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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튜디오 대흑천(大黑天)
영화감독 쿠로야마 스미지의 스튜디오. 쿠로야마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찍고 싶은 영화를 찍기 위해 만든 회사. 요나기 케이를 영화의 주연으로 삼아 영화를 찍는 것이 목표인 만큼 아직 원석인 요나기를 갈고 닦은 뒤 영화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1.1. 요나기 케이
본 작품의 주인공.1.2. 쿠로야마 스미지
쿠로야마 스미지(黒山墨字) [1] | |
연령 | 35세 |
생일 | 8월 14일 |
혈액형 | B형 |
신장 | 175cm |
좋아하는 것 | 술과 안주 |
취미 | 스마트폰에 저장한 귀여운 동물사진을 몰래 보는 것 |
좋아하는 영화 | 제작자가 작품에 대해 말하는 것은 멋없다고 생각함 |
스타즈 오디션장에서 요나기를 보자마자 연출가로서 한눈에 반해버려 그녀를 납치하다시피 데려와 집중적으로 연기를 가르친다. 연기에 대한 몰입을 제외하고는 어떤 기술도 없던 생초짜 배우 요나기를 단단히 마음먹고 키워내는데, 그녀가 연기를 할 수 있게 여러 장소를 섭외한다거나 오디션을 물어다준다거나 다른 연출가와 거래를 해 배역을 따내준다거나 하는 식이다. 요나기가 연기를 하는 와중 일이 잘 안풀려서 헤맬 때 시기적절하게 조언을 해주거나 용기를 복돋아주는 건 기본이다.
위의 경력이 부끄럽지 않은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신주쿠에서 MV를 촬영할 때는 음악을 들으며 자유분방하게 움직이는 요나기를 도중부턴 예측하고 앞섰고, 연극 나찰녀에서는 자신의 무기를 어떻게 활용할 지 모르는 치요코를 이끌어주고, 와카츠키 센의 껍질을 깨주고 배우로서 성장시켜주거나, 각본가인 야마노우에 하나코마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배역들에게 답을 맡겨둔 나찰녀의 각본을 제대로 이해하고 재해석하는 등, 감독으로서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나기를 배우로서 키워내는 이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찍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도 주인공에 걸맞은 여배우가 보이지 않아 답답해하던 와중 '저 아이만이 그 영화의 주인공 역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3] 아마 그 영화는 본 작품의 완결즈음에나 다뤄질 듯 싶다.
참고로 요나기는 그를 수염 또는 쿠로야마 씨라고 부르며, 서로간 나이차가 있음에도 마치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며 지내고 있다.
같은 작가가 그린 단편 <아사가야 예술고 영상과에 어서 오세요>에서도 등장하는데 이쪽은 배우 대신 감독이 주가 되는 내용.
1.3. 히이라기 유키
스튜디오 대흑천의 조감독. 20세.
겉보기에는 요나기보다 작고 어려보여 마치 소녀같다. 기본적으로 쿠로야마나 요나기 등 비범인이 넘치는 액터주에서 태클을 거는 포지션을 맡고 있다.[4]
요나기를 만난 이후 그녀에게 따뜻하게 조언을 해주거나 여러가지로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요나기가 없는 동안엔 그녀의 쌍둥이 동생 루이, 레이를 보살펴주는 일을 하는데 그래서인지 쌍둥이들과도 많이 친해져 같이 '은하철도의 밤' 무대를 보러가기도 한다. 무대상연 전 지나치게 요나기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때문에 레이에게 '엄마같아'라는 소릴 듣고 '나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인데 위험하지?'라며 좌절한다.
쿠로야마가 일을 해야 돈을 버는데 일을 안 해서 골머리를 썩는 모양. 쿠로야마를 스미지 씨라고 부른다. 또한 그가 목표하는 영화가 뭔지 알고있다.
또한 쿠로야마의 조감독답게 여러 곳을 다녀봤는지 여러 배우들과 면식이 있는 듯 하다. 뒷풀이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걸 보면 인맥이 넓은듯.
단편 <아사가야 예술고 영상과에 어서 오세요>에서 이야기꾼으로 등장했다. 15살이었던 유키가 임시 교사인 쿠로야마 스미지를 만나고 그의 제자가 되는 이야기이며 영화를 좋아하던 유키가 영화감독을 꿈꾸게 된 계기가 그려져 있다. 왠지 쿠로야마와 같은 컷에 나올 때마다 홍조를 띄고있다.
2. 스타즈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무소. 호시 아리사가 만든 유명한 연예기획사로서 '배우는 대중을 위해 있어라'가 스타즈의 모토인 것 같다.2.1. 모모시로 치요코
스타즈 소속 배우.2.2. 호시 아키라
호시 아키라(星アキラ) [5] | |
연령 | 18세 |
생일 | 2월 14일 |
혈액형 | O형 |
신장 | 173cm |
좋아하는 것 | 소바(일반비공개) |
싫어하는 것 | 정크푸드, 폭력, 야한 이야기 |
취미 | 운동 |
좋아하는 영화 | 스파이더맨2, 다크나이트,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저 |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무소 스타즈의 사장인 호시 아리사의 외아들. 미남 배우로 통하며 손도 안 짚고 가파른 절벽을 3m나 올라갈 정도로 신체능력이 뛰어나다. 울트라 가면이라는 아동용 전대물에 출연한 경력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초반에는 요나기 역시 동생의 영향으로 그를 울트라 가면이라 불렀다.
