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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1-22 08:48:01

안수호(당신만 몰라!)

당신만 몰라!의 주인공들의 플래그 상대들
본모습 속마음 생얼 과거 나이 취미
하렐 켄델 엄서진 안수호 순대국 성시한 피인 왕자님 오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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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억울하게 욕먹는 캐릭터

1. 개요

네이버 웹툰 당신만 몰라!의 등장인물.

2. 상세

인디밴드 가디언의 리더인 실력파 언더 뮤지션으로 우연히 민나영이 그의 노래를 듣고 반해 그의 매니저 겸 코디가 된다.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과는 별개로 음악에 관해서는 조금 고지식한 면을 보인다. 민나영이 매니저와 코디로서 메이크업과 의상에 협찬하고, 일까지 따주자 점점 가디언과 본인의 인기가 상승 중이다. 이런 민나영을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며 그녀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을 정도로 술을 못 마신다. 여담으로 민나영을 만나기 이전 이쁜 뮤지컬배우인 임진심[1]에게 고백을 한 적이 있는데, 그의 정체를 알고서는 알레르기고 뭐고 며칠간 술독에 빠지다가 병원까지 실려간 흑역사가 있다. # 내가 남자한테 반하다니!! 참고로 작중에서 수호가 불렀던 노래를 진짜로 작곡한 용자가 있다! 여기로.

3. 작중 행적

민나영에게 고백을 했지만, 민나영은 그 자신의 엄청난 쌩얼을 보여주면 상처받을까봐 어렵사리 거절했다. 수호는 씁쓸해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나영이에게 마음이 확고한 듯. 하지만 그녀의 쌩얼을 아는 날엔 과연….

계속 자신을 피하는 나영 때문에 결국 없던 일로 하자고 말하고,[2] 그 후로는 나영과 그냥저냥 잘 지내는 듯 하다. 부잣집 아가씨에 성격도 좋은 나영의 손님인 세인의 관심을 한눈에 받고 있다. 회색 원숭이 아가씨라는 부끄러운 첫만남을 떠올리는 별명으로 부르는데 세인이 워낙 독특한 아가씨라 오히려 좋다고 한다. 가난한 시절의 습관 때문에 고기를 볼이 미어져라 먹는 습성이 있다. 박세인은 이게 햄스터같아서 귀엽다고.
단합회에서 나영의 쌩얼을 볼 위험한 순간에 몇번씩이나 놓이지만 대국이 잘 커버해서 넘어갔다. 그리고 결국 나는 널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며 세인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만다. 나영에게 마음이 없던 건 아니지만, 나영이 자기 때문에 다른 남자 만날 시도를 못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찌른 세인의 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듯. 오해지만...

결국 박세인과 사귀기로 결론났고, 담력 대회에서는 나영과 같은 편이 되었다. 문제는 나영이 벌칙인 물을 맞고 튀자 대국이 나영을 숨겨주는데, 대국과 마주쳐서 좀 안 좋은 말을 하다가 세인과 사귄다고 말했다.

151화에서 대국이 밴드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어린애처럼 다 필요없다고 떼쓰고 고집부린다. 이때 말리는 나영한테 욱하듯 넌 저쪽(대국)편이였다고 선을 긋는 발언을 해서 나영 팬들에게 제대로 욕을 먹고 있다. 대국은 소속사를 차리고 가디언 밴드를 소속 연예인으로 삼는다.

185화에서는 나영의 생얼을 보고 만다. 그러나 186화에서는 그녀의 생얼을 봐도 크게 놀라기는커녕 전에 너무 놀라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때 나영은 순간적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여차저차해서 가디언 밴드가 방송을 타게 되는데, 수호의 여친인 세인까지 방송에 타게 되어 악성 루머에 시달린다. 그래도 세인에 대한 루머 유포자는 빠른 시간 내에 잡혔다.

다만 수호 본인이 슬럼프가 오고, 가디언밴드 멤버들이 단체로 구설수에 오르게 되자 노래를 부르지 못하며 힘들어한다. 세인은 수호에게 노래를 못 하겟으면 자신과 결혼하자는 말을 하지만, 노래는 취미로 하라는 말이 결정타로 작용해서 기분만 더 나빠한다.

결국 나영이 수호를 직접 찾아가서 수호씨의 노래는 수호씨만의 것이 아니다, 노래 없는 수호씨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해서 수호를 제대로 위로해준다. 나영은 수호를 팬심으로 정리하고 대국을 택하는 건 덤.

생얼 편 마지막화에서는 노래를 다시 예전처럼 잘 부르게 되며 사람들의 환호성을 듣는다.

238화 에피소드에서는 세인에게서 프러포즈를 받고 약혼까지 했다고 한다.[3]

239화에서는 가디언 밴드가 잘 나간다는 해설과 함께 1컷 등장한다.

4. 억울하게 욕먹는 캐릭터

작중 박세인과 함께 가장 억울하게 욕먹는 캐릭터. 분명 처음에는 호감인 독자들이 많았지만 단합회 때 세인과 가까워지는 기점을 계기로 슬슬 안티가 생기더니 세인과 사귀고 있는 지금 작중 남캐중에서 안티로는 매우 독보적일 정도로 안티가 많아졌다.[4]

세인과 가까워질 때는 세인과 나영을 저울질한다는 구실로 욕을 먹었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그당시 세인은 댓글로 조리돌림을 당할 정도로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었다 한마디로 욕하기 위한 핑계. 하지만 이때 안티는 세인이 탱커로서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었기에 수호가 먹는 욕은 그렇게 없었고 담력시험편과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었다. 되려 수호에게 세인을 차버리라고 경고만 하는 정도.

