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ys | 神威 | Odysseus |
1. 개요
ArtcoreBMS를 비롯한 리듬 게임에서 주로 발견되는 음악 장르. 드럼 앤 베이스에 기반하며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극적인 멜로디 전개를 사용한다.
2. 상세
일반적인 드럼 앤 베이스와 비교되는 아트코어 곡들의 특징은, 리퀴드 펑크 이상으로 멜로딕 요소를 중요시한다는 것과 피아노, 스트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반면 서브 베이스(극저음)는 잘 활용하지 않아, 드럼 앤 베이스보다 고음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1] 이 때문에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나는 드럼 앤 베이스의 곡들보다 비교적 밝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BMS 출신 작곡가 sasakure.UK가 EZ2AC에 제공한 곡인 神威가 유명하다. DJMAX TECHNIKA의 수록곡인 The Clear Blue Sky와 DJMAX RESPECT V의 수록곡인 Odysseus(DJMAX)도 아트코어를 표방하고 있다.
3. 연혁
아트코어라는 이름의 유래는 1995년 발표된 앳모스피릭 드럼 앤 베이스 (atmospheric drum & bass) 컴필레이션 Artcore로 추정된다. 리듬 게임에서 아트코어를 표방한 곡들이 주로 선율감을 강조한 드럼 앤 베이스 곡들이라는 것이라는 사실도 이 설에 설득력을 더한다.리듬 게임에서 아트코어라는 장르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beatmania IIDX 10th style의 수록곡 Narcissus At Oasis이다. onoken의 BMS 작품 felys는 첫 발표시에는 장르를 드럼 앤 베이스로 표기하였으나, 이후 Long Mix를 발표할 때는 장르가 아트코어로 바뀌었다. 이 두 곡이 리듬 게임 사용자들, 특히 BMS 제작자들 사이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BMS로 발표되는 곡들 중 '아트코어'를 장르로 내세운 곡이 늘어나게 되었다.
4. 실존 여부
일본 및 일본 동인음악계의 영향을 받은 한국 등지에서나 마이너하게 인정되는 장르다.[2] 비트매니아 IIDX, DJMAX 시리즈 등 리듬 게임 시리즈나 BMS 사용자층 이외에서는 '아트코어'라는 장르를 표방한 음악이나 '아트코어'라는 장르 이름을 사용하는 예를 찾기가 힘들다. 비슷한 것으로 르네상스 하드코어가 있다.평론가들이나 음악 청자들이 음악의 장르를 구분할 때 아트코어라는 장르 이름을 쓰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2022년에 이르기까지도 레이트 유어 뮤직과 같은 사용자 참여형 음반 평가 사이트에서도 '아트코어'라는 장르에 관한 설명은 찾을 수 없었다. 아트코어라는 분류가 정립되지 않아 대중들에게 장르로서 아직까지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3] 그러나 최근에는 An과 Feryquitous, 削除, ak+q 등 여러 작곡가의 약진으로 입지가 넓어져, 레이트 유어 뮤직에 장르로서 등록되기도 했다. 여기서는 아트코어를 EDM의 하위 장르로 분류했으며, 르네상스 하드코어와 아트코어를 다른 것으로 분류한 나무위키와는 다르게 서로 같은 것(as known as, aka)으로 보았다.
Ishkur's Guide to Electronic Music에서는 IDM의 다른 이름으로 'artcore'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Ishkur's Guide to Electronic Music을 통해 잘못된 정보가 소개가 되어 생긴 오류이고, IDM과 아트코어는 근본부터가 다른 엄연히 다른 장르이다. IDM의 영향을 받아서 파생된 DnB의 하위 장르인 드릴 앤 베이스가 아트코어와 BPM 범위를 공유하고 있어 생긴 오류인 듯 하다.
어찌보면 HR/HM계에서 파워 메탈의 일부가 멜로딕 스피드 메탈로 와전된 것과 비슷한 처지. #
어째서인지, Soundcloud에서 Artcore 태그를 단 곡을 찾으려고 하면, 찾으려는 아트코어는 거의 찾기 힘들다. 가끔 있는 Artcore 곡들도 거의 일본 쪽 아티스트들.
5. 관련 아티스트
AcuticNotes 소속의 An 역시 주력 장르로서 아트코어를 표방하고 있으며, An의 부명의 의혹이 있는 동인 음악 작곡가인 Feryquitous 또한 아트코어가 주력 장르다.[4]
한국쪽 동인음악 시장에서는 Cosmograph와 ARForest가 특히 대표적인 아트코어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litmus*도 Ester 명의로 아트코어 곡을 쓰고는 한다. 유튜브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은 Plum도 이따금 작곡하는 장르이다.
서양권에서는 국적의 불확실성 여부 때문에 애매하기는 하지만 ak+q[5]가 이 하드코어 르네상스와 아트코어에 발을 걸친 거의 유일한 작곡가다.
6. 관련 문서
[1]
베이스의 볼륨을 상당히 낮춰 놓는 경우도 많다.
[2]
혹은 해당 장르를 자주 듣는 리스너들.
[3]
일본 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등록되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레이트 유어 뮤직에는
Denpa,
Trot와 같이 특정 국가 내에서만 흥하고 서구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르들도 등록되어 있다. 도한
향악, 당악, 아악이 별개의 장르로 존재할 정도로 세계 각국의 음악을 세세히 기록해 놓기도 했다. 때문에 서구권에 대한 영향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장르로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
[4]
특히 Feryquitous는 릴리즈가 없다시피한 피아노를 처음으로 도입하였으며, 이후 그런 류의 아트코어 곡들이 제법 늘어나며 현재는 그러한 스타일의 아트코어 곡들을 '현대 아트코어' (Modern Artcore)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5]
Arcaea에
Axium Crisis를 비롯한 곡을 제공하고 있는 작곡가로, 일단
사운드클라우드의 국적 소개에는 미국
텍사스 출신이라고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