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언 자이언트
아이언 자이언트 Iron Gi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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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
빈 디젤 | ||||
김준[1] | ||||
고리 다이스케 |
"슈퍼맨..."
"난 총이 아니야."
영미권에선 어릴적 추억의 거대 로봇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그 덕에 훗날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H가 가동시킨 로봇으로 등장한다. 사실상 처키와 더불어 본 영화의 신스틸러 중 하나인데, 여기의 아이언 자이언트는 원작 수준의 강함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주인공 일행이 할리데이 요새로 갈 수 있게 여러 적들을 눈에서 빔과 암 캐논만으로 쓸어버리고, 본인보다 2~3배는 거대한 메카고지라와 전투를 벌이는가 하면, 스스로의 몸으로 끊어진 다리를 역할을 하다가, 주인공 일행이 모두 건너는 것을 확인하고 마그마에 빠져서 장렬히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호가드 휴즈
호가드 휴즈 Hogarth Hugh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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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
일라이 메리언솔 | ||||
오승윤 | ||||
신도 카즈히로[15] |
"영혼은 죽지 않아."
9살. 애니 휴즈의 아들이자 이 작품의 주인공. 가족영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말썽꾸러기 꼬마지만, 한편으로는 외로움을 잘 타고 또래 애들에 비해 조숙한 면도 있다. 아이언 자이언트와 만나 교감을 통해 친구가 되고, 삶과 죽음, 영혼, 그리고 슈퍼맨의 존재를 알려주기도 한다. 악역인 켄트 맨슬리에 의해 감시 및 협박에 마취까지 당하는 등 꽤 고생했었다. 국가적 이데올로기에 대립되는 개인의 순수한 영혼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사별한 건지 등장하지 않으나 여러 장면에서 아버지가 파일럿 출신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호가드가 애용하는 고글 모자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그의 침대 옆에 있는 아버지의 사진이 찍혀있다. 아이언 자이언트가 사슴의 시체를 건드릴 때 소리 지를 정도로 역정을 내는 장면으로 보아 아버지의 죽음에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던 듯하다.[16] 나중에 아이언 자이언트가 이 호가드가 가지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친구 역할을 한다. 그리고 켄트 멘슬리가 악당임을 강조하는 역할도 하는데, 그는 단순히 호가드와 아이언 자이언트의 유대를 끊으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애니 휴즈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호가드를 일방적으로 감시하는 막장부모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3. 딘 맥코핀
딘 맥코핀 Dean McCopp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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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
해리 코닉 주니어 | ||||
한호웅 | ||||
이노우에 카즈히코 |
"네가 무엇이 될지는 너 자신이 선택하는 거야."
고철 쓰레기장을 운영(?)하고 있는 별난 고철 예술상. 처음엔 우연히 만난 호가드를 동네 꼬맹이 정도로 여겼으나, 쓰레기장에서의 재회를 통해 친해지고 아이언 자이언트에 대한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귀찮고 곤란해하지만 호가드의 부탁을 받아 아이언 자이언트를 정부 요원들로부터 숨겨 주기도 하고, 아이언 자이언트는 공격받으면 자기방어 본능(프로그램)을 발동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그 후 군대의 공격을 멈추라고 설득하는 등 호가드와 함께 아이언 자이언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호가드에게 "자신이 누구/무엇인지 스스로 정하라"는 말을 건네기도 한 선역이다. 후에 호가드의 어머니인 애니와 제대로 만나면서 서로 연인 플래그가 성립되었다.
사족이지만 일본에 다녀왔거나 그쪽 문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아이언 자이언트와 처음 조우했을때 동양풍의 잠옷을 입고있었고 당시 최신 영화였을 고지라를 언급한다.[17]
4. 애니 휴즈
애니 휴즈 Annie Hugh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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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
제니퍼 애니스턴 | ||||
정미숙 | ||||
히다카 노리코 |
호가드의 어머니. 식당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남편 없이 홀로 호가드를 키우고 있다. 호가드가 애완동물을 몰래 데려와 키우거나 밤 늦게 TV를 보면서 군것질을 하는 등 말썽을 피워도, 아들을 걱정하고 사랑해 주는 전형적인 어머니상. 후에 그녀도 아이언 자이언트의 비밀을 알게 되고, 딘과 연인 사이가 되는 듯하다.
