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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6 00:59:51

아틀란티스(스타게이트 시리즈)


1. 개요2. 발견까지의 과정
2.1. 아비도스의 석판2.2. 비스 우반(Vis Uban)2.3. 프라클라루시 타오나스(Praclarush Taonas)2.4. 남극 전초기지2.5. 페가수스 은하계, 란티아의 해저
3. 도시함(City-Ship)
3.1. 선체3.2. 방어막3.3. 전력3.4. 추진 시스템

1. 개요

스타게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시이자 우주선으로,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의 주 무대이다.
스타게이트를 창조한 종족인 고대인들의 잃어버린 도시로, 스타게이트 세계관의 설정상 아틀란티스의 전승의 모티프가 된 곳이다. 고대인들이 페가수스 은하계에서 살던 시절 수도였으며, 행성 란티아의 바닷속에서 보존되어 있던 것을 타우리(지구인) 원정대가 발견하여 운용하고 있다.

2. 발견까지의 과정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의 등장은 SG-1 시리즈에서 2개 시즌에 걸쳐 꾸준히 예고되어 왔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여러 명작 에피소드들이 탄생하기도 했다.

데스티니호는 아틀란티스나 SG-1에서 그 존재의 암시가 전혀 없었던 것과는 반대이다. 당시 SGA가 조기종영되고, 그 최종화도 제대로 된 시리즈 최종화를 상정하고 만든 게 아니라서 상태가 영 좋지 못했던 데다 제대로 회수 못한 떡밥도 산더미였던 상황이었다. 그 대체제로 내세운 SGU 시리즈에서 기존의 배경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오히려 기존의 고대인 설정과 배치되는 듯한 여러 설정들이 난입한데다, 시리즈의 노선과 분위기마저도 상당히 달랐으니, SGU가 골수 팬덤에게 지탄받은 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2.1. 아비도스의 석판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라는 개념은 SG-1 시즌 6 도중 행성 아비도스에 있던 라(Ra)의 보물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석판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고대인어가 적혀 있는 이 석판을 승천했던 다니엘 잭슨이 해석한 결과,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에는 강력한 고대인 병기들이 잠들어 있다는 서술이 있었고, SGC에서는 이 잃어버린 도시를 찾아 거기 있는 고대인 병기들로 당시 주적이었던 고아울드 시스템 로드 아누비스에 대항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2.2. 비스 우반(Vis Uban)

조나스 퀸(Jonas Quinn)이 제안한 잃어버린 도시의 후보. 이름은 고대인어로 강대한 힘의 장소(Place of Great Power)라는 뜻이다. 기록에 의하면 원래는 고대인 최고의 도시가 될 예정이었지만 건설 도중 우리은하의 고대인 문명을 멸망시킨 전염병이 퍼지게 되었고, 그 결과 건설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SG-1 시즌 2 시점에서 고대인의 지식을 일시적으로 얻은 잭 오닐이 SGC 데이터베이스에 새로 입력해둔 스타게이트 주소 중 마지막 주소가 비스 우반으로 향하는 주소였고, 그곳을 SG-1이 탐사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고도의 기술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으로 전설 속 잃어버린 도시는 아닌 것으로 확인. 다만 이후 고대인의 스캔 차폐 기술이 수준급이라 매우 치밀한 스캔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비스 우반의 더 깊숙한 지하에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2.3. 프라클라루시 타오나스(Praclarush Taonas)

한때 고대인의 정착지가 있었던 곳으로, 이후 항성이 적색거성으로 진화하면서 행성 지표가 녹아 용암에 뒤덮이고 스타게이트 또한 용암에 빠져 유실되었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이미 수백만 년 전으로, 본편 시점에서 프라클라루시에 남은 고대인의 사실상 유일한 흔적은 행성에 건설되어 있던 전초기지 타오나스로, 이곳에는 제어 의자와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전력이 일부 남은 ZPM이 있었다. 전초 기지는 방어막으로 보호받고 있었는데, 방어막 자체는 진작에 작동불능이 되었지만 방어막의 형상으로 용암이 굳어져 돔이 형성되어 전초기지가 보존된 것이다.