스타즈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중 한명이었는데 그때는 요나기의 메소드 연기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녀가 자신으로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경지의 진짜 배우라 여긴다.
성실한 노력가지만 결실이 없어 잔재주로 연기한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어머니인 호시 아리사는 아들에게 재능이 없다고 단언했는데, 아키라 역시 자신은 도저히 요나기처럼은 될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어머니나 요나기를 동경해 그들과 같은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
치요코와는 소꿉친구 사이로 치요코 대신 요나기와 함께 아라야의 연극을 보러 갔다가 기자들에게 걸려 요나기와 열애설이 났다. 열애설이 자연스레 사라질 때까지 방치하는 건 여러모로 손실이 크다고 호시 아리사가 판단할 만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하다.[6] 열애설을 마케팅으로 덮어버리기 위해 요나기가 출연하는 연극 은하철도의 밤에 출연하게 되는데 배역은 배가 침몰해서 은하철도를 타게 된 가정교사 청년.
호시 아리사의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이와오의 극단에서 연기하게 된 것을 기회로 삼아 배우로서 성장하고자 한다. 갑작스럽게 객원출연하게 된 아키라에게 거부감을 가졌던 극단 천구 배우들도 아키라의 각오를 듣고서 그를 받아들이고 여러모로 응원해준다. 이와오는 그가 상당히 우직하게 자라긴 했지만 자신의 입장 탓인지 스스로에게 거짓말하는 버릇이 있다고 평가한다.
자신을 울트라 가면이라 알아본 아이에게 윙크를 하여 팬서비스를 하다가 의도치 않게 요나기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재능이 없는 범재를 대변하는 위치로 주인공인 요나기와 그녀의 라이벌인 치요코 양쪽 모두와 대비된다. 주인공 성이 밤이라면 이쪽은 별. 요나기가 불행한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연기에 빠져든 것과 반대로, 유복한 환경을 타고났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불행한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치요코가 땀 한 방울 안 흘릴 것이라는 평판을 들으며 자신의 광고판 앞에서 당당히 연습을 하던 것과 반대로, 연습도중 보이는 자신의 광고판을 직시하지 못하고 커튼으로 가려버리는 연출이 있다.
일단 요나기와의 열애설은 공식적으로 적절히 얼버무려놓기는 하였으나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해당 루머가 만연해 있는 편으로 요나기를 가르켜 "아키라의 여자친구"라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아키라에게 줄곧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확인받는 요나기의 개그는 덤.
2.3. 호시 아리사
스타즈의 사장. 54세.
과거에는 유명한 천재배우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은퇴하고 현재는 연예 기획사 사장으로서 스타를 만들고 있다.
호시 아리사는 배우를 은퇴한지 오래지만 작중 내내 그녀의 천재성이 끊임없이 언급되는데, 정확히는 과거의 그녀가 요나기와 매우 닮았다는 사실이 끊임없이 언급되는 중. 애당초 쿠로야마 감독은 아리사와 같은 여배우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가[7] 요나기를 발견하고 쾌재를 부른 경우이고, 연극연출가 이와오 유지로 역시 요나기를 보고 난 후 '요나기는 너와 닮았다'며 아리사에게 대놓고 얘기한 바 있다. 그녀 역시 요나기와 똑같은, 타고난 메소드 연기자였던 건 틀림없어 보인다.
과거의 자신이 연기를 통해 망가진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자신과 닮은 배우는 세상에 없는 게 좋다고 여기는 듯 하다. 그렇기에 스타즈 오디션에서 메소드 연기자인 요나기의 연기를 처음 보고 배우가 되지 않는 게 그녀를 위하는 거라며 일부러 탈락시켰고, 좀 더 과거에는 마찬가지로 메소드 연기자인 묘진 아라야를 보자마자 배우를 그만두라고 경고한 적 있다.[8]
그녀가 가장 경계하는 배우상이 메소드 연기자라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배우상은 배역에 몰입하지 않고도 순수하게 표현만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오가미 리쿠 같은 타입인 듯. 오가미가 소속사였던 스타즈를 뛰쳐나가자 후발주자인 모모시로 치요코를 오가미와 비슷하게 만들어내고, 완성된 그녀를 자신의 최고걸작이라 생각하는 것만 봐도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재능있는 배우들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사상이 마음 깊히 뿌리내려 있기에 아들인 아키라가 연기에 재능이 없는 건 아들의 행복을 위해서 다행인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들인 호시 아키라가 배우로서 성장하길 갈망하며 결국 성장을 이뤄내고, 요나기가 위험할 정도로 메소드 연기를 하고도 제대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걸작인 모모시로 치요코마저도 변화를 추구하는 등의 모습을 보고는 결국 심경에 변화가 있었는지 요나기의 매니저를 맡아서 그녀를 전적으로 지원해주게 된다.
