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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9:18:32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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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Lullaby
너드커넥션
2022. 01. 15.
Part 2

Can't Run Away
홍이삭
2022. 01. 29.
Part 3

홀로 피고 진 꽃
김소연
2022. 03. 05.
Part 4

포맨
2022. 03. 12.
그 외 오리지널 스코어는 OST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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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서울지방경찰청
2.1. 범죄행동분석팀
2.1.1. 송하영2.1.2. 국영수2.1.3. 정우주
2.2. 기동수사대
2.2.1. 윤태구2.2.2. 백준식2.2.3. 허길표2.2.4. 남일영2.2.5. 김봉식
2.3. 기타
2.3.1. 오인탁2.3.2. 이진철
3. 팩트투데이
3.1. 신기호3.2. 최윤지
4. 대한일보
4.1. 임무식
5. 하영의 가족
5.1. 박영신
6. 범죄자
6.1. 양용철6.2. 조강무6.3. 조현길6.4. 장득호6.5. 황대선6.6. 구영춘6.7. 남기태6.8. 우호성6.9. 대성 연쇄살인범
7.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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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금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서울지방경찰청

2.1. 범죄행동분석팀

2.1.1. 송하영

송하영
Song Ha-young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송하영.png
배우: 김남길 (아역: 이천무)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행동분석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모르는 사람들은 하영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놈이라고 혀를 내두르지만,
하영은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몇 단계는 더 섬세한 시선으로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그의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신 자신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인다.
하영이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다.
어린 시절 물속에서 불어 터진 시신을 처음 보았을 때도
하영은 공포가 아닌 연민을 느꼈다.
6살 어린아이가 겪은 엄청난 트라우마라고,
이 아이가 무뎌진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모두가 염려했지만,
사실 그런 걱정은 일련의 손쉬운 감정에 익숙해진 어른들의 기우일 뿐이었다.
하영에게는 ‘물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하는 감정의 파장이 먼저 닿았으니까.
형사가 되어서도 그런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하영은 언제나 피해자와 유가족을 가장 먼저 찾고, 가장 마지막까지 챙겼다.
‘좋은 범죄수사관이 좋은 프로파일러가 된다.’
영수가 범죄행동분석관의 적임자를 찾기 위해 세워둔 지론이었다.
하영은 그 지론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누구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형사.
더해 인간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으면서도
냉정함까지 유지할 수 있는 형사였으니까.
영수의 안목은 정확했다.
하영은 범죄자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인물이었고,
이를 위한 ‘그 화(化) 되기’에 빠르게 적응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송하영(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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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국영수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국영수
Kook Young-soo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국영수.png
배우: 진선규
가족 배우자, 자녀 2명[1]
소속 및 직책
서울지방경찰청 감식계장
→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
→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계급 경감
모티브 윤외출[2]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좋은 상사의 표본 국영수 모음)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위계질서 강한 보수적 경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권위와 격식과 계급주의 같은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권위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감식반의 대부 같은 존재.
덕분에 동료들에게 인기도 많은 그는 진작부터 범죄심리분석에 필요성을 깨닫고
오랜 전략 끝에 하영을 발탁해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길어진다.’는
그 옛날 수사반장의 선견지명을 떠올리며
한국에서도 동기가 없는 연쇄살인 범죄가 일어날 거로 예측했지만,
그럴 때마다 영수는 눈앞에 놓인 단서나 찾으라는 핀잔만 들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불길한 예측이 곧 다가올 현실이 될 거라는 건 누구도 상상 못했으니까.
급하게 만들어진 범죄행동분석팀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해질 거라는 사실을 그땐 아무도 몰랐으니까.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
모든 상황이 영수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대한민국에도 동기 없는
끔찍한 연쇄살인범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마침내 범죄행동분석팀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프로파일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요?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길어진다고 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도 인정사정없는 놈들 나타납니다.
그런 놈들 미리미리 대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동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으며 감식반의 대부로 불렸다. 그 무엇보다도 수사를 먼저 생각하여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더 치밀해질 범죄 형태를 대비해 범죄심리분석의 중요성을 강력 주장한다. 그 후 하영을 발탁해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여전히 돌아오는 말들은 올해 겨울까지도 못 버틸 거라는 핀잔뿐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신의 예측대로 살인의 의도를 알 수 없는 흉악범들이 등장하면서 범죄행동분석팀 존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다.

부산, 경남 억양을 구사하며[3], 교육을 위해 아내와 아이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기러기 아빠 신세지만 가족들과의 사이는 매우 돈독한 것으로 보인다. 유학도 애초에 국영수가 가족들에게 권한 것으로 때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4] 가게 된 것이다. 형사라는 직업이 아무래도 주변 가족들의 신변에는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 당시에는 범인이나 그의 관계자들이 형사들이나 형사 가족들에게 협박전화를 하는 건 매우 흔한 시절이었다.

휴대폰 단축 번호 5번은 송하영이다. 허길표 기수대장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다.

9회에서 범죄행동분석팀과 몇 팀을 묶어 과학수사계로 개편하면서 과학수사계장으로 영전한다.[5]국 계장

송하영에게 굉장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악랄한 범죄자들의 심리를 파고들수록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송하영의 모습에 그를 분석팀으로 끌어들인 자신의 선택이 그를 망가뜨린 건 아닐까 걱정스럽게 지켜본다. 지나치게 업무에 매몰된 송하영에게 따끔한 충고나 격려를 건네며 어떻게든 그가 일상의 영역으로 되돌아오게끔 부단히 애쓴다.[6]

자가용은 대우 프린스 초기형이었다가 4세대 현대 그랜저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2.1.3. 정우주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정우주
Jung Woo-joo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정우주.png
배우: 려운
소속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
직업 통계분석관
별명 우쭈쭈[7]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분석팀 막냉이 정우주 모음)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경찰이 보유한 범죄 관련 정보와 함께 지리적 정보, 인구 통계학적 정보 등의
다양한 사건 자료를 데이터화하고 분석한다. 고 하는데...
사실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그럼에도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일 처리마저 빠르고 정확해
범죄행동분석팀의 복덩이라며 영수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인물.
의외로 천재적인 구석도 있어 한 번씩 생각 없이 내뱉는 우주의 의견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빛을 발하기도 한다.
아, 그림 솜씨도 수준급이다.

범죄행동분석팀의 통계분석관이자 막내. 최윤지와는 대학 동기이자 동갑내기 절친이다. 그림 실력이 아주 좋으며, 이러한 재능을 가진 덕분인지 10회에서 친구인 최윤지의 말에 따르면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피해자들의 초상화를 그린다고 한다. 공과 사는 뚜렷해서 절친 최윤지가 범죄행동분석팀에 찾아와도 비공개 자료는 주지 않는다. 자신의 상관인 국영수, 송하영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른다.

