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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2:46:26

야가미 유리코

矢神 由梨子(やがみ ゆりこ)/야가미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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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캐릭터 설명3. 본편 이외의 출연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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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나라라의 등장 캐릭터.

2. 캐릭터 설명

성우는 마키 이즈미.
2월 2일생, 혈액형 O형, 키 165cm, 3사이즈 87/60/85.
캐릭터 디자이너는 아오키 우메의 '생이별한 쌍둥이 언니'라는 후지미야 어플리.

4장 '"Summer Holiday"'의 히로인이자 패키지 일러스트를 장식하는 간판 히로인 2. 4장의 '대상자'이며 1~3장의 주인공들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이라 맨날 재채기를 달고 살며, 첫 등장시에도 감기에 걸린 상태였다. 원래대로라면 그녀 또한 주인공 요이치의 내비게이터 경력 연장계획의 희생양(?)이 되었겠지만 그녀가 빌어버린 시험판 소원이라는게 말 그대로 세상을 말아먹을 물건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의 내비게이터 기간 연장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본편 초반이나 후일담에서 보여주듯 조금 경계심이 강한 면이 있어서, 요이치가 (자기 기준에서)과도한 어프로치를 해올때나 방 안에 있는 말 못할 ' 썩은 비밀(?)'을 지킬 때는 그녀의 철벽 경계태세가 발동된다. 그런 주제에 사복 차림은 대담하다 못해 정신나간 수준. 긴 셔츠 한장에 하의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좋은 건 좋은거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라는 대사를 트레이드마크로서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는 놀라거나 큰일이 벌어지거나 할 때는 마치 당장 숨이라도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매우 필사적으로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 특징.

오리지널 사나라라 시절에는 이 게임 내에서 비교적 발이 넓은 캐릭터였다. 1장 히로인 시이나 노조미와는 급조된 설정으로 본편이 끝난 이후에 청소위원회에서 친구가 되어 '노조미'이라고 부르며 노는 모습이 드라마 CD에서 그려진다. 또 3장 히로인 미에노 료와도 본편 시작 전에 같이 다닌 적이 있는데, 다른 학교 학생인 료와 접점이 있는 캐릭터는 유리코와 야마자키 선생 정도밖에 없다.

리메이크작 '사나라라 R'에서는 노조미의 친구 하야사카 유코가 거의 특이점 수준으로 이런저런 사람과 이어져 있는 탓에(…) 그쪽보다는 덜해졌지만 이쪽도 유코네 카페의 단골 손님이 되면서 타카츠키 아유미 미나미가타 히카루 등 원래 접점이 없었던 다른 캐릭터들과도 가까워진다. 이 작품에서는 게임 내에서 노조미와 만나는 장면이 처음으로 나오지만, 이때는 아직 청소위원회에서 만나지 않아서인지 그냥 평범한 관계 정도다.

이래 봬도 프로필이 알려진 사나라라 등장 캐릭터 중에서는 키가 가장 커서 성인 캐릭터들조차도 능가하며, 네코네코 소프트 전 캐릭터를 다 늘어놔도 160대에 도달하는 캐릭터 자체가 별로 없는지라 상위권에 들어간다. 친하게 지낸다는 노조미는 반대로 게임 내에서 제일 작은지라 둘의 키 차이는 19cm.

1장의 노조미와 비슷하게 키 크고 몸매 좋고 그림 잘 그린다라는 설정 때문에 노조미가 타작품 캐릭터에 비유될 때 이쪽은 원화가의 '쌍둥이 동생'이 그린 이 캐릭터에 비유되기도 한다. 키의 경우 아예 수치가 동일하다.(…) 단 생김새나 성격은 좀 다른지라 노조미만큼 그런 이야기가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
메인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리고 패키지 일러스트를 장식한 또 하나의 간판 히로인의 위치에 걸맞게 인기가 꽤 있는 편. 발매 당시 이뤄졌던 인기투표에서는 전체 3위에(게다가 1위, 2위는 사실상 넘사벽인 캐릭터들) 사나라라 히로인들 중 인기가 가장 높아서 '답례 CD 6'에 그녀의 애프터 스토리가 실리는 쾌거를 이뤄냈고, 2009년 행해진 인기투표에서는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 10위에 이 게임 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주인공과의 나이 관계를 생각해보면 분명 연하 캐릭터지만, 자신의 취향이나 성우가 주로 맡던 역할 때문인지 스탭들이나 팬들이나 연상 캐릭터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는 모양. 사나라라에는 연상 히로인이 한명도 없다는 점도 한몫 했을 것이다. 또 성우인 마키 이즈미가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 중 기억에 남는 캐릭터 중 하나로 언급한 적이 있다.

원화가에 의하면 노조미가 '이것저것 해주고 싶어지는 여자애'를 목표로 그려졌다면 이쪽은 '같이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여자애'를 목표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리메이크작인 사나라라 R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미에노와의 관계가 '근처에 사는 소꿉친구'로 되어 있는지라 예전과 설정이 변경된 것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정작 실제로 게임 중에서는 기존 설정 그대로 작중에서 처음 만나는 사이다. 회사 측의 실수인 듯 하지만 발매 후에도 사이트는 아직도 수정되지 않고 있다.

참고로 프로필이 좀 혼란스러워서 작중에서 나온 '6월생'이라는 언급과 사나라라 R 공식 사이트의 물병자리라는 설명이 완전히 딴판이다.(…)

3. 본편 이외의 출연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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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판 소원은 모두 사라져 버려.
최종 소원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붓을 갖고 싶어'.


