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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0 15:32:08

아이러브니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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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7대왕국 · 스토리 · 툴팁 · 떡밥
시스템 · 콘텐츠 · 여정 · 이벤트
비판 및 문제점 · 사건 사고 · 니키 시리즈

1. 여정
1.1. 프롤로그1.2. 1장
1.2.1. 1챕터 : 도착! 앨리스마을1.2.2. 2챕터 : 동화나라 릴리스1.2.3. 3챕터 : 캔디마녀와 별빛바다1.2.4. 4챕터 : 웬디시티 디자인쇼1.2.5. 5챕터 : 위기의 디자인쇼1.2.6. 6챕터 : 아샤왕국 환영의 꽃밭1.2.7. 7챕터 : 객잔 취월루1.2.8. 8챕터 : 신비의 월하성1.2.9. 9챕터 : 드림스타일대회의 서막1.2.10. 10챕터 : 드림 스타일대회 조별 예선1.2.11. 11챕터 : 드림 스타일대회 결승1.2.12. 12챕터 : 왕궁의 혼란1.2.13. 13챕터 : 샌드왕국 스타일1.2.14. 14챕터 : 소녀의 숙명적 선택1.2.15. 15챕터 : 상 : 영운성으로 / 하 : 영운성 부근
1.2.15.1. 상 : 영운성으로1.2.15.2. 하 : 영운성 부근
1.2.16. 16챕터 : 폭풍전야1.2.17. 17챕터 : 벚꽃 휘날리는 연회1.2.18. 18챕터 : 샛별 아래의 총성1.2.19. 19챕터 : 상 / 하 : 동 트는 여명의 전쟁
1.3. 2장
1.3.1. 1챕터 : 오렌성의 송가1.3.2. 2챕터 : 달밤의 모험1.3.3. 3챕터 : 그림자 성의 부활1.3.4. 4챕터 : 고요한 숲1.3.5. 5챕터 : 수수께끼와 시든 꽃1.3.6. 6챕터 : 상 : 여명이 지나고 / 하 : 드리운 어둠
1.3.6.1. 상 : 여명이 지나고1.3.6.2. 하 : 드리운 어둠
2. 이벤트
2.1. 한여름밤의 꿈2.2. 웨딩판타지
3. 꿈의 학회
3.1. 꿈길·설아
3.1.1. 천년의 꿈3.1.2. 무현금의 노래3.1.3. 청봉의 편지3.1.4. 밤연꽃 해당화
3.2. 꿈길·올랜도
3.2.1. 불후의 영광3.2.2. 군인과 샴페인3.2.3. 고양이와 정원3.2.4. 떨어진 별
3.3. 꿈길·엠마
3.3.1. 3월의 토끼3.3.2. 약속의 마법3.3.3. 시공의 마법3.3.4. 달콤한 동화
3.4. 꿈길·루이
3.4.1. 무명의 기사
3.5. 꿈길·우현
3.5.1. 푸른 봉황의 노래
3.6. 꿈길·헤일리
3.6.1. 세월의 불꽃
3.7. 꿈길·클라리스
3.7.1. 밤하늘의 재회3.7.2. 숲의 수호3.7.3. 거울 속 인연
3.8. 꿈길·백현
3.8.1. 꽃밭의 추억3.8.2. 고향의 풀내음
3.9. 꿈길·소피아
3.9.1. 칼날의 춤
3.10. 꿈길·멜라니
3.10.1. 다정한 밤
3.11. 꿈길·재이
3.11.1. 만리의 칼3.11.2. 남쪽 나무


이 문서는 파티게임즈의 카카오톡 연동 게임 아이러브니키 메인 퀘스트(여정) 및 꿈의 학회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다.

1. 여정

스토리가 '전설의 A'를 찾으러 갔다가, 사건이 발생해 B지역으로 이동해 'C'라는 물건이나 일을 해결하는 식으로 매우 꼬여있다. 심지어 이런 방식이 계속 반복돼 정확히 무엇을 위해 일행이 이 모든 과정을 거쳐가는지 헷갈리고 까먹을 정도다.

1.1. 프롤로그

디자이너의 거장 사야 왕이 사망하며 유작 3개가 세상에 남았다. 이 유작을 차지하기 위해 미라클 대륙의 왕국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결국, 각 왕국은 스타일 경연 대회를 통해 유작의 소유권을 결정하기로 합의한다. 애플왕국과 카나리아왕국의 국경인 루르시티에서 9일간 경연 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탈락과 승리를 거치며 다음 경연을 준비하는 치열한 과정이 반복되었다.

결승전까지 남은 참가자 한 명은 카나리아 왕국의 아리엘 공주, 또 한명은 핑크빛 머리의 평범한 소녀였다.[1] [2]당시 16살이었던 아리엘공주는 2개의 유작을 손에 거머쥐며 "부활한 여신"이라고 칭송받게 된다. 다른 1개의 유작은 "핑크 소녀"라 불리던 소녀가 차지했으나, 대회가 끝남과 동시에 사라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676년 20살이 된 아리엘은 여왕에 등극했고, '철의 여왕' 시대가 시작되었다. 아리엘여왕은 열명의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클럽인 "스틸로즈"를 창설한다. 스틸로즈는 미라클 대륙 곳곳을 수색하며 의상들을 손에 넣기 시작하는데...

1.2. 1장

1.2.1. 1챕터 : 도착! 앨리스마을

니키와 모모는 엘리제 여왕이 사라진 뒤, 앨리스 마을을 둘러보다 에이미와 대결하게 되고, 그 대결을 목격한 안나와 동행하게 된다. 그러다 도안을 도둑맞은 설아를 만나 설아의 도안을 훔친 멜라니를 잡으러 나서고 멜라니를 잡은 뒤 본격적으로 여정이 시작된다 .

1.2.2. 2챕터 : 동화나라 릴리스

예술의 도시 세실리아에 도착한 니키 일행은 극장에서 12월 극단의 신작 캔디마녀와 별빛바다가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리허설을 보기 위해 비밀통로로 들어간다. 그러나 극단은 쉬는 날이었지만, 지배인 리사와 대결을 해 연극을 볼 수 있게된다. 그리고 리허설날, 분장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연극의 여주인공 소피아와 만나게 된다.

1.2.3. 3챕터 : 캔디마녀와 별빛바다

연극날, 시작 전까지 소민이나 리아와 만나고, 대결을 하기도 하는 등 시간을 보내다 연극을 보러간다. 그러나 연극 도중 괴도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고, 니키와 안나, 모모는 비밀통로로 들어가 괴도를 잡는다.[스포일러] 그러나 별빛바다만 되찾고 괴도를 놓친다.

1.2.4. 4챕터 : 웬디시티 디자인쇼

웬디시티에 도착한 일행은 바닷가에서 놀다가 디자인쇼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다 역시 디자인쇼를 준비하던 설아와 만나 같이 디자인쇼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다 디자인쇼에 참가하는 진아와 재이를 만난다.

1.2.5. 5챕터 : 위기의 디자인쇼

한창 디자인쇼가 진행되는 중, 진아와 재이를 노리는 닌자와 스틸로즈의 습격을 받아 디자인쇼는 엉망이 돼버린다. 그곳에서 니키는 애플왕국의 스타일리스트 헤일리와 릴리스왕국의 왕자 루이스를 만난다. 니키는 언젠가 그들과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다만 루이스는 자유로운 것이 더 좋다며 지금은 따로 다니기로 했고, 헤일리는 미라클 대륙을 돌며 더 실력을 쌓으라고 했다.

1.2.6. 6챕터 : 아샤왕국 환영의 꽃밭

헤일리와의 만남이후 가장 가까운 아샤왕국의 환영의 꽃밭으로 가 계속 모험을 하는 니키일행. 꽃밭에 도착한 뒤, 저 멀리 보이는 누각에 대한 전설을 듣는다. 그 누각엔 고대의 비법을 가지고 있는 위대한 디자이너가 살고 있는데, 그에게서 비법을 배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 아무도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니키 일행도 누각을 향해 출발하고, 도중에 꽃밭의 환영들, 백현이라는 신비한 소년, 계절의 정령 등을 만나 싸워서 이긴다. 그 후 백현의 진짜 정체를 알게된다.

1.2.7. 7챕터 : 객잔 취월루

아샤왕국 번화가에 도착한 일행은 일단 설아네 집에서 배를 약간 채운 뒤 객잔 취월루로 향한다. 가는 길에 소피아와 재회하고 그녀에게 이 번화가에 진귀한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마침내 객잔 취월루에 도착한 일행은 그곳에서 재이와 진아를 만난다. 그러나 식당 여사장에게 진아의 아버지가 진아를 찾아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니키의 기지로 재이와 진아는 도망치고, 대신 니키가 잡혀갈 위기에 처하나, 여사장님의 도움으로 벗어난다. 그 뒤, 설아가 월하성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으로 가기로 한다.

1.2.8. 8챕터 : 신비의 월하성

월하성으로 가는 도중 어느 소녀를 만나는데 모모를 돼지 고양이라고 부르며 첫등장하는 등 범상치않은 것 같다 월하성이 자기 집이라고 해 모모가 이상하다고 깐다. 그리고 멜라니를 다시 만나 무서운 언니 스타일로 대결한다.[4] 그리고 성주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들은 후 애플 왕국의 군인 올랜도를 만난다. 월하성에 들어서 만난 성주는 바로 가는 도중에 만났던 이상한 소녀였다. 그리고 성주가 설아 납치 사건의 진상을 밝혀주는데 니키가 예언을 이루지 못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을 한다. 그 후 릴리스 왕국의 스타일대회에 참여하기위해 떠난다. 서브 스토리에서 리사를 만난다.[스포일러2]

1.2.9. 9챕터 : 드림스타일대회의 서막

릴리스왕국에 도착한 니키 일행은 드림 스타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캐슬웨스트 선수촌의 공식 호텔에 체크인하러 간다. 이전에 도안을 강탈하던 복면 괴도 비야를 만나고 구경하러 온 백현&겨울의 정령 커플을 만난다. 그리고 몽환의 사자를 통해 연속 대결을 체험해보고 루이스와 에리카도 만난다. 그리고 드림 스타일대회에서 또다시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임을 의심하고 있음을 듣는다. 대회를 기다리던 중 여협객 애슐리와 또다시 연속대결을 한다.

1.2.10. 10챕터 : 드림 스타일대회 조별 예선

드림 스타일 대회에 참가한 니키와, 니키를 응원하던 모모, 안나 앞에 애플 왕국의 헤일리와 프란시스가 나타난다.[6] 말까지 더듬으며 대회에 참가할 것이냐 묻는 니키에게 헤일리는 자신이 대회를 관전하러 왔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 와중에 프란시스가 올해 스타일대회에서 헤일리가 니키에게 가장 관심이 간다는 말도 덧붙이고 헤일리가 긍정하며 응원하자 니키는 활짝 웃는다. 그렇게 점점 백합에 다가가고 헤일리와 함께 두 차례 아샤 왕국의 고전/현대 풍으로 워밍업을 한 니키는 본격적으로 조별 대회 예선전에서 대결하게 된다.(10-4챕터)
1라운드에서 노스 왕국 출신의 코코와 노스 왕국 보온형 군복으로 대결하고 2라운드에서는 샌드왕국 출신 선수와 샌드왕국 스타일 의상으로 대결한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1챕터 애플 왕국에서 만났던 문학소녀 소민과 졸업가운으로 대결하게 된다.[7]
세 차례 대결을 모두 끝낸 니키는 드디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그런 니키에게 헤일리는 막판에 연속 스타일 대결을 제안하는데, 여기서 모모가 '이번에도 몽환의 사자의 초특급 연속 대결이냐옹. 이렇게 영향력있는 사람이었냐옹'이라고 중얼거린다.

1.2.11. 11챕터 : 드림 스타일대회 결승

결승전에 진출한 니키는 일단 헤일리와 워밍업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모모의 꿈이 모모만의 단독 록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런 니키 앞에 루이스 왕자와 에리카가 나타나 다른 두 선수인 애슐리와 세라에 대해 가르쳐준다. 애슐리라는 이름을 듣자 니키는 그녀가 드림 스타일 대회가 시작하기 전 자신이 대결했던 소녀 협객임을 알아차린다.
그 와중에 웹툰 주인공 모델을 찾았다는 웹툰 작가 소희와 책을 쓰려 한다는 소민을 만난 니키는 이어 서 애슐리를 만나 마지막 선수 세라가 카나리아 왕국에서 왔다는 정보를 듣는다. 단, 애슐리도 그 소녀와 대결해본 적은 없다고. 그런데 이 때, 스틸로즈의 일원인 멜라니가 관람석에 나타난다. 그것을 발견하고 경계하는 안나와 모모에게 헤일리가 설명해준다.
루이스가 말하길, 세라의 신청서 상의 신분과 직업이 불분명하다고 하더군. 게다가 세라가 선수촌 호텔에서 계속 멜라니와 접촉하는 걸 본 호위병도 있어.
그 정보를 토대로 세라를 스틸로즈의 멤버로 추측하는 니키와 일행들 앞에 불쑥 나타난 멜라니는 다짜고짜 성숙하고 섹시한 스타일로 대결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처참하게 발린다
니드호그 총리의 결승전 시작 선언이 끝난 후, 니키는 본격적으로 세라와 대결하게 된다.[8]
대결 시작 전 인사를 건네는 니키에게 세라는 어떻게 그동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갑자기 웬디시티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거냐며 추궁하며 예전부터 니키와 대결하고 싶었다는 말도 덧붙인다. 그 사이 니드호그 총리가 결승 1라운드의 주제를 발표하는데, '화려하고 고귀한 드레스'였다. 그 주제를 듣자 헤일리는 니키를 걱정하기 시작한다.[9]
그래도 니키가 이길 것이라 장담하는 안나는 문득 루이스 왕자 쪽이 소란스러워진 것을 느낀다. 루이스 왕자 쪽에서는 니드호그 총리가 여왕의 침궁 밖 화원에 수상한 자가 침입했다는 보고를 올리고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루이스는 니드호그 총리에게 대회장을 부탁하고 에리카와 함께 여왕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다시 니키 쪽에서, 모모와 안나는 세라가 계속 애슐리를 노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세라가 애슐리를 본 후 계속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것과, 아까 니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같더니 지금은 애슐리만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헤일리는 대결이 끝난 세라가 멜라니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니키와 애슐리의 대결이 진행되던 중, 안나는 관람석의 첫 번째 줄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칼을 빼든 것을 보았다. 그런 안나와 모모에게 숨어있으라고 지시한 헤일리는 프란시스와 함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떠난다.[10]
무대에서 소란을 본 니키는 관객들이 갑자기 자객으로 변한 것을 보고, 니드호그 총리도 사라진 것을 알아챈다. 그런 니키 옆에서 애슐리는 이렇게 큰 일인 줄 알았다면 끼어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얼거린다. 그리고 니키에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 행동하기 편한 의상으로 갈아입을 것을 제안한다. 물론 니키 월드에서 제안은 대결일 뿐
옷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대회장을 빠져나와 왕궁 정원으로 나온다.