2.2. 기동수사대

2.2.1. 윤태구

윤태구
Yoon Tae-goo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윤태구.png
배우: 김소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1계 2팀장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2팀장 ( 경위)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잡는 사람, 잡히는 사람 할 것 없이 지천이 수컷인 바닥에서
태구를 처음 맞닥뜨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심스런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웬만한 남자 형사들 저리 가라 할 능력자라는 걸.
강단 있고, 날카롭고, 이성적이다.
그런 성정이 태구를 강력반 형사로 이끌었다.
언뜻 삐딱하고 전투적으로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리하며
절제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지는 카리스마를 잔뜩 뿜어내는 기수대의 기둥.
하영과는 자주 부딪히지만, 은근히 그의 단단함을 신뢰한다.
다혈질들 난무하는 경찰청에서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고
사건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물.
솔직히 범죄자들을 마주하는 것보다 여자이기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견제와 편견을 마주하는 게 더 힘겨웠다.
그런 보수적인 사회와 조직 생활을 무수히 견디고 버티며
태구는 기수대 강력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추장스러운 긴 머린 왜 안 자르느냐고,
다들 훈수 두듯 묻는다.
하지만 애초 답을 원하지 않는 질문이라는 걸 알기에
태구는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심정에 비하면 내 몸에 거추장스러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아무것도 아닌
성가심 하나쯤은 지녀야 이 일을 놓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태구의 마음이자 이유다.

그쪽 팀한테는 이 사건이 단지 관심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한테는 의무거든요.
모티브는 박미옥 경정[8]과 한춘식 형사[9]로 추정. 웬만한 남자 형사들 저리 가리 할 능력자이다. 조직 내에서도 수많은 견제와 편견을 뚫고 기수대 팀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강인한 정신력과 남다른 촉, 사건을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누구보다 범인을 잡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기에 그저 책상 앞에 앉아 범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내면을 분석하는 범죄행동분석팀을 좋게 여기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들이 하는 일을 시답잖은 심리테스트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수사에 진심으로 임하는 범죄행동분석팀을 옆에서 지켜보는 동시에 프로파일링 보고서를 근거로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고, 태구의 생각도 조금씩 변화하게 되며 후에는 그들의 능력과 진심을 깨닫고 점차 그들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범죄 행동 분석이 무엇인지 모를 때는 송하영과 갈등하기도 하나 이전에 목숨을 빚진 적도 있는 묘한 관계이다. 과거 사건의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신념으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 형사로서의 정의감이 다소 앞서서 조현길을 취조할 때 그를 폭행하기도 한다.[10]

구영춘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송하영을 인정해 그를 신뢰하게 되었으며, 이후 우호성이 여자인 자신과 면담할 것을 요청하자 송하영의 조언을 듣고 우호성을 심문한다.

2.2.2. 백준식

백준식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백준식.png
배우: 이대연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총경)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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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범죄행동분석팀이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지긴 했으나,
그 또한 준식에게는 기회일 뿐이었다.
남들이 영웅놀이, 근본 없는 팀이라고 놀리거나 말든가
준식은 범죄행동분석팀이 와해될 위기에 처할 때마다
뒤에서 물심양면 분석팀을 위해서 힘썼다.
그가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하나다.
수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
사건의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기수대와 분석팀의 서로 다른 방식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의리 있고, 정도 많고, 책임감까지 강한 듬직한 상사로서
상황에 따라 틀을 깨고 판을 엎을 줄 아는 배짱도 지녔다.

충청 방언을 구사한다. 구영춘을 취조할 때 구영춘이 입을 열지 않자 파격적으로 직접 취조를 진행한다. 경력에서 우러난 노련함으로 구영춘과의 라포를 형성해 자백을 이끌어낸다.[11] 범죄행동분석팀을 과학수사계로 개편시켜준다.

범죄행동분석팀이 와해될 위기에 처할 때마다 뒤에서 물심양면 분석팀을 위해서 힘쓰는 인물이다.

2.2.3. 허길표

허길표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허길표.png
배우: 김원해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장 ( 경정)
→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총경)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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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학연, 지연, 후천적(?) 혈연관계까지 얽히는 바람에
매번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며 말도 안 되는 부탁으로
졸라대는 국영수가 귀찮아 죽겠지만,
그럼에도 길표는 알고 있다.
영수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영수가 통찰력을 가진 후배라면,
길표는 그 통찰력을 가늠하는 선구안을 지닌 선배다.
그래서 늘 범죄행동분석팀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 한다.
상대에게 던지는 짜증 섞인 말투에조차
애정을 듬뿍 담기에 누구도 그 마음을 오해하지 않는다.
영수와 만나기만 하면 툴툴대는 것도 그래서다.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따른다는 사실은 길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상관인 경찰청장 이진철과 부하 김봉식 사이에 끼여있는 다소 불운한 인물. 국영수와는 학연, 지연으로 얽혀 있어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다.

범죄행동분석팀 사무실이 살인범의 아지트인지 살인범을 잡는 곳인지 모르겠다면서 면박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 뒤에서는 에어컨, 히터, 테이블도 설치해 주는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 준다. 구영춘을 검거한 이후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으로 영전되었고,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우호성을 추적한다.

2.2.4. 남일영

남일영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남일영.png
배우: 정순원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1계 2팀 형사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2팀 형사 ( 경장)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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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르고, 행동력은 더 빠른 그야말로 딱 현장 체질의 형사.
다만 가끔 생각보다 말이 앞서는 바람에 태구에게 핀잔을 듣기도 한다.
그럼에도 태구를 존경하고 따르는 인물.
기수대 에이스라 불리는 태구와 함께 일하며 형사로서 자부심도 있다.
직접 발로 뛰는 것이 더 익숙한 전형적인 현장 체질이다 보니,
처음에는 여느 형사들처럼 범죄행동분석팀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지만,
함께 사건을 수사해 나가며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진심을 이해한다.

2.2.5. 김봉식

김봉식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김봉식.jpg
배우: 서동갑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1계장 ( 경감)
전형적인 무능한 꼰대로, 범죄행동분석팀을 인력 낭비, 물자 낭비로 여긴다. 특히 송하영을 상사 뒤통수 친 놈이라고 욕한다. 그러나 사건의 전말은 송하영의 배신도 아니고 정치질은 더욱더 아니다. 검사가 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고 김봉식에게 가짜 용의자를 검거하게 지시했는데 송하영이 그것을 눈치챈 것.[12] 이 사건 때문에 김봉식은 좌천되었다가 돌아왔다. 임무식 앞에서 이때를 회상하며 "걔 때문에 나만 비리 형사 됐잖아!"라고 한다.

본인이 비리를 저지른다는 의식조차 없고, 단지 욕먹는 게 억울하다는 의미. 사고방식이 범죄자랑 똑같다. 송하영이 상사의 뒤통수를 치고 문제만 일으키는 이미지가 생긴 것이 이 인물 때문. 범죄행동분석팀 사무실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제대로 된 인사, 자기소개도 없이 다짜고짜 빈정거린다. 무슨 일로 왔으며, 누구냐고 묻는 정우주에게 명함을 띡 던지며 신경 쓰지 말고 네 일이나 하라며 욕을 한다. 때마침 분석팀 사무실에 송하영이 들어오자 아직도 애들처럼 초콜릿이나 까먹냐며 빈정거리고 가버린다.

