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가 있을 정도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남에도 동물이 죽을 때까지 키우고 사체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며 잘 돌보는 사람은 적고, 나머지는 거의 유기되고 있다.[1] 유기동물의 생활반경이 인간의 생활반경과 겹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문제도 심각하며, 이렇게 된 동물은 대부분 길거리에서 헤메다 로드킬을 당하거나, 보호소에 맡겨지면 어지간한 사회적 기업이나 진정한 사랑과 책임이 받드는 단체조직에서 운영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 환경이 극히 열약하고 공고기간도 제한되어 있어 유기동물 대다수가 건강 문제로 자연사하거나 입양자를 찾지 못해 안락사 당한다.[2] 이 덕에 보호소를 운영하는 수의사를 비롯한 당사자들이 안타까워하거나 골머리를 썩기도 한다.실제로 어떤 대만의 수의사가 버려진 애완동물을 안락사시킨 것으로 인한 고충과 수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으로 우울증을 앓아 자살한 사건도 있으며, 어떤 경우는 고양이가 애완동물로 인기를 끈 이후에는 당연히 버려지는 고양이가 늘어났고, 강한 번식력과 천적이 없는 도시환경 때문에 개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고양이들이 소음, 기물훼손, 멸종위기종의 존속 위협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길고양이 문제는 캣맘까지 가세하여 단순히 고양이와 인간의 대립을 넘어선 고양이 애호가와 비애호가의 갈등 문제로까지 번졌다.[3] 자세한 내용은 캣맘 문서를 참조하자.
2. 부수적 영향
- 이렇게 버려진 애완동물이 야생 동물화 되면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 이러한 문제의 대표적인 것으로 사람에게 키워진 애완견이 유기된 이후로는 들개로 변하여 그 지역의 생태계를 위협하거나 사람들을 공격하는 행위이다. 생태계교란 생물이 대부분 이 과정으로 생겨난다.
- 한편, 키우던 애완동물을 끝까지 책임지지않고 도중에 유기하는 것은 법적 처벌, 도덕적 비난을 받아야하는 문제이다.
- 또한, 2023년 대한민국 야생 동물 조우 사건에서처럼, 외래 동물들이 국내 야외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키우다가 여러 이유로 연못이나 하천에 유기하거나 무단 방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특히나 뱀, 도마뱀, 거북 등을 연못이나 하천에 유기, 무단 방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예를들어 북아메리카산 청거북(정확히는 붉은귀거북)을 방생이랍시고 하천에 풀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이 녀석에 의한 환경 파괴가 심각했었다. 특히 불교 관련하여 부처님오신날에 종교적 행사로 절에서 붉은귀거북을 잔뜩 사다가 하천에 방생하곤 하였는데, 이게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되어 불교계 신문에서조차 2001년 방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기사가 올라왔을 정도. 다행히 최근에 들어서 그런 행사는 거의 사라졌다.
-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보석거북, 악어거북, 레드벨리쿠터, 늑대거북 등, 반수생 거북이들은 애완동물로 키워지다 많이 유기되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당한 케이스라 다른 생태계 교란종들과는 달리 상당히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환경청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 거북이들만큼은 동물원 전시용으로 기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의 제도를 마련하였다. 그래서인지 환경청 직원들 중에서 거북이에 대해 빠삭한 사람들이 제법 있다.
- 사실 어떤 생물종을 막론하고, 생명체를 자연에 방사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서 하여야 하는데, 기존에 없던 생명체가 들어온다든가, 혹은 방생으로 인하여 갑자기 특정 생명체의 개체수가 많아진다든가 하면, 생태계가 교란되고 다른 생명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수입 동물 · 국내 자생 동물을 넘어 기존 생태계에 없었던 생명체는 모두 외래종이나 다름없다.
- 환경부는 "관상용으로 키우던 외래 생물을 함부로 생태계에 방생하거나 유기하면 토종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야생동물 시민 관심 늘자 구조 건수 30% 증가… ‘악어 목격담’ 해프닝도(동아일보)
3. 여담
영국에서도 관련 유기 문제가 휴가철이 되면 급증하는데, 코로나19 시국에는 이런 경향이 더 거세졌다고 한다. #
[1]
당장
유기견 문서를 봐도 죽을 때까지 돌봐주는 경우가 적음을 알 수 있다.
[2]
예외로 공고기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치료하면서 계속 보호해주는 곳도 있긴 하다. 하지만 나중에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
특히 캣맘들의 근거 없는 논리 중 '모든 비애호가는 동물학대범이다'라는 것이 흔하기 때문에 학대하지도 않았고 캣맘들의 행동만을 논리정연하게 비판하는 비애호가들의 반감을 산 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