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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3:46:53

채소연(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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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이한나
매니저
3학년 4 채치수C · 5 권준호VC · 14 정대만
2학년 6 이달재 · 7 송태섭 · 8 신오일 · 9 정병욱
1학년 10 강백호 · 11 서태웅 · 12 이호식 · 13 이재훈 · 15 오중식
기타 채소연 · 양호열 · 김대남 · 이용팔 · 노구식 · 유창수 · 이영걸 · 송희 · 희정 · 서태웅 팬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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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채소연
赤木 晴子|아카기 하루코
파일:hhh.jpg
파일:h2.jpg
프로필
{{{#!wiki style="margin: -16px -11px" <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이름 아카기 하루코 ([ruby(赤, ruby=あか)][ruby(木, ruby=ぎ)] [ruby(晴, ruby=はる)][ruby(子, ruby=こ)])
학교 북산고등학교 1학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56cm, B형
가족 오빠 채치수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히라마츠 아키코 (TVA)
사카모토 마아야 (신 극장판)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송도영 (비디오 1~26화, SBS, 모바일 게임)
문선희 (비디오 27~51화)[1]
정미숙 (비디오 52~101화, 구 극장판, 대원방송 재더빙 극장판)
박지윤 (신 극장판)

[[미국|]][[틀:국기|]][[틀:국기|]]
애비 에스피리투 (신 극장판) }}}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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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 히로인. 북산고 1학년 학생으로 채치수의 여동생이다.

일본명은 아카기 하루코 (赤木 晴子).[2] 구 정발판에선 가끔 이름이 '소현'으로 표기된 경우도 있었다.

2. 작중 행적

파일:t1.daumcdn.jpg
"농구 좋아하세요?"[3]
"초보자지만... 언젠가는... 농구부의 구세주가 될 사람일지도 몰라... 오빠!! 이름은 백호라고 해-."
강백호가 반한 여자로 강백호를 농구계로 끌어들여 이 만화를 시작한 장본인이다. 근데 정작 자신은 서태웅한테 빠졌고, 서태웅은 초반에는 그런 채소연의 얼굴조차 모른다. 연습을 구경하던 채소연이 연습하다 살짝 다쳐 피가 난 서태웅에게 손수건을 주었을 때 기억도 못하던 게 대놓고 나왔다. 그리고 채치수 동생.[4]

강백호가 농구부에 들어간 계기를 준 사람이다. 쉽게 말하자면 이 만화의 서막이며, 강백호에게는 정신적인 지주다. 완전 양아치인 강백호에게 전혀 겁먹지 않고 재능을 알아봤다. 강백호 이상으로 무섭게 생긴 오빠 덕분에 내성이 생긴듯. 다만 강백호가 기본기만 시키는 채치수 때문에 분노가 폭주해 농구부원들을 전부 작살낼 때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단짝친구 두 명과 종종 함께 다닌다. 숏컷을 한 쪽은 ' 송희(藤井)', 트윈테일의 소녀는 ' 희정(松井)'이다.[5] 물론 강백호에게는 '소연이 친구 1'과 '소연이 친구 2'일 뿐이지만... 송희가 좀 더 출연비중이 높다. 송희는 초반 능남과의 연습시합 이후 강백호에게 정말 감동했다고 말을 건네기도 하고[6] 해남전, 산왕전 때 강백호가 결정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키자 소연이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좋아하기도 했다. 백호가 가지고 있는 소연이 사진에도 같이 찍혀있다. 전부 '희정이'는 짤려있다. 희정이의 개성을 굳이 부여하자면 츳코미 담당으로 가끔 서태웅과 관련해서 소연이가 폭주할때 적절히 딴지를 걸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번은 서태웅의 슈퍼플레이를 보고 "역시 저 사람 멋있어..."라고 하기도 했다. 다만 눈이 하트모양이 된 소연이와는 대조적으로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한데다 '플레이 중에만'이라고 덧붙인걸 봐서는...