본편 시점에서 고대인의 지식을 두 번째로 뇌에 다운로드받은 잭 오닐이 게이트 주소를 떠올린 장소로, 덕분에 잃어버린 도시의 후보로 올랐었다. 잭 오닐은 SG-1과 함께 행성 상공에 텔탁급 우주선을 타고 도달한 뒤, 링 전송기로 돔을 뚫고 진입하고, 제어 의자에 접속하여 얼음 아래에 있는(subo glacius) 지구의 아틀란투스(Terra Atlantus)라는 말을 남긴다. 이로 인해 SG-1은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가 아틀란티스고, 남극의 빙하 밑에 묻혀 있다고 추정하게 된다. 오닐은 여기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직후 의자에 설치되어 있던 ZPM을 회수하여 지구로 떠난다. 진입 과정에서 전송 링으로 돔에 구멍을 뚫었던 여파로 돔이 불안정해져, SG-1이 탈출한 직후 용암 돔이 붕괴된다. 이후 완전히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

이곳은 고대인의 잃어버린 정착지는 맞을지언정, 아비도스 석판이 가리키는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는 아니었다. 그러나 모든 정황을 보면 애초에 오닐은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를 찾아나선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지구를 아누비스의 침공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고대인 병기와 그 병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수단만을 찾아 움직였던 것 뿐이다. 사실 잃어버린 도시를 찾아다닌 근본적인 목적 자체가 그거였긴 하다.

2.4. 남극 전초기지

남극의 1마일 깊이의 빙하 밑에 수백만 년간 묻혀있던 고대인 유적. 타오나스의 것과 동일한 의자와 강력한 드론 병기 플랫폼이 탑재되어 있었다.

잭 오닐이 타오나스에서 좌표와 ZPM을 회수한 직후 지구로 복귀, 프로메테우스와 F-302들의 엄호 하에 텔탁의 전송 빔을 개조하여 빙하를 녹여 1마일 깊이의 구멍을 뚫어 SG-1을 고대인 유적으로 전송시키는 데 성공한다. 아누비스의 쿨 초인병들이 뒤따라 전송되어 SG-1을 공격해오지만, 오닐은 가져온 ZPM을 설치한 뒤 제어 의자를 통해 고대인 병기를 가동시켜 쿨 초인병들은 물론 아누비스의 침공 함대 전체를 갈아버린다. 직후 오닐은 고대인 지식 보관소의 부작용으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SG-1은 이곳의 스테이시스 챔버에 오닐을 동면시켜 치료를 위해 보존한다.

이곳 또한 아비도스 석판이 가리키는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는 아니었다. 모든 정황을 보면 애초에 오닐은 어디까지나 지구를 아누비스의 침공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고대인 병기와 그 병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수단만을 찾아 움직였던 것 뿐이고, 소통 미스로 인해 이곳들이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일 것이라고 SG-1이 지레짐작했을 뿐인 것이다.

SGA 1화에서 밝혀지길 원래 아틀란티스에 연결되어 있던 고대인 전초기지였고, 아틀란티스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것이 이후 얼음에 파묻힌 것이다.

2.5. 페가수스 은하계, 란티아의 해저

이후 잃어버린 도시의 8자리 주소가 완전히 발견되면서, 페가수스 은하계의 머나먼 곳으로 새로운 후보가 특정되었다. 이곳을 본격적으로 탐사하기 위해 몇달에 걸쳐 2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원정대가 조직되었으며, 타오나스에서 회수한 ZPM을 동력원으로 이곳에 스타게이트를 연결해 원정대를 파견한다. 도착한 고대인 유적은 이번에야말로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였고, 남겨진 고대인 기록물을 토대로 진정한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로 확정된다.

3. 도시함(City-Ship)

상술했듯 아틀란티스를 위시한 고대인 도시함들은 우주선이다. 따라서 스타게이트 세계관의 여타 함선들과 마찬가지로 아광속 및 초광속 엔진, 관성 완충 장치, 방어막, 인공 중력, 생명 유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들은 다수의 백업이 존재하며, 도시의 하부 구조물 및 도시 곳곳의 타워들에 분산되어 설치되어 있다.

3.1. 선체

전반적으로 거대한 눈송이 모양의 기반 위에 여러 타워들이 솟아 있는 형태다. 함교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도시 중앙 첨탑이 가장 높고, 도시 외곽으로 멀어질수록 타워들의 높이가 낮아진다. 이 때문에 유사시 도시를 감싸도록 전개되는 방어막의 형상이 돔 모양이다.