1.2.12. 12챕터 : 왕궁의 혼란

관람석에 섞여 있던 병사들이 모두 무기를 꺼내들고 일사불란하게 궁전을 포위했다. 관중들은 놀랐고,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다. 그리고 니키는 애슐리를 따라 옆문으로 도망친다.
도망치면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병사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이냐고 묻는 니키에게 애슐리는 단호히 말한다.
이건 반란이야!
애초에 사전 모의가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반군이 잠입할 수 없다는 것이 애슐리의 설명이었다.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으니 변장을 하고 성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애슐리에게 니키는 친구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애슐리는 후드나 케이프 같은 망토를 두르고 화원에서 친구들을 찾아보자고 하고, 마침 화원에 있던 안나와 모모를 찾아냈다.
다시 만나 기뻐하는 세 명 옆에서 애슐리는 지금 급선무는 루이스 왕자를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니키는 루이스가 경기 도중 에리카를 데리고 여왕님을 만나러 침궁에 갔으니 지금쯤 침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 사람과 한 고양이는 침궁 바깥을 병사들이 포위한 것을 목격하게 된다.[11] 애슐리는 그 병사들을 릴리스 왕실 호위군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몰래 손을 쓴 것이라 추측하고, 니키에게 병사로 변장하고 침궁으로 잠입해서 루이스 왕자를 찾아낼 것을 제안한다.
변장해서 궁 안으로 들어간 세 사람은 곧 침궁 안의 루이스 왕자와 에리카를 찾아냈다. 반가워하는 루이스에게 니키는 밖에 반란이 일어난 것을 아느냐며 상황을 설명한다.
물론 루이스는 반란이 일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침궁에 도착하자마자 밖에 있는 병사들에게 감금되어 나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가 침궁에 도착했을 때 엘리제 여왕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란군이 데리고 갔는지 다른 곳으로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떡해야 하냐며 묻는 모모에게 루이스는 헤일리와 프란시스에게 니드호그 총리의 종적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으니, 지금 자신들이 할 일은 왕궁 소장실로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총리님은 어디로 가셨냐며, 이렇게 큰 일이 벌어졌는데 왜 안 나타나시는 거냐며 의아해하는 안나에게 에리카가 툭 던지듯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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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반역자니까.
즉, 지금 정체불명의 병사들을 지휘해 반란을 일으킨 주체가 니드호그 총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니키 일행은 곧장 왕궁의 소장실로 향한다. 가는 길에 니드호그 총리에 대해 묻는 니키에게 에리카는 그가 릴리스 왕국의 정통 시민도 아닌데 정무의 대권을 독점하고 그것도 모자라 반란을 일으켰다며 까고, 루이스는 권력은 야망에 불을 붙이는 불꽃이라며 그 전에 겪었던 고생이 총리의 마음의 욕망을 심었다고 평가한다. 그런 루이스에게 애슐리는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다면서 그 사람이 반역을 저지를 때까지 기다린 것이냐'고 묻는다.
루이스는 처음에 일부러 드림스타일대회의 모든 경호를 그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총리의 음흉한 속셈을 드러내게 하려고 했다고 한다. 동시에 니드호그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왕실 군대를 밖에 숨겨두었다고도 말했다. 그 군대는 릴리스 왕실만 알 수 있는 비밀 군대로, 왕실의 명령만 따른다. 다만 주인이 직접 가야 비밀 군대를 이동시킬 수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 비밀 통로에 반란군이 있어서 나갈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있었다.
왕궁 소장실에 도착한 니키 일행은 한 상자를 찾아낸다. 그 상자는 엘리제 여왕이 병에 걸린 후 남동생인 루이스에게 준 것으로, 안에 왕국을 수호하는 요정이 산다는 상자였다. 그 보물상자의 3가지 테스트를 통과하면 요정의 요술로 환영을 소환해서 소식을 전할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듣자 니키는 자신이 이 미라클 대륙에 처음 도착했을 때 엘리제 여왕이 나타났던 것을 기억해냈다. 여왕은 이 상자를 써서 니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이다. 그것을 기억해낸 니키에게 루이스는 그녀가 보물상자의 테스트를 통과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상자를 열자 환영이 나타나며 차례차례 [첫 번째, 시간의 테스트-청아한 아샤왕국 스타일], [두 번째, 공간의 테스트-애플왕국의 운동복], [세 번째, 사랑의 테스트-사랑을 주제로 한 스텔라 왕국의 미래 스타일]을 요구한다.물론 다 유저가 깨야 할 스테이지 주제들이다
보물상자의 시험을 통과한 니키 일행은 곧 상자의 힘을 사용해 왕실 군대를 움직여 반란군을 제압하고 왕실의 질서를 찾는다. 반란군이 니드호그 총리의 명령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지만 정작 니드호그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그 말을 듣자 애슐리는 니드호그가 그가 왔던 노스 왕국으로 돌아갔을 것이라 추측하고 루이스도 동의한다. 한편 니키는 니드호그의 비서 엠마를 걱정하고 루이스는 그녀가 니드호그에게 끌려갔을 것이라 말한다.[12]
그 순간, 보물상자가 소리를 내더니 글자를 띄우기 시작한다. 그 글자를 애슐리가 읽는다.
대륙의 위기는 막 시작됐을 뿐이다. 바람 계곡 부락의 미라클 족자는 지금 운명의 누군가가 열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바람 계곡 부락'이라는 단어에서 샌드 왕국을 떠올리고, '운명의 사람'이라는 단어에서 그 사람이 니키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일행은 샌드 왕국으로 가서 전설 속의 미라클 족자를 찾을 것을 결정한다.


여담으로 이 챕터는 꿈의 학회에서 엠마의 꿈길인 '3월의 토끼', '시공의 마법'과 스토리가 연결된다.
그런데 도대체 이 하드코어 스토리의 어디가 3세 이용가 게임 스토리냐[13]

1.2.13. 13챕터 : 샌드왕국 스타일

샌드왕국에 도착한 니키 일행은 친위병과 기차역에서 헤어지고 일행들은 샌드 왕국의 독특한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모모가 규율을 어기면 잡아먹힐수도 있다고 말하자 겁을 먹고 붙잡히지 않기 위해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으로 갈아입는다.

이후 다시 구릿빛 피부에 반하거나 하는 등 샌드왕국에 대한 담소를 나누다가 샌드왕국의 더운 날씨에 맞는 시원한 옷으로 스타일링을 하게 된다.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은 니키 일행은 어떤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그 소리를 따라가다 모닥불 음악회를 찾게 된다. 애슐리가 중요한 종교 의식일 수도 있으니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리지만 이를 듣지 않고 안나는 멋대로 들어가버린다. 일행들은 이를 걱정하여 쫓아들어가지만 다행히 위험한 축제는 아니었는듯... 열정적인 사람들 틈에 섞여 록커룩으로 갈아입고 격렬한 음악을 즐기게 된다.

안나가 함께 춤춘 오빠의 말로 그 부족이 고파 부족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부족의 이름이 배가 고파지게 만드는 이름이라며 바베큐 세트를 먹기 위해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앞치마를 입는다. 맛있게 바베큐를 먹던 도중 떨어트린 음식을 어떤 소년이 주워먹으려 하자 안나가 제지한다. 소년은 많이 굶은듯, 배가 너무 고프다고 말한다. 이에 니키가 같이 먹을 것을 권유하고 소년은 걸신들린듯 먹어치우는 묘사가 나온다. 니키와 애슐리는 소년을 걱정하며 이름과 어디서 온 것인지를 물어본다. 하지만 경계심 강한 소년은 입을 열지 않는다. 이런 경계심을 풀기 위해 니키는 샌드왕국 원주민 스타일 의상으로 갈아입게 된다.

스타일링 이후에도 경계심을 풀지 않은 소년은 대답을 하는 대신 니키 일행이 누구인지 물어본다. 니키는 웃으며 일행을 소개하고 소년은 '란차'를 언급하며 니키네가 다른 나라 사람임을 믿지 않아 아샤왕국 고전풍 의상을 스타일링하게 된다. 아샤왕국의 의상을 처음 본 소년은 신기해하면서도 샌드왕국의 스타일이 더 멋지다고 말한다. 이에 모모는 화를 내는 반면 니키는 화내지 않고
모모를 진정시킨다. 소년은 이름을 밝히며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자신은 고파 부락 추장의 아들이며 얼굴의 토템이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얼마 전 온 란차가 높은 스타일링 실력으로 제사장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몸이 약한 아버지에게 신비의 명약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약을 복용한 아버지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었고 란차가 그 권력을 독차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년 역시 감금당한 상태였으나 도망쳐나왔다고. 소년은 다시금 니키 일행이 란차의 사람인지 물어보고 의심하는 소년을 설득하기 위해 릴리스왕국 소녀의상을 코디하게 된다.

소년은 릴리스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고 모모의 제안에 의해 소년을 도와주기로 한다. 모든 부족 사람들이 모이는 부락의 제사 의식날에 맞춰 일행들은 란차의 음모를 밝히기로 한다. 다음날 란차를 찾아간 일행들은 오히려 소년을 걱정하는 란차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바로 그 본색을 드러내 소년을 무시하고 자신은 병약한 추장을 대신해 추장의 직책을 맡아온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란차의 태도에 소년은 니키에게 화려하고 성숙한 제사장 의상으로 스타일링해줄 것을 부탁한다.

니키에게 패배한 란차는 해독제를 남기고 사라진다. 그 해독제로 아버지를 일으킨 소년은 니키에게 그 공을 돌리지만 니키는 오히려 두려움을 극복하고 란차에게 대항한건 소년이라며 그를 칭찬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란차가 자신에게 보여준 휘장이 있다며 일행에게 꺼내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스틸로즈의 휘장' 이었다. 스틸로즈인 란차가 도안을 훔치기 위해 왔다고 추측한 일행들은 서둘러 바람계곡의 숲에 있는 미라클 족자를 찾으러 간다.

서브 스토리에선 부락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준다. 물론 죄다 스타일링. 다른 왕국의 의상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니키는 마을 사람들이 보길 원하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한다.