중학교 시절까지 농구부였으나 본인 말로는 운동신경이 둔해서 그만뒀다고 한다. 그래서 초반에 강백호 눈 앞에서 교복을 입고 드리블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팬티를 노출한다. 또 강백호가 중거리 슛을 연습할 때 에어볼을 던진 뒤, 강백호가 하루 연습만으로도 자신을 넘어섰다며 자신에게 없는 재능을 부러워한다. 그래도 지식이나 테크닉 관련으로는 해박하기 때문에 강백호에게 레이업 슛(풋내기 슛)과 드리블을 전수하고, 강백호에게 리바운드 역시 득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알려줘서 강백호가 열심히 리바운드를 하도록 하였다. 또 농구 경험자인 만큼 해설역도 맡는 편. 전국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북산 농구부의 매니저가 된다.

물론, 채소연은 작중에서의 활약을 봐도 북산고의 농구부원이나 마찬가지였고 처음부터 반쯤 매니저 역할이나 다름없었다. 강백호에게 레이업 슛이나 드리블같은 기초를 가르쳐주거나, 여름방학 합숙훈련 때도 백호군단과 함께 강백호의 훈련을 도와주고, 산왕전에서도 안선생님의 옆에서 벤치에 앉아있었다는 것을 잘 생각해보자. 나중에 이한나의 뒤를 이어서 매니저로 들어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풋내기 슛의 전수과정에서 자칭 천재로서 노력을 한심한 것으로 생각하던 강백호에게 처음으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소연이도 노력했구나. 나도 노력해야지.'로 시작한 강백호의 노력하는 마인드가 없었다면 이후의 맹훈련을 통한 급성장도 없었을지도 모른다.[7]

러브 코미디물의 주인공들이 흔히들 보유하고 있는 둔감 + 소심 스킬의 소유자. 강백호의 일편단심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데다가, 강백호가 능남과의 경기 중 농구공에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아 고통받을 때도 "어딘가 부딪힌건가..." 라면서 순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반면 옆에 있던 송희는 무슨 일인지 파악한듯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또한 서태웅을 좋아하는 주제에 약 6년간의 연재 분량 동안 서태웅과 나누는 대화가 거의 없다. 손으로 꼽을 정도. 그러나 이는 농구 대회에 돌입한 스토리 시점 이후부터는 농구부원이 아닌 채소연의 분량 자체가 확 줄어들은 탓이 크며, 무엇보다 채소연 측에서는 말을 걸려 몇번 애쓰나 서태웅으로부터 돌아오는 반응이 없기에 계속 말을 걸기도 어려운 게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1권에서는 싸우는 서태웅에게 손수건으로 피를 닦아주려 하며 끊임없이 걱정의 말을 건네었고, 이후 채치수와 자신의 집에 공부하러 방문한 서태웅에게 요즘 유독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말을 걸려 애쓰는 모습도 보여준다.[8] 서태웅의 플레이에 반할 때마다 강백호의 열폭을 사는 관계로 강백호가 서태웅을 싫어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강백호와 서태웅이 왜 싸우는지 모른다. 그만큼 서태웅을 동경하는지라 작품 중반부까지 등장하는 서태웅 팬클럽에 자주 휩쓸린다. 강백호를 무시하거나 품위없이 서태웅빠를 자처하는 그들의 행동을 경멸하나 결국은 그들의 행동과 동화되고 만다. 그러나 정작 서태웅의 머리속에선 농구만 꽉 차있어 자신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상실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 장면을 통해 채소연이 서태웅에게 가진 감정이 농구 플레이에 대한 동경심과 이성에 대한 연심, 이중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슬램덩크의 부족한 러브라인의 공로자(?)이며, 경기 도중 땀내나는 장면들의 연속 속에서 간혹 얼굴을 비춰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요 대사는 "농구 좋아하시나요?". 슬램덩크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되는 대사다. 농구를 전혀 모르던 강백호가 이 말에 거짓말로 좋아한다고 대답을 한 것이 농구를 하게 된 계기. 그리고 산왕전에서 강백호는 뜬금없이 채소연에게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9]라고 고백한다. 이 대사를 하기 직전에 혼수상태 비슷했던 강백호의 머릿속에서 떠오른 생각들을 보면 이건 "농구 좋아하세요?"에 대한 대답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채소연의 입장에선... 사실 당시 거짓말을 했던 것을 고백한 셈이며[10] 그 거짓말이 소연에게 잘 보이기 위함임을 역추적해보면 간접적으로나마 소연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다만 마지막화의 편지를 보면 당시 강백호가 농구를 정말로 좋아한다고 답했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며 당시 강백호의 고백이 중의적인 의미였듯이, 채소연도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거듭하여 편지에 적는다. 다만 이 편지 속에서도 여전히 서태웅의 근황을 적으며 하트를 붙이는 것을 보아, 채소연의 마음 및 연애 관계를 결정 짓지 않음으로써 작품 마지막까지 강백호와 서태웅의 라이벌 구도를 진행형으로 두기도 하였다. 일단은 둘 중 누구랑 이어지지도 않은 셈.

