 매우 진지하게 좋아하고 있다고 털어놓는다[11]. 이에 저번에 자기 집에 몰래 들어왔던 것이나 안나가 이치카와네 집에 자고 간 것을 모두 불문에 붙인다는 듯이 자신의 몬헌 친구 코드를 주며 사실상 화해한다.
116화에서 안나와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쿄타로가
"잘 부탁한다."
같은 말은 아직 하지 않으마.
너희들이 그렇듯이 우리들도 부모로써 아직 미숙해.
요리는 말이야—...
레시피대로 만든다고 맛있은 법이 아니야.
몇 번이고 실패하며
자기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안나에게 있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소중한 맛을
네가 앞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마.
같은 말은 아직 하지 않으마.
너희들이 그렇듯이 우리들도 부모로써 아직 미숙해.
요리는 말이야—...
레시피대로 만든다고 맛있은 법이 아니야.
몇 번이고 실패하며
자기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안나에게 있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소중한 맛을
네가 앞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마.
라고 말한다. 이에 술기운이 돌은 야마다네 엄마가 "사내놈들은 왜 이렇게 말을 빙빙 돌리냐"면서 따지자 마지못해 "돼."라고 말한다.
이후 딸과 아내랑 포옹을 하면서 행복에 젖어있는 와중에 와중에 이치카와가 자기 무릎에 올라온 멍타로을 잘못 안았다가 시끄럽게 짖어 산통을 깨자 무서운 얼굴로 "이치카와 군, 역시 안 되겠어. 돌아가."라는 무서운(?) 농담을 해서 이치카와를 식겁하게 만든다.
사쿠라이 노리오 작가 특유의 '인간 관계에 서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근육거한 아버지' 캐릭터의 연장선상에 있는 캐릭터. 쓰리몬, 로롯로 등에도 유사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야마다의 아버지는 그 중에서도 으뜸가는 덩치를 자랑한다.
트위터판에서는 야마다가 어릴때 결혼반지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발생하자 냅다 연장으로 결혼반지를 끊어버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1]
덩치도 덩치지만 눈빛의 서슬이 무시무시하다. 딸이 가끔 질투 모드가 되면 보여주는 '살인자의 눈(이치카와 왈)'을 상시 보유하고 있다.
[2]
또한 앞머리를 치우면 의외로 훈훈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속은 따뜻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음침해보여서 사람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같다. 전형적인 클리셰인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반대쪽 성별의 부모님과 닮았다의 사례 중 하나.
[3]
사실 요리사란 직업은 생각보다 상당한 육체노동을 요구하기에 현실의 셰프들도 근육질인 사람이 꽤 많다.
[4]
아닌 게 아니라 야마다 엄마를 볼 때 큰 키는 아버지 쪽 유전이겠거니 예상하고 있던 독자들조차 등장과 동시에 장르를 바꿔버린 그 임팩트에 경악했을 정도니.
[5]
이때 유령마냥 자세변화 없이 스르륵 하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연출이 압권. 참고로 이 연출은 야마다에게서도 가끔 나오는데 아버지만큼 능숙하게 자세변화없이 쓰지는 못하는 듯.
[6]
그도 그런게 아버지와 게임을 시작하니 안나와 어머니도 다가와서 야마다 가족이 이치카와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이치카와와 야마다의 아버지가 체형을 제외하고는 닮은꼴+딸이 짝사랑하는 아이다보니 어머니쪽도 친근감을 느낀듯 아버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게임을 하지 않음에도 이치카와와 아버지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지켜본다.
[7]
즉 이전에 본 체육복에 써진 야마다를 보고 딸 체육복이 아니라 흔한 성이니 만큼 동성이인인줄 알았던 것이다. 아니, 정확히는 동성이인일 것이라고
행복회로를 굴렸을 것이라는 쪽이 더 타당하다. 외간 남자애가 자신의 집에서 딸의 체육복을 입고 나오는 상황은 어떤 쪽으로 생각해도 아버지 입장에서 끔찍할 수밖에 없기 때문.
[8]
자기 집에서 외간 남자가 딸 체육복을 입고 나올만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니 상심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진상은 이치카와의 옷이 눈으로 다 젖어버려서 빌려입은 것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하기는 충분하다.
[9]
이치카와네 집 위치였다.
[10]
이때 야마다가 손으로 매우 자세하게 가는 법까지 그려놓은 약도가 이치카와의 집이라는 것을 알자 딸이 자신이 상상한 것 그 이상으로 쿄타로에게 푹 빠져있다는 것을 직감한 듯 초연해지는 표정 묘사가 상당히 안쓰럽다.
[11]
이때 교차편집 연출로 안나 역시 엄마한테 자기가 쿄타로를 좋아하고 있다고 동시에 밝히는 장면이 나온다.
[12]
사실 이치카와도 처음 연락했을때 교제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부모님을 뵙겠다고 충동적으로 정했다가 좀 지나서 머리가 식자 "아무리 그래도 사귀는 걸 가지고 부모님께 일일이 말씀드리는건 부담스럽지 않은가" 싶어서 그냥 아버지랑 가볍게 게임 얘기만 하고 오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문제는 가벼운 얘기만 하기엔 집안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졌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