5. 켄트 맨슬리
켄트 맨슬리 Kent Mans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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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
크리스토퍼 맥도널드 | ||||
유동현 | ||||
오오츠카 호우츄 |
아이언 자이언트의 출현을 조사하러 온 정부의 B.U.P[18] 소속 요원. 처음엔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믿지 않았지만, 로봇이 출현했던 현장에 떨어져 있던 총의 주인이 호가드라는 것을 알게 되고 호가드의 어머니 애니로부터 아들이 거대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했단 말을 들은 직후 단번에 호가드를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호가드의 집의 방에 세들어 살며 그를 밀착감시하고, 협박하고 수면 마취를 시켜 협박에 대한 기억을 없애 버리려고도 한다. 나중에는 로봇에 대한 공포감이 최고조로 달해 충동적으로 핵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기도 하며, 3성장군 말대로 ‘고철덩어리 하나 없애자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까지 내다파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다만, 줄거리 초반에 한정해서 재평가가 필요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로봇을 압수하거나 연구하는것에 집중하였고 파괴하자는것도 나름 이해갈만한 의견이다. 작중 설정으로도 아이언 자이언트는 사실 외계에서 넘어온 병기인 만큼 위험성이 크기도 하고. 물론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어린아이인 호가드를 납치하고 취조함, 민간인이 있는 지역에 핵폭탄을 투하하려는 등 쉴드치지 못할 악행들을 행했으니 악당은 맞다.
여담으로 생긴 게 코난 오브라이언을 닮았다.
6. 로가드 장군
로가드 장군 General Rog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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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
존 마호니 | ||||
김준 | ||||
이케다 마사루 |
반전, 비폭력을 주제로 삼은 영화지만 이렇게 군인인 로가드 장군이 딱히 부정적으로 그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생각해볼 만한 요소다. 오히려 한낱 하급 공무원인 맨슬리가 작중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악역으로 나온다. 물론, 위에서 나온 맨슬리 같은 치킨호크들이 쉽게 전쟁을 외치는 것과 달리 현역 군인들이 전쟁에 대하여 더 신중한 태도를 가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현실 고증일 수도. 당장 배경 시기를 생각하면 로가드 장군은 2차 대전에 참전해 그 참상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은 작중 시간대가 최소 1950년대 후반~1960년대쯤으로 추정되니 6.25 전쟁에 직접 전두지휘를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27]
[1]
빈 디젤의 전담성우이다.
[2]
정황상 원래
지구가 목적지는 아니었는데, 모종의 사고로 무리와 떨어져 지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3]
이를 표현하기 위해선지 머리 부분이 약간 찌그러져 있다.
[4]
초반에 호가드가 입으로 돌멩이를 집어넣었을 때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면, 금속은 단순히
기호식품일 가능성이 높다.
[5]
대략 30m 정도 된다. 현재 지구에서 이 만한 크기의 생물이
대왕고래를 포함하여 얼마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크기다. 그런데, 크기에 비해 중량은 제법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 걸어다닐 땐 무거운 기계음이 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나지만, 살살 움직이면 사슴도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
[6]
작중 정확히 어느 행성에서 제작된 병기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언 자이언트 같은 로봇이 최소 수십 ~ 최대 수백을 생산한 것을 보면, 엄청난
오버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행성으로 추측된다.
[7]
원래 아이언 자이언트는 총이 뭔지도 몰랐으나, 호가드가 총은 나쁜 것이다란 말을 듣는 순간부터 무기 및 위험 물질로 분류되어 총과 비슷한 것에 과하게 반응하기 시작한다. 호가드의 장난감 총을 보고 자동차를 녹여버릴 수준의 광선을 쏘는 등…
[8]
실은 죽은 것이 아니라, 충격으로 기절한 것이었다.
[9]
당시 시대적 배경을 감안해도 미 육군이 손도 발도 쓰지 못하고 압도당했다. 탱크로 아무리 공격해도 아이언 자이언트는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게 탱크를 밟아 박살냈을 정도.
[10]
참고로 해당 장면에서 딘이 보고 있던 방송에서 미국의 기업이 개발한 최신 카메라를 자랑하면서 스푸트니크도 이 카메라 앞에서는 고철이라는 내용의 토크쇼가 틀어져 있었다. 이 장면의 해석은 두 가지로 갈리는데, 첫 번째로
냉전 따위는 원시인들의 돌칼로 보이는 무력함이 강조되었다는 의견과, 두 번째로 아이언 자이언트가
전쟁의 후유증으로 상처받지만 호가드에 의해 점차 치유되고 있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마침 이 장면에서의 행동으로 보아 아이언 자이언트의 악몽인 동시에 전쟁 관련된 과거는 후회하는것으로 보인다.