자체적으로 바다 위에 뜰 수 있으며, 상당 구역이 침수된 상태에서도 완전히 수면으로 떠오를 수 있을 정도의 부력을 갖추고 있다. 고대인 기술답게 해저에서 일부 구역이 침수된 상태에서 최대 1만년 동안 방치된 상태에서도 이렇다할만한 부식이 없는 굉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모종의 방법으로 해저에 잠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정확한 원리는 완전히 불명으로, 아틀란티스 원정대는 이 방법을 짐작조차 못 하고 있다가 SGA 시즌 3에서 잠시 돌아온 고대인들이 도시 시스템들을 마구 가동해댄 덕분에 알아내게 되었다.

EU 소설의 묘사에 의하면 선체의 형태는 유연하게 재구성이 가능하다. 추운 바다에 착륙할 경우 방어막 없이 유빙을 막기 위해 가시나 케이블 등이 전개되는 식. 일부 도시함들은 땅 위에 착륙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지면의 형태에 맞춰서도 선체를 어느 정도 재구성할 수 있는 모양. 그러나 후자의 기능은 아직 아틀란티스 원정대가 제대로 사용할 자신이 없는 것인지 아틀란티스 원정대는 행성에 착륙할 때 항상 바다에만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주선 주제에 대단히 심각한 결함이 하나 있는데, 도시함의 선체 외벽은 공기가 통한다. 이 때문에 우주 항행 시에 기압을 유지하려면 전적으로 방어막에 의존해야 한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체급에 비해 선체 내구도가 대단히 형편없이 묘사되어, 사실상 선체가 선체 구실을 못 해서 방어막이 선체의 역할까지 해내야 하는 듯한 묘사를 보인다. 도대체 왜 이런 식으로 설계한 건지는 불명. 처음부터 이 모양이었는지도 사실 확실하지 않다.

3.2. 방어막

스타게이트 세계관 최강의 방어막

전력원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아무리 강력한 공격에도 뚫리지 않고 막아낼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동시에 방어막에 가해지는 부담에 비례하여 전력 소모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수한 방어막 내구도만 놓고 보면 고대인 전투함들도 한참 능가하는 수준으로, ZPM이 한개뿐인 상태에서도 레이스 함대의 집중폭격을 며칠동안 막을 수 있다.

아틀란티스의 방어막은 단순히 공격을 막아내는 것을 넘어 거의 모든 형태의 자연 재해에 정면으로 맞서 도시를 보호할 수 있다. 해저에서 바닷물을 막아내거나, 우주공간에서 기압을 유지하거나, 도시를 침몰시킬 수도 있는 거대한 해일을 막아내거나, 행성 대부분을 덮을 정도로 확장되어 CME를 막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극단적으로 강력한 방어막은 도시함의 최악의 설계 결함인 극도로 약한 선체 때문에 방어막에 대한 의존도가 대단히 높아서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함선의 선체가 수행할 역할조차 방어막이 해내야 하기 때문에 방어막이 그토록 강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방어막에 가해지는 공격의 강도에 비례하여 전력 소모가 증가한다는 특징이 오히려 약점이 되기도 한다. 이게 우주 전투에서 최악의 형태로 발목을 잡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화력이 집중되면 전력이 강제로 방어막으로 쏠려서 제대로 기동이나 대응사격도 못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적의 공격을 회피도 못 하고 고스란히 맞으면서 교전이 늘어지는 악순환이 굴러간다(...).

사실 전력을 무한정으로 공급할 수 있어도 방어막의 내구도가 아주 무한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즌 3에서 방어막을 지나치게 확장할 경우 위험할 정도로 방어막의 강도가 약해진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시즌 5에서는 아틀란티스 스타게이트가 과부하로 폭발하는 것을 도시 방어막을 축소하여 막아내다가 ZPM이 방전되기도 전에 뚫려버리기도 하는 등. 그러나 그 정도가 독보적인 수준이라서 거의 예외 케이스로 취급되는 것이다.

3.3. 전력

3개의 ZPM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3.4. 추진 시스템

아광속 엔진과 초광속 엔진이 합쳐진 스타드라이브(Star Drive)가 추진 수단으로, 스타드라이브가 도시의 아랫면 대부분을 따라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