후일담에서는 여전히 재활 중인 강백호와 편지를 계속해서 주고 받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친구 송희와 희정이 누가 쓴 것이냐고 묻자 보면 안 된다며 혼자 읽는데 재활훈련계의 천재라는 말을 보고 웃음을 보이며 기다리겠다고 한다.

3. 평가

강백호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어떤 의미에선 강백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인물이기도 하다. 강백호가 유창수의 설득에 넘어가 유도를 했다면 아니 복싱이나 다른 격투기만 했었어도 피지컬이 워낙 괴물인데다가 딱히 훈련없이도 싸움에는 일가견이 있는 강백호에게는 농구보다 훨씬 미래가 있었을 수는 있다. 유도와 농구의 입지가 하늘과 땅 차이인 일본에서 유도를 했으면 금메달 리스트급으로 성장했을 수도 있다. 90년대 일본엔 프로농구도 없었으니까, 이런 의미에서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강백호의 인생을 막아버린 인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강백호가 단순히 개인의 재능만으로 승부하는 유도를 선택했다면 반대로 강백호의 인생에서의 성장은 부족했을 수도 있다. 우선 강백호의 피지컬은 대단하다고 묘사 되지만 결국 전국대회에서 신현철처럼 모든 면에서 자신을 압도하는 상대를 만났듯이 일본에서 가장 저변이 넓은 종목인 유도에서, 강백호 수준의 피지컬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보기도 힘들다.

일본에선 대대로 유도를 해온 집안도 많기 때문에 강백호보다 몇 배는 더 인성 좋고 멘탈이 강한 무도인 같은 상대들도 있을 텐데,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불우한 환경인 강백호가 유도가로 온전히 성장했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실제로 많은 격투기 선수 출신들이 조폭으로 전락하는 것 등을 감안하면 강백호도 선수 생활 중 엇나가서 야쿠자로 마무리 했을 지도 모르는 일.[11] 게다가 현실과는 달리 슬램덩크 세계관의 일본은 프로 농구만 없을 뿐 고교 농구의 인기가 현실의 웬만한 프로 스포츠 수준이라 유도와도 입지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유창수의 유도 권유도 농구부 친구의 동생인 소연이가 어디선가 피지컬 괴물 찾아내서는 운동하자고 스카웃 해왔다 -> 농구부보다 유도부에 좀 더 어울리잖아? 하고 발생된 거지, 애초에 운동하겠다는 소리를 유창수가 검증되지 않는 깡패를 아무 이유없이 무작정 넣을 이유는 없고, 소연을 통해 운동부를 할 의지가 있는 최소한의 의지를 확인해보고 나서야 움직였다는게 정확하다.

유창수는 친구인 채치수에게 좋은 말 한번 안하고, 남의 부원을 빼가려고 했으며, 그 과정에서 친구 여동생을 팔아먹는 짓거리까지 서슴없이 하는데 좋게 쳐줘야 몸만 큰 악동인거지, 양아치 강백호를 갱생할만한 대인배는 절대 아니다. 즉 유창수의 성격상 강백호를 무시하고 지나갔을 확률이 높다. 한마디로, 채소연이 운동으로 강백호를 끌어들었기에 강백호는 농구를 시작했고, 채소연이 없었으면 그냥 양아치 삶을 살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실제로 강백호는 농구부를 그만두고 도망칠 기회가 수도 없이 많았음에도 좋아하는 채소연 때문에 반강제로 억지로 버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채치수에게 스포츠 선수로의 인내심을, 감독인 안선생님에게는 위기 상황에서 담대한 마인드 컨트롤과 연습과 반복을 중시하고 지루함을 이겨내며 성취를 얻어내는 깨달음을 배우며 조금씩 인생이 변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투닥대던 팀원들과의 관계도 진전하고, 팀을 위해서 침입자를 패주고 조직을 지키려는(정대만) 생각도 가지게 된다. 특히 마지막에는 앙숙이던 서태웅과도 패스를 나누고 하이파이브를 찍으면서 팀워크를 중시하고 양보도 할 줄 아는 인물로 성장했다.