유리코는 항상 남의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었다. 그림 실력이 뛰어나고 잘 하는 것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튀어보이기보다는 그냥 남과 똑같이 되고 싶어해서 뭐든지 일부러 숨기려고 하고 있었다. '남들 앞에서 뭘 하면 마치 자기가 그걸 잘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에 좋아하는 그림도 남들 없는데서만 몰래 그렸으며, 심지어는 자신의 큰 키마저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조금 움츠리고 다니고 있었다.

그런 생활을 하고 있던데다가 감기로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요이치가 챤스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하며 접근해오자 유리코는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시험판 소원으로 저런 걸 빌어버리고 만다. 소원을 빌고 나서 정말로 요이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걸 보고 어쩔 줄 몰라하며 어서 최종 소원을 빌어서 시험판 소원을 취소하려고 하지만 아무도 없는 세계를 마음에 들어한 요이치는 이대로 계속 지내버리려고 하고, 결국 일주일간 둘만 있는 세계에서 지내게 된다.

시선을 의식할 사람도 없고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되는 세계에서의 일탈을 즐기면서, 그리고 자신과 은근히 닮아있는 요이치와 생활하면서 마음은 점점 변해가고, 마침내는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의 허무감을 타개할 겸 해서 지저분한 낙서로 가득한 학교 수영장 벽에 벽화를 그려 남기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바다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쿠라, 타네, 벤더, 이트블루' 4종의 페인트를 섞어 새 색깔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새로운 색에 원재료의 앞글자들을 따서 '사나라라' 색이라는 이름을 붙여 통에 적어 놓는다.

어느새 서로 좋아하게 된 요이치와 함께 계속 벽화를 그려나가지만 두 사람의 감기 때문에 결국 벽화를 완성시키기 전에 챤스 시스템의 일주일이라는 기간이 다가오고 만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이것저것 해본 후 유리코는 나중에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러다가 보면 어쩌면 요이치와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페인트용 붓을 소원으로 빈다. 그리고 내비게이터가 된 채로 영문도 모른 채 페인트 용구들을 챙겨 떠나는 요이치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 직후 그녀의 내비게이터로서의 활약이 C68 네코드라마 CD에서 그려진다. 요이치와의 일주일을 통해 한층 성장한 그녀는 소극적이고 자신없어하던 자신의 대상자 이노세 유카를 만나 친구가 되고 그녀를 바꿔나간다. 갑자기 학교 수영장에 출현한 미완성 벽화를 보고 유리코의 사정을 알게 된 유카는 친구인 유리코의 행복을 빌며 '벽화가 완성된 것을 볼 수 있도록'을 자신의 최종 소원으로 정한다. 그리고 요이치에 이어 유리코도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기억을 잃은 유리코의 집에는 그녀의 소원대로 페인트용 붓과, 요이치가 예전에 주었던 촌스러운 디자인의 작업용 우비가 놓여 있었다. 왜 이런 것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유리코는 이후 마침 생긴 붓과 우비를 갖고 밤마다 나가서 미완성된 벽화를 완성시켜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원래 일하던 페인트점에 복귀한 요이치 쪽도 우연히 수수께끼의 미완성 벽화를 보고 흥미를 갖게 되어 그 벽화의 완성을 자처하고 나선다. 요이치는 낮에, 유리코는 밤에 몰래 그려나가는 식으로 서로 얼굴도 모르는 두 사람의 기이한 공동작업이 이어졌지만, 둘 다 그리다가 만 채로 남은 바다의 색만은 표현할 수 없었다. 그 어떤 색과도 맞아떨어지지 않았기 때문.

어느 비 내리는 밤, 촌스러운 작업용 우비를 입고 벽화를 그리러 나간 유리코는 작업기한의 마지막 날 어떻게든 벽화를 완성시키고 끝내기 위해 이례적으로 밤에 찾아온 요이치와 마주친다. 그리고 요이치가 갖고 있던 페인트통의 '사나라라'라는 글자를 보고 둘이서 '사쿠라, 나타네, 라벤더, 라이트블루'의 네 가지 페인트를 떠올린다. 결국 벽화는 완성되고, 요이치와는 함께 벽화를 그리게 된 것이 새로운 인연이 되어 결국 다시 연인이 된다.

본편 종료 후에는 미술대학 학생이자 학교 선배인 요이치에게 그림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딸꾹질 사건을 거쳐 새로 연인이 된 후 '선배'였던 호칭도 이름으로 바뀌게 되고, 자신이 쇼타 BL에 취미가 있는 부녀자였다는 사실도 털어놓고 그에게 이해받게 되는 등 이후 관계는 잘 되어가는 편.

본편 시작 전에 한번 만난 적이 있던 미에노 료는 언젠가 유리코에게 그림을 그릴 만한 '계기'가 나타나기를 빌며 그녀에게 방황하기보다는 그냥 그림을 그리는 편이 낫지 않겠냐는 말을 남겼다. 유리코가 그것을 실행하기까지는 반년정도가 걸렸지만, 일단 그것은 본편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사나라라 R에서는 본편 시작 전엔 카페 하야사카에서 테이블에 코를 처박고(…) 몰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묘사가 추가되어 있는데, 본편 종료 후에는 카페에서도 당당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서인지 카페에서 알바 중인 미나미가타 히카루가 유리코의 영향을 받아 낙서 같은 것을 곧잘 그리게 되었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