[11]
또한 딘이 만약 이 장면을 보고 아이언 자이언트를 변호하는 것은 개연성에 맞지 않아서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 자이언트가 원래 무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딘은 아이언 자이언트를 경계해야 하고, 그를 변호하기도 힘들지만, 이 장면이 삭제되면 아이언 자이언트가 단순한 탐사용 로봇으로 추정될 테니, 변호할 명분이 생긴다.
[12]
게다가 분해되는 부위들을 보면 이전에 분해되었던 부위들이 분해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추측해 볼 때 외계인들이 처음 설계했을 때부터 해당 위치들을 고의적으로 약하게 만들어 파괴시, 쉽게 재결합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무기들이 에너지형 무기들인데도 불구하고, 작중 금속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것도 섭취하지 않는데, 이는 아이언 자이언트가 동력원으로 단순한 물질들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무기들의 에너지를 충당하고도 남을 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단 것을 알 수 있다.
[13]
위의 "슈퍼맨..." 대사는 미사일을 막기 위해 날아가며 외치는 대사. 호가드에게 배운 것이다.
[14]
폭발한 후 머리와 다른 부품들이 무려
아이슬란드까지 날아갔다.
[15]
이코의 주인공 성우를 맡았다. 지금은 성우업에서 반쯤 은퇴.
[16]
만약 그렇다면 6.25전쟁에서 전사했거나 추락사한 듯하다.
[17]
자기가 마시는 에스프레소는 커피계의 고지라나 다름없는데 괜찮겠냐며 호가스를 떠본다. 어쨌든간에 아이언 자이언트의 시간대는 대략 1957년인데 고지라가 1954년에 개봉했으니 최소한 작중으로부터 3년전에 일본에 다녀와봤다는 뜻이다. 다만 고지라가 미국에 개봉한것도 1956년에 일어난 일이라서 그냥 그쪽을 봤다고 해도 무리는 없다.
[18]
Bureau of Unexplained Phenomena
[19]
호가드와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에서 드러나는데 저 로봇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기에 믿을 수 없으며 바로 파괴해버려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렇게 마구 호가드를 밀어붙이다가 호가드가 몰래 탄 설사약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게 개그.
[20]
참고로 이 때 자이언트는 로가드 장군과 맨슬리,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멀어봤자 겨우 50m 떨어져 있었다. 게다가 SLBM이 발사됐는데, SLBM이 아무리 ICBM보다 위력이 약하다고는 하나, 최소한 100 kt 정도는 된다. 위력이 겨우 15 kt밖에 안됐던
리틀보이가 반경 8km 이내의 영역을 쓸어버리면서 히로시마 일대를 전부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21]
미 육군 중장으로 보인다.
[22]
창밖으로
미국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장군답게
워싱턴 D.C.에 사는 듯.
[23]
이때 하는 말이 압권이다. 로가드 왈: "자, 진정하게 맨슬리. 자네가 본 게 뭐라고?" 맨슬리: "거대 강철 로봇이요." 그러자 로가드는 폭소하고 맨슬리의 눈 앞에는 혀를 삐쭉 내민 오븐 장갑이 놓여 있는 장면이 나온다(...).
[24]
작중의 전화내용을 들어보면은 맨슬리와 로가드 장군의 친분관계가 의외로 오래된것으로 보이는데 별로 좋은 관계는 아니었던듯 하다. 작중 맨슬리가 공무원이지만 듣보잡 부서에 있었던 점, 그리고 최초 아이언 자이언트 목격자에게 큰 도시에만 크고 중요한 일이 일어나니 걱정말라고 비아냥대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 로가드 장군 라인을 타서 출세하려다가 어떠한 사고를 일으키고 찍혀서 좌천된것으로 추정된다. 이러면은 작중의 맨슬리가 자이언트에게 집착하는게 설명되는게, 자기 출세를 도와줄 동앗줄로 보았기 때문이다.
[25]
탱크의 공격을 물론이거니와
전투기의 공대공 로켓과
전함,
중순양함의 함포를 맞아도 멀쩡했다.
[26]
딘이 군대 앞을 가로막고 아이가 있으니 쏘지 말라고 하자 맨슬리가 그 이야기를 전하겠다 하고는 막상 장군에게는 로봇이 아이를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27]
작중의 맨슬리를 질색해하는 태도도 이해가 가는게, 먼 곳의 동쪽 나라에서 고생했는데 조국에 돌아왔더니 얼마되지도 않아 무능한 공무원 친구가 자기에게 짬처리하는 모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