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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9:36:29

알리아나

1. 개요2. 행적3. 추측

1. 개요

Alianna. 발더스 게이트 1, 2의 주인공 고라이온의 양자의 친어머니.

2. 행적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생전엔 바알의 여사제였다.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 목숨을 이을 계획으로 자손을 (마구잡이로) 남기고 있던 악신 바알과의 사이에서 주인공을 낳았다.
바알의 부활을 위해 바알스폰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진행하려고 당시 아직 아기였던 주인공을 죽이려 하였으나, 그 전에 고라이온이 난입해 알리아나를 죽이고 양자를 데려간다.

3. 추측

작중 묘사되는 것이 위의 내용 정도가 고작이라 많은 부분이 불명하지만, 그래도 여러 설정상 정황으로 어느정도 추정은 가능한 편이다.

명백히 언급된 사실만 보자면 알리아나는 바알의 여사제였으며, 양자를 인간으로 설정했을 경우에만 그녀가 실버리문 출신이라고 나오고, 고라이온은 일리아나를 자신의 친구라고 말했다는 것, 그리고 고라이온의 연인이었다는 부분이다. 고라이온은 그저 '아는 사이'로 넘어갔는데, 고라이온의 편지에서 연인이라 언급된다.

대체 어떻게 하퍼즈 요원과 바알교 여사제가 연인 관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일리아나가 오즈마의 클레릭이었다가 바알에 의해 납치, 강간당하고 세뇌당했다는 추측이 팬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바알이 강간을 꽤나 즐겼고 바알 사제들 또한 다른 악신의 사제들에 비해 유별나게 성적으로 가학적이었던 포렐 설정[1]이 그 근거.

물론 게임이든 소설이든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으나, 그나마 가오(...) 때문에 협상이라는 게 가능한 베인 교단도 아니고 원래부터 변태취향인데다 삼악신 중에서도 제일 막나가던 바알 교단 사제와 악이라면 질색하는 하퍼즈 사이에 친분, 그것도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할 정도로 절절한 관계가 존재했을 가능성은 엄청나게 줄어든다.

그녀가 원래부터 자발적으로 바알을 섬길 위인이었다면 고라이온과 눈이 맞았을 가능성도 희박하고, 정말 희박하게 눈이 맞았다해도 고라이온이 아무리 힘을 써도 하퍼즈가 양자를 가만 놔두지 않았을텐데 켈벤도 엘민스터도 양자와 만난 적이 있는데도 그걸로 뭐라고 하지 않았고, 고라이온도 하퍼즈에서 나와 20년간 캔들킵에 은둔하고 자기 목숨까지 걸고 사레복과 결전을 치르고 어떻게든 양자를 살리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아꼈다. 그 곳엔 다른 바알의 자식들도 있었음에도 유독 양자만을 데리고 떠났다. 심지어 엘민스터는 고라이온이 죽은 이후에도 신격개입 금지(초즌도 금지)라는 룰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든 최대한 양자를 도우려고 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도출되는 결과는...

일단 종족은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어떤 종족을 선택했냐에 따라 천치만별로 달라지지만 이건 CRPG적 허용이라 할 수 있고, 바알의 성적 취향이 의외로 꽤 스탠다드했고, 또 타임 오브 트러블 때는 종족 불문하고 마구 임신시키는 능력을 잃은 게 분명하므로 정황상 알리아나의 종족은 인간, 엘프, 하프엘프 정도로 범위가 좁혀진다. 하프오크도 굉장한 무리수고, 하플링이나 놈, 드워프 같은 소인족은 아예 신적 존재의 개입이 아니면 하프도 태어나지 않는다고 룰에서 명시되어 있는데 바알스폰이 만들어질 당시 바알은 신격을 잃은 상태이므로 완전한 가상의 영역이다.


[1] 바알이 강림했던 시기를 다루는 Darkwalker 공식 소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