1.2.14. 14챕터 : 소녀의 숙명적 선택

고파 부락의 소년 투타와 헤어진 니키, 모모, 안나, 애슐리는 곧장 바람계곡으로 향한다. 그런데 바람 계곡이 있는 숲의 입구 부근에서 일행은 예전 드림스타일대회 때 만났던 인형 같은 소녀 세라를 만나게 된다. 세라는 애슐리에게 '난 너를 위해 이곳에 왔어'라고 말하며 5분간 둘이서 이야기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그 요청을 애슐리는 단번에 거절하지만, 세라가 가 한 '너의 보라...'[14] 라는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승낙하게 된다. 세라가 스틸로즈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니키 일행은 반대하지만, 애슐리는 괜찮다고 말하며 세라와 이야기하기 위해 멀찍이 떨어진다. 한참 후 이야기를 마치고 나타난 애슐리가 한 말은 지금 샌드왕국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확실히 알아봐야 할 일이 있다며 여기서 이만 헤어져야겠다고 말한다. 그것이 스스로 선택한 것인지 강압으로 선택하게 된 것인지를 니키가 묻자, 애슐리는 이것은 스스로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애슐리는 세라를 따라 니키 일행 곁을 떠나게 된다.
애슐리와 헤어진 니키 일행은 마침 나타난 작은 마을에 머무르게 된다. 그런데 마을이 어쩐지 상당히 들떠있는 분위기다. 무언가 축제라도 있는가 싶었지만,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로는 릴리스 왕국의 점성술사가 마을에 여행을 와서 광장에서 점을 봐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실력이 상당하다는 듯. 그 말에 호기심을 느낀 니키 일행은 예전에 만났던 점성술사 친구[15]를 떠올리며 그 점성술사를 구경하러 간다.
광장에서 만난 점성술사는 마을 사람들의 엄청난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신은 가장 잠재력 있는 스타일링만 점괘로 볼 수 있다고 점성술사가 말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 부자가 될 지, 자신이 다음 추장이 될 수 있는지, 짝사랑하는 남자도 자길 좋아하는지 같은, 스타일링과는 관계없는 것만 물어본다. 그때 니키 일행은 그 점성술사가 예전에 만났던 친구, 스테파니임을 알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것에 반가워하며 니키 일행과 스테파니는 인사를 나눈다. 니키가 왜 여기 있는지 물어보니, 스테파니는 스승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양한 디자인 능력을 배울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그러나 샌드왕국에 도착하자마자 지갑을 잃어버리고, 지갑을 찾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그러다가 이 마을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점을 쳐주고 여행비를 벌고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듣자 니키는 정말 하나도 안 변했다고 말하고,[16] 모모는 다시 길을 잃었을 때는 다른 대륙으로 가야 널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다른 대륙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도 덧붙이면서.
니키 일행이 기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뒤에서는 점괘를 받지 못한 마을 사람들이 투덜거리고 있었다. 스테파니는 자신은 초급 점성술만 배우고 여행하는 것이라 스타일링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면 점을 못본다고 하며 난감해한다. 그러다가 니키를 향해 좀 도와줄 수 있냐고 물으면서 부탁을 들어달라고 한다. 이왕 샌드왕국에 온 김에 호랑이 패션으로 입어보라는 것이다. 길하게 여겨지는 동물이라면 많은 손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17] 그에 니키가 덧붙인 말은 '스테파니가 돈 버는 것에 재능이 있는 줄은 몰랐네(...).
스테파니가 점을 치는 모습을 보며 니키 일행은 은근히 놀란다. 정말로 실력있는 점성술사였던 것. 스테파니는 그러다가 안나와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된다. 안나가 점을 봐달라고 부탁하자 스테파니는 흔쾌히 승낙한다. 정신을 집중하고 본인의 의지만을 이용해 카드를 뽑으라고 하는데, 그 말대로 안나가 뽑은 카드를 본 스테파니가 중얼거린다.
으음...동화책...리본...레이스 장식...오후의 차...도너츠...윽...기관총...핵미사일...
그 말을 들은 니키와 모모는 스테파니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아해한다. 잠시 후 점괘를 낸 스테파니가 무엇인가가 중간에 난입한 것 같지만 종합적으로 점성술에 의하면 안나의 잠재력은...달콤하고 몽환적인 릴리스 왕국 스타일이라고 말해주고, 그 말에 안나는 정확하게 맞췄다면서 기뻐한다. 그때 모모가 '한눈에 봐도 안나가 릴리스 왕국의 소녀인 건 알겠다냥! 근데 왜 기관총과 핵미사일이 나오는거냥? 안나가 폭력적이라서 노스 왕국 스타일이 더 어울리는 거냥?' 이라고 묻는다. 그 말에 안나는 평소처럼 가만히 있으라며 모모를 면박주고, 니키와는 릴리스 왕국 스타일로 겨뤄보자고 한다.
그 후 스테파니는 니키의 점괘를 뽑아준다. 니키의 점괘를 보며 스테파니가 중얼거린 것은 '십자가...카나리아...고대...애니멀...총대...토템... SF...' 그 후 니키의 잠재력은 수많은 스타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점괘로 봐서는 애플 왕국에 더 가까워보이지만 이 부분은 스승님과 연구해봐야 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모모가 '왠지 헤일리가 안 좋아할 것 같다냥. 지난번 니키가 릴리스의 신분으로 스타일 대회에 참가한 것도 좋아하지 않았다냥'이라고 말한다. 헤일리 진짜로 빡쳤구나 그때 스테파니가 말하기를, 애플왕국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얼마 전에 에펜시아 재단이라는 곳이 설립한 신문 회사가 미라클 대륙에서 엄청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오늘의 별자리 운세라도 투고해 돈을 벌까 생각했었다며 중얼거리는 그녀 옆에서 모모가 에펜시아? 익숙하다냥. 엥? 나한테 골드랑 루비를 보내주는 택배회사다냥!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스테파니는 에펜시아 그룹이 물류업계 1위라며 미라클 대륙마다 지점이 있고, 신문업계에서도 영향력이 크다고 말해준다. 에펜시아만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신문사라고 한다.
에펜시아 신문에 대한 잡담을 나누고 있는 니키 일행에게 누군가 다가온다. 점괘를 보러 온 사람인 줄 알았지만 그는 이곳의 추장이었다. 추장은 니키 일행이 바람계곡의 숲에 가서 바람계곡 부락과 미라클 족자를 찾으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들 부락의 제사장이 알려준 것이라고 한다. 모모는 그 제사장이 란차인 줄 알았지만, 그 부락의 제사장은 '이무'라는 이름의 여인이었다. 사막의 바람에서 예언을 듣는, '바람의 말을 하는 자'라고 한다. 또한 추장의 부락은 바람 계곡을 지키는 수호자였다. 외부인이 바람 계곡에 들어갔다가는 거대한 숲에 의해 길을 잃고 말며, 계곡을 여는 열쇠는 이무 제사장에게 있다고 말해준다. 바람 계곡 숲의 입구와 찾아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무 제사장과 스타일링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고 한다.
니키가 스타일링 대결에서 이기자 이무는 바람 계곡으로 향하는 통로를 열며 준비되는 대로 떠나도 좋다고 말해준다. 두 챕터나 꾸물거리고 나서야 바람 계곡 숲에 도착했다고 츳코미 날리는 안나는 덤. 길을 따라가면 바람 계곡으로 들어갈 수는 있을 거라고 하고, 이무의 부락이 대대로 바람 계곡의 숲을 지켜온 것은 사실이지만 들어가본 적은 없어서 숲 속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니키 일행은 바람 계곡의 숲에 들어가려 하는데. 그때 에펜시아 신문의 집배원이 나타나 외친다.
호외, 호외요! 릴리스 왕국의 니드호그 총리가 노스 왕국의 병사를 이끌고 아샤 왕국을 습격하여 영운성을 포위하고 성 안에 2만 명을 붙잡아두었다는 속보입니다!
이 공격이 아샤 왕국이 9일 전쟁 이래로 맞이한 최대 위기라고 하며 집배원은 호외를 판매한다. 자신들이 들은 말이 사실인지 반신반의하며 니키 일행은 얼른 에펜시아 집배원에게서 호외를 산다.
릴리스 왕국에서 반란을 일으킨 니드호그가 한 달만에 루이스 왕자에게 진압되어 노스 왕국으로 돌아갔고, 흩어져 있던 노스의 군사들을 한 곳에 모아 영운성을 포위했다고 한다. 영운성 최고 디자이너인 설아가 그에 저항중이라는 소식을 모모에게서 들으며 니키 일행은 믿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스테파니가 에펜시아 신문의 보도라면 그건 진짜일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니키는 영운성에 있는 설아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안나는 설아가 예전에도 노스 왕국 병사들을 물리친 적이 있다고 하며 괜찮을 거라 말하지만 모모가 반박한다. 이전 노스의 병사들은 지방의 작은 병사였을 뿐이지만 이번에는 니드호그가 직접 전선에 나선다며 우습게 보아서는 안 된다고 한다. 거기다 니드호그가 반란을 일으키고 기병을 앞세워 성을 포위했으니 대처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한다. 진짜 모모 인생 몇 회차인 거니
설아가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안 안나가 영운성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모모가 미라클 족자는 어떻게 하냐고 한다. 지금 무턱대고 영운성에 간다면 설아의 짐 밖에 안될 것이니 먼저 미라클 족자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 뭔가 실마리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모모의 말에 안나는 바람 계곡에 가서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곤란하고 이곳은 아샤 왕국과 거리가 꽤 되는데 만약 시간이 지체되면 설아는 어떻게 하냐고 반박한다. 그리고 니키에게 선택권을 맡긴다.
그때 이무가 말한다.
운명의 톱니바퀴에는 각각 제 역할이 있는 법. 매 선택의 순간마다 곧바로 미래의 숙명으로 이어지지요.
그리고 이무는 미라클 족자를 찾아가려 한다 해도, 아샤 왕국에 간다 해도 추운 날씨를 만날 테니 따뜻한 옷을 권유한다.
그리고 따뜻한 옷을 입은 니키가 선택한 쪽은...




1.2.15. 15챕터 : 상 : 영운성으로 / 하 : 영운성 부근

이 챕터를 기점으로 아이러브니키의 스토리와 세계관이 다소 어둡고 깊이감 있는 내용으로 바뀐다.
1.2.15.1. 상 : 영운성으로

니키 일행은 영운성으로 가기 위해 대륙간 열차를 탈 수 있는 기차역에 도착한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차표를 사려 하는데 기차표 판매원은 영운성 행 열차는 애플 왕국의 로제에 멈출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아샤 서쪽 변방으로 향하는 교통편은 이미 모두 중단되었던 것이다. 로제에 도착하면 영운성으로 환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고 하며 니키 일행은 우선 애플 왕국의 로제로 향한다.
로제에 도착한 니키 일행은 그곳에서도 북적거리는 사람들의 행렬을 만난다. 전부 전쟁을 피해 피난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다 암표꾼을 보게 되는데 암표꾼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표를 2000스타코인에 팔고 있었다. 그러나 니키 일행은 '아샤 서쪽 열차가 전부 멈춰서 아샤까지 갈 수 있는 차가 아예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 암표꾼이 사기꾼임을 알아챈다. 그리고 로제에서 아샤 왕국으로 갈 만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안나가 정류장으로 가서 아샤 왕국행 차가 있는지 알아보자고 하지만 모모는 아샤의 서쪽은 전부 숲이라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때 니키는 군대가 징용된 기차에 탈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한다.[18] 그때 스테파니가 자신의 스승님이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릴리스로 가서 스승님을 찾겠다고 한다. 그리고 니키 일행은 그곳에서 스테파니와 작별 인사를 나눈다.
스테파니와 헤어진 니키 일행은 한 귀부인을 만난다. 귀부인은 아샤 왕국 낙천성에 있는 딸을 자신이 직접 데리러 가겠다며 집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니키가 그 귀부인에게 낙천성은 영운성과 떨어져 있어 형세가 위급하지 않으니 괜찮고, 귀부인이 직접 아샤에 가다가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따님이 걱정할테니 역에서 소식을 기다리는 게 좋다면서 그녀를 달래준다. 그 말에 귀부인은 일단 진정하고 니키에게 귀부인을 주제로 한 대결을 신청한다. 그 후의 정황은 생략됐지만 아마 니키가 대결에서 이기자 귀부인이 자신이 타려고 마련해두었던 군대 기차의 표를 준 모양. 니키 일행은 그 표를 가지고 새로운 기차에 오르게 된다.[19]
낙천성으로 향하는 군대 기차 안에서 니키 일행은 진아의 연인인 재이를 만나게 된다. 재이는 뜻밖에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 니키 일행에게 표를 준 귀부인이 에펜시아 재단 총재의 부인인 라인홀트 부인이라고 그가 말해준다. 재이가 왜 이곳에 있는지 묻는 니키에게 그는 자신이 전쟁이 발발한 후 입대해서 최전방에서 활약했다고 설명한다. 안나가 진아는 어디에 있냐고 묻자 재이는 그녀가 운경에 있는 가문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진아의 가문인 백씨 가문은 조정에서 힘이 있으니 조정의 중추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20] 헤어짐을 걱정하는 안나에게 그는 나라의 어려움 때문에 잠시 이별하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 이별할 때 진아가 준 인형 선물 덕분에 군대에 있는 날도 그리 힘들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니키가 영운성의 상황을 묻자 재이는 영운성의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한다.[21] 낙천성의 군대가 영운성으로 향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나가 말하지만 재이는 낙천성을 지키는 사계주 장군을 언급하며 말꼬리를 흐린다. 장군이 왜? 라고 묻는 니키에게 그는 장군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차에서 푹 쉬라고 말하고 자신은 임무가 남아있어서 먼저 가보겠다고 한다.
기차가 낙천성에 도착하자 재이는 장군과 만날 수 있게 해준다며 그들을 안내해준다. 군영에서 장군을 만난 니키는 언제 영운성에 지원을 보낼 생각이나며 그에게 묻지만 장군은 군대가 정돈되는 대로 영운성으로 가겠다고 하지만 준비되는데 짧게는 3일, 길게는 보름쯤 걸릴 거라며 미적댄다. 그 모습에 모모가 설아는 그때까지 버틸 수 없다고 화내지만 사계주 장군은 자신의 병사들이 자신의 자식과 같다며 죽으라고 내보낼 수는 없다고 핑계를 댄다. 그러면서 니키 일행에게도 낙천성에서 기다리라고 권유하지만 니키는 그 말을 뿌리치고 영운성에 가야겠다며 딱 잘라 말한다.
재이의 안내를 받으며 밖으로 나오자마자 모모는 '저 인간은 설아를 구할 생각이 애초에 없다'고 화를 낸다. 그에 재이가 사계주 장군과 설아의 가문에 얽힌 복잡한 사정을 알려준다. 영운성은 사계주 장군의 관할이지만 영운성 백성들은 설아의 가문을 떠받들고 있으며, 설아는 근래 영운성의 수석 디자이너로 있었기에 이것저것 복잡한 듯. 사계주 장군은 지금도 관망만 하고 있으며 왕국이 명확히 지원하라는 명을 내려주지 않는 한 직접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한다. 안나가 영운성 백성들을 걱정하며 사계주 장군의 태도에 화를 내자 재이도 진아가 아버지를 설득해서 빨리 영운성 지원 명령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재이에게 니키는 영운성으로 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굳힌다. 불안한 예감이 들기에 빨리 영운성에 도착해 설아를 만나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니키에게 재이는 영운성으로 가는 기차에 연락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영운성이 아샤 최북단에 있어서 방한복으로 갈아입으라고 권유를 빙자한 스타일 대결하는 것은 덤.
그리고 니키 일행은 재이의 도움으로 영운성으로 향하게 된다.


1.2.15.2. 하 : 영운성 부근

도착한 영운성 부근은 날이 어둡고 흐렸다. 니키 일행은 영운성을 향해 북상하면서 불타는 마을과 숲을 본다. 그리고 모모는 사계주 장군이 왜 태연한지 알겠다고 한다. 근방의 식량을 모두 끌어다가 낙천성 방어에 쓰려고 했고, 아샤 왕국이 이미 영운성을 포기한 것이라고 분개한다. 그때 기사가 길이 막혀서 기차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말한다. 길이 막힌 것이 티르 연합군을 붙들려는 계략이라며 모모는 사계주 장군에 대해 화를 낸다.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하는 니키에게 기사가 마구간에서 말을 몇 마리 빌려서 영운성으로 가도 된다고 권유해준다. 그의 말에 따라 니키 일행은 말타기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말을 타고 영운성으로 향한다.
내리는 비를 맞아가며 말을 타고 영운성 앞까지는 왔지만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영운성의 성문은 모두 노스 군대에 의해 포위당한 상태다. 병사들이 너무 많아 포위망을 뚫는 것은 어림없는 상황이었다. 노스 병사들의 눈길을 피해 들어갈 방법을 궁리하는데, 그때 일행은 에펜시아 신문의 기자인 심아를 만나게 된다. 영운성에 친구를 구하러 가야 한다는 니키의 말에 심아는 자신이 데리고 들어가주겠다고 제안한다.[22] 그리고 심아는 기자 의상으로 갈아입고 가자고 한다. 병사들의 주의를 끌지 않도록. 그리고 기자 의상으로 갈아입은 니키 일행을 지하수로를 통해 영운성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지하수로를 빠져나와 한숨 돌린 니키 일행은 저 멀리 있는 설아와 니드호그를 보게 된다. 두 사람이 결투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일행은 빠르게 설아에게 가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앞쪽에서 소리가 들리더니 빨간 머리의 여자 군인이 니키 일행을 막아선다.
어떻게 성벽으로 온 건지 다그치는 여자 군인의 의상을 본 안나가 그녀가 티르 연합군 소속 군인임을 알아본다. 옆에서 심아가 그 여자 군인이 티르 연합군 중 설매 군단의 소령 오스카라고 속삭여주자 안나는 곧장 설매 군단이 전설의 유니스가 창건한 설매 혁명군을 말하는 것이냐며 묻는다. 심아가 말하기를 설매 군단의 전신이 설매 혁명군이라고 설명하며 안나의 말이 맞음을 확인시켜준다.
그러자 안나가 외친다.
유니스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고 오스카는 다른 사람들의 나라를 짓밟고 있어. 지금의 설매는 감히 '설매' 칭호를 달 자격이 없어!
아주 날카롭게 일갈한다.
유니스가 누구냐고 묻는 니키에게 심아가 설명해준다. 유니스는 노스 역사에 나오는 젊고 아름다운 여장군이었다. 그녀의 연인인 예거가 폭정에 반항하다 박해를 받았는데, 그 후 유니스가 예거의 유지를 이어받아 설매 혁명군을 창건하고 전투마다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백석성 영주의 참혹한 통치를 엎고 자유롭고 평등한 정부를 만들었다고 한다. 유니스는 그로 인해 백석성의 수호자, 언 땅의 해방자, 설원의 딸, 바람의 전신 등의 별칭으로 사람들에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니스의 표식이 그녀의 연인 예거가 디자인한 의상 바람의 노래다.[23] 바람의 노래와 유니스를 찬양[24]하는 심아에게 바람의 노래를 직접 볼 수 있느냐고 니키가 묻자 바람의 노래는 유니스가 세상을 떠난 후 노스의 얼어붙은 빙하 아래에 그녀와 함께 영원히 묻혔다고 한다. 그 이후 누구도 직접 그 의상을 보지 못했다고.
그 앞에서 노스 군인 오스카가 버럭 화를 낸다. 너희가 무슨 자격으로 유니스 님과 설매 군단에 대해 논하냐고. 거기다 니드호그 대령과 겨루겠다니 자신부터 이기고 말하라며 앞을 막는다. 그리고 이겨주는 것이 유저의 의무다
그리고 오스카를 이기고 설아와 니드호그가 결투하는 곳으로 달려간 니키가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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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브니키/등장인물 문서에서 설아 설명에 있는 그림과 틀을 차용하였다. 아래의 대사는 한국판의 정식 번역이다.)
니키 : 설아-!!!