이외에도 윤태구를 여자라고 얕보기 일쑤.[13] 뿐만 아니라 툭하면 자리를 비우고[14] 근무 시간에 사무실에서 포커를 치거나, 사우나와 당구장을 들락거리는 등 근무 태도도 매우 불성실하다. 상사들이나 동료 형사들도 이를 알고 있기에 탐탁지 않아 하나, 불만만 토로할 뿐 김봉식의 인맥과 난폭한 성격 때문인지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한다.

감식 중인 사건 현장에 멋대로 난입하여 제멋대로 헤집고 다니며 어떻게든 숟가락을 올리려고 한다. 사건 현장에 송하영이 정보 수집을 위해 방문하자 적반하장으로 숟가락 올리지 말고 꺼지라고 화를 낸다. 대외비로 규정된 수사 중인 사건을 대한일보 임무식 기자에게 접대를 받고 흘리기도 한다. 게다가 송하영의 브리핑에서 남일영 형사가 "냉각기(Cooling time)가 뭐죠?"라고 묻자, 대신 답해주는 정우주에게 누가 너한테 물어봤냐고 면박을 주는 등 언행도 좋지 않다.

다음 범행 장소를 예측하는 방식도 가관인 게 군곡, 수성, 진중, 황화 같은 자음 반복[15]을 근거로 든다.[16] 그러면서 다음 범행 장소로 예정되는 방배동에 병력을 배치하자고 한다.[17]

그에 비해 송하영은 구영춘의 범행 장소, 이동 수단, 범행 방식을 분석하고, 그를 공개수배할 것을 제안한다. 이 공개수배의 목적은 범인을 잡기보다는 경각심을 주어서 일단은 다음 범죄를 막아 시간을 끄는 것이라고 호소하자, 김봉식은 열등감이 폭발해서 송하영을 건방진 새끼라고 비웃는다. 그러자 총경 백준식은 김봉식 계장에게 동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법을 다시 배우라는 일침을 가한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윤태구를 깔보면서 깐족거리다가 기어이 하급자한테 귀싸대기까지 맞는 치욕적인 상황을 연출한다.

그런데 그런 그가 구영춘을 잡기도 했다! 보도방 업주에게 뇌물을 받고, 사건 청탁을 받아서. 그러나 경찰청 화장실에서 구영춘을 놓친다. 이후 다행히 다른 동료들이 구영춘을 잡는데 성공했지만[18] 놓친 거 자체가 대형사고였기에 상사들과 동료 형사들도 더 이상 그를 감싸주기 힘들 듯하다. 결국 징계를 받았는지 청장의 브리핑 장면이 나오며[19] 사무실에서 짐을 싸서 나가는 모습이 나온다.[20] 하지만 좌천되고 나서도 송하영을 골탕 먹인다. 임무식에게 송하영의 사진을 전송하여 신상 공개를 원치 않는 송하영의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해버린 것.

범죄자에 가려서 크게 드러나지 않으나 사실상 주역 형사들 중에서 유일한 발암 캐릭터로 활약한다.

2.3. 기타

2.3.1. 오인탁

오인탁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오인탁.png
배우: 홍우진
서울지방경찰청 감식계장
범죄행동분석팀의 첫 번째 조력자. 국영수의 감식계 직속 후배로, 국영수와 감식계에서 맺은 인연으로 사건 자료들을 몰래 가져다주고, 분석팀을 사건 현장에 몰래 출입시켜주는 등 이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2.3.2. 이진철

이진철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이진철.jpg
배우: 조영진
서울지방경찰청장 ( 치안정감)
기존 드라마들에서 맡은 다른 역할들처럼 전형적인 경찰 측 높으신 분 캐릭터. 사건이 터지면 빨리 수습하라면서 역정을 내는 것이 출연 분량의 대부분이다. 다만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범죄행동분석팀을 신설하고, 구영춘 사건 관련해서 잘못을 범한 김봉식을 좌천시키는 등 하는 행동은 합리적이고 주인공 측에 도움이 되는 편이다.

3. 팩트투데이

3.1. 신기호

신기호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신기호.jpg
배우: 하도권[특별출연]
팩트투데이 국장
최윤지의 학교 선배이자 상사이며, 한때 동료였으나 기레기로 변절한 임무식을 경멸한다. 팩트투데이의 국장이자 대표이사로 보인다. 드라마상의 묘사에 의하면 회사에 다른 직원 없이 단둘이 근무한다.[22] 언론사의 규모는 매우 작으나 기자정신은 투철한 편이다.

3회에서는 최윤지에게 "넌 아무리 신입이라도 언론사 기자가 태평하게 책상 앞에만 앉아 있으면 어떡하냐?"라고 하는데 최윤지가 태연하게 "저 지금 안 태평한데요?"라고 하자, "너 지금 누가 봐도 태평하거든? 언제까지 감상만 하고 있을 거냐? 카메라 챙겨서 빨리 안 튀어나가? 특종 물어올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좀 가라! 최 기자, 뛰어! 분발 좀 하자!"라고 하며 최윤지를 내보낸다. 최윤지가 나간 뒤, 최윤지의 컴퓨터 모니터에 '창의동 토막 사체, 부명동에서 추가 사체 발견'이라는 기사를 보고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런 버러지 같은 놈들."이라고 개탄한다.

4회에 최윤지가 창의동 여아 토막 살인사건에 대한 추모 기사를 올린 후 동료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윤지 걔가 학교 다닐 때부터 좀 남달랐잖냐? 그게 또 뭐... 걔 장점이기도 하고."라고 이야기하던 중, 동료가 최윤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했는지 신기호는 "아니야 인마! 걔가 우리 회사 입사해 준 것만으로도 내가 고맙지"라고 감싸는데, 최윤지가 들어오자 "어! 고마운데! 먹고는 살아야 될 거 아니냐! 매체가 무너지는데 기자 정신이 다 무슨 소용이냐?"라고 언성을 높이며 최윤지에게 눈치를 준다. 전화를 끊고 나서 최윤지에게 "속은 좀 괜찮냐? 너 어제 새벽에 나한테 전화해서 괴롭다고 주사 부린 건 기억하냐?.. 그래.. 그럴만한 사건이지.. 고생했다. 고생했는데 감성에 호소하는 걸로 퉁칠 생각하지 마! 기자란 말이다~"라며 꼰대 멘트를 이어가려고 하자 최윤지가 "아, 국장! 1절만 하시면 안 돼요? 했는데가 왜 또 나와?"라고 하자 신기호가 "그게 내 역할이다, 인마. 해장이나 하러 가자."라고 하는데, 또 나가봐야 한다는 최윤지의 말에 "국물이라도 한 술 뜨고 가! 속 버린다."라고 말하며 최윤지를 챙긴다. 앞에서는 최윤지를 다그치는 듯 하나 뒤에서는 후배를 감싸주고, 챙겨주는 츤데레 상사이자 선배인 것으로 보인다.

