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지속=,
한글판명칭=악몽의 신기루,
일어판명칭=<ruby>悪夢<rp>(</rp><rt>あくむ</rt><rp>)</rp></ruby>の<ruby>蜃気楼<rp>(</rp><rt>しんきろう</rt><rp>)</rp></ruby>,
영어판명칭=Mirage of Nightmare,
효과1=①: 상대 스탠바이 페이즈에 발동한다\. 자신은 패가 4장이 될 때까지 드로우한다.,
효과2=②: 이 카드의 ①의 효과로 드로우했을 경우\, 다음 자신 스탠바이 페이즈에 발동한다\. 드로우한 매수만큼만 자신의 패를 무작위로 버린다.)]
[include(틀:유희왕/리미트 레귤레이션,
OCG=금지 카드, TCG=금지 카드, 마스터듀얼=금지 카드)]
상대 턴이 시작되면 아무 조건 없이 패를 4장까지 채워주는 카드. 하지만 이렇게 카드를 뽑은 경우, 다음 내 턴이 시작될 때 패를 아까 뽑았던 매수만큼 버려야 한다. 이름처럼
신기루를 방불케 하는 효과가 인상적인데, 여기서 맹점은 이 카드가 지속 마법이라는 점이다. 이 카드를 발동하고 4장까지 드로우한 뒤,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가 돌아오기 전에 이 카드를 필드에서 없애버리면 드로우한 카드를 버리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말해서 이 카드를 적절한 때에 치워버릴 수만 있다면 최대 4장이나 카드를 먹튀하는 게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면서
싸이크론,
비상 식량등과 함께 콤보파츠로 사용되었고, 패가 0장인 상태로 만들어두면 2:4 교환이 성립되는 놀라운 밸류로 수많은 덱에 투입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에라타 전
왕궁의 칙명을 추가하면 더욱 흉악한 콤보가 된다. 악몽의 신기루 발동 > 4장 드로우 > 자신의 스텐바이 때 왕궁의 칙명을 악몽의 신기루의 효과에 체인을 해서 패를 버리는 효과를 무효 > 상대 드로우 페이즈시 왕궁의 칙명을 자괴시키면 악몽의 신기루 효과 부활로 4장 드로우 > 이후 비상 식량이나 싸이크론으로 악몽의 신기루를 처리하면 3:8 이라는 놀라운 교환비도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상대 스탠바이 페이즈에 드로우를 하고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가 되기 전에 이 카드가 날아가거나 무효화되면 그냥 아무런 코스트도 없이 4장 드로우하고 끝인 미친 카드가 되어 버리므로 당대 최강의 마함 견제 카드인
해피의 깃털이나
태풍등의 사용을 망설이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가 되어 패를 무작위로 버린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바늘벌레 소굴처럼 자신의 덱 매수는 줄어들고 묘지의 매수가 늘어나는 효과로 바뀔 뿐이었으니 어쨌든 일단 넣어두면 손해볼 일은 없는 카드였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이 카드는 2003년에 제한, 2005년에는 또다른 사기 드로우 카드인
제육감과 함께 금지되었다.
게다가 지속 마법인지라 상대 턴마다 자신의 패를 거의 무한 순환시킬 수 있으므로 이 카드가 금지에서 풀릴 가능성은 전무하다. 이전에는 그나마 당장 발동한 자신의 턴에는 의미가 없는데다 발동하자마자 상대의 드로우 페이즈에 바로 터져 버릴 수도 있었기에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패 트랩이 대세가 된 환경 이후로는
싸이크론과 같은 일반적인 마함제거 속공마법은 그닥 쓰이지 않는데 자기는 상대 스탠바이 페이즈부터 4장을 드로우해 패 트랩을 뽑아 준비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얌전히 금지에 붙박혀 있지 싶다.
이 카드는 기본적으로 덱의 초동을 담당하는 키 카드가 아니라 특별한 조건도 코스트도 없이 혼자서 무식하게 많은
어드밴티지를 벌어들여 준다. 즉 정말정말 간단하게 정리하면 서로가 쓰는 덱과 상황을 불문하고 "쓰는 사람은 막혀도 큰 손해가 아닌데, 상대방은 이 카드를 못 막으면 대참사"라는 어긋난 디자인의 카드라는 것이다.
막말로 선턴에 그냥 대놓고 낸 후 상대에게 '자기 패를 써서 대처하거나 아니면 어드밴티지 차이가 쭉쭉 벌어지는 걸 보거나' 같은 고통의 선택을 강요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상대가 해당 카드의 효과를 발동했을 때 자신이
하루 우라라와 같은 드로우 효과를 무효하는 카드로 이걸 막을 경우엔 1장으로 최대 4장 드로우하는 것을 막았으니 본인이 이득을 보는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의 패/필드에 덱에서 카드를 서치하는 카드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고려하면 그 카드의 효과를 막을 퍼미션을 케어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셈이며, 심지어 파괴된 것도 아니니 이는 결과적으로는 0:1의 교환으로 본인의 디스어드밴티지가 된다. 제대로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코즈믹 싸이크론이나
유령토끼같은 효과 발동에 체인을 걸어 필드 위의 카드를 파괴/제외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나,
신의 심판같은 효과를 무효로 하고 그 카드를 파괴하는 카드를 써야 하는데 2020년 이후로는 특정 덱 카운터로 사이드 덱에나 준비하지 메인 덱에 꽉꽉 채워넣고 다닐 만큼 범용성이 있는 카드들이 아니다. 그런데 이쪽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느낌의 카드라 상대가 사이드에서 대처를 꺼낸다 싶으면 그냥 자신의 다른 카드들로 갈아치워서 닭 쫓던 개 꼴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에서도
유우키 쥬다이가
욕망의
버블맨 콤보와 함께
세븐 스타즈 편 내내 사용하였다. 상술한 콤보를 중요한 순간 때 우려먹어서 부족해진 라이프와 패 매수를 요긴하게 보충했다. DM에서 이미 선보인 콤보지만 GX에서는 다른 이도 아닌 주인공이 유난히 많이 써먹어서 인상은 이쪽이 더 강렬하게 남는 편이라 팬들에게는 일명 '악몽의 비상식'이라며 악명을 떨쳤다. 2기부터는 금지 카드가 된 관계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여담으로, 11기 들어서 공식 사이트가 정비되면서 재정이 변해 무금제라 하더라도 상술한 악몽의 비상식량 콤보는 불가능했었던 해프닝이 있었다. 자신 스탠바이 페이즈에 드로우한 수만큼 버리는 효과가 발동하는 효과가 아닌, 상대 턴에 드로우할 때 딸려오는 잔존 효과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 스고로쿠의 AI가 사용할 땐 원작 재현을 위해서인지 처음부터 비상 식량과의 콤보를 사용할 수 있는 발동 효과로 재현되었었다. 그 후 공식 사이트와 듀얼링크스에 문의한 결과 재정이 이전의 발동 효과로 되돌아갔다고 하며, 이후 2024년 5월 7일 이뤄진
유희왕 마스터 듀얼의 업데이트에서 일본어판 기준으로 대대적인 효과 텍스트 재편이 이뤄지며 양 효과가 따로 처리되는 효과로 분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