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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1:43:42

아이린 카라(웨스턴 샷건)


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
3.1. 8권 ~ 11권3.2. 20권 ~ 23권3.3. 33권 ~ 40권
4. 기타

1. 개요

아이린 카라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박민서 코믹 챔프에서 연재한 만화 웨스턴 샷건의 등장인물이다.

이름은 실제 가수인 아이린 카라(1959~2022)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Fame(아이린 카라) 및 영화 플래시댄스 주제가로 유명한 Flashdance... What a Feeling로 잘 알려졌던 가수였고 1988년 서울국제음악제에 참석하여 내한해 이 노래들을 라이브로 부른 바 있었다.

2. 설명

웨스턴 군벌 중 남부 '사우스'의 고위 장교 데이빗 보위가 작품 배경으로부터 10여 년 전 있었던 남북전쟁 당시 북부 '노우스'와 결탁해 사우스군 장교들을 암살하고 다녔던 프리드 우드맥에게 앙갚음을 하려고 파견한 암살자. 커트니 러브라는 파트너와 2인 1조로 행동한다.

주 무기로 격투술과 권총, 그리고 투척용 나이프와 와이어를 사용한다. 파트너 커트니의 '목표물 이외에는 건드리지 않는다'라는 신조에 따르고 있어 불필요한 살인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지만, 본인은 "차 맛의 일인자는 목숨을 건진다."라는 다소 엉뚱한 신조를 가지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8권 ~ 11권

단행본 8권 시작과 동시에 파트너 커트니 러브와 함께 등장해 스팅 우드맥의 모친 로라 기븐스와 누나 제니스 우드맥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들른다. 겉으로는 본래 미조리에 살고 있는데 휴양차 스팅의 고향 임페리테리와 근린도시 퀸스라이크를 둘러보러 왔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스팅의 부친 프리드 우드맥에게 앙심을 품은 데이빗 보위가 우드맥 일가 중 한 명을 살해하려고 보낸 암살자들이었다.[1]

파트너 커트니는 누가 봐도 가장 처리하기 쉬운 로라를 살해하자고 권하지만, 아이린의 '차 맛의 일인자는 목숨을 건진다'라는 신조 때문에 그 다음 타깃인 제니스를 살해하기로 한다.[2] 그러나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한 그날 밤 너무 푹 자 버려서 암살은 실패. 다음날 장을 보러 나서는 제니스를 암살하려고 뒤따라 가지만 결국 계약 미이행으로 살해 의뢰는 군부의 다니엘에게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러나 안건이 취소되었음에도 제니스의 옆에 있는 테미 발렌타인[3]에게서 풍기는 미묘한 화약 냄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해서 제니스와 테미를 암살하려 한다.

하지만 제니스도 우드맥 일가였던지라 이런 살해 위협에 대항하진 못하더라도 제 몸을 지키려는 능동적인 자세는 갖추고 있었고, 무엇보다 세계관 최강자급인 테미를 이길 수는 없어서, 결국 파트너 커트니가 테미에게 붙잡혀 목이 분질러질 위기에 놓이자 철수한다.

이후 임무 실패를 이유로 데이빗 보위가 사람을 보내 파트너 커트니가 암살당하고, 이에 복수하기 위해 데이빗 보위가 취미 삼아 부족연맹을 사냥하고 있던 서브 텍사스로 향하던 중 마이클 키스케와 동료가 되어 보위의 병력들과 싸움을 벌이며, 보위의 측근 롭과의 싸움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서 상황이 종료된 후 셰릴 크로우가 아이린을 부축해서 스팅의 집으로 되돌아 온다.

데이빗 보위가 사망하자 자신의 집안을 둘러싼 문제가 모두 해결된 스팅은 더이상 여행길에 오를 필요가 없어졌지만, 작품 시작과 함께 목표로 삼았던 골드 로마니를 붙잡기 위해 동료 헌터들인 셰릴, 키스케와 또다시 여행길에 오르고, 아이린은 총상을 회복하기 위해 계속 스팅의 집에 머무르다 로라와 제니스의 권유로 우드맥 일가의 가족으로 들어감으로써 "아이린 우드맥"이 된다. 우드맥 가문의 일원이 되고부턴 집안일을 돕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해 내지 못한다. 그럼에도 로라와 제니스는 그런 아이린을 전혀 나무라지 않고 금방 잘 해질거라 격려하고, 아이린은 핏줄은 다르지만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둘에게 감명받아 진짜 가족같은 소속감을 느낀다. 엄청나게 서툴렀던 집안일도 24권에서 잠시 집으로 돌아온 시점에는 상당히 익숙해 진 모습으로 그려진다.

3.2. 20권 ~ 23권

스팅이 다시 여행길에 오르면서 제니스와 맺었던 "반 년에 한 번은 집에 들러 안부를 전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1년이 넘도록 소식이 없자 그를 가족에게로 데려가기 위해 다시 등장한다. 그러나 상황은 작중 최대 세력인 부족연맹 오아시스가 정면 충돌하고 뒤이어 보안대가 나타나 이적단체인 부족연맹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연맹을 돕고 있던 스팅도 같이 체포되어 버린다.

아이린은 수감된 스팅을 빼내기 위해 수용소로 향하면서 테미 발렌타인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설득에 따라 스팅 대신 필립 버트기어를 구출한다.[4]

테미가 얘기한 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석방된 스팅은 셰릴과 헌터 활동을 재개하였는데, 골드 로마니와의 싸움 도중 신입 로마니의 정체를 알게 된 셰릴이 그 싸움으로부터 며칠 후 백주대낮에 저격 당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스팅은 셰릴의 간병에 몇날 며칠을 쏟아붓고, 마침내 셰릴이 깨어나자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려는 차에 부족연맹의 레드 클라우드가 협조할 일이 있으니 부족연맹의 새로운 거처로 오라고 요청한다.