설아 : 니드호그, 감히...운명을 거역하다니...

니드호그 : 아... 아샤 사람들은 운명을 자주 논하더군.
현실은 강한 자가 운명을 만들고, 약자는 운명에 순응할 뿐이지.
이게 바로 너의 '운명'이다.

설아 : (청봉을 향해 손을 뻗으며) 최고의 스타일리스트가 되고자 했는데...전쟁이 다시 발발하지 않길...
아쉽다...해내지 못했네...

봉황이 죽자 오동나무가 생을 마쳤다. 청새가 슬피도 운다[25]


그리고 설아는 사망한다.

설아가 죽자 니키와 모모는 통곡한다. 영운성 병사들은 입을 틀어막으며 울음을 참고, 영운성의 성주는 설아의 시신 앞에서 애도한 후 영운성의 병사들 앞에서 연설한다. 자신들이 전쟁의 세계를 막지 못한 것과 설아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 악을 쓰러뜨릴 때 설아의 정신 역시 자신들과 영원히 함께 하리라는 것을.
그리고 니드호그는 죽은 설아의 시신에 애도를 표한다. 그에게 안나가 당신은 무력을 사용한 사실을 숨길 수 없다고 외치자 니드호그는 자신은 숨기려 한 적이 없다며 영운성을 떠나라고 한다. 안나가 울며 니키에게 니드호그를 막으라고 하지만[26] 니키는 죽음에 대한 충격 때문에 멍하니 설아만 바라볼 뿐이었다. 이때 안나가 말한다.
미라클 대륙 사람들은 무력을 사용할 수 없어. 모든 이의 피 속에 맹세의 저주가 걸려있기 때문이야. 한 번 무력을 쓰면 불바다에 놓이는 고통을 느끼게 돼.
즉, 무력을 사용한 니드호그가 불바다에 놓이는 고통을 느끼며 약해진 이 순간이 그를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다.
니키는 통곡하며 묻는다. 이 세계는 모든 분쟁을 스타일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었냐고, 왜 이곳에 전쟁과 죽음이 있는 것이냐고, 미라클 대륙이 미라클이라고 불리는 것은 전쟁과 연기가 나지 않고 피도 희생도 없어서가 아니었냐고. 그러자 안나가 다시 말한다.
우리가 의상을 갈아입으며 대결하는 형식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대륙의 모든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피 속에 저주의 낙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 무력을 사용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아 참기 힘든 고통을 견뎌야만 해. 평화의 대가는 미라클 대륙의 사람들 모두가 짊어지고 있는, 피 속에 흐르는 저주야...
그리고 니드호그가 자유를 희생하고 피의 저주에 기대어 얻은 약속과 평화는 그저 속임수라고 말하자 안나는 반박한다. 이 대륙에는 영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들이 있다고. 아름다움과 꿈을 좇기 위한 규칙이 어떻게 거짓된 것이냐고. 니드호그가 웬디시티에서 생애 첫 스타일리스트 상장을 받았을 때, 그렇게 멸시하는 '허구의 평화'에서 기쁨을 느꼈던 적이 없냐고 외친다. 그리고 니키에게 말한다. 영운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희생한 설아의 마음을 저버릴 생각이냐고. 그러자 니키는 설아의 시신을 내려놓고 일어나 니드호그를 마주하고 그와 대결한다.
그러나 니드호그는 어둠의 결정이라는 스킬로 니키를 제압한다. 심아의 눈이 그 스킬이 그의 허리에 찬 검에서 나온 것임을 알아보았으며, 이 스킬은 상대의 평점을 1만까지 억제하는 것이라고 알린다. 강력한 스킬 앞에서 대처할 방법이 없고 영운성의 성주마저 포기하고 떠나라 말하지만 니키는 안 될 것을 알면서도 몇 번이고 니드호그에게 도전한다. 그때, 점차 지쳐가는 니키 앞에 스틸로즈의 스타일리스트인 멜라니, 세라, 란차가 비행선을 타고 나타난다.
영운성 벽에 비행선을 충돌하며 나타난 스틸로즈의 스타일리스트들은 아리엘 여왕의 인장이 찍힌 문서를 꺼내며 카나리아 왕국이 정식으로 티르 연합군에 전쟁을 선언함을 알린다. 그 말을 받아들이는 니드호그 옆에서 오스카 소령이 아리엘 여왕에 대해 빈정대자 스틸로즈는 분노하며 니키에게 여명의 검이라는 아이템을 건넨다. 그것은 니드호그의 어둠의 결정 스킬을 방어할 수 있는 검이었다.
대결에서 니키가 이기자 결과에 따라 니드호그는 영운성 병사들에게 이곳을 무사히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내린다. 티르 연합군의 병사들은 추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에 따라 성의 사람들이 이곳을 떠나려 할때, 누군가 노스 왕국 병사들의 포위망을 돌파하며 영운성으로 달려온다. 설아를 향해 달려온 은발의 청년[27]은 죽은 설아를 보며 망연자실한다. 자신은 설아와 그녀와 한 약속을 위해 왔다며[28] 말한 그는 설아의 시신을 안아들고 월하성으로 떠나겠다고 하며 설아에게 속삭인다.
설아...해당화가 이미 피었어...집에 가자.
그리고 은발의 청년은 설아를 안아들고 빗 속으로 사라진다.
남은 니키 일행은 아리엘 여왕이 자신들을 보호하도록 명령했다는 스틸로즈의 말을 듣고 그들의 비행선에 올라 영운성을 떠난다.
설아를 구할 수 없었다며 자책하는 니키에게 함께 비행선에 탄 란차는 일침을 놓는다.
미라클 대륙이 그저 스타일링을 대결하는 천진한 세계로 보였니? 이 세계는 네 생각보다 훨씬 잔인해. 정신 차리지 않으면 네 목숨하나 제대로 지킬 수 없어.


번외편 스테이지에서, 니드호그에게 오스카가 어째서 니키 일행을 그냥 놓아주는 것인지 묻는다. 니드호그는 대답을 거절하고, 오스카는 대답 대신 말한다. 모리슨 박사가 그를 위해 만든, 침식의 고통[29]을 억제하는 '7호 시약'의 보관을 부탁한다고. 하지만 니드호그가 이걸 쓸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하게 덧붙인다. 첫 번째 임무를 마무리했으니 '그 사람'과 연락해야 하지 않냐며 앞으로의 계획을 묻고 설아를 데려간 남자의 조사를 할 것인지 묻는 오스카에게 니드호그는 그 은발의 청년은 별로 중요한 인물이 아니라며 군대를 정비하고 성 안의 질서를 확보할 것을 명령한다.

1.2.16. 16챕터 : 폭풍전야


스틸로즈의 비행선에 타게 된 니키 일행은 설아를 데려간 남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멜라니가 말하기를, 그는 군복 스타일링에 능해 혼자만의 실력으로 포위망을 뚫었다고 한다. 군복 스타일링에 능하다면 노스 왕국 사람일텐데 그가 설아를 데려가도 되는 거냐고 놀라는 모모에게 안나가 말한다. 노스 왕국은 군주가 있지만 내란이 잦고 반란도 많다. 그 청년이 티르 연합군과 적대관계인 것을 보니 아마 니드호그의 부하는 아닐 것이라고 추측한다. 한편 란차는 티르 연합군의 기고만장한 기세에 언급하며 노스 왕실에서 며칠 전 티르 연합군을 반란군이라 칭하며 7대 왕국이 노스 군대와 함께 그들을 막을 것을 제의했다고 말한다. 노스 왕국이 왜 그들을 저지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는 모모에게 어느틈에 비행선에 올라탄심아가 노스 왕국은 손에 피 한방울 안 묻히고 덕을 보려는 것이라고 하며 면박을 준다. 심아는 에펜시아 신문이 노스 왕실의 선언을 보도했던 것을 알려주었다. 노스의 수도 흑수성에서 모든 왕국의 힘을 모아 티르 연합군에 대항할 것을 호소했다고. 한편 아샤 왕국이 노스 사람들의 보물을 내놓지 않아서 담판이 결렬되어 무력으로 강탈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티르 연합군은 입장을 내놓았다고 한다. 전쟁을 일으키려는 핑계였을 것이라고 하면서, 심아는 한편으로 니드호그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30]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독특한 나비 디자인인데 니드호그에게는 그런 작품이 없었고, 설아가 쓰러진 후 목걸이가 빛나며 핏빛을 머금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틸로즈는 그 목걸이를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곧 낙천성 밖에 있는 카나리아 왕국 군대의 주둔지에 비행선을 착륙시킨다.
비행선이 착륙하는 동안 심아는 니키에게 또다른 놀라운 소식을 알려준다. 애플 왕국 스타일 그룹의 회장이 갑자기 바뀌었다는 것. 회장이 일주일 동안 이사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찰스라는 수석 재무관이 회장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을 심아에게서 듣게 되자 니키는 애플 왕국 스타일 그룹의 후계자인 헤일리에 대해 떠올린다. 애플 왕국에 가서 헤일리를 찾기 전에 일단 낙천성에 가서 영운성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하는 니키 일행에게 심아는 자신은 먼저 애플 왕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비행선이 착륙한 후 만난 스틸로즈 소속 스타일리스트 델핀과 대결을 한 니키는 낙천성 안으로 들어갔다가 릴리스 왕자 루이스의 시중을 드는 소녀 에리카를 만나게 된다. 에리카가 낙천성에 온 이유는 루이스의 명령 때문이었다. 루이스는 엘리제 여왕의 실종이 니드호그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조사를 위해 에리카를 니드호그와 가까운 낙천성에 보낸 것이다.
에리카를 만난 후 니키 일행은 곧장 사계주 장군의 군영으로 들어간다. 태연하게 앉아서 그들을 환영하는 사계주에게 니키는 니드호그가 무력을 썼음과 설아의 죽음을 알리고 사계주의 무사안일한 태도에 화를 낸다. 니드호그는 이미 반나절 전 영운성을 점령했고 앞으로 아샤의 도시들이 화를 입을 것이니 빨리 준비를 하라는 니키의 경고에 사계주는 오히려 영운성에서 낙천성까지 어떻게 빨리 왔냐며 의심을 품는다. 니키가 스틸로즈의 스타일리스트들이 구해줬다고 말하자 사계주는 카나리아 왕국의 도움이 있으면 아샤는 반드시 영운성을 되찾아 승리할 수 있다며 그들을 어서 들어오라 하라며 방방 뛴다. 모모가 사계주가 스틸로즈를 만나려는 것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이라며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니키는 스틸로즈의 비행선이 고장났다는 거짓말로 사계주가 스틸로즈를 만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니키 일행은 사계주의 저택에 머물게 된다.
설아를 돕는 것은 거절한 사계주가 왜 자신의 저택을 숙소로 내주었는지 의아해하는 모모에게 재이와 함께 한 여인이 나타나 이유를 설명해준다. 성 사람들의 민심이 흉흉해서 니키 일행이 영운성 함락 소식을 퍼뜨리면 안 된다고 말하는 그 여인의 이름은 생황. 낙천성의 군사[31]였다. 니키 일행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생황 옆에서 재이는 그들을 도와줄 수 없었음을 미안해 한다. 생황은 수도 운경의 사신이 이미 군령을 가지고 출발했고, 사계주의 무능함 때문에 큰 화를 초래했으니 아샤 왕실에서 절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잠시 생황의 공적과 출신 가문[32], 그리고 아샤의 4대 가문[33]과 진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생황이 니키에게 말한다. 옛 친구가 성 밖 숲에서 기다린다며, 그가 자신에게 전해달라고 했지만 만날지 말지는 니키의 선택에 맡겨둔다. 왜 신분을 밝히지 않는 것인지 묻자 그가 신분을 밝히길 원하지 않았다며 이유는 만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니키는 그 사람을 만나러 갈 것을 결심하고 생황과 재이의 도움을 받아 그 사람이 있다는 숲으로 간다. 날이 어두운데 어디서 그를 찾아야 할지 고민하지만 모모가 곧 표식 하나를 발견하고, 그 표식들을 따라가니 숲지기의 집이 나온다. 그 집에서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다름아닌 헤일리였다!!!
안색이 창백하고 옷에 피가 묻어있는 헤일리를 본 니키 일행은 놀라고, 그녀의 몸 상태를 걱정한다. 헤일리는 자신은 괜찮지만 올랜도가 자신을 구하려다 총에 맞았다며 숲지기의 집 안으로 안내한다. 그 안에는 올랜도가 있었다. 어깨에 총을 맞은 올랜도는 니키를 찾기 위해 헤일리를 데리고 아샤 왕국에 온 것이었다. 그리고 놀랄만한 소식도 전해준다. 애플 왕국은 티르 연합군과 협조하여 아샤 왕국을 공격하려고 한다. 헤일리의 아버지와 프란시스는 납치당했고, 회사도 재무관 찰스에게 넘어갔다. 그는 헤일리가 도망친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최대의 위협이라고 하며 니키와 함께 아샤에 있으라고 하지만 헤일리는 니키를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도 걱정하고, 이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한다.
헤일리는 겨우 아샤에 남기로 하지만, 올랜도는 애플 왕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는 군인이고, 군인의 사명은 나라에 충성하는 것. 애플 왕국이 전쟁을 결정했어도 그건 애플 왕국 사람들을 위한 것일 거라며 돌아갈 것임을 알린다. 헤일리는 그런 그를 말린다. 자신을 구한 것을 애플 왕국에서 알게 되면 올랜도는 애플 왕국 군대와 왕실의 적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 말에 숨은 뜻을 알아챈 니키가 놀라서 '헤일리의 아버지를 납치한 사람이 애플 왕국과 관련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올랜도는 탄식하며 니키의 말을 긍정한다.[34] 그러자 니키까지 나서서 올랜도가 애플 왕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반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올랜도의 결심은 확고했고, 니키는 그런 그의 뜻을 꺾기 위해 대결을 요구한다. 니키의 눈에 담긴 확고한 뜻을 본 올랜도는 찬사를 건네며 말한다.
숙녀의 부탁은 거절할 수 없어...그래, 대결의 주제는 상류 사회의 무도회 의상으로 정했어. 행운을 빌어.
그 후 올랜도는 니키를 이기고 아샤 왕국을 떠난다.
올랜도가 떠난 후 남은 세 사람은 다음 목적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다. 니키 일행도 딱히 목적지는 없었고, 단지 심아가 말했던 '니드호그의 목걸이'에 대해 의문만 품고 있었다. 헤일리도 그 목걸이가 무엇인지 확답은 내려주지 못했지만, 애플 왕국 스타일 그룹의 문서 안에 있는 7대 왕국의 디자인 북을 찾으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애플 왕국에 돌아가서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니키가 놀라 묻는다. 애플 왕국으로 돌아갈 것이냐고. 헤일리는 긍정하며 아버지가 행방불명되고 회사마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간 직후에 그녀가 이곳에만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올랜도가 군인으로서 지키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녀에게도 지키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애플 왕국에 돌아가 아버지를 납치한 자들의 신분과 목적을 밝히겠다고 결심한다. 그런 헤일리를 본 니키 일행은 자신들도 그녀를 돕겠다고 결심하고 함께 애플 왕국으로 향하게 된다.