여러모로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캐릭터. 그녀가 다시 한번 배우로 복귀할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2.4. 테즈카 유키지
스타즈 소속 연출가이자 데스 아일랜드의 감독.
첫 작품에서 여배우에게 NG를 너무 많이 시킨 탓에 사무소에서 클레임이 들어와 일거리를 잃었는데 그 후론 계속해서 OK만 내뱉게 됐다고. 5년 전 스타즈에 들어온 뒤론 유명 원작과 유명 배우만을 사용한 틀에 박힌 연출로 업계에서는 잘 나가게 됐지만 자신의 작품에 질려있었기에 멋대로 공연자를 바꿔나가는 요나기의 연기를 보고 그녀가 무언가를 바꿔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어 그녀를 캐스팅했다.
데스 아일랜드 촬영 도중 치요코에게는 '요나기를 제어해달라'는 부탁을, 요나기에게는 '치요코의 가면을 부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이 부탁이라는 게 서로 충돌하는 내용이라, 치요코는 그를 보고 '거짓말쟁이 얼굴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촬영이 끝난 뒤 자신은 치요코의 본래 얼굴을 찍고 싶었을 뿐이라고 그녀에게 고백한다.
기본적으로 상냥해서 화를 잘 안 내는 듯하다. 데스 아일랜드 클라이막스 촬영이 폭풍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빼면 안된다'며 크게 화를 내 옆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감독 시절부터 쿠로야마와 친분이 있었던 모양.
2.5. 토노우에 류고
스타즈 소속 배우. 19세.
데스 아일랜드 편에서 첫 등장. 요나기가 연기에 몰입해 촬영도중 구토를 한 후 그녀를 아마추어 구토녀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요나기처럼 본능대로 연기하는 타입을 이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모양인지 그녀에게 노골적으로 '너같은 배우는 인정 못한다'고 말한다. 그래도 요나기의 애드립을 즉시 이해할 만큼 실력은 있다.
시비를 걸 때도 있고 비꼴 때도 있지만 은근히 잘 받아주는 편이다. 다짜고짜 배게싸움을 하자며 찾아온 타케미츠와도 잘 놀았다.
기타를 칠 줄 안다. 유성이 떨어질 때 소원으로 ' 여친 주세요'라고 했다(...). 와카츠키가 말하길 ' 저래 보여도 외로움을 잘 탄다'고.
2.6. 와카츠키 센
스타즈 소속 배우. 16세.
요나기가 봤던 스타즈 오디션에서 최종합격한 여자아이. 오디션에서 한 거라고는 다른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요나기의 연기를 지켜보며 당황하며 굳어있던 것 밖에 없었는데도 최종심사에 합격해버리는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붙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준 건 데스 아일랜드 편이 처음으로, 데스 아일랜드는 스타즈에서 주최하는 영화인지라 스타즈 소속배우로서 오디션 없이 출연하게 된 것. 촬영장에서 요나기와 다시 한번 마주치는데, 스타즈 오디션에서 합격한 자신보다 요나기의 연기가 더 뛰어나다고 느끼기에 여러모로 그녀를 의식하며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찰녀 편에서 다시 한번 재등장하는데 사이드 을乙(치요코x아라야)의 조연인 사오정 역으로 나오게 된다. 이때는 제대로 오디션을 봐서 합격하게 된거라 처음으로 온전하게 자신의 힘으로 따낸 역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당시 데스 아일랜드 영화개봉을 목전에 둔 상황인지라 요나기, 치요코와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란 것만으로 가산점이 붙어 나찰녀 오디션에 쉽게 붙을 수 있었던 것. 이 사실을 눈치채고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같은 입장이었던 타케미츠의 격려를 듣고 기운을 차리게 된다.
기본적으로 상식인인 느낌이지만 가끔씩 생각없이 위험한 발언을 하는 모양. 기존에 액션 클럽 소속이었던지라 액션은 곧잘 하는 듯 하다.
3. 극단 천구(天球)
유명 연출가 이와오 유지로가 만든 극단. 이와오에 의해 발굴된 배우들이 가득찬 곳이니만큼 이 곳 배우들은 하나같이 굉장한 실력자다.3.1. 묘진 아라야
극단 천구 소속 무대 배우.3.2. 이와오 유지로
극단 천구의 연출가.
연극계의 중진이며 유명한 무대연출가로서 그가 한평생 발굴해낸 배우들이 셀 수 없이 많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오래 전에 천재 여배우 호시 아리사의 배우인생을 끝내버린 전적이 있어 한평생 그녀에게 미안해하며 속죄하고 싶어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연극으로 배우를 구원하고 싶다는 열망하에 극단 천구를 만들었으며, 팔리지 않아도 좋고 재능이 없어도 좋으니 순수하게 빛처럼 반짝거리는 배우를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배우라는 인생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았다.[10]
모든 감정에는 그 감정 특유의 냄새가 나는 법이라 하며 자신은 냄새나는 배우밖에 쓰지 않는다고 한다.[11] 쿠로야마가 건네준 요나기의 CM영상을 보고 '이 여자는 내 무대에 나올 자격은 있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건 너'라며 타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쿠로야마를 보면 쿠로야마의 스승이 생각나서 짜증난다고.