5회에서는 "예의 지키고, 양심 지키고, 약속의리까지. 지킬 거 다 지키면서 언제 단독 터트릴래?", "최 기자야 분발하자! 뛰어 뛰어! 야. 양심, 의리 그 딴 거 다 내려놓고! 최 기자야~ 제발 하나만 물어오자!"라며 최윤지에게 닦달한다.

6회에서는 밤늦게까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최윤지 앞에 앉아서 큐브를 돌리며 최윤지의 눈치를 보며 초조해한다.[23]

10회에서 다른 기자들이 남기태에 관한 기사로 혈안이 되자 최윤지에게 남기태를 주제로 한 기사를 쓰라고 부추기기도 한다. 이후 남기태가 검찰로 송치되는 뉴스를 보면서 최윤지에게 "최 기자야, 너 진짜 취재하러 안 갈 거야? 정말?"라고 최윤지를 재촉하지만, 최윤지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어떻게... 그럼 내가 갈까? 그래... 내가 가야지..."라고 투덜거리며 나간다.

3.2. 최윤지

최윤지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최윤지.png
배우: 공성하
팩트투데이 기자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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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보다 ‘최 기자’로 더 많이 불리는 온라인 매체 ‘팩트 투데이’의 기자.
일 때문에 범죄와 가까이 닿아있지만,
때로는 사건보다 자극적 이슈만 조명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더 화가 나고 힘들다.
기자의 자존심은 매체의 인지도가 아닌, 글로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회수와 양심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올바른 시각으로
사실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는 인물.
사교성 좋고, 털털한 성격이지만 일에 관해서 만큼은 꼼꼼하고 진지해서
맨땅에 헤딩하며 부딪히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사실상 본 작품에 나오는 기자들 중 유일하게 취재 윤리가 제대로 박힌 기자.[24] 정우주의 동갑내기 절친이자 대학 동기이다. 송하영과는 자동차 접촉 사고로 처음 만났고 이후에도 사건 현장을 취재하러 가서 재차 만났지만 송하영은 그때마다 그녀의 취재 요구를 거절하고 질문을 받지 않았다. 물론 송하영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은 아니고 규정을 준수한 것뿐이다.

하지만 곧 절친 정우주 덕분에 송하영과 국영수를 제대로 인터뷰할 수 있게 되고, 이전까지의 앙금도 싹 사라진다. 또한 그녀가 게재한 인터뷰 기사로 인해 범죄행동분석팀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급증한다. 남기태를 주제로 한 자극적인 기사를 쓰기 바쁜 다른 기자와는 달리 자신이라도 그러면 안 될 거 같다며 남기태에게 당한 피해자를 추모하고 피해자의 유족을 위로하는 기사를 작성한다.
반성 없는 범인, 반성 없는 사회, 반성 없는 언론에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피해자는 혼자 하는 외출이 두려워 아직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인생의 봄을 누려야 할 시기에 차디찬 땅에 묻혀야 했다. 화목했던 어느 가정에는 화재의 검은 그을음만이 남았고, 장난기 많던 딸은 준비도 없이 영문 모를 죽음을 맞았다. 그렇게 누군가가 하루아침에 소중한 가족을 잃었다. 그 누군가는 남이 아니다. 우리의 이웃이자 가족이다.
정우주의 조언에 따라 안전한 동네로 이사를 와서 집들이를 열고 주변 사람들을 초대한다.

4. 대한일보

4.1. 임무식

임무식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임무식.jpg
배우: 이하늬
대한일보 사회부 기자
살인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하는데 어그로성, 추측성, 자극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전형적인 기레기로 신기호와 최윤지에게 경멸당한다. 자극적인 기사의 출처는 주로 김봉식에게 접대를 해주고 얻은 것이다. 기사의 조회수를 위해서라면 못하는 짓이 없다. 경쟁사의 기자 최윤지가 범죄행동분석팀을 소개하는 인터뷰로 폭발적인 조회수를 올리자, 경쟁 심리가 발동한다. 그래서 김봉식에게 연락하여 송하영의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 송하영의 사진을 당사자의 허가 없이 기사에 싣는 등 불법 행위도 서슴치 않는다.[25]

겉으로는 구영춘과 남기태를 성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좋은 기사거리와 특종 거리이기 때문에 매우 좋아한다.

남기태 사건 이후 경찰서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며 최윤지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도 모자라 무고한 시민의 죽음과 잔혹한 살인범을 고작 자기 조회수를 위한 아이템 정도로 소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윤지 걔는 감은 좋은데 포인트를 못 잡아. 송하영이 죄를 던져주면 남기태가 다 만들어서 떠먹여주는 판국에 무슨 남겨진 사람들 타령을 하고 있어. 그 새끼가 얼굴도 보면서 죽였다잖아.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 그런 거 인터뷰 하나 딱 따면 좋겠는데.
그러다가 세면대에서 이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던 송하영한테 한 대 얻어맞고 네가 남기태랑 다를 게 뭐냐는 욕설까지 듣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채 어디 기자 무서운 줄 모르고 이러냐며 고소장부터 날릴 거라고 되레 큰소리를 친다.
송하영: 네가 남기태랑 다른 게 뭘까.
임무식: 뭐 이 새끼야? 이 새끼가 어디 기자 무서운 줄 모르고, 이씨. 너 이거 후회할 거야. 당장 고소장부터 날아갈 줄 알아!
송하영: (임무식의 멱살을 잡으며) 잘 들어. 알 권리 운운하면서 피해자랑 그 가족들은 생각도 안 하고 너희들이 마치 뭐라도 되는 마냥! ......내가 먼저 고소장 안 날린 걸 다행으로 알아.
(임무식을 바닥으로 패대기친다) 사진, 무단으로 사용한 대가야.
김봉식이 형사 측의 발암 캐릭터라면 임무식은 기자 측의 발암 캐릭터를 맡고 있다.