담력시험 때 나영과 한 조가 되었는데 이 때 나영은 함정에 걸려 양동이에 든 물을 얼굴에 맞고 쌩얼 상태가 되었다. 수호에게 쌩얼을 보이기 싫은 나영은 일단 도망가고 수호는 파트너인 나영이 도망가자 나영을 쫓아갔다. 그 때 나영은 대국과 만났고 사정을 대충 눈치챈 대국은 나영을 자기 등뒤로 숨겨주는 매너를 보여줘 여심을 자극했다. 이 때 수호는 자기를 계속 피하는 나영에게 세인과 사귄다는 사실을 나영에게 말했다. 이것을 계기로 안티는 폭발 중.

박세인과 마찬가지로, 냉정하게 분석하자면 수호는 작중에서 잘못한 점이 하나도 없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아 선출 된 베댓의 내용이 그 꼴인 것을 보면 네이버 웹툰 댓글 수준을 가늠 할 수 있다.

1. 수호는 나영의 심리 상태를 모른다.
모르니까 나영한테 자기랑 세인이랑 사귄다고 말하지. 베뎃들은 수호가 눈치없다고 마구 까고 있는데 저건 눈치가 아니라 텔레파시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나영은 지금까지 자기 심리를 수호한테 한마디도 말하지 않고 심지어 수호를 피해다니기까지 하는데 그 상황에서 수호가 어떻게 나영의 심리를 파악할까? 물론 나영도 말할 수 없는 사정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가 철저히 숨기고 있기에 수호는 알 길이 없을 뿐더러 한발 더 배려까지 원하는건 너무 큰 욕심이다.

본인이 말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상 그 뒤는 본인이 책임을 지는게 맞는데 거기에 상대의 배려를 바라는건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다. 그건 무조건적인 상대의 배려를 바라는 수준이니까.

2. 그 발언은 나쁜 뜻으로 한게 절대 아니다.
수호의 관점에서 나영을 바라보면 작곡까지 해줬는데 차였다. 차였는데 그 이유도 모르겠고 얘가 계속 날 피해다닌다. 없던일로 하자고 해서 겨우 예전의 관계로 돌아갔나 했는데 또 피한다. 자신이 고백한 상대가 이유도 안알려주고 거절하고 피해다니면 정말 비참할 것이다. 게다가 자신은 피하는데 대국이와는 엄청 잘 지낸다면 수호 입장에서 서운할 만도 하다.

수호가 세인이랑 사귄다는 발언은 자기는 나영에게 품었던 감정 정리했으니 이제 피하지 말고 전처럼 잘 지내자는 의도에서 나온 발언인 것이다. 본의 아니게 나영의 속을 벅벅 긁은건 사실이지만 수호 입장에서는 자기 감정이 나영에게 부담이 되니까 나영이 자신을 피한다고 여긴 것이고, 그걸 정리했으니 잘 지내자는 의도이다. 즉, 의도는 좋았다.

3. 애초에 둘의 관계는 뭣도 아니다.
독자들이야 전지적 관점으로 서로의 마음을 엿볼 수 있지만 냉정하게 외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사귀는 것도 아닌 아무 관계도 아니다. 친한 관계이긴 하지만 연인도 아닌데 그렇게 나영에게 일방적인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렇게 수호가 잘못도 없는데 까이는 이유는 세인이 까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인 나영이 독자들이 감정이입하기 쉬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당신만 몰라!는 여성들이라면 한번씩이나마 생각하거나 가질만한 트라우마를 소재로 나아가는데, 나영은 이중 가장 현실적이며 가장 많이 존재하는 트라우마인 외모를 지녔다. 게다가 몇 화에 걸쳐서 수호에 대한 가슴 절절한 심리를 보여주었고 거기에 공감한 독자들이 많았기에 그걸 몰라주는 수호가 까이는 것.

또 한 가지 말하자면 이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나영이 찼다고 해도 끝까지 나영을 바라보는 일편단심적인 마음을 수호에게 은연중 요구하고 있는데, 수호는 그렇지 않고 세인이라는 새 여자친구를 만들어 나영에 감정이입한 독자들이 요구하는 이미지와 반대되었다는 괘씸죄로 까이는 것도 없잖아 있다. 게다가 나영의 옆에 나영을 일방적으로 배려해주고 배려해주는 판타지적인 남자인 대국이 있어 비교대상으로 더 까이는 것도 있다.

이 외에 198화에서는 리허설 무대에서 긴장한다고 유리멘탈이라며 비호감이라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 되는 등, 나영과 관련 없는 상황에서조차 까이고 있다. 다행히 이에 반박하는 댓글들이 베댓이 되고, 수호를 이해해주는 의견도 늘고 있어서 이 점에 대한 건 크게 까이지 않지만 이쯤 되면 좀 안타깝다.



[1] 화요웹툰 한줌물망초에 등장하는 여장남자다. [2] 2부 시작 시점으로 9개월 전의 일이다. [3] 그 프러포즈 스케일은 평원에 위성으로 볼 수 있는 거대한 프러포즈 문구를 바닥에 썻다고. 크기는 한 글자당 300m 지상화랑 맞먹는 크기. [4] 이게 어느 정도냐면 초반에 미미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성시한과 비슷하거나 더한 정도. 그래도 시한은 그럴 만한 과거사도 있고, 미미를 까는 일이 줄어들어서 호감으로 바뀐 독자들이 있지만, 수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