어찌됐건 쿠로야마의 설득에 넘어가 초보나 다름없는 요나기에게 다짜고짜 주연 자리를 맡긴다. 연출가로서 마지막 무대 '은하철도의 밤'의 주연 캄파넬라 배역을 요나기에게 준 것. 요나기가 호시 아리사와 굉장히 닮았다고 판단했기에 가능한 일선이었다.
배우들 연기가 마음에 안들면 지팡이를 던지기도 하고 자주 호통을 치며 연기지도를 한다. 배우와 직접 부딪쳐가면서 연극을 만들어가는 건데 그로 인해 많은 배우들의 존경을 받는다.
은하철도의 밤을 마지막 무대로 삼은 이유는 본인의 수명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기 때문. 췌장암 말기로 더 많은 연극을 만들어내고 싶어도 더 이상 만들 수가 없었던 거다. 마지막 연극이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죽음의 기차를 타고 여행가는 승객들의 이야기라니, 이와오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이미 죽은데다 또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고 있는 캐릭터 캄파넬라를 맡은 요나기에게만 솔직하게 자신의 수명에 대해 알렸으며 연극의 막이 오르기까지 한달 동안 죽음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하여 요나기의 연기를 돕는다.
은하철도의 밤 무대 상연 첫날에 쓰러져 배우들이 어떤 연기를 하는지 두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병실에 누워 세상을 떠난다. 배우들을 끝까지 믿었으며 그로 인해 연극을 보지 못했어도 행복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다.
3.3. 아오타 카메타로
극단 천구 소속 무대 배우. 22세.
평소엔 안경을 쓰고 머리를 올린 유쾌한 바보형님 느낌이지만 연기를 할땐 머리를 내리고 렌즈를 쓴다. 다른 사적인 부분에선 마냥 바보같지만 연기에 한해선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아키라가 자신의 연기에 자신이 없어 주눅든 모습을 보일때마다 옆에서 형님처럼 조언해준다. 이와오는 아키라에게 '카메의 연기를 잘봐라. 카메는 너와 닮았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 카메타로 역시 아키라에게 '배우로서 나랑 뭔가 캐릭터 겹치지 않냐?'라고 말한 적 있다. 어차피 우리는 꾸며봤자 촌스러우니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드러내자는 좋은 말도 해준다.
연극 은하철도의 밤에서 죠반니를 괴롭히는 동급생 자네리 역할을 맡았으며 누가 봐도 악역인 자네리를 맛깔나게 잘 살렸다. 재수없기에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이라며 기분좋게 연기를 해서 관객의 호응을 얻는다. 아라야와 같은 천재적인 연기는 못하지만 무대에서 아라야와 호각으로 겨룰수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오가 있기에 극단 천구에 입단했으며 이와오를 아버지처럼 좋아하며 따른다. 그에게 자주 태클을 걸다 얻어맞는데 그걸 즐기고 있는 듯 하다. 무대 당일 이와오가 위독하다는 요나기의 말에 연극을 미루고 이와오에게 가보자고 주장을 했으나 이와오는 연출가이기에 우리들이 무대에 올라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거라는 요나기의 말에 설득당해 무대에 오르게 된다.
나나오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3.4. 산자카 나나오
극단 천구 소속 무대 배우. 23세.
주근깨와 안경이 인상적인 여배우로서, 머리를 염색한 것인지 정수리 부분에 검은 뿌리가 올라와 있다.[12]
요나기가 연극 은하철도의 밤에서 주연 캄파넬라를 맡게 된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그녀를 테스트했는데, 요나기의 맞상대를 해주다가 그녀의 뜻밖의 반응에 허를 찔러 역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테스트 후엔 요나기를 쓰는 게 재밌을 것 같다며 그녀를 인정했으며 요나기가 아라야의 예전 모습을 닮은 것 같다는 평을 내린다.
평소에는 무표정에 까칠하기만 한 모습을 보이지만 연기에 들어가면 백팔십도로 변해 환하게 웃을줄 아는 실력자다.[13]
술에 취하면 평소와 달리 색기가 넘쳐 흐르는지 고혹적으로 아키라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 기겁한 아키라가 '누구세요?'라고 외치게 만든다. 술버릇은 상당히 나쁜 듯, 술에 취해서 아키라는 잘생겼는데 동정이라며 되지도 않는 소리를 외치기도 한다.
평소에 이와오를 엄청나게 존경하기에 이와오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연기가 안될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마터면 무대에 나가지 못할뻔 했지만 캄파넬라에 완벽하게 빙의한 요나기가 그녀를 다독여줘 겨우 재기에 성공, 이와오가 없어도 그의 연출은 무대곳곳에 살아있다는 걸 깨닫고 기운을 얻는다. 이와오가 요나기에게 캄파넬라 배역을 맡긴 이유를 제일 먼저 깨달았으며 요나기에게서 이와오의 냄새를 맡는다.