1.2.17. 17챕터 : 벚꽃 휘날리는 연회


아샤 왕국을 떠난 니키 일행은 몰래 애플 왕국의 수도인 윌튼의 중앙 터미널까지 오게 된다. 거기서 신문을 파는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게 되는데, 회사를 빼앗은 찰스가 레드라는 남자와 연합해 의상 경매 연회를 연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애플 왕국 스타일 그룹의 보물인 벚꽃연가[35]가 나온다는 것도. 벚꽃연가에 대해 듣게 되자 헤일리는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그때 지나가던 아샤의 여행자가 신문 파는 사람을 향해 회장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벚꽃연가는 12년 간 공개된 적이 없으니 헛소리하지 말라며 핀잔을 놓고 사라진다. 벚꽃연가라는 말을 듣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향해 신문 파는 사람은 애플 왕국 스타일 그룹에 일어난 사건들을 가십으로 소개하며 신문 판매를 유도한다. 헤일리에게 일어난 안 좋은 사건을 돈벌이용으로 활용하는 모습에 안나가 화를 내지만 니키는 그런 그녀를 말리고 서둘러 자리를 뜬다.
터미널을 빠져나온 니키 일행은 곧 열린다는 경매 연회에 의문을 품는다. 경매 연회의 주최자가 아버지를 납치한 사람이 아닐지 추측하는 니키에게 헤일리는 그럴 수도 있다며 동의한다. 올랜도가 자신을 구하기 전에 범인들이 에리스의 키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에리스의 키스는 애플왕국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로, 스타일 그룹의 보물 창고에 백 년간 있다가 헤일리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벚꽃연가를 만들어 선물할 때 가공해 브로치로 만든 보석이다.. 또한 스타일 그룹 보물 창고의 열쇠이기도 한다. 그를 토대로 헤일리는 그들이 실러 회장에게서 에리스의 키스를 빼앗아 벚꽃연가를 훔쳐갔다고 추측한다.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니키에게 헤일리는 일단 윌튼의 유명한 예술거리인 헤세 마을로 가자고 한다.
헤세 마을로 간 니키 일행은 한 화랑으로 들어간다. 문을 열지 않은 화랑의 의문스러운 모습에 니키 일행은 긴장하지만, 곧 그곳에서 헤일리를 모시는 프란시스를 만나게 된다. 이 화랑은 헤일리 일가의 비밀 장소였던 것. 프란시스는 아는 모델과 함께 전시회에 갔다가 도망칠 수 있었고, 이 화랑에 숨은 것이었다. 스타일 그룹의 임원들이 태도를 바꾼 것, 윌튼에서 하고 있던 그룹 사업들이 전부 일사천리로 옮겨진 것을 안 프란시스는 회사를 빼앗은 찰스의 배후에 누군가 있다고 추측한다. 그 배후가 브릭 거리의 다섯 그룹이며, 특히 이번 벚꽃연가를 경매에 내놓은 연회에 후원을 한 머큐리 재단과 은행가 레드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프란시스에게 헤일리가 반박하지만, 레드가 헤일리와 함께 디자인을 배웠다고 해도[36] 레드에게는 재단의 이익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프란시스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헤일리는 그 경매 연회에 참석하겠다며 프란시스에게 초청장을 구해달라고 한다. 프란시스가 함정을 우려해 반대하지만 헤일리는 에리스의 키스와 벚꽃연가를 되찾겠다며 참석을 강하게 결심한다. 니키도 반대하고 차라리 자신이 가겠다고 하지만 헤일리는 니키를 대신 위험에 빠뜨릴 수 없고, 벚꽃연가를 찾아야 엄마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니키는 헤일리와 함께 경매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헤일리의 남자 변장을 도운다. 헤일리는 남자로, 니키는 여자로 변장해 파트너로서 함께 나가는 것. 그리고 프란시스가 준 초청장을 가지고 연회에 입장하게 된다.
연회에 입장한 니키 일행은 12월 극단의 무용수 소피아를 만나게 된다. 소피아와 만난 것을 반가워하고, 그녀의 춤으로 연회가 시작되는 것을 보게 된다. 한편 연회 시작 연설을 한 은행가 레드는 헤일리가 이 연회에 오지 않는 것을 궁금해하며 찰스에게 묻고, 그 모습을 본 니키 일행은 레드에게 강한 의구심을 품게 된다. 그러다가 헤일리를 주목하고 있는 한 여자의 시선을 보고 경계하게 된다. 헤일리가 누군지 알아보고 그녀의 이름이 하이벨이며, 애플 왕국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모델이라고 말해준다. 하이벨과 레드의 시선을 동시에 느낀 니키 일행은 얼른 사람들 틈에 섞여 시선에게서 멀어진다.
개막식이 끝나고 드디어 벚꽃연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1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눈부신 작품을 보며 헤일리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린다. 그 후 경매가 시작되고, 니키 일행은 경매를 하는 사람들을 주의깊게 살핀다. 큰 돈을 써서 보물을 빼앗으려는 이들을 주시하려는 것인데 경매장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고, 의상들도 낮은 가격에 팔리는 등 침체되어 있었다. 수상한 자들을 가려내기 위해 헤일리는 니키에게 나오는 의상들의 가치와 내력을 알려주어 경매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그때,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경매에 참가하는 니키에게 하이벨이 접근한다. 정체를 들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대화하는데, 이번에는 은행가 레드가 니키 일행에게 다가온다. 하이벨이 그를 알아보고 너도 이 분홍머리 소녀에게 끌린 것이냐며 묻지만 레드는 니키가 아니라 헤일리에게 손을 내밀며 말한다.
이 연회에서 저와 함께 춤을 춰 주시는 영광을 제게 주실 수 있을까요?
남장한 상태라 누가 보아도 남자로 보이는 헤일리에게 춤을 출 것을 제안하는 레드에게 사람들의 경악한 시선이 쏟아진다. 헤일리는 사람들의 과도한 주목을 끌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레드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런데 춤을 추는 도중 헤일리의 머리를 묶고 있던 끈이 풀려 묶은 머리가 흘러내린다. 헤일리는 속으로 정체가 들키겠다고 놀라는데, 그때 레드가 헤일리에게 입맞춤을 한다!!! 그 덕분에 사람들의 시선은 헤일리가 아니라 기이한 행동을 하는 레드에게 쏠리게 되고, 헤일리는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경매장 안의 불이 꺼지고, 어둠 속에서 헤일리는 레드가 자신을 향해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
아깐 미안했어.
그리고 다시 불이 켜졌을 때, 벚꽃연가는 이미 사라져있었다.
뜻밖의 상황으로 혼란에 찬 경매장 안에서 니키 일행은 얼른 춤을 마치고 온 헤일리와 합류하고 레드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사라진 벚꽃연가의 단서를 찾아나선다. 그때 하이벨이 다가와 비상구 문이 열려있음을 지적하자 모모가 벚꽃연가 도둑이 이곳으로 도망쳤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니키 일행은 그 비상구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 비상구에서 니키 일행은 가면을 쓴 여자 괴도[37]를 만나게 된다.
여자 괴도는 매혹의 춤이라는 기술을 써서 니키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니키는 연방권총을 들고 있어서 제압되지 않는다. 그러나 괴도는 결국 놓치게 되고 니키 일행은 한탄하게 된다. 그때 니키는 괴도의 몸에서 떨어진 것 같은 별 리본을 줍게 된다. 그때 헤일리가 연회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곧 경찰이 올 것이고, 연회장에서 사라지면 니키 일행이 벚꽃연가를 훔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말에 니키 일행은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간다.

서브 스토리에서는 아샤풍 식당에 도착해 식사를 하려던 중 연의를 만난다. 그리고 연의를 통해 며칠 전에 재이가 낙천성의 부대를 이끌고 영운성을 공격하여 티르 연합군을 아샤 변경 밖으로 쫓아내고 영운성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연의를 도와 가게 홍보를 하게 된다.
니키가 영운성 이야기를 하던 도중 백의가 난데없이끼어든다.[38]백의가 니키 일행이 진아의 친구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백의가 니키 일행에 대하는 자세가 싹 바뀐다. 그리고 니키 일행은 다시 가게 홍보를 하기 시작한다. 가게 홍보 후, 백의는 진아가 그때 철이 없어서 백부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그리고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아가 어려움을 넘을 수 있게 도와줘서 오빠로서
감사한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니키는 진아가 스타일링 실력이 뛰어나서 오히려 더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진아의 근황에 대해 묻는데,백의가 말하길 백부가 그 일 뒤로 의심이 가득해졌는지 진아를 더 엄히 단속한다는 이야기와 곧 설과 중천의 전쟁[39]이 다가오니 축제 준비만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안나가 집에서 축제 준비를 하는데 왜 윌튼까지 오게 되었냐고 묻자.백의는 백부가 진아가 밖에 나가는 것을 금지시켜서 백의에게 오빠로서 애플왕국의 가장 유행하는 옷을 사서 달래주려 왔다고 한다.안나:진아 개부럽....
백의는 아샤에 돌아가야 한다며 괜찮다면 새해를 맞이하여 운경에 와달라고 하며 진아가 보고싶어할꺼라는 말을 하고는 돌아간다.

1.2.18. 18챕터 : 샛별 아래의 총성

벚꽃 연가가 사라지고, 니키는 별빛바다가 없어졌을 때를 떠올리며 소피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니키 일행은 연회 예복으로 갈아입고 사람들 틈에 숨어들려 한다. 그런데, 이 때 하이벨이 경찰에게 분홍머리 소녀와 그 일행이 전력이 회복된 후 통로로 빠져나간 것을 봤다고 말한다. 모모는 네가 누군가 통로를 열어줬다고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았냐고 화를 낸다. 경찰은 신분증을 제시해달라고 하는데, 알다시피 니키와 모모는 다른 세계에서 왔기에 신분증 같은 게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헤일리가 기지를 발휘해 호텔 금고에 신분증을 놓고 왔다고 하는데, 경찰은 우선 이름을 말해달라고 한다. 이 때 레드가 나타나 경찰을 막아선다. 레드는 자신이 이들의 신분을 보증한다며 뭐가 더 필요하냐고 하지만, 경찰은 분홍머리 소녀와는 얘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이에 레드는 니키가 머큐리 재단이 초빙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말한다. 그리곤 하이벨을 추궁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니키)가 왜 연회장을 떠났는지 네가 알고 있지 않냐고 한다. 하이벨은 당황하며 대충 거짓말로 이들의 업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일을 시킨 것이라며, 레드가 감싸주니 기회를 준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 의상으로 대결하자고 한다.

이후 레드는 니키 일행을 머큐리 재단의 디자인 작업실로 데려오고, 벚꽃 연가를 되찾아줄 수 없었다며 사과한다. 안나는 레드가 춤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거라 말하지만, 헤일리는 그가 춤 신청을 한 것은 아버지 실러 회장의 행방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며 레드를 변호한다. 헤일리는 아버지가 암실에 갇혀계신다며 암실에 들어갈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움직이려 한다. 레드는 왜 나에게 의지하지 않냐며 슬퍼하지만, 헤일리는 이건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고 일이 점점 복잡해지는데 레드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응수한다. 레드는 네가 정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지만 도움이 필요하면 꼭 연락하라고, 월턴의 밤은 추우니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한다.