강백호가 채소연 때문에 농구를 시작한 게 맞긴 하지만, 얼마 안 지나서 진심으로 난생처음 뭔가에 몰두에서 노력을 하기 시작하여 임하게 되었고, 오히려 유창수가 채소연의 사진으로 유도부로 오라고 유혹했을 때에도 "싫어. 나는 농구를 할거야. 난 바스켓맨이기 때문이야." 라고 단호하게 거절을 했을 정도였다. 마지막 산왕전에서 채소연에게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고요."라는 고백을 통해 백호의 생각이 만개하여 진정한 바스켓맨으로 거듭났다는것을 알 수 있다.

또, 채소연은 강백호를 입단만 시켜주고 뒤에서 팔짱끼고 지켜본 게 아니라 이후로도 강백호의 성장에 꾸준히 손을 빌려준 일등공신이다. 강백호를 키우고 싶어했지만[12] 올곧은 만큼 고지식해서 인터하이 출전 후 시점까지도 물과 기름처럼 매번 섞이지 못하고 서로 반발한 채치수와 강백호의 사이를 중재하고, 수도 없이 삐딱선을 타려고 하는 강백호를 다시 붙잡아서 채치수에게 제대로 훈련을 받게 만든게 채소연이다.[13][14] 채소연이 이런 공헌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강백호가 반한 예쁜 여자애여서가 아니라, 농구에 대한 애정, 자신이 처음으로 스카우트하고 매니지먼트한 선수에 대한 책임감, 무엇보다 본인의 온화하고 이해심 깊은 성격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채소연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15][16] 즉 강백호가 워낙 야생마같은 성격이라 채소연이 없는 팀에서는 강백호를 제대로 된 스포츠맨으로 만들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4. 여담

파일:YwyDhT0.gif 파일:채소연후반.jpg
*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마초적으로 변했던 슬램덩크 그림체 변화의 희생양이기도 한데 초반부에는 다소 거칠고 투박해도 캐릭터들이 대체로 미형으로 아름답게 그려지던 작화가 중반부에는 비교적 정돈된 양상을 보였는데, 후반부의 풍전전과 산왕전, 특히 산왕전에서는 산왕의 압도적인 강함과 그 압도적이고 힘겨운 상대에게 맞서는 북산의 고난과 극복의 이미지 때문인지 다소 작화가 거칠고 마초스러워진 경향이 있다. 여성 캐릭터인 채소연의 작화도 그에 따라 변했는데 작품 초중반과 달리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장면에선 기존의 아담한 체격과 달리 강백호에 밀리지 않는 등빨로 그려졌다. 허나 몇몇 작화 붕괴가 있을 뿐이지, 전반적인 얼굴 묘사는 여전히 미형으로 예쁘게 그려진 편이다. 비교를 하자면 초창기는 고1이라는 나이에 걸맞게 미소녀 스타일로 그려졌고 후반기는 어느 정도 성숙한 미녀 스타일로 그려졌다.