5. 하영의 가족

5.1. 박영신

박영신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박영신.png
배우: 김혜옥 (젊은 시절: 하지은)
하영의 어머니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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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얼마 안 돼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었다.
남편을 잃은 날, 하영을 얻었다.
슬픔이나 한탄 같은 감정에 기댈 겨를도 없이 영신은 꿋꿋하게 하영을 키워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세월이 힘겨웠을 법도 한데,
한 번도 남편을 원망하지 않았다.
종종 보고 싶고...
이렇게 예쁘고 고운 하영을 보지 못한 채 먼저 떠나 안타까울 뿐이었다.
영신은 그렇게 단단한 여자다.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도 친구 한 번 놀러 온 적 없는 하영을 보며,
한없이 투명한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외로울지 영신은 가늠할 수 없었지만,
늘 곁에서 하영을 지켜봐왔기에 표현하지 않아도 그 외로움을 읽을 수는 있었다.
영신은 하영의 엄마니까.
그때마다 호들갑스럽지 않게, 단단하게,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하영을 바라보며 말없이 응원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걸
영신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하영 또한 자신에게 그런 존재였으니까.
하영이 온갖 나쁜 것들을 마주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했을 때,
또 얼마나 외롭고 아플지 걱정이 앞섰음에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등불을 들어
길을 밝히겠다는 말에 반기를 들 수 없었다.
그게 하영의 숙명이란 걸 영신은 알았다.
하영은 영신을 많이 닮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며, 하영의 방을 청소해 주던 중 그가 수사하던 사건의 잔혹한 사진들을 보고 기겁한다. 11회에선 하영이 교통사고를 당해 반신불수가 될 뻔한 것을 극진히 간호한다.[26]

6. 범죄자

6.1. 양용철

양용철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양용철.jpg
배우: 고건한
진짜 빨간 모자
연쇄 강간범. 10개월 동안 빨간 모자를 쓰고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르고 금품을 빼앗아 온 파렴치한으로, 방기훈이 빨간 모자로 몰리기 직전에 동부서 강력2반에 검거된다. 수감 이후 송하영의 첫 프로파일링 대상이 된 범죄자로, 최화연 살인사건의 진범이 방기훈이 아니라 주장하며 그 근거로 범죄자들의 습성에 대해 언급한다. 우발적 살인인데 굳이 시체의 옷을 벗겨놓을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최화연과 방기훈, 둘은 사랑하는 애인 사이였는데, 그럼 "벗겨진 옷도 입히는 게, 그게 정상이다"라면서 그 점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그 근거로 범죄자들에겐 체화되어 결코 버릴 수 없는 습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자신의 경우엔 아버지한테 두드려 맞으면서도 밥을 꼭 한 숟가락씩 남기던 것이 그 습성이라는 것. 면담 내내 뺀질대고 자신이 경찰에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언론에 흘려 송하영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양용철을 통해 송하영은 진범 조강무를 잡아내는 데 중요한 정황 단서를 포착한다.
송하영: 그때 왜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까?
양용철: 아, 형사님 기억력 좋네. 아니, 그런데 그것 때문에 이리 끈질기게 찾아왔어요? 희한하네.
송하영: 듣고 싶습니다. 왜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양용철: 그게 왜 궁금한데요?
송하영: 말 안 할 겁니까?
양용철: 내가 그걸 왜 말해야 되는데.
송하영: 영치금 필요 없어요?
양용철: ......뭐, 우리끼린 눈빛만 딱 보면 알거든. 그 감이라는 게 형사들한테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금마 옷 싹 뱃깄다면서요? 홧김에 직있다면서요. 홧김에 직인 놈이 뭐 한다꼬 옷을 뱃깁니까?
아이, 애인이라매요. 자, 지 애인을 우발적으로 죽였어. 그라믄 어쨌든 둘이 저 뭐, 뭐 사랑하는 사이 아입니까? 아니, 지 손으로 직이긴 했어도 그게 실수였는데, 사고? 뭐 사고라고 칩시다. 그라믄 뱃기진 옷도 입히지. 그게 정상이지. 옷 싹 뱃기고 그런 거는 하던 놈들이나 하는 짓이라, 이 얘깁니다.
송하영: ......
양용철: 그 습성이라는 말 아시죠, 습성? 개 버릇 남 못 준다 아입니까. 이미 몸에 밴 게 나오는 기라.
송하영: 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양용철: 내 얼라일 때 밥상머리 앞에서 맨날 아버지한테 두드려 맞았는데 그거 왜 처맞았냐. 꼭 밥을 다 안 먹고 한 숟가락씩 쓱 남겼단 말이지. 이상하게 마지막 한 숟가락은 내가 먹기가 싫은 기라. 그걸 먹으면 뭐라 할까, 어... 내 영혼이 이래 나가는 것 같은? 뭐 이거는 오바고, 어쨌든 간에 복 나간다고 내 그리 두드려 맞아도 그건 내 아직도 못 고쳐. 인자는 그거 안 먹는다고 내 때릴 인간은 없지마는. 그게 무슨 말이냐. 그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을 세아도 그 습성이라는 거 그거는 기어코 기어 나오고야 만다, 이런 말입니다. 분명히 옷을 뱃기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짓을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놈, 금마가 진짜 범인일 거다. 그리 두드려 맞는 한이 있어도 내가 그 마지막 한 숟가락을 남겨야 직성이 풀리는 것처럼.
압도적인 표정 연기와 사투리임에도 알아들을 수 있는 뛰어난 딕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2. 조강무

조강무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조강무.jpg
배우: 오승훈
가짜 빨간 모자
18세. 최화연 살인사건의 진범. 중국집 배달부이며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27] 평소 성실하고 선량한 모습으로 주변 어른들에게 예쁨을 받고 있으나, 정작 뒤에서는 어른들의 참견을 고깝게 여기고 만만한 또래들에게서 금품을 갈취하는 등 이중적이고 섬뜩한 면모를 보인다. 어린 시절 심각한 가정폭력을 겪고 결국 가정 자체가 파탄난 것이 삐뚤어지기 시작한 계기로 보인다.

빨간 모자의 범행을 모방해[28][29] 최화연을 살해한다. 이후에도 가위로 지속적인 빈집털이를 하다 집주인에게 적발되어 경찰서에 잡혀온다. 조사를 받던 도중 송하영에 의해 진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2차 살인 행각인 원말숙 살인 사건의 진범인 것도 드러나게 된다.

여담으로 작품 내 조강무는 왜소한 체격(167cm)으로 나오지만 해당 배우 오승훈은 신장이 178cm인 장신이다. 그러나 연출 덕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

6.3. 조현길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조현길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조현길.jpg
배우: 우정국
죄명 창의동 여아 토막 살인
모티브 최인구
송하영: 후회합니까?
조현길: 걔, 거기 없었어야 됐는데. 걔도 재수가 없었죠, 뭐.
송하영: 수현입니다, 그 애 이름. 이수현.
조현길: 그날 거기 안 왔으면 뭐, 지도 나도 아무 일 없었을 거 아니에요.
국영수: 본인이 이렇게 된 게 수현이 탓이라고 생각을 해요?
조현길: 하필 거기서 내 눈에 띈 게 잘못이라는 거죠.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교육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서른 살 때 공사판에서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브로커에게 몸값 200만 원을 타낼 목적으로 5세 이수현 양을 납치하지만, 아이가 엄마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울기만 하자 결국 아이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어 유기한다. 사건의 정황들로 용의자의 성격과 행동을 분석한 범죄행동분석팀과 기동수사대는 범인의 근거지인 컨테이너를 발견한다. 그 후 윤태구와 남일영이 조현길의 수표 사용 내역을 추적하던 중 조현길과 맞닥뜨리게 되고, 마침내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한다. 5회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등장하는데, 송하영과 국영수와의 면담 자리에서도 모든 것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결벽증 증세가 있다.[30]