연극 은하철도의 밤에서 빙하에 충돌해 죽은 타이타닉호 승객의 역할을 맡아 아키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4. 스기나미키타 고교 영화부
요나기가 재학중인 고등학교의 영화부. 부원이 별로 없는데다 실적도 없어 폐부위기에 처해있는 약소 동아리다.4.1. 요시오카 아라타
영화부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하는 주근깨 투성이의 키작은 남자아이. 영화감상과 영화제작을 좋아한다. 요나기에게 학교 축제에 상영할 영화의 출연을 권유해 그녀와 함께 영화를 만들어나간다. 영화제작은 어디까지나 취미로서 진로조사서에는 공무원을 적었다고 하며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영화를 찍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요나기와 같은 반이다.
4.2. 아사히 히나
영화부의 유령회원으로서 영화부 동아리실을 마음껏 써도 된다는 조건하에 영화부에 이름만 올린 상태였다. 요나기와 같은 반이 된 후 요나기에게 호감을 느껴 친해보고자 노력해봤으나 무생물을 보는 듯한 요나기의 눈을 보고 난 후 마음을 접었던 과거가 있다.
요나기에게 매몰차게 무시당한 탓인지 연예인들은 예쁘고 잘생겨서 아무 노력없이 쉽게 인생을 사는데다 평범한 일반인들을 벌레취급할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과거의 무심했던 자신을 사과하며 진심으로 부딪쳐오는 요나기를 보고 마음을 열고 그녀와 친구가 된다. 이후 요시오카의 영화제작을 도와줬으며 그로 인해 엔딩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것에 대해 감동한다.
하나이 료마를 좋아하고 있어서 요나기에게 료마에게 접근말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4.3. 하나이 료마
히나와 마찬가지로 영화부의 유령회원이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난봉꾼 이미지였으나 실은 과거 야구부 에이스였는데도 어깨를 다쳐 두번 다시 야구를 하지 못하게 된 절망으로 인생을 가볍게 보내고 있던 것. 학교사정으로 인해 축제때 상영금지 돼버린 요나기의 영화를 무단으로 학교 외벽에 쏘아 상영, 요나기를 도와줬으며 요나기에게 배우를 하지 못하게 된 자신을 상상해본 적 있냐고 묻는다.
5. 헐리우드
5.1. 오가미 리쿠
연령 | 26세 |
생일 | 2월 1일 |
혈액형 | AB형 |
신장 | 188cm |
좋아하는 것 | 쇠고기, 신사와 불각, 미인, 오만한 놈 |
싫어하는 것 | 비굴한 놈, 겸손한 놈 |
취미 | 좌선 |
좋아하는 영화 | 록키, 다이하드, 그랜 토리노 |
팬들에게 불리는 별칭 | 릿키 |
15세 어린 나이에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과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 상을 쓸어담은 듯. 16세에 소속사였던 스타즈를 뛰쳐나와 헐리우드로 가 영화배우로서 크게 성공한 괴짜배우다.
주간지의 단골인사로서 언론에 노골적으로 민폐 슈퍼스타라고 언급되는 등 여러 곳에서 민폐를 끼치며 돌아다니는 듯 하며, 낮잠을 자다 소란스럽게 군 구경꾼들을 상대로 폭행을 휘두르는 정도는 예사인 것 같다. 가끔 기분이 좋을 땐 구경꾼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럴 땐 '너희 운이 좋다! 내 사인을 걸고 물어뜯고 싸워라!'라고 의기양양하게 외치는 건 기본.
굉장히 오만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안하무인 캐릭터이나 엄청나게 뛰어난 연기실력 탓에 그 성격조차 매력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은 듯.
자신의 연기를 전세계의 재산이라 평가하며, 송사리와 연기하는 건 자신이란 재능을 낭비하는 거라 생각해서 출연작 정도는 스스로 결정한다고 한다.
쿠로야마가 찍은 요나기의 뮤비영상을 보고, 요나기 정도면 자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연극 나찰녀 출연을 결심한다.[14][15] 나찰녀(요나기)의 상대역인 손오공 역을 맡게 된 건데 나찰녀는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되는 연극인지라 마찬가지로 손오공 역을 맡게 된 묘진 아라야와 직접적인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된다.
연기 자체는 요나기가 압도될 정도. 아무 준비 없이 그저 대본을 보며 대사만 읽을 뿐인데도 요나기의 연기가 그냥 묻혀버리는 수준이다.[16] 사람이라기보단 장엄한 광경을 눈앞에 둔 듯한 존재감이라던가 거기에 서 있을 뿐인데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타고난 선지자 같은 존재라던다가 한화만에 굉장한 표현들이 줄줄이 나왔는데 그가 뭘하든 그에게서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노력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천부의 재능이라고 한다.[17]
6. 기타
6.1. 배우
6.1.1. 카라스야마 타케미츠
극단 유게키자 소속 배우.
요나기와 데스 아일랜드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
목청이 크다. 늘 웃음을 짓고 있으며 원작이 존재하는 오디션에서 연기가 끌려간다며 읽지 않는 열혈스러운 모습을 보인다.[18] 열혈스러운 모습은 연기일 확률이 높지만 본성도 텐션이 높은 편인 것은 확실하다.
브로드웨이에 서는 것이 꿈이라하며 꿈이 높은만큼 연기관련 공부도 끊임없이 하는 듯 하다. 연예계 관련해서 아는 것이 많다.
6.1.2. 미나모토 마사키
오피스 카노 소속 배우.