[1] SBS에서는 이한나를 맡았다. [2] 강백호는 ハルコさん이라고 가타카나 표기로 부른다. [3] 풍전의 노선생님의 "농구는 좋아하나?"와 함께 슬램덩크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슬램덩크의 주제 그 자체이기도 하다. 또한 이 대사로 슬램덩크의 막이 올랐으며 산왕전에서 이에 대한 진심어린 대답을 강백호가 돌려줌으로서 사실상 슬램덩크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대사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유명세에 걸맞게 슬램덩크 1회에 등장한 이후 30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NBA를 비롯한 농구관련 방송이나 영상에서 끊임없이 재생산 되고 있는 대사이다. [4] 남매가 너무 안 닮아서 연재 당시 출생의 비밀설이 흥한 적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채치수와 닮은 구석이 없어서 입술 두껍고 목소리가 큰 것도 똑같은 북산 매니저 이한나가 진짜 여동생이 아니냐는 말도 있다. [5] 소나무 송 자가 이름에 들어가 있다모니 송희가 마츠이상이라고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아니다. '식물 이름+우물 정(井)'이라는 이름 구조 때문인지 강백호는 맨날 이 두 사람 이름을 틀린다. [6]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긴 상황에서 북산이 방심한 사이 윤대협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능남이 승리했는데, 멘붕한 나머지 시합이 끝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강백호가 "자... 패스!"를 외치자 채치수가 조용히 강백호에게 다가와 어깨를 감싸안고는 "자, 정렬하자... 우리가 졌다."라고 나직히 말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강백호는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신고있던 운동화가 거의 너덜해졌을 정도였다. 송희가 감동받을 만한 활약을 한 것. [7] 물론 계속되는 기초훈련이 싫다며 관두겠다고 나가기도 했지만 마음 다 잡고 다시 돌아온 이후로는 한번도 이탈했던 적은 없다. 채치수와 안선생님이 제공하는 훈련은 군소리 없이 전부 소화했고 특히 채치수에게서 전수받은 리바운드는 강백호의 전유물이 되어버렸다. [8] 정작 서태웅은 스르륵 잠들었다. [9] 백호는 한국어판에선 소연에게도 반말을 쓰는데 해당 장면에서는 일본판처럼 존댓말을 쓴다. [10] 그런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채소연은 이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강백호는 농구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드리블도 모르고 축구 기술인 슬라이딩 태클을 시전하는 등, 농구에 대한 지식이 일반인보다도 못했기 때문에 농구 팬이라고 도저히 봐주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채소연도 강백호가 농구를 잘 모르는 생초짜라는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11] 실제로 강백호처럼 가족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폭력사건을 일으키며 병원까지 입원하던 송태섭도 선후배 사이의 호칭은 거의 지키는 편이며(실제로 정대만과 살벌하게 대치할때도 도발할 때를 빼면 선배라는 호칭은 지켰다) 최소한의 예의범절은 지키는데, 백호는 여자가 아니면 어른이어도 반말을 까며 이름이나 별명으로 막 부른다. 정대만도 만만찮게 비행을 저질렀지만 중학생 시절엔 오히려 모범생이었고, 송태섭과 안 선생님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한 뒤로는 금방 갱생해서 농구부에 돌아왔다. 거기다 강백호는 그보다도 낙제 과목이 더 많고 예의는 더 없는데다 능남전에서는 변덕규의 파울에 분노해서 폭주할 뻔하기까지 했다. 이런 인물이 프로 격투기 수준의 싸움기술까지 배우면 폭력배로 전락하지 않으라는 보장은 없다. 자칫하면 현실의 위대한 같은 수순을 밟았을 수도 있다. [12] 정확하게는 강백호가 유창수의 제안을 진지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부터로, 그전까진 그렇게까지 해줄 맘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13] 반대로 좀 비슷한 과거가 있고 어느정도 껄렁한 면도 있는 송태섭같은 경우 처음에 악연으로 만났는데도 강백호와 매우 쉽게 친해지고, 강백호도 송태섭의 조언은 남을 끼지 않고도 꽤나 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채치수와 강백호는 성격이 정 반대인데 다혈질인 점만 똑같다 보니(…) 서로를 인정하고 나서도 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14] 특히 인터하이 초반 때 파울 퇴장을 하도 많이 당해서 날카로워져있던 강백호가 채치수의 조언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훈련하려 한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때마다 채소연이 타일러서 채치수 말을 잘 듣게 만들었다. [15] 사실, 웬만한 사람이었으면 입부 첫날째 기초연습이 싫다고 부장이자 자기 오빠랑 주먹다짐하고 그만둔다고 나갔을 때 정나미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런데 채소연은 처음에 강백호가 서태웅을 때렸다고 착각했다가 오해를 푼 이후로는 백호가 아무리 선넘는 짓을 해도 단 한번도 백호에게 정떨어지거나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이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16] 사실 강백호가 기본적으로 선량해서 그렇지 맨날 싸움만 하고 빠칭코도 하러 다니는 불량학상인데다가 허구헌날 오빠인 주장에게 대들고 한번은 대놓고 박치기까지 하며 공격한 적도 있는 양아치다. 덩치도 188cm나 되는데다 설정상 무섭게 생기기도 했고. 사고를 친게 한두번도 아닌데 계속해서 웃는 얼굴로 옆에서 격려해주고 응원해준다는 건 연인이라도 해도 힘들다. [17]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는 헤어 스타일의 차이로 동일인물임을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어서 통일했다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