6.4. 장득호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장득호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장득호.jpg
배우: 이종윤
죄명 1994년 강북구 부경동 내연녀 토막살인
부경초등학교 교사 출신[31]으로 내연녀 이금주를 24등분 토막 내서 살해한 범죄자. 범죄행동분석팀의 첫 분석 대상이며, 기록상으로는 23조각 토막 낸 것으로 나오나 혀까지 합쳐 24조각으로 토막 냈다고 우월해한다. 굳이 시체를 훼손할 때의 묘사를 강하게 한다거나, 송하영이 자신 같은 흉악범들과 한 끗 차이의 인물로 보인다는 등의 이야기로 상대방을 자극하려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6.5. 황대선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황대선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황대선.jpg
배우: 구성환
죄명 전북 기창 강간치사 및 살인
모티브 김해선
여성 2명, 남성 1명을 살해한 범죄자. 두 번째 피해자는 성폭행하고 다리 살을 베어갔다는 묘사가 나온다. 작중에서 송하영이 교도소에서 프로파일링한 대상 중 한 명으로, 구영춘이 나오기 전까진 전형적인 연쇄살인범의 패턴을 보이는 인물이다.

6.6. 구영춘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구영춘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구영춘.jpg
배우: 한준우
죄명 2003년 ~ 2004년 부유층 노인 및 여성 연쇄살인
모티브 유영철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구영춘 요약)
구영춘: 부자들 불법으로 돈 벌고, 여자들 몸 간수 똑바로 안 하고, 공무원 벌레처럼 사는 세상! 다 혼나야지!!! 내가 아니면 누가 그것들을 벌줘?![32]
송하영: 마치 본인이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것처럼 얘기하네? 본인한테 그럴 자격이 있어요?
구영춘: 뭐, 자격이라기보다는 그냥… 살인은 내 직업 같은 거지.
송하영: …직업?
구영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내가 하는 거지.
국영수의 경찰 신분증을 주워가서 본인의 여권 사진을 붙인 후 경찰을 사칭하는 것으로 등장.[33] 본격적인 살인에 앞서 둔기로 개를 패서 죽이는 것으로 실험한다. 이윽고 둔기를 이용하여 부유층 가택을 침입하여 노인을 살해한다. 이때도 금품을 노리기보다는 살인에 더 초점을 두는, 전형적인 연쇄살인마의 면모도 보인다. 이렇다 할 동기도 증거도 없어 수사가 난항에 빠지지만, 십자가 및 성경 구절을 굳이 불태운 것을 보고 송하영은 그가 기독교에 반감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윽고 그의 뒷모습이 찍힌 CCTV 화면과 함께 전국적으로 공개 수배되자, 보도방 업소녀를 자택으로 유인하여 토막 살인하는 것으로 수법을 바꾼다. 피해자를 살해한 후엔 시신을 토막 내서 암매장하기도 한다. 격투 실력도 상당한 편이라 윤태구를 거의 빈사 지경으로 몰아갔으나 때마침 나타난 송하영이 시간을 끌어주는 동안에 윤태구가 반격을 가하고 그를 체포한다.

매우 지능적이고 영악하며, 자존심이 강하다. 그래서 형사가 묻는 모든 사건을 본인이 했다면서 자기를 과시한다. 그림 실력도 상당한 편이라 피해자의 집 구조를 그림으로 묘사해놓았다. 도주 이후 체포되어서 취조를 받을 때, 말단 계급인 남 형사에게 진술을 번복하며 그를 조롱하고 비웃는다. 자신과 대화하고 싶으면 제일 높은 사람을 데려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자기 과시 욕구가 강한 인물이다. 송하영의 조언대로 총경 백준식이 자료를 한가득 들고 취조실에 들어가서 기선 제압을 하자, 심경에 동요가 일어나 암매장 장소를 실토한다.

범죄행동분석팀과 기수대의 활약으로 체포된다.[34] 이후 송하영과 면담을 하는데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자신이 범죄자가 되었다며 자기합리화를 한다.[35]
송하영: 그래서 너보다 힘없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만 골라서 그랬어?[36] 그게 얼마나 찌질한 짓인지 너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 구영춘?
구영춘: 뭐?
송하영: 넌 그들을 벌할 자격이 없어. 그건 어떤 누구한테도 마찬가지야. 설령 그들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벌을 받아야지, 너한테서가 아니라. 그러니까 말 같지도 않은 합리화로 니 그 끔찍한 행위들을 정당화하지 마.
구영춘: (한동안 부들부들 떨며 듣고 있다가 송하영의 지적에 책상을 쾅 치며) 아니지!
송하영: (똑같이 책상을 치며) 구영춘.[37] 너는… 그냥 찌질한 살인자일 뿐이야.
면담 과정에서 살인은 자신의 직업이라며 송하영의 어이를 상실케 했으나 곧 송하영의 날카로운 지적에 이전까지 여유로운 태도를 상실하고 분노하며 말문이 막힌다.

여담으로 그의 집에는 인체 X-ray 사진과 해부학, 법의학 책이 가득했다. 그것을 토대로 사람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식, 토막 내는 방식을 연구했다고 한다. 간질이 있어서 발작하기도 한다.

6.7. 남기태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남기태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남기태.jpg
배우: 김중희
죄명 2004년 ~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모티브 정남규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남기태 요약)
남기태: 화풀이가 아니에요. 화풀이가 아니라 그냥 좋아서 했어요, 난.
그거 알아요?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팔다리 파닥거리는 걸 보면 내 심장이 막 뛰어요. 그때서야 좀 살아있는 것 같아, 내가.
송하영: 누군가 죽어가는 걸 지켜보면서 니가 살아있는 걸 느꼈다?
남기태: 엄청 황홀해요. 그래서 못 끊지.
송하영: 뭘?
남기태: 아, 살인.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더라고요. 점점 더 잔인한 걸 시도해 보고 싶어진다고 해야 하나?
송하영: 그래서 계속 범행 도구를 바꿨구나?
남기태: 처음에 목을 조르는 느낌이 좋아서... 그 왜 숨넘어갈 때 그 파닥거림. 직접 해보니까 상상했었던 것보다 더 황홀하더라고요.
송하영: 계속해서 황홀이라는 표현을 쓰네?
남기태: 이게 제일 최고의 기분을 말하는 것 같아서.
구영춘이 체포되기 전에 등장한다. 피해자를 쫓아가 돌려세워 피해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흉기로 찔러 살해한다. 처음에는 레저용 칼을 쓰다가, 더 큰 쾌락을 위해서 범행 도구를 식칼로 바꾼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피해자를 돌려세우는 것은 자신의 얼굴이 노출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한 행동이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목숨이 끊어지는 피해자의 표정을 가까이에서 실시간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나 황홀해서라고 한다. 이후 9회에서 검거된다.

