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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7:08:05

압하스 요리

1. 개요2. 특징3. 주요 요리4. 관련 문서

1. 개요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교차점인 자캅카스 북서부 압하지야와 그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압하스인의 고유 요리이다. 압하스 요리는 압하스 특유의 자연환경 그리고 주변 민족( 러시아인, 조지아인, 아르메니아인 등)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형성된 고유한 식문화로서 주변 민족의 식문화와 다수의 특징을 공유한다.

2. 특징

압하스인은 자기 요리를 곡물 가루로 만든 것을 뜻하는 "아구후"(Агуху)와 기타 요리를 뜻하는 "아치파"(Ацыфа)로 나눈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한국 요리의 "밥"과 "반찬"에 대응한다고 보면 된다. 압하스 요리는 주식으로 기장 옥수수 같은 곡물을 사용하고, 또한 부재료로 과 식물, 아지카(Аджика)와 아사즈발라(Асадзбала), 아코하(Акоха)를 비롯한 다양한 소스, 요구르트, 계란, 야채, 과일, 견과류를 많이 사용한다. 캅카스 지방 연구에 지대한 공을 세운 소련의 민족지학자 예브게니 실린크(Евгений Шиллинг)에 따르면 압하지야의 요리는 북캅카스(세베르니 캅카스)에 비해 육류 식용유를 덜 사용하고 대신 과일 견과류, 유제품, 포도주를 더 많이 사용한다.

흑해 연안 지방인데도 생선은 별로 먹지 않는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압하스인이 농부 또는 목동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고기는 주로 가금류(특히 닭고기)와 그 다음으로 염소고기 양고기, 쇠고기를 소비하는데 주로 삶아서 먹는다. 돼지고기와 오리고기, 거위고기는 거의 먹지 않으며[1] 육수를 사용한 요리나 수프 요리도 거의 없다. 전통 압하스 식단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고 밀가루는 과자 디저트류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하지만, 오늘날에는 식단이 많이 바뀌어서 밀가루로 만든 평범한 빵을 주식으로 훨씬 많이 먹는다.

조지아만큼은 아니지만 포도주도 유명한 편이며 그 역사는 고대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백포도주는 아나코피야, 프소우, 디오스쿠리야, 아시타라샤, 아파츠하 등이 있고, 적포도주는 압스니, 리흐니, 노비아폰, 암라, 에셰라, 라데다, 체겜 등이 있다.

3. 주요 요리

러시아어와 압하스어로 이름을 표기하되 한국어로 옮긴 것이 똑같으면 원어를 나타내는 괄호 안에 (러시아어, 압하스어) 식으로 썼다. 압하스 요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통해 알 수 있다. # #

4. 관련 문서


[1] 압하지야는 기독교가 우세하지만 역사적으로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아 오스만 제국의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슬람교도도 상당히 많다. 2003년 인구조사에서 16%가 이슬람교를 믿는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