이후 니키 일행은 바깥에서 헬리콥터와 수많은 경찰차들을 목격한다. 괴도가 그룹의 의상까지 노릴까 염려한 니키 일행은 야구선수로 변장하고 빌딩 옆문으로 숨어든다. 그러나 니키 일행 앞에 방금 보았던 헬리콥터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장한 인물은 소피아였다! 소피아는 니키 일행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벚꽃 연가를 훔친 것은 하이벨이라는 사실과 자신은 하이벨이 훔친 벚꽃 연가를 헤일리에게 돌려주기 위해 왔다는 것을 밝힌다. 이 때 일행의 앞에 갑자기 올랜도가 등장한다. 이후 올랜도는 소피아와 협력하여 벚꽃 연가를 돌려주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벚꽃 연가를 훔쳐간 진짜 범인, 즉 하이벨의 배후를 알려주는데, 그 사람은 바로 레드였다.

올랜도는 자신이 한 자객을 쫓아 월턴까지 왔고 그 사람은 레드와 관련이 있으며, 둘의 목표는 벚꽃 연가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에 헤일리는 그 자객이 일곱 왕국에서 수배령을 날린 '쉐도우'냐고 묻고, 올랜도는 그를 추적했지만 어젯밤 그의 행방을 놓쳤다고 한다. 헤일리는 자신이 경솔했다며, 레드가 원하는 것이 그룹 암실로 가는 거라면 그의 바람대로 암실로 가서 먼저 벚꽃 연가를 미끼로 삼겠다고 한다. 니키는 소피아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소피아는 자신은 군인과 함께하고 싶지 않다며 대신 니키 일행을 에스코트 해주겠다고 한다. 이후 헬리콥터로 니키 일행을 빌딩 옥상에 내려주고 떠난다.

이후 최고층에 들어선 니키는 실비아와 재회하게 된다. 한 차례 스타일링 대결을 하고 회장실로 가게 되는데, 그곳엔 경호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헤일리는 그들은 아버지와 오래 함께 한 사람들이라며 자신이 직접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한다. 헤일리는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 추궁하지만 경호원들은 모른다는 말로 일축한다. 헤일리는 회장실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경호원들이 회장의 허가 없인 들어갈 수 없다고 막아서자 당신들이 말하는 회장이 누구냐며, 당신들마저도 스타일그룹이 실러 회장에게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나며 화를 낸다. 그리곤 결국 격식에 맞춘 스타일링으로 그들과 대결한다.

니키 일행은 암실로 들어가는 것에 성공하지만 암실에는 납치의 흔적도 약탈의 흔적도 전혀 없는 상태였다. 헤일리는 올랜도에게 CCTV영상을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하고, 올랜도는 니키 일행에게 암실 밖에서 상황을 봐달라고 부탁한다. 니키 일행은 바깥으로 가지만 이미 찰스가 경비를 대동해 와 있는 상태였다. 찰스가 니키를 알아봤을 때, 헤일리가 니키의 앞을 가로막으며 찰스를 추궁한다. 헤일리는 찰스가 실러 회장에게 루소성으로 가는 차표를 주었다고 말하는데, 루소성은 유배된 범죄자와 무기 상인들의 집합지인 유명한 죄악의 성이라고 하며 도대체 아버지가 왜 거기로 가서 뭘 하려고 했는지 말하라고 한다. 하지만 찰스는 자신은 실러 회장에 대한 충성을 지킬 권리가 있다며 경비에게 모두를 데리고 나가라고 한다. 그러나 경비는 되려 찰스를 제압했고 니키 일행 앞에는 레드 총수가 나타난다. 모모와 안나는 레드를 벚꽃 연가를 훔쳐가려 한 나쁜놈이라고 하지만, 레드는 그 의상을 노리는 사람이 많고 그걸 가지고 있으면 헤일리가 위험해질 것이니 벚꽃연가를 내놓길 바란다고 말한다. 헤일리는 네 진짜 목적이 뭐냐고 묻고, 레드는 난 널 진심으로 돕고 싶고 자신은 실러 회장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올랜도가 헤일리를 떼어놓는데, 그와 동시에 탕- 하는 총성이 울린다. 레드는 총성의 주인에게 은발의 소녀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지만 총성의 주인은 되려 총을 들어올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올랜도는 일행을 가로막고 총성의 주인을 알아보며 어서 군복으로 갈아입고 자신을 지키라고 말한다.

이후 18-9 샛별 아래의 총성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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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

저격수의 총이 자신도 모르게 기울었고, 무표정한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조금 묻어났다는 묘사가 나온다. 일순간 로비의 모두가 동작을 멈췄을 때, 갑자기 찰스가 해일리가 든 가방을 낚아챈다. 그리고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찰스는 쓰러진다. 저격수는 찰스가 온몸으로 지키고 있던 벚꽃 연가를 들어 올렸고, "사람 잘못 봤어."라는 말과 함께 "우린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지. 지휘관." 이라고 말한다. 올랜도는 플린!!!! 이라고 외치지만 저격수는 창가 너머로 사라지고 만다. 올랜도는 레드를 붙잡고 그의 정체가 뭐냐고 묻고, 레드는 그에겐 이름이 없지만 '쉐도우'라고 하면 네가 나보다 잘 알거라고 말한다.[40] 헤일리는 쉐도우는 특급 수배범이자 니드호그가 가장 신뢰하는 암살자인데, 그가 어떻게 플린일 수 있냐고 말한다. 올랜도는 자신이 잘못 봤기를 바란다며 죽은 찰스에게 허리를 숙였다. 헤일리 또한 그의 눈을 감겨주고 아버지에게 충성했던 사람은 당신 한 명 뿐이었다며 그에게 사과한다. 그리곤 레드에게 당신을 믿었던 것이 최대의 실수였다고 일갈한다. 레드는 오늘 있었던 일은 매우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니키가 이 아름다운 대륙을 전쟁으로 끌고 가려 하냐고 묻자, 사람들에겐 각자의 입장이 있고 자신은 딱히 해명할 것도 없다고 한다. 올랜도는 연방군이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레드는 자신은 왕국 최고의 전사와 적이 되고싶지 않다고 한다. 헤일리는 다시 만나는 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말하며 레드는 기다리겠다고 한다.

레드가 떠나고 각자의 걱정거리로 침묵만이 흐를 때, 헤일리는 니키 일행에게 함께 루소성으로 가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니키 일행은 동의하고 올랜도 또한 니키 일행과 함께 하겠다고 말한다. 올랜도는 루소성은 치안은 악랄하고 날씨가 추운 곳이니 탐험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갈아입으라고 말하며 18챕터의 메인 스토리가 끝난다.

이후 번외 스토리에선, 소피아가 경찰 헬기를 따돌리고 한 별장 앞에 도착한다. 별장 안에는 하이벨이 있었고, 하이벨은 소피아에게 벚꽃 연가를 돌려준 일을 언급하며 네가 감히 나를 찾아왔냐고 따진다. 하이벨은 벚꽃 연가는 그녀의 것이고 그녀에게 아주 중요하며 그녀가 입아야만 가장 찬란하게 빛난다고 말한다.[41] 소피아는 네가 이 말을 다 기억하고 있을 줄 몰랐다고 말한다. 하이벨은 다음엔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자신을 왜 찾아온건지 묻는다. 소피아는 레드와 가까이 하지 말라며, 그는 너무 위험하다는 말을 해주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한다. 하이벨은 그는 일단은 자신의 상관이고, 이번 임무도 실패해 버렸으니 곤란하게 됐다고 말하는데, 이에 소피아는 초청장 하나를 하이벨에게 건네준다. 소피아는 이것까지 더하면 벚꽃 연가를 대신하고 레드를 멀리한다고 약속할 수 있겠냐고 묻고, 하이벨은 초정장을 보고 놀란다. 소피아는 엄청난 가치의 의뢰에 함께 하겠냐고 묻고 하이벨이 이를 승낙하며 18챕터가 끝이 난다.

이후 서브 스토리에선 차례대로 실비아, 델핀, 심아와 만나 스타일링 대결을 한다.

1.2.19. 19챕터 : 상 / 하 : 동 트는 여명의 전쟁

니키 일행은 영운성으로 가기 위해 역으로 온다. 헤일리는 18챕터에서 자신이 발견한 나비반지를 보여주는데 그 반지는 니드호그가 가진 목걸이와 디자인이 매우 유사했다. 일행은 니드호그의 목걸이와 그 반지 둘 다 사야왕의 유작이며 니드호그의 세력이 생각보다 강하다고 걱정한다. 한편 올랜도의 통신기가 울리고 역의 안내방송으로 루소성으로 가는 교통편이 막힌 것이 알려진다. 이유는 쉐도우가 15분전 루소성에 나타났기 때문. 헤일리는 경찰에게 루소 성에 중요한 일이 있어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경찰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그에 올랜도는 신분증을 보여주며 의료 임무가 있으니 루소성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경찰은 그런 말을 한 사람만 12명이라며 신분을 정확히 증명하라고 하고 일행은 의사 복장으로 스타일링을 한다.

이후 올랜도는 일행을 루소성으로 바로 데려가지 않고 관목림으로 온다. 올랜도는 급한 일 하나만 확인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하는데, 헤일리는 쉐도우가 나타난 것이 아버지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고 올랜도를 추궁한다. 올랜도는 연합군의 정보스테이션의 존재를 알려주며 원래는 혼자 알아보려 했지만 니키 일행을 남겨두고 가는 것이 위험할 듯 하니 함께 가자고 한다. 이후 일행은 파티쉐 복장으로 갈아입고 정보스테이션에 잠입한다. 올랜도는 연합군 통신기의 암호를 해제해 최신 정보를 알아내는데, 그것은 바로 연합군의 다음 목표가 헤일리의 아버지 실러 회장이라는 것이었다. 올랜도는 그 정보를 삭제하고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일행과 숨는다.

일행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목소리의 주인은 영운성에서 일행를 막아선 오스카 소령이었다. 오스카는 쉐도우에게 왜 애플 스타일그룹 회장을 죽였냐며[42] 화를 내지만 쉐도우는 자신은 임무를 마쳤다며 벚꽃 연가를 건네주고 총기실로 들어가버렸다. 올랜도는 그 틈에 오스카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헤일리는 눈에 띄지 않는 옷으로 갈아입고 도망치자고 말한다. 그러나 일행이 도망칠 때 안나가 캐비닛에 부딪혀 넘어져버리고 오스카는 올랜도에게 총이 사람을 잘못 겨눈 거 아니냐며 비웃는다. 설상가상으로 쉐도우가 나타나 총으로 안나를 겨눈다. 오스카는 어서 벚꽃 연가를 다시 빼앗아오라고 말하고, 올랜도는 총의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오스카의 관자놀이를 힘껏 누른다. 쉐도우는 오스카와 입구에 서 있는 니키 일행을 힐끗 보더니 총을 거두고 자신의 임무는 이미 끝났고 벚꽃 연가는 이제 자신과 상관없다고 말한다. 니키는 그 틈에 안나를 붙잡고 어서 가라고 소리치고 소녀들은 정보스테이션에서 도망친다. 올랜도 또한 정보스테이션을 나가려 하지만, 그 때 쉐도우가 올랜도에게 총을 겨눈다. 쉐도우는 자신에게 고마워해야하지 않냐고 말하지만 올랜도는 침묵한다. 그에 쉐도우는 농담이라며 너는 총을 쏘지 않았으니 우리는 비겼다고 말하고 올랜도는 고맙다고 말한 뒤 니키 일행과 합류한다. 니키 일행은 루소성에 도착하고, 생각보다 질서정연한 도시에 의외라고 생각한다.

이 때 19챕터의 서브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순서대로 천의 얼굴 무희와 치파오 대결, 길을 잃은 때 점성술사를 만나 대결을, 친구를 만나러 왔다는 애슐리와 자객의상으로 대결을 한다.

이후 올랜도는 일행을 루소 교회로 데려와 수녀 아수라에게 부탁하는데, 아수라는 루소 교회는 약자는 받지 않는다며 닌자 의상으로 실력을 증명하라고 한다.

그날 밤, 모모는 안나가 삼겹살을 훔쳐가는 꿈을 꾸고 꿈에서 깨 비몽사몽한 상태로 성당을 나가려는 안나를 붙잡는다. 그에 안나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슬픈 표정으로 모모를 가볍게 안아주고 성당을 나가버린다. 그 날 새벽 니키 일행은 릴리스로 돌아간다는 말만 적혀있는 안나의 쪽지를 발견한다. 니키와 모모는 안나를 찾으러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헤일리는 그녀는 릴리스의 평범한 스타일리스트인데 어떻게 머큐리 재단과 벚꽃 연가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루소에서까지 우리와 함께 있으려고 했냐고 의심한다. 니가 같이 오자고 했잖... 니키 또한 안나의 행동을 돌이켜보며 멍해지지만 하지만 모모는 안나는 설아의 죽음에 슬퍼했고 헤일리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때도 대신 화를 내줬는데 어떻게 안나가 나쁜 사람일 수 있냐고 안나를 보호한다. 니키와 헤일리는 모모에게 사과하며 그녀를 의심해선 안됐다고 말한다. 니키 일행이 안나를 찾기 위해 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며 메인 스토리는 종료되지만...

번외편에서 젊은 수녀 아수라가 아침을 준비했으니 먹으라며 가져다준다. 헤일리는 미심쩍어 하면서도 일단 받아드는데, 이후 가져다 준 식사는 내버려두고 식당으로 가서 먹자고 말한다. 이후 일행은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지만 함정에 빠진 그들은 식사에 담긴 수면제로 인해 잠들고 만다.