상당히 많은 디테일을 실제와 유사하게 묘사하였다.

과거 이야기를 포함해 자신에 관한 이야기는 내키지 않아 한다. 그러나 살인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물 만난 고기처럼 열변을 토하면서 즐겁고 해맑게 이야기해서 프로파일러 송하영을 비롯한 기수대 형사 전체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자백하지 않으면 임영동 사건을 구영춘이 가로챌 것이라고 도발하자, 질세라 자신의 짓이라고 순순히 자백한다. 그의 역겹고 구역질 나는 무용담, 살인의 쾌락을 참아주면서 듣고 있던 송하영이 결국 폭발해서 갖고 있던 서류철을 책상에 세게 내리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하영이 왜 자신한테 화를 내는지도 이해하지 못한다.

유소년, 청소년기의 불우한 경험으로 인해 사회성이나 지적 수준이 동년배의 일반인에 비해서 매우 낮고, 공감 능력이 매우 결여되어 있으며 말투도 어눌하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살인과 그것을 위한 건강 관리, 운동 능력 향상에는 달통하며, 자랑스레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한밤중에 운동장을 달리면서 달리기 연습을 하거나, 칼을 갈거나, 파이프 렌치를 놀이터의 시소 사이에 숨겨서 보관하는 등 그의 어눌한 지적 능력에 비해서 이런 방면에서만큼은 치밀함을 보인다.
내가 왜 미안해요? 나 하나도 안 미안하고 죄책감도 안 들어요.
오히려 더 많이 죽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했어요.
내가 저지른 게 여기저기 티비에 나오면 영웅된 것 같고, 저거 내가 죽였다 막 자랑스럽고, 그러다 보면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수감 시점으로부터 3년 뒤, 결국 살인 욕구를 주체하지 못해 자기 자신을 살해하는 것으로 최후를 맞이할 듯하다.

6.8. 우호성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우호성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장인물 우호성.jpg
배우: 나철
죄명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 납치 및 살인
모티브 강호순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우호성 요약)
윤태구: 왜 그랬어?
우호성: 사람을 죽이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 돼요?
윤태구: 이유가 없었어?
우호성: 아뇨, 굳이 찾자면요... 죽이고 싶었으니까.
나 실패한 적 없어요. 이거는요, 나와의 약속 같은 거거든요. 전 어떻게든… 꼭! 실행에 옮겼어요.[42]
본작의 최후의 범죄자. 10회 후반부에 등장한다. 세간에 흔히 각인된 범죄자상과는 거리가 먼 강호순의 범죄 특성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송하영: 아들을 왜 사촌 집에 맡겨놨어?
우호성: 내가 돈 벌러 나가면… 애 봐줄 사람이 없잖아요?
송하영: 아들 몇 살이지? 11살인가?
우호성: 그게 왜 궁금한데?[43]
송하영: 그냥 네가 아들 나이는 제대로 알고 있나 궁금해서.
우호성: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 씨, 쯧.
송하영: 반말하지 마.
우호성: (송하영이 강하게 말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송하영: 네 아들이 아버지가 연쇄성폭행,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자세히 알리고 싶어?
우호성: (주먹으로 책상을 쾅 치며 벌떡 일어나더니 화를 누르려 애쓴다)
증거 인멸을 위하여 자기 차량에 불을 질러놓고,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 그러나 그가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다. 고의적인 방화인지, 화재인지 CCTV에 녹취가 된다는 것.

체포된 이후에도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여유를 부리나[44] 결국 자신의 옷에서 피해자의 DNA가 나오자 윤태구와 대화하기를 원한다.[45] 하지만 그 이전에 송하영과 면담을 한다.
송하영: 기분이 어때?
우호성: …무슨 기분이요?
송하영: 이젠 아니라고 발뺌도 못하잖아.
우호성: 증거를 잘 찾으시네.
송하영: 네가 생각한 것보다 과학은 훨씬 더 영리하거든. 수사 수준도 그렇고. 너같은 놈이 생각하는 완전 범죄 같은 건 없어.
우호성: (허탈하게 피식 웃는다)
송하영: 우호성, 잘 생각해.
우호성: 뭐를요?
송하영: 아들한테 끝까지 뉘우치지 않는 연쇄살인마로 남을 건지. 그리고 나하고도 대화도 더는 없을 거야.
우호성: 안 무서운데요?
송하영: 겁주려고 하는 얘기가 아냐. 네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앞으로는 없을 거라는 의미지. 피해자가 여럿인 것도 이미 알고 있어, 증거도 다 나왔고.
우호성: 사건 얘기하려 온 거 아니라면서요?
송하영: 아니지.
우호성: 그럼 다른 얘기 합시다.
송하영: 아니, 난 이미 네가 어떤 놈인지 다 알고 있어. 그래서 더는 궁금하지가 않아.
송하영은 앞으로 우호성의 삶이 불행해질 거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고를 하며 우호성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종료한다. 이후 우호성은 윤태구와 대화를 나누고, 수사관들은 우호성의 자백을 바탕으로 우호성이 죽인 피해자의 시신을 찾는다. 우호성은 경찰과 기자들, 유족들이 보는 가운데 범행을 재연하며 그의 출연은 끝난다.

6.9. 대성 연쇄살인범

<colbgcolor=#3B494B><colcolor=#ffffff> 대성 연쇄살인범
배우:
죄명 대성 부녀자 연쇄살인
모티브 이춘재
마지막회 엔딩에 등장한다. 교도소에서 송하영의 인터뷰가 송출되는 TV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사건 자체는 드라마 초반부에 미제 사건으로 일부 등장한 바 있다. 떡밥 회수