요나기와 데스 아일랜드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
오디션에서 데스 아일랜드 원작 만화의 대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읊는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 연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원작 만화를 구입해 읽었는데, 읽다보니 원작에 감명받아 팬이 되었다고(...).
스카우트를 받고 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건방졌는데 잊혀저서 분했는지 성실해졌다고.
6.1.3. 유시마 아카네
오피스 카노 소속 배우.
요나기와 데스 아일랜드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
요나기의 연기에 오디션의 연기 도중에 분위기가 이상해질 기미가 보이자 분노를 표출하고 그 뒤로 요나기에게 적대적이다. 요나기의 연기가 정말로 몰입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서로 친해진다.
가끔씩 사투리를 사용한다.
부모님이 아역 배우를 시켜서 응석 부리다가 더 이상 관둘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학교를 관두고 상경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6.1.4. 시라이시 소우
6.1.5. 아사노 이치코
6.1.6. 타마키 렌
6.2. 연예계 관계자
6.2.1. 아마치 신이치
프로듀서. 5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나오자마자 모든 캐릭터들이 경계할 정도로 업계에서 유명한듯.
작중에서 나오는 묘사를 보면 비니지스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 사업가 타입인 것으로 추정된다.[19][20]
일단 등장하자마자 모든 캐릭터들이 경계하고, 요나기한테 돈 샤워, 그리고 한 번 인쇄된 잡지를 전권 회수해서 다시 찍어내라고 하는 등 여러모로 첫 등장이 강렬한 캐릭터들이 많은 액터주에서도 더 화려한 첫 등장
6.2.2. 야마노우에 하나코
연극 나찰녀의 각본가이자 사이드 갑甲(요나기x오가미)의 연출가. 30세.
10대 시절부터 이름있는 화가로 활동하다 20대에 조각을 배우기 위해 예대에 진학, 예대 재학중에 소설을 써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즉 원래는 화가이자 조각가이자 소설가인데 거기에 연극 각본가와 연극 연출가까지 겸업하게 된 희대의 천재.
홋카이도 출신인 듯하다. 어린 시절 부모는 일하러 나가고 혼자 지내면서 코로폿클과 친구가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경험 자체는 어린 아이가 가질 수 있는 일종의 환상이지만 하나코의 경우에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코로폿클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것이 특징. 어릴 때 경험했던 환상의 세계를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어 창작자가 되었다고 한다.
연극연출은 처음인데도 배우를 지도하는데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 산속에서 만난 요나기가 연기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맬 때 적절하게 도와줘 그녀의 연기를 도와준다. 과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요나기의 상상의 폭을 넓혀주는데 요나기로 하여금 본인이 인간이라는 걸 잊게끔 만드는데 성공한 것.
오가미 리쿠가 조연이라면 주연인 나찰녀가 오가미에게 가려져 빛을 잃을 게 뻔하기에 그게 싫어 연출을 거절하려 했다지만 요나기의 연기를 보고 난 후엔 당신의 나찰녀가 보고 싶어졌다며 요나기와 함께 하산한다. 자기암시에 제대로 걸린 요나기 덕에 빗속 하산으로 고생한 건 덤.
참고로 첫 등장시 요나기를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구해주기 직전 이대로 사고사로 처리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 몇초간 고민했다는 대사를 구사, 독자들로부터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전적이 있다.
덧붙이자면 나찰녀 무대 당일 요나기를 배역에 더 몰입시키기 위해 네 어머니 장례식날 네 아버지와 함께 있었다고 폭탄을 던져 요나기의 트라우마를 악화시킴으로 의심이 사실이 되었다.
팬덤 사이에서는 단순히 요나기의 연기를 조금이라도 더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한 거짓말 아니느냐 같은 반응을 보였지만, 정말로 과거에 요나기의 아버지와 만났었고 1년 정도 함께했었다고 한다. [21]천재적인 예술 재능과 편집증적인 성격때문에 남들과 어울리기 힘들어 했었던 그녀는 요나기의 아버지와 만나고 그를 의지함으로써 심적으로 안정됐었다. 하지만, 요나기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떠나고 심지어는 얼마 있지 않아 그가 여성 예술가를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했단 사실을 듣고그녀의 심리적 상태는 오히려 과거보다 더욱 심각해진다.[22] 이로 인해서 파멸적인 분노에 휩싸여 있다가 어떤 색으로든 물들면서 연기를 하면서 자기와 같은 분노가 내재되어 있는 요나기와 만나게 된다. 그래서 요나기라면 자신과 닮은 나찰녀를 연기함으로써 자기자신조차 어찌 추스러야 할 지 모르는 자기 감정에 대한 답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 분노를 잊어내고서 살고 있는 요나기에 대한 질투심에 요나기를 부추긴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하고도 막상 요나기는 하나코를 투영한 나찰녀로서가 아니라 요나기 케이로서 과거의 분노를 다시금 꺼트리고 만다. 지금 가진 사람들의 풍족함을 통해 과거를 잊고 분노를 풀어낸다는 요나기의 방식은 원래부터 고독했고 지금도 고독한 그녀로서는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방법이었기에 되려 좌절감과 비참함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렇지만 결국 쿠로야마가 사이드 을의 연극을 통해서 나찰녀의 분노는 타인을 향한 게 아니라 자신을 향하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나찰녀의 분노도 자신의 분노도 애초에 자신을 용서하는가 마는가의 문제였다는 걸 깨닫는다. 이후에는 쿠로야마에게 완패했단 생각에 연극은 끝까지 연출하지만, 예술에 광적으로 몰두하던 이유인 분노가 사그라들었기에 예술을 손에서 내려놓게 되며 연출가나 그림, 소설, 조각 모두를 그만두게 된다.[23]
6.3. 일반인
6.3.1. 야지우마
요나기 케이의 아버지직업은 소설가로, 야지우마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본명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집에는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으나 양육비 정도는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를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극혐하는 요나기는 그 돈을 절대로 쓰고 싶지 않아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집안 생계를 유지했었다. 일단 작품에서 나온 묘사를 보면 왜 요나기의 엄마와 결혼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남자.