정신을 차린 니키 일행이 있는 곳은 비행기 안이었다. 하지만 비행기 안에는 니키, 모모, 헤일리 뿐이었다. 헤일리는 이곳이 비행선 안이고 통신기는 누군가 훔쳐갔으며 이상하게도 벚꽃 연가는 가져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헤일리는 자신이 경솔했다며 자책하고 니키는 헤일리를 위로하며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한다. 니키 일행은 수술대가 있는 방에 있었다. 모모는 이런 곳에 있기 싫다고 말하는데 그 때 조종실에서 어떤 의사가 나타난다. 헤일리는 그를 알아보는데, 의사는 자신은 모리슨 박사지만 모리슨이 아닌 잿빛 까마귀로 불러달라고 말한다. 그리곤 다짜고짜 파티 의상으로 갈아입으라고 말하는데, 헤일리는 그 때 모리슨에게 빈 병을 집어던진다. 병은 모리슨을 통과해 깨졌고 헤일리는 너는 환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모리슨은 이 기술은 래스터 엑스레이라는 쓸데없는 설명을 하고 헤일리는 조종실로 가 기계판을 조종하려 한다. 모리슨은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고 하고 니키 또한 우선은 그와 스타일링 대결을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대결 후 모리슨의 환상이 사라지고 니키 일행은 출구와 항로 변경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비행기는 티르 연합군이 기지에 정착하고 만다. 티르 연합군 병사는 벚꽃 연가를 빼앗고 니키는 연합군 병사에게 자신이 이기면 벚꽃 연가를 돌려달라고 말한다. 스타일링 대결에서 니키가 이긴 후, 니드호그가 등장한다. 헤일리는 니드호그에게 벚꽃 연가는 이제 네 거지만, 한 가지만 약속해달라고 말한다. 니드호그는 헤일리의 의도를 알아채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병사를 붙여주겠다고 말한다. 헤일리는 거래 성사라고 말하고, 니키가 그녀를 말리자 헤일리는 벚꽃 연가는 진귀하지만 자신에게는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니키는 벚꽃 연가는 귀하고 너희 부모님의 사랑의 증표이기도 하다며 니드호그에게 스타일 대결을 신청한다. 그러나 니드호그의 어둠의 결정은 더욱 강력해졌고 결정의 빛이 니키를 향한다. 헤일리와 모모가 말리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던 그 때, 한 줄기 빛이 어둠의 결정을 막고 은백색 제복을 입은 누군가가 나타난다. 그 사람은 바로 루이였다!! 루이는 니드호그에게 네가 쫓는 진실이 이렇게 피투성이가 된 세상이냐고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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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는 흰 옷을 입은 군대를 이끌고 있었는데, 그들은 연합군의 방어선을 순식간에 뚫어버렸다. 그와 동시에 누군가 니키를 끌어당겨 군영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그 사람은 바로 애슐리였다. 애슐리는 니키 일행을 데리고 스틸로즈 비행선으로 데려간다. 델핀은 니키에게 복숭아가 가미된 한복 의상으로 스타일링 대결을 해 이겨야 탑승할 수 있다고 하며, 19챕터의 메인 스토리가 종료된다.

번외편에서 애슐리는 니키 일행을 위해 통신기를 올랜도와 연결해준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슐리가 만나러 왔다는 친구는 올랜도로 보인다. 올랜도는 실러 회장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거라 맹세하고 곧 합류하겠다고 전하고 일행은 루르시티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번외편 2에서, 니키는 헤일리와 대화를 나눈다. 니키는 이 아름다운 대륙은 언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얘기를 나누고, 니드호그의 의도와 자신이 왜 이 세계에 왔는지 의문을 가진다. 헤일리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고 니키는 믿기 힘들겠지만 자신과 모모는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말을 하고, 헤일리는 믿기 힘들지만 그 세계의 얘기를 더 듣고 싶다고 말한다. 애슐리는 비행기 앞쪽에서 오래된 책을 읽고 있고, 델핀은 비행기를 미래의 방향으로 천천히 조종했다.

이것으로 19챕터 하, 그리고 니키 스토리의 1장이 종료된다. 서브 스토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1.3. 2장

1.3.1. 1챕터 : 오렌성의 송가


2장 1챕터 오렌성은 카나리아 왕국에서 시작된다. 분명 애슐리가 루르시티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끝이 났는데 왜 갑자기 카나리아에서 시작하는지 의문. 애슐리를 만나기 위해 카나리아로 이동한 걸 수도 있다.

1-1 초반부에 등장하는 미라클 대륙의 과거 이야기.
옛날에 세 갈래의 길이 있었다.
모두 하나의 진리로 향하는 길이었다.
요정의 나라는 항상 별들이 반짝였다.
난쟁이들의 보물은 오래된 기억속에 잠들어 있다.
국왕의 빛이 사람들을 인도했다.
호수와 아침햇살을 지나
별들과 보석은 모두 암흑 속에서 사라졌다.
오늘 밤 드디어 희망이 찾아왔다.
하지만 저주와 함께 암흑이 찾아왔다.
비가 오는 밤, 니키 일행은 오렌성의 한 수도원에서 비를 피한다. 수녀가 말한 객실을 찾던 도중 니키 일행은 노라 플라인이라는 애플왕국에서 온 아가씨를 만나게 된다. 노라는 잠시 수도원에 머물며 신학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니키 일행에게 왕국 수도원에 온 이유를 묻자, 모모가 말을 하려던 찰나 란차가 왕국 수도원에 수많은 고전 의상의 문헌이 소장되어있다고 해서 특별히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한다.

이에 노라는 정확하게 찾아왔다며 왕국 수도원에는 밖에서 찾을 수 없는 필사본이나 절판된 각종 책들이 엄청나게 소장되어 있고, 사야왕이 이곳에서 한동안 머무르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진짜인지 아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모모가 노라가 해주는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고 하자, 노라는 니키 일행을 두번째 객실로 인도해주며 왕국 수도원의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노라와 헤어지고, 니키가 사야왕이 이곳에 감금당한 적이 있어 수많은 도안들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하고 소등 시간 뒤 서적 소장실에 가보자는 말을 한다. 란차가 노라와 비슷한 의상으로 변장하면 의심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니키 일행은 노라와 비슷한 분위기로 변장하고 계획대로 남쪽 탑의 소장실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소장실에서 사야왕이 남긴 각종 기록들을 찾아보던 도중 란차가 한 일기장을 꺼낸다. 모모는 이 재료들이 뭐길래 이렇게 대단한 거냐고 묻고, 니키도 이 일기장에 무슨 문제가 있냐며 물어보자, 란차는 스틸로즈가 해체된 진짜 이유를 아직 말해주지 않았다며 모모의 말대로 스틸로즈가 해체된 진짜 이유가 사야왕의 유작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아리엘 여왕이 9일 전쟁에서 획득한 사야왕의 유작 두 개 중 하나의 도안은 사야왕의 생전 최후의 디자인이고, 이 도안에 남겨진 실마리에 따라 스틸로즈가 카나리아 산으로 가서 특수한 재료를 구해와야 했지만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이 임무를 중요하게 보고 있던 아리엘 여왕은 더 이상 스틸로즈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스틸로즈를 해체시킨 것이다.

그때 밖에서 소장실의 문이 닫혀버리고, 하얀 비둘기가 날아와 니키 일행을 인도한다. 비둘기를 따라 내려간 니키 일행은 마술사 노아를 만나게 된다. 노아는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아름다운 밤을 맞이해달라고 하고, 니키는 영문을 모른 채 노아와 스타일링 대결을 하게 된다.

이후 이어지는 번외 스토리에서 노아는 니키 일행에게 빼앗아간 원고를 돌려주고 너희가 이 원고에서 찾아낼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니키에게 유작의 비밀은 아리엘 여왕이 줄곧 손에 쥐고 있었다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니키는 모모가 비가 그치지 않았는데 계속 수도원에 머물 수도 없다고 하자 노아가 했던 말이 일리가 있다고 한다. 이에 모모는 노아가 우리를 막으려고 하는 걷만 멀쩡한 대사기꾼이라며 믿으면 안 된다고 하고, 란차도 노아의 신분은 확실히 매우 의심스럽다고 하며 사람들은 노아를 사기꾼, 환술사, 그리고 완벽한 마술사라 칭하고 있는 사람을 믿을 필요가 없다며 모모를 두둔한다.

하지만 니키는 오랜 세월 동안 이 특수 재료들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지 발견한 사람이 없으며, 스틸로즈조차도 유작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하면서 노아의 말을 믿고 아리엘 여왕을 찾아가면 유작의 비밀을 제대로 들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며 모모와 란차의 말에 반박한다.
그리고 란차에게 스틸로즈가 해체한 진짜 이유를 알고 싶지 않냐고 물어본 뒤, 아리엘 여왕이 스틸로즈를 해체시킨 것이 그렇게 간단한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며 여왕이 정말 그런 사람일지 말한다.

마지막으로 니키는 곧 날이 밝을 거라며 란차가 우리와 함께 왕성에 가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 일은 자신과 모모에게 맡겨달라는 말을 한다. 란차는 한숨을 쉰 뒤 니키와 모모 둘로는 왕성 근위대를 상대할 수 없으니 같이 가겠다고 하고 남쪽 언덕 하류 지역에 전문적으로 왕성에 물건을 공급하는 부두가 있으니 카나리아 농장 소녀의 의상으로 갈아입으라는 말을 하고, 모모도 니키에게 우산을 챙겨가라는 말을 한다.

첫 물품 호송 배로 왕성에 도착한 니키 일행은 세라를 만나게 된다. 세라가 란차에게 아리엘 여왕에 대한 충성심을 지킬 거라고 말하자 란차는 세라가 말하는 충성심을 쓰러뜨릴 것이라고 하며 스타일링 대결을 신청하지만, 니키가 성으로 가 아리엘 여왕에게 유작에 관해 꼭 명확히 물어봐야 한다는 말을 하며 세라에게 스타일링 대결을 신청한다.

세라와의 대결에서 이긴 뒤, 란차는 세라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실패라면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유작의 비밀을 찾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 하며 이는 곧 스틸로즈가 해체한 진짜 이유를 찾기 위해서이기도 한다고 말한다.
세라는 란차의 말을 듣고 니키에게 목표가 무엇이냐며 물어보자 이에 니키는 친구를 위해서 이 유작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세라는 니키 일행에게 새부리 모양의 가면을 건네며 도움을 준다.

이후 번외 스토리에서 니키 일행은 카나리아 황궁에 잠입하게 된다.
니키 일행이 순찰대의 눈을 피해 왕성 복도 구석으로 들어간 뒤 니키가 여기서 시간을 너무 허비하고 있다고 하자, 모모는 저 수비병들을 모두 물리쳐버리자고 한다. 그러자 란차는 저 수비병들은 스틸로즈라 해도 쉽게 이길 수 없는 스타일리스트 중에서도 엘리트라고 하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한다.
그러나 니키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자신은 저 수비병을 떼어놓을 테니 왕성을 잘 알고 있는 란차에게 이 틈을 타서 화원에 잠입해 여왕을 만나도록 하라는 말을 한다. 모모가 너무 위험하다며 니키를 말리지만, 니키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며 현재로써는 이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한다. 이에 란차는 체포당한 뒤 어떻게 될지 생각하지 않은 것이냐고 물어보자, 니키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친구를 지키겠다고 하고, 혹시 체포되더라도 구하러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란차와 헤어지고, 니키와 모모는 수비병들을 마주하게 된다.
수비병들은 니키와 모모를 체포하여 한 대전으로 끌고 온다. 모모가 대전에 있는 장미의 왕좌를 알아보고 니키와 모모가 마주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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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아리엘 여왕이었다.

1.3.2. 2챕터 : 달밤의 모험

1.3.3. 3챕터 : 그림자 성의 부활

1.3.4. 4챕터 : 고요한 숲

1.3.5. 5챕터 : 수수께끼와 시든 꽃

1.3.6. 6챕터 : 상 : 여명이 지나고 / 하 : 드리운 어둠

1.3.6.1. 상 : 여명이 지나고
1.3.6.2. 하 : 드리운 어둠

2. 이벤트

이벤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번외의 스토리다.

2.1. 한여름밤의 꿈


니키, 안나, 모모는 카나리아 숲에 처음 도착했다. 모모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말하기를, 카나리아 왕국은 도시와 요정이 사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인간들은 풍요로운 도시에서 생활하고 요정[43]들은 드넓은 카나리아 숲과 바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서로의 영역을 침범할 일이 없다고 한다. 안나는 동화룩의 미니드레스로 갈아입고 전설 속의 신비한 요정과의 만남을 준비하려한다. 어디에선가 모습을 감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의 정체는 요정 에밀리였고 안나는 니키 일행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요정을 안심시킨다. 니키는 의상 리폼에 쓰기 위해 옷감을 맑고 투명하게 염색할 수 있는 이슬 구슬을 구하러 왔다고 말한다. 에밀리는 그녀의 언니가 착하고 실력있는 사람에게만 요정들만의 독특한 재료인 이슬 구슬을 주라고 말했으므로 바로 재료를 건네줄 수 없다 한다. 안나는 니키가 그러한 사람이라며 니키와 에밀리의 대결을 제안한다. 요정 에밀리는 모습을 드러낼 수 없지만 니키의 친구의 환영을 이용할 수 있다. 아샤왕국 동쪽에서 열리는 가든 파티에 가고 싶었던 에밀리는 니키와 목욕가운으로 대결한다. 에밀리는 그녀의 언니가 3라운드를 연속으로 이겨야 실력을 인정할 수 있음을 말했다 한다. 그래서 세련되고 아름다운 숙녀 스타일로도 대결을 펼치고, 니키는 2연승을 거둔다. 에밀리는 니키를 칭찬하고 니키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요정의 여왕이 허락하지 않기에 요정들은 카나리아 숲을 벗아날 수 없다. 아주 오래 전, 요정들은 카나리아 숲과 바다 외에 다른 곳에서도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나쁜 인간들이 요정들의 능력과 보물을 탐내어 요정들의 날개나 머리카락을 뺏으려고 잔인하게 가두었다. 요정의 여왕은 요정족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적을 막을 수 있는 카나리아 숲에서만 생활하라고 요정들에게 당부하였다. 모모는 니키가 충분히 실력을 쌓은 다음에 에밀리를 데리러 오겠으니 안전한 카나리아 숲에서 조금만 기다리라 한다. 쿨하고 멋진 로큰롤 스타일로도 대결하여 니키가 3연승을 거두자 에밀리는 카나리아 요정의 시험을 통과한 니키를 축하하고 이슬 구슬 재료를 선물로 준다. 안나가 에밀리의 모습을 보고싶어 아쉬워하자 에밀리는 언젠가 자신의 모습을 볼 기회가 있을 거라면서 위로하고 작별을 고한다. 니키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캠핑 준비를 하자고 제안한다. 안나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팬더 잠옷을 입을 것이라 말한다.