7. 그 외 인물



[1] 자녀들은 모두 딸이며 이름은 주현, 수현으로 언급된다. [2] 한국에서 첫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든 인물. 전 경남경찰청 수사부장 ( 경무관). [3] 실제로 배우 본인이 경남 창원 출신이다. [4]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사실 고위 공무원이 아니라면 공무원 수입으로 유학을 보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5] 다만 본인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 범죄행동분석팀, 특히 여러모로 위태로운 상태의 송하영에게 관심을 갖기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인 듯. [6] 미방영분에서 위태위태한 송하영을 보다 못해 강제 휴가를 명령한다. [7] 국영수가 부르는 별명이다. [8] 전 제주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최초의 여성 형사. [9] 강호순의 자백을 직접 받은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10] 아무리 흉악범이어도 취조 과정에서 폭행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11] 구영춘의 실제 모델인 유영철을 수사했던 당시에 묵비권을 행사하던 유영철을 김용화 수사부장( 경무관)이 직접 취조해서 자백을 받아낸 것을 모티브로 한 듯하다. 경무관은 군대로 치면 여단장으로, 이런 고위직이 직접 취조를 한 것은 한국 경찰의 역사에 전무후무하다는 평. [12] 작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송하영이 감찰팀에 제보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13] 송하영의 공개 수배 제안을 학교 선도부 같다면서 빈정거리다가 오히려 윤태구에게 지적당한다. 동료의 말을 경청하라는 백 총경의 말을 윤태구가 반복하자 자존심이 상해서 시비를 건다. [14]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에 출근한 첫날부터 임무식 기자한테 중국집에서 요리를 접대받느라 기수대장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15] ㄱㄱ, ㅅㅅ, ㅈㅈ, ㅎㅎ [16] 실제로 배경이 된 유영철은 신사동, 구기동, 삼성동, 혜화동, 황학동, 신수동에서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모두 자음이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 우연이며 절대 범인이 계획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 뒤에 자백한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은 원남동으로 규칙에 맞지 않다. 물론 범인으로 확정된 사건이 아니다. [17] 막말로 방배동이 애들 놀이터도 아니고, 그 넓은 곳에 어디 있는 줄 알고 병력을 배치하는가? 결정적으로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 엄청난 인력 낭비가 된다. 게다가 자음 반복이 되는 지역이 방배동만 있는 것도 아니다. 당장 강남구만 해도 고급주택이 밀집한 일원동, 수서동이 있으며 삼선동, 성산동, 안암동, 성수동 등 꽤나 많다. [18] 도주 과정에서 윤태구가 부상까지 입는다. 송하영이 빠르게 쫓아오지 못했다면 죽을 수도 있었다. [19] 구영춘 검거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를 범한 경찰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다. [20] 그전부터 송하영과 윤태구 등 동료 형사들을 무시한 것, 불성실한 근무태도가 연쇄살인마 구영춘 경계를 해이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결국 구영춘이 탈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평소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가 안 좋은 형태로 돌아온 것이다. [특별출연] [22] 사용 중인 것으로 보이는 책상은 세 개다. [23] 기사 마감 시간 때문인 듯. [24] 신 국장 역시 말로는 특종 써오라고 닦달하지만 최윤지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작성한 유가족을 위로하는 기사를 마지못한 척 승인해 주는 등 조회수에만 눈이 먼 사람은 아닌 것으로 나온다. [25]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단지 불법이라서가 아니라 송하영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 있다. 사진이라는 것은 눈 달린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이므로. [26] 영신의 입장에서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으므로,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듣고(다행히 금방 회복했지만) 크게 충격받았을 것이다. [27] 송하영에게 취조 받는 도중 보호자에게 연락이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원작자인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의 리뷰에 따르면 이는 '할머니가 안 좋은 소식에 충격받으실까 봐' 같은 인간적인 이유가 아닌, '나쁜 짓을 한 걸 들켜서 할머니가 더는 내 편이 아니게 될까 봐'라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불안이라고 한다. # [28] 범행의 주도면밀함이 떨어질 뿐, 오히려 수법은 더욱 발전했다!집집마다 가구원 수를 번호로 표기해 적어서 숫자 2는 성인 여자, 숫자 3은 어린아이, 그리고 숫자 1은 성인 남성으로 집 앞에 표시하는 짓거리를 통해 위협이 될 만한 숫자 1, 그러니까 성인 남성이 있는 집들은 피하고 범행을 한 것. [29] 예를 들어 어린아이와 엄마 둘이 사는 집은 '23'으로, 남편과 아내 둘(방기훈과 최화연처럼)이 사는 집은 '12'로, 여자 혼자 사는 집은 '2'. 이런 식으로 적어 놓았다. [30] 같이 식사하던 송하영과 젓가락이 서로 부딪혀도 개의치 않거나, 탄산음료를 먹은 뒤 대놓고 트림을 하는 것 때문에 거짓말로 보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애초에 결벽증 자체가 본인의 주관적인 기준 내에서 강박 증세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 [31] 이 때문에 교사 시절이 떠오르는 말에 반응하거나, 송하영의 분석에 점수를 매기는 등 교사 같은 행동이 종종 튀어나온다. [32] 정작 그가 죽인 피해자 중에 공무원과 불법으로 돈을 번 부유층은 단 한 명도 없었다. [33] 이때 술에 취한 국영수가 자신과 부딪친 후 사과도 하지 않자 분개해 살해하려고 했으나 국영수가 흘린 신분증을 보고 경찰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신분증만 조용히 가져간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그의 강약약강 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34] 처음에는 김봉식이 마포경찰서에서 체포했지만 김봉식이 구영춘을 만만하게 본 데다 본래 근무 태도도 불성실했기에 구영춘을 놓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35] 송하영이 자신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까 운이 좋다며 그런 아버지랑 사느니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얘기한 것을 보면 구영춘 본인의 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확실히 큰 듯하다. 물론 송하영은 그게 이유라고 생각하냐며 다시 되물은 것을 보면 하나의 변명에 불과한 듯하지만. [36] 이 한 마디에 자신만만했던 구영춘의 표정은 갑자기 굳어진다. 본인의 주장처럼 자신의 범행이 초월적 존재가 내리는 '심판'과 같은 것이었다면,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대상이 됐어야 하지만 정작 자신보다 약한 상대들만 노렸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논파 되었기 때문. [37] 송하영도 똑같이 강하게 나오니 항변하려던 구영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다. 약자 앞에서 잔인했던 그가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비굴한 모습을 보여준다. [38] 이 때문에 구영춘, 우호성하고는 동년배인데도 불구하고 남기태 쪽이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 [39]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남기태 취조실 CCTV.jpg [40] 파일: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남기태 호송차.jpg [41] 정남규는 권일용의 사진을, 극중에서 남기태는 송하영의 사진을 소장했다. [42] 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러 번 살인 기회를 놓친 적 있다. 결국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비열하고 찌질한 살인자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인 셈. [43] 본격적으로 아들 얘기가 나오자 열받는지 반말로 바뀐다. [44] 경찰 측에서 조사 도중에 식사로 짜장면을 주자, 건강에 해롭다며 자신은 밀가루를 먹지 않는다고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남 형사에게 요구한다. 실제 강호순도 자기관리를 한다고 면(麵) 대신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45] 실제 인물 강호순 역시 자신을 처음에 체포한 형사인 한춘식 경위를 찾아 그에게 자백했었다. [특별출연] [47] 송하영과 갈등을 빚는 점에서 김봉식과 비슷하나, 츤데레면도 있고 김봉식보다는 훨씬 유능한 경찰이다. [48] 조강무가 진범임이 밝혀지면 자신이 허위자백을 받아 방기훈을 잡아넣었다는 것이 알려질 상황이었다. [특별출연] [50] 친하게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고 언급된다. [51] 피해자와 유가족. [52] 성범죄 피해자라는 것은 피해 발생 당시의 비명소리와 범죄행동분석팀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표현된다. [특별출연] [특별출연] [55] 버닝썬 게이트 내용이 담긴 승리-정준영 카톡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최초로 제보한 변호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