아이린은 스팅이 레드 클라우드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그와 함께 연맹의 새 거처로 출발하려던 찰나에 다시 나타나 이들을 임페리티에 있는 우드맥 일가로 데리고 간다.[5]

3.3. 33권 ~ 40권

스토리가 최종 국면인 오아시스 VS 골드 로마니 구도로 들어가면서 다시 한 번 스팅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오아시스의 본거지 헬포트 마운틴으로 향한 스팅을 좇아와 동행하게 된다.

그러다 오아시스, 개중에서도 최강의 인재들만 엄선해 지난 남북전쟁 당시에도 살아남았던 동료 '메시브 어택' 멤버들이 이번 쿠데타에서 차례차례 스러져 간다. 이들의 죽음에 골드 로마니와 스팅 우드맥이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음을 감지한 오아시스의 수장 카일리 미노그는 그간 처리하지 못한 골드 로마니를 이번 파라독스 인수 관련 계약 문제와 함께 처리해 버리기 위해 주둔지 헬포트 마운틴을 떠나 파라독스로 향하고, 아이린도 스팅과 함께 파라독스로 향하던 도중에 테미 발렌타인과 합류해 셋이서 마지막 결전지에 돌입한다.

처음엔 파라독스 안에서 스팅과 테미와 함께 동행하다 적의 수색이 강화되자 먼저 파라독스에 자리 잡고 있던 아미타 크루소 크린트 이스트우드 등 아군과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스팅의 요청을 받들어 아군들의 연락책으로서 활약한다. 오아시스 본대와 스팅 일행의 직접적인 대면 및 크린트가 베른쉬타인의 기습으로 쓰러져 감금된 이후로는 연락책 역할을 다하여, 이후로는 마크 발렌타인의 요청으로 그가 이끄는 부대와 합류해 오아시스 수뇌부를 제압하는 데에 힘을 보탠다.[6]

모든 싸움이 끝나고는 다시 우드맥 일가로 되돌아와 에필로그에선 집안일을 도우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 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스팅에게 '이번에도 제대로 연락 안 하면 또 잡으러 가겠다'는 듯 무섭게 쏘아보면서도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으로 등장을 마쳤다.

4. 기타

* '연하였단 말이냐~ 저 얼굴이.\'
* 자, 잠깐! 언니라니!!(그 얼굴로…)
단행본 20권 16페이지와 133페이지. 아이린으로부터 오빠, 언니라는 호칭을 들은 스팅 우드맥 테미 발렌타인이 당황하며.

첫 등장 당시부터 스팅이 '뷰티풀~'이라고 감탄했을 만큼 성숙한 미모와 몸매를 뽐내는 미인인데, 의외로 나이는 남녀 주인공인 스팅&테미보다 어리다. 정확한 나이가 공개된 적은 없지만 작품 1권 당시 스팅의 나이가 21살, 테미가 19살이었다가 20권 시점에선 2년이 흘러 테미가 21살인데, 이 21살인 테미보다 어리다는 얘기가 된다. 작중 설정상 웨스턴은 17살이 성인으로 취급 받는 나이이므로 정황상 성인은 맞는 것으로 여겨진다.
[1] 복수라면 전부 죽여버리는 게 오히려 낫겠지만, 그보단 프리드가 괴로워 하는 모습을 즐기려고 가족을 한 명 씩 죽여가는 앙갚음에 가깝다. 당장 이 앞에도 막내 카이 우드맥만이 살해되었다. [2] 누구를 암살할지 얘기하기 앞서 우드맥 일가의 민박집을 찾은 손님으로 가장해 식사를 대접받으면서 홍차 맛에 대단히 흡족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우드맥 일가의 가족이 되면서 다른 집안일은 전혀 도움이 안 됐지만 이 홍차나 허브티를 우리는 방법 만큼은 완벽히 숙지해서 항상 보온병에 들고 다니며, 스토리 후반부엔 협력 관계가 된 골드 로마니 멤버들도 차를 얻어 마시고 그 맛에 감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3] 마침 골드 로마니도 휴양차 퀸스라이크 시티로 향했는데, 그녀들의 이동 수단인 픽업 트럭 짐칸에 누워서 이동하다 울퉁불퉁한 길에서 몸이 튀어올라 트럭에서 떨어져버려, 가까운 마을이자 스팅의 고향인 임페리티에 들르며 스팅의 집에 묵게 되었다. [4] '부족연맹과 오아시스가 싸울 당시 스팅은 연맹을 체포하러 온 보안국에 중요 정보를 전하고자 반쯤은 일부러 잡혀 들어갔으며, 보안국과 군부에 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어 조력자들이 도와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스팅을 빼 내는 건 오히려 그를 범죄자로 만드는 꼴이 되며, 스팅도 자신보다는 부족연맹의 주요 전투원이자 고립되어 있는 필립을 꺼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라고 설득했다. [5] 따로 목적이 있어서 집에 데려갔다기 보단 문단 서두에서 언급한 "반 년에 한 번은 집에 들러 안부를 전하라"는 약속을 강제로라도 이행시키기 위해 끌고 간 것이라, 집으로 돌아와 며칠 간 휴식을 취한 스팅은 작품 마지막까지 적용되는 신규 의상으로 갈아입고 (후반부에 모종의 이유로 재킷은 벗게 된다.)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6] 당초 아이린은 프리드 우드맥의 수제자인 마크 발렌타인을 넘어야 할 벽으로 여겼기에 적개감을 드러내며 마크의 요청을 거절하려 했으나, "이 마지막 결전이 잘 해결되면 군부 요직의 암살자가 된 프리드의 명예 회복 및 국가유공자로서 예우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마크의 말에 가족을 위해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