연극 나찰녀의 각본가 야마노우에 하나코와도 과거에 인연이 있었는데. 야마노우에가 연극이 시작되기 직전에 요나기한테 자신이 그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여 요나기를 폭발하도록 만들었다. [24] 야마노우에의 회상에 따르면, 1년 정도 그와 함께 했었다고 한다. 그림에 몰두한 나머지 거의 그림만 보며 살아가고 있었던 그녀의 앞에 나타나서 자신을 위해서 그림을 그려달라 부탁하고, 그녀는 그를 위해서 그림을 그리다가 어느 날 불쑥 그녀가 그를 위해 그리던 그림과 함께 홀연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야마노우에는 그후 얼마 되지 않아서 그가 여성 화가를 주제로 한 소설을 발표했단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자신의 작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소시오패스 타입의 소설가인지, 아니면 답도 없는 쓰레기인지는 직접 등장해야 알 수 있을 듯.
야마노우에의 회상에서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몸매 비율 같은 것을 봐서는 상당히 슬림 스타일이며, 요나기가 꽃미남 배우들이 과하게 접근해도 그냥 놀라는 정도를 봐서는 미남 스타일이 아닐까 팬덤 사이에서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흡연자 [25]
6.3.2. 요나기 레이
요나기 케이의 쌍둥이 동생 중 여자아이.'배우가 아닌 언니는 무섭다!'라는 말을 한 장본인으로, 아무생각 없어보이는 남동생과는 달리 관찰력이 뛰어나 자신의 언니가 어떤 사람인지 상당히 잘 파악하고 있는 듯. 덕분에 요나기가 배우가 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염원했고, 쿠로야마 감독 덕분에 그 소원을 이루게 된다. 루이에 비해선 여러모로 조숙해보이는 아이.
6.3.3. 요나기 루이
요나기 케이의 쌍둥이 동생 중 남자아이.울트라 가면을 좋아하는 명랑한 아이로서 덕분에 호시 아키라에게 무한한 호감을 표시. 레이와 달리 여러모로 단순한 모습을 보이는데, 한번 울면 울음을 잘 그치지 않아 요나기가 곤혹스러워 한다고. 단순한 만큼 극중 상황에도 쉽게 몰입, 은하철도의 밤을 보면서 죠반니가 불쌍하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1]
대흑천이라는 스튜디오의 이름처럼 검을 흑자와 먹 묵자가 들어간 어두운 이미지의 이름.
[2]
당연히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설정이다.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입상한 경력이 있다면 본인이 바라지 않아도 언론에 오르내리는 걸 피할 수 없다. 현실에서는 대상 입상으로 제한하면
로버트 알트만과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앙리 조르주 클루조 밖에 없다. 대상이 아닌 두 개 이상 입상해도 주목받는 감독 반열에 든다. 일본에서는
카와세 나오미가 쿠로야마랑 비슷한 루트로 갔는데 (20대에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30대에 칸 심사위원대상),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키키 키린이나
나가세 마사토시,
미사키 아야메 같은 일본 내 유명 배우들과 작업하고 있다. 201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어느 가족도 일본 정치권과 여러 언론들의 외면하는 반응에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하였다.
아피찻퐁 위라세타꾼처럼 전위적인 노선을 취하며 대상을 받는 경우엔 대중 인지도가 조금 떨어질수는 있겠으나, 이 경우에도
틸다 스윈튼이나 잔느 발리바 같은 유명 배우들이 찾아올 정도로 업계 인지도가 높아진다. 3대 영화제 수상 설정을 붙이면서도 일본 영화계 아웃사이더 설정을 붙일 수 있을텐데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 수준의 무명 설정은 너무 터무니 없는 무리수.
[3]
애당초 쿠로야마는 과거 천재 여배우로 유명했던 호시 아리사와 똑같은 타입의 여배우를 계속해서 찾고 있었는데 그녀같은 메소드 연기자만이 자신이 원하는 연기를 할 수 있을거라 판단한 모양이다. 당연히 요나기는 호시 아리사와 완벽하게 닮은 꼴이다.
