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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2 11:01:39

아카데미 프랑세즈

1. 개요2. 운영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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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1635년에 창설된 기관이다. 목표는 "프랑스어의 보완과 전파하는 비영리 활동에 공헌하기 위하여"라고 한다.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프랑스의 가장 이름난 작가들과 수필가, 철학자와 시인들의 집회소였다.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일원인 것만으로도 많은 특혜들이 주어지며, 프랑스 작가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다.[1]

프랑스인 멤버 중 유명한 인물들로는 피에르 코르네유, 샤를 페로, 장 라신, 몽테스키외, 알프레드 드 뮈세, 빅토르 위고, 루이 파스퇴르, 앙리 베르그송, 조르주 클레망소가 있고, 외국인 중에는 외젠 이오네스코,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 등이 있다.

현재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행정적 국가공공기관(Établissement public national à caractère administratif)로 분류되어 있어서 국립국어원 같은 곳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40인의 불멸인들이 프랑스어 학자들인 것도 아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불멸인으로서 문학에 기여하는 것은 딱히 없으면서 프랑스어의 문법에 대해서는 딱히 전문성도 없고 굉장히 보수적인 정책을 고집하기 때문에 현지의 인식은 대단히 좋지 않다.[3]

2. 운영방식

"아카데미시앙" 또는 "불멸인"(les immortels) 이라는 불리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멤버는 40명에 한정되며, 영예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되면 남은 자리들은 공석으로 남겨두었다. 1635년부터 지금까지 총 733명의 아카데미시앙이 있었다. 프랑스인은 아니지만 프랑스어로 집필 활동을 한 작가들도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등재되기도 했다.

새 멤버는 아카데미와 전 멤버에 대한 찬양 연설을 해야 한다. 멤버들은 평생 타이틀을 간직할 수 있으나,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멤버들을 제명한 적이 있었다. 샤를 모라스, 필리프 페탱 등 나치 정권에 협력한 비시 프랑스 부역자들을 포함한 총 20명이 지금까지 제명되었다.

멤버들은 녹색 옷 (habit vert)라고 부르는 유니폼을 자비로 구매해야 하는데, 그 값이 5만 달러에 육박한다.

아카데미는 공식 사전이라고 여겨지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사전"(Dictionnaire de l'Académie Française)을 발행하는데, 가장 최근에 발행된 8번째 판본은 1935년에 출판되었다.


[1] 이 특혜는 오늘날 아카데미가 비판을 받는 주요 이유다. [2] 이들 중 정치인도 있었다. 언어학자가 역대 불멸인 중 있긴 했지만 굉장히 드물었다. [3]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se revendiquer 대신에 se réclamer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영방송도 이를 지키지 않는다. 또한 르로베르 사전에서는 이 단어에 대한 별다른 얘기 없이 의미가 그대로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