[4]
비범인들이 뛰어나면서도 나사빠진 방식을 상식적인 시선으로 보며 띄워주는 역할도 하고있다. "~~가 정상인데.. 대체 뭘 생각하는 거야 이 사람.." 라는 식. 근데 이쪽도 쿠로야마의 조수역을 하는 걸 보면 보통 재능은 아닐 것 같다. 그래도 확실히 경험은 부족한 듯.
[5]
부모의 후광과 기획으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스타라는 입장과 반대로, 이름 자체는 별이 빛난다는 뜻. 혹은 별(호시)을 포기하지 않는다(아키라메나이)는 의미.
[6]
2차 3차 여파까지 고려한 듯하지만 열애설로 몇 십억이나 손실이 있을 거라고 했다. 아키라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7]
이와오 유지로는 쿠로야마에게 '언제까지 호시 아리사의 환영을 쫓나? 마치 투명한 물처럼 어떤 색이든 물들어 버린다. 내버려두면 두번 다시 돌아갈수 없도록 검게 타락해버린다. 두번 다시 나올 수 없다, 그런 배우는.'이라고 말한 적 있다.
[8]
심지어 그 당시 아라야는 연기라곤 전혀 해본 적 없는 평범한 소년이었는데도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배우를 그만두라는 소리를 한다. 첫눈에 그 사람이 메소드 연기자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능력이라도 있는 듯 싶다.
[9]
굳이 따지자면 그 전까지도 여러번 심사를 거친 모양이니, 그 심사를 통해 평가해뒀다가 결정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10]
워낙에 이와오가 유명한 연출가이기에 가만있어도 알아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이와오 스스로가 스카우트한 배우도 많았던 것 같다. 그 중 한명이 묘진 아라야로, 배우따위 관심없다며 도망다니는 아라야를 몇년이나 계속 쫓아다녀서 결국 괴물 배우로 키워냈다.
[11]
이와오의 영향인지 원래부터 이와오와 동류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라야 역시 사람을 냄새로 구별한다.
[12]
어렸을 때는 염색을 하지 않았기에 검은 머리였으며, 은하철도의 밤 초연 전에 뿌리까지 재염색을 해 톤을 맞춘다.
[13]
양갈래로 묶고 있는 머리를 풀어내리고 수줍게 웃는 모습을 보여줄때마다 주변사람들은 사기급 변신이라고 외친다.
[14]
단, 이때의 오가미는 나찰녀의 연출가가 쿠로야마일 거라 생각하고 흔쾌히 출연을 확정지은 건데 정작 쿠로야마는 라이벌 팀인 사이드 을乙(치요코x아라야)의 연출가가 되었기에 이에 당황하고 분노한다. 쿠로야마의 본업은 영화감독으로서 연극연출 자체는 처음일텐데도 여하간에 오가미는 연출가로서의 쿠로야마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듯.
[15]
쿠로야마가 찍은 뮤비 배경이 도쿄 신주쿠역이었기 때문에 오가미는 요나기를 '신주쿠걸'이라 부른다.
[16]
물론 요나기가 본인의 특기인 메소드 연기를 펼쳐냈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당시엔 대본을 받은지 얼마 안된 상태였는지라 배역연구조차 끝내지 못했고 따라서 배역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 배역의 겉흉내만으로는 오가미에게 묻히는 것도 당연.
[17]
다만 이점은 배우로써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그가 연기하는 배역은 뭘 해도 오가미 리쿠가 되어 버리기때문에 배역폭이 한정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때문에 묘진 아라야한테 까이고 빡쳐서 싸움을 신청하기도(...)
[18]
단 현실의 배우들은 원작이 있는 영화를 연기할 때 최소한의 예의로 원작을 읽어두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원작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인터뷰를 했다가 원작 팬들에게 뭇매를 맞은 배우들의 사례가 수없이 많다보니... 다만 작중에선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조차 원작를 읽지 않아(...) 크게 부각되지는 않은 채 넘어갔다.
[19]
호시 아리사조차 "좋은 말"을 조심하라며 경고할 정도면 이와오 유지로와는 정반대 타입으로 돈을 위해서라면 배우가 연기에 미쳐도 상관없다고 여기는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20]
쿠로야마는 아마치가 요나기한테 접근했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갈 정도.
[21]
하지만 애초에 그가 유부남인 줄도 몰랐고, 요나기에 대한 것도 나찰녀 제의를 받고 나서야 알았던 만큼 요나기의 엄마가 언제 죽었는지 알 턱이 없으니, 이 부분은 거짓말일 확률이 높다.
[22]
후에 쿠로야마는 연극 나찰녀에서 끝까지 우마왕이 등장하지 않는 점을 통해서 그녀가 타인은 물론이고 자신마저 믿자 못하는 지독한 인간불신에 시달리고 있음을 지적한다.
[23]
예술가로서 찾고자 했던 답을 찾아 스스로 완결을 짓고 떠난 하나코를 보고, 자신의 예술가로서의 완결을 위해 끝없이 배우를 찾고 방황하던 스미지는 혼자 떠나버리다니 비겁하다고 부러워한다.
[24]
요나기가 그 사람의 딸이란 것은 요나기가 캐스팅되고 난 후에야 알았다고 한다.
[25]
애연가인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좁은 방에서 당당하게 펴대는 야마노우에의 회상을 봐서는 애연가일 가능성이 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