2.2. 웨딩판타지


니키와 안나, 모모는 릴리스왕국의 유명한 휴양지이자 미라클 대륙에서 명성이 자자한 성지인 세헤라에 도착한다. 세헤라의 기후는 따뜻하면서도 습기가 많아서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사계절 내내 맛있는 과일을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안나의 친구가 로맨틱한 세헤라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안나의 친구 커플은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웠다. 안나도 그러한 순수하고 진실된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모모는 동화나라 릴리스왕국과 잘 어울리는 러브스토리라며 감탄하고 첫사랑의 풋풋한 느낌을 누가 잘 표현하는지 대결해 보자고 제안한다.
곧 결혼식을 올릴 안나의 친구 이름은 루시이다. 안나는 루시의 웨딩드레스의 아름다움을 칭찬한다. 루시는 니키와 통성명을 한다. 니키는 이곳의 인테리어가 로맨틱해 마치 으로 수놓인 바다를 보는 것 같다고 한다. 루시 본인이 꽃을 좋아해서 결혼식장을 꽃으로 꾸민 것이다. 루시는 결혼식장 가운데에 있는 무도회장도 신경을 써서 예쁘게 꾸몄다. 안나가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나 춤을 신청하여 로맨틱한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지 기대해보자, 모모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면서 안나를 나무란다. 루시는 니키 일행에게 오늘 운명의 상대를 만날지도 모르니 화려하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장에 들어오면 빛이 날 거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급하게 무언가를 찾는 것 같아 신부 대기실로 이동한 니키 일행은 결혼식이 곧 시작되는데 루시의 핑크색 부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신부 루시의 부케를 자신이 받으려 한 안나는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에 부케를 찾아주려 한다. 모모는 신부가 던진 부케를 받은 사람은 축복을 받아서 곧 결혼에 성공한다는 말이 있으나 안나가 부케의 축복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모는 부케를 받고 6개월 안에 결혼을 하지 못하면 3년간 결혼을 못한다는 속설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안나에게 물어본다. 니키가 안나에게 부케를 잘 받았는지 물어보자 약간 화가 난 안나는 모모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부케를 받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안나는 니키에게 어서 여왕 스타일 파티복을 입고 막 피로연이 시작된 로맨틱한 결혼식을 즐기자고 한다.
니키 일행은 루시의 결혼식에서 로맨틱함과 감동을 받았다. 또한 릴리스의 특징을 잘 살린 웨딩드레스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안나는 자신이 꿈꾸는 결혼식은 언제쯤 실현될지 궁금해한다. 그러자 니키는 동화적인 스타일이 가득한 릴리스에서 아샤 왕국 스타일로 꾸미면, 백마 탄 왕자님의 주목을 받을지도 모르니 아샤왕국의 청순한 미녀 스타일로 꾸며보라고 제안한다.

3. 꿈의 학회

3.1. 꿈길·설아

3.1.1. 천년의 꿈

니키, 모모, 설아가 차를 마시면서 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모가 비 오는 날은 눅눅해서 싫다 하자 설아는 비가 오면 하늘에서 내려온 여동생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궁금해하는 니키와 모모에게 설아가 몇 년 전 영운성에서 수행하며 있었던 일을 말해주려 하며 시점이 설아의 기억 속으로 이동한다.
5년 전, 노스의 병사들이 영운성을 침입했다.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없던 영운성이 위기에 처하자, 영운성의 성주는 설아를 데리고 어떤 곳으로 이동하며 설아가 고서 속의 '그 사람'과 닮았단 이야기를 꺼낸다. 그 순간 눈을 찌를듯한 밝은 빛이 비추더니, 바닥의 녹슨 검을 비춘다. 그 검은 천 년 전, 원경 공주가 만든 전설 속의 마검 '암흑성운 쌍검'으로 사람의 살과 피로 만든 무기였다. 설아는 마검을 깨우기 위해 쌍검으로 자신의 손목을 베고, 뒤따라온 노스 병사가 설아를 공격하려는 순간 검에서 나는 빛에서 나온 소녀가 병사들을 휩쓸고, 쓰러진 설아를 데리고 사라진다.
설아는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뜬다. 한 소녀가 자신을 '월아'라고 부르고 있었다. 설아는 자신이 눈을 뜬 곳이 천 년 전 영운성이라는 것과 이 소녀가 원경 공주이며, 자신을 언니인 모월 공주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챈다. 원경은 설아에게 지붕 위에서 같이 술을 마실 것을 권하고, 설아는 승낙한다. 취한 원경은 어째서 검을 만들기 위한 희생양으로 나선 거냐고 울면서 설아를 껴안고, 설아는 모월 공주가 영운성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희생한 것과 자신이 모월 공주가 희생하기 바로 전 날에 와 있는 것을 깨닫고, 그 순간 정신이 아득히 멀어짐을 느낀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설아는 검령이 되어 자신을 부르던 원경과 마주한다. 원경은 설아를 껴안으며 자신을 용서해 줄 수 있느냐고 묻고, 설아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되묻는다.

난 너의 꿈도, 영운성도 지키지 못했어. 마지막 힘으로 화로에 뛰어들어 검령이 되었어. 사부님께서 집념만 있으면 검의 영혼이 될 수 있다 하셨지. 생각해보니, 이러면 나중에 너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어.


사실 원경은 결국 모월을 희생시켜 검을 만들어내긴 하였으나, 영운성을 지키지 못하고 화로에 뛰어들어 자살해 검에 영혼만이 깃든 상태였고, 모월을 희생시킨 것에 대한 후회에 천 년 동안 사로잡힌 상태였다. 설아는 자신이 모월 공주가 아님을 밝히고, 원경에게 모월 공주는 이미 오래전에 환생했으며, 그녀에게는 세상에 대한 억울함도 후회도 없었음을 원경에게 알린다. 설아는 자신은 영운성을 지키겠다며 원경의 곁을 떠난다.
설아는 노스 왕국의 병사 앞으로 나서고, 그런 설아를 원경이 돕는다. 암흑성운검을 본 노스의 병사들을 도망치고, 영운성을 지켜낸 원경은 빛이 되어 사라진다. 사라지기 전 원경은 설아를 바라보며, "월아, 정말 널 다신 만날 수 없는 거니" 라며 아쉬움을 남기고, 설아는 그런 원경을 위로하기 위해 "나 여기 있어." 라며 자신이 모월인 양 연기한다. 원경은 이에 위로받으며 빛이 되어 사라진다.

검으로 서로를 겨누는 것은 해함이 아닌 지키고자 함이지.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것임을… 고마워, 네 덕분에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었어.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마지막 여정에서 원경이 독백하는데, 설아에게 하는 질문.[44] 에 대한 설아의 대답이 두 가지로 나뉘며, 선택에 따라 다른 독백을 한다.
1번 선택지인 '월아를 희생시켜 검을 만들어 영운성을 지킨다.'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원경이 천 년 동안 모월이 느꼈을 고통을 생각하며 몇 번이나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닌지 자신을 의심했지만 모월과 자신, 그리고 설아 너까지 우리는 같은 선택을 했다며 안심한다. 그리고 내세에 만날 수 있다면 너와 다시 술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하고 사라지며 엔딩.
2번 선택지인 '영운성을 포기하고 월아를 지킨다.' 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결국 자신의 일생은 기나긴 천년 속에서도 미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한탄한다. 마지막 순간에도, 설아를 만난 이후에도 용기가 없어 물어보지 못했다며 '날 아직도 미워해?' 라고 울부짖으며 다음 생이 있다면 자신의 모든 것, 모든 대의를 버리고 모월을 지키겠다고 말하며 사라지는 안타까운 엔딩.

검으로 서로를 겨누는 것은 해함이 아닌 지키고자 함이지. 하지만 이 세상에서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렇게 많은 것들을 지켰던 적이 있었지만, 결국, 결국은 단 한 명도…


3.1.2. 무현금의 노래


설아가 니키와 모모를 만나 현이 없는 무현의 칠현금의 연주를 들려준다. 설아는 니키에게 무현의 칠현금은 그것을 연주하는 디자이너의 마음에 따라 소리가 나는 악기라고 설명해주며 무현의 칠현금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몇 년 전, 설아는 이웃인 염색방 주인의 아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을 돕고, 감사의 의미로 무현의 칠현금의 도안을 받는다.[45] 염색방 주인은 무현의 칠현금은 인연이 닿는 사람만이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은 오랫동안 무현의 칠현금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였으나 끝내 실패하였다고 말한다. 염색방 주인은 부디 칠현금을 완성해 소리를 들려달라 부탁하고, 설아는 칠현금을 꼭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한다.

무현의 칠현금 도안에는 재료가 자세히 적혀 있지 않고, 두 개의 재료에 대한 두 줄의 시만이 적혀 있었다. 그 시는 각각 다음과 같다.

봉황이 우니, 서로 함께 높은 산에 오른다.
오동나무가 자라니 그와 함께 하늘로 향한다.

현이 엉기는 곳은 소리가 삼켜져 멈추는 곳.
짙은 정이 깊게 남는구나.


첫 번째 시의 재료는 오동나무로, 설아는 염색방 주인의 연구노트를 통해 칠현금의 재료가 되는 오동나무는 일월의 정수를 모은 영목을 최고급으로 치고, 그 다음으로 쳐주는 것은 백 년 된 저택의 대들보라는 것을 알아낸다. 영목은 아샤의 전설에 나오는 나무로, 아무도 그 행방을 모르고 백 년 된 저택 또한 찾기 힘들었다. 설아의 어머니가 부수거나 수리할 오래된 저택이 없나 알아보기로 하고, 설아는 두 번째 재료를 구하기로 한다.

두 번째 시의 재료는 엉겨 붙는 현이라 불리는 칠현금의 줄이었다. 그러나 엉겨 붙는 현은 아샤왕국의 청심방이라는 가게에만 존재했는데, 청심방의 주인은 20년 전 애플왕국 출신 상인과 결혼하여 애플왕국으로 떠났고, 그 후로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설아는 이 청심방의 주인을 찾기 위해 애플왕국으로 떠난다.[46] 애플왕국에서 설아는 리아를 만나고, 리아의 추천으로 정보공유가 활발한 악기상인들을 찾아가 청심방 주인의 행방을 묻는다. 그 중 한 사람의 도움으로 청심방의 위치를 알아낸 설아는 청심방 주인의 시험을 통과하고 나와 락커 스타일로 겨뤄보지 않을래 엉겨 붙는 현을 구매하는 데 성공한다.

아샤왕국으로 돌아온 설아는 오동나무를 구하지 못해 고민하다 꽃밭의 고대 누각을 떠올린다. 설아의 가게에 천을 사러 온 백현을 만난 설아는 누각에 알맞은 목재가 있는지의 여부를 물어보고, 백현은 누각의 대들보를 주는 것은 거절하였으나 전설 속의 영목을 알고 있다며 그 곳으로 설아를 데리고 간다. 그곳은 바로 태극산이라는 곳에 있는 태극관이었다. 태극산의 오동나무는 해와 달의 정수를 흡수해 거대하고 훌륭하게 자랐고, 백 년 이상 된 두꺼운 나무였기 때문에 베지 않고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칠현금을 만들 수 있었다. 설아는 태극관 관장의 수묵화에 조언을 해주고 오동나무를 받는다. 태극관 관장은 오동나무를 주면서 설아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준다.

칠현금의 소리는 음색에 있는 것이지 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설아는 관장의 조언을 이해하지 못해 백현에게 그 의미를 물었으나, 백현은 그 의미는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라 말한다. 설아는 오동나무와 엉겨 붙는 현으로 무현의 칠현금을 만들었으나, 소리가 나지 않았다. 소리가 나지 않는 이유를 고민하던 설아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비록 소리는 나지 않지만 칠현금으로 한 곡을 끝까지 연주한다. 그리고 그 순간에서야 관장이 해준 조언의 의미를 깨닫는다. 칠현금의 음색은 곧 연주자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칠현금의 소리는 곧 마음의 소리였다. 설아는 칠현금을 만들면서 느낀 수많은 인연과 감사한 마음을 떠올린다. 그리고 다시 무현금을 연주하며 마침내 무현금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3.1.3. 청봉의 편지


아샤왕국의 환영의 꽃밭에서 설아가 니키 일행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이 꽃밭은 사람이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환영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평소와 달라보이는 설아를 안나가 걱정하고, 설아는 침묵한다. 그 때 니키가 커다란 파랑새를 봤다며 놀라 소리를 지르자, 설아가 파랑새가 어디로 날아갔냐고 묻더니 어떠한 문장을 작게 속삭이다가 혼자 어디론가 급히 떠난다.

먼산의 탑은 바람과 비의 속삭임을 듣고, 푸른 새들은 가지를 물며 꿈 속으로 살며시 들어온다.

당황한 일행의 앞에 백현이 나타나 설아는 중요한 사람을 만나러 갔다고 알려주고, 이야기는 10년 전으로 들어간다.

10년 전, 어린 소녀인 설아가 삼촌에게 자신이 디자인한 새 옷을 보여준다. 삼촌은 설아의 솜씨를 칭찬하며 설아가 디자이너가 된다면 설아의 어머니가 외로우시겠다고 말한다. 삼촌은 훌륭한 디자이너는 최고의 작품을 위해 산도 넘고, 바다도 건너고, 만 리 길도 걸을 수 있어야 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수많은 바다와 험준한 산을 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경지라고 조언해준다. 단, 디자이너로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다면, 일국의 왕에게도 지지 않는 권력을 가지게 될 거라고. 그리고 설아에게 푸른 빛을 띠는 새 한 마리를 선물하는데, 이 새는 행운과 사랑을 상징하는 청봉이라고 한다. 청봉이 사랑을 상징하게 된 것은 아샤의 전설 때문인데, 청봉은 일평생 봉황만을 찾고, 만일 봉황을 만나면 천고의 세월이 가도록 헤어지는 법이 없다 한다. 자신은 사랑을 잘 모르겠다는 설아에게 삼촌은 설아도 언젠가 이해할 날이 올 거라 말해준다.

어느 날 밤, 설아는 청아라 이름을 지어준 청봉과 정원을 산책하며 청아에게 이런저런 말을 건넨다. 아샤 이외의 나라에는 가 본 적 없는 설아는 누구에게도 말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세계가 무척 궁금하다고. 그때 갑자기 청아가 짹짹거리며 어디론가 날아가고, 설아는 청아를 따라갔다가 집 앞에 쓰러져 있는 준수한 청년을 발견한다. 부상을 입은 청년을 설아는 집으로 데려가 간호해 준다. 청년은 다음 날 깨어나, 자신의 이름이 루이이고 노스 왕국에서 왔다고 말한다. 설아가 노스 왕국의 옷에 관심을 보이며 루이를 뚫어져라 쳐다보자, 루이는 부끄러워한다. 10년 전이면 설아는 13살이었을텐데 철컹철컹 자신에겐 관심을 주지 않고 옷에 대한 열정을 뽐내는 설아를 보고 루이는 너 같은 여자는 처음 본다며 웃는다.

시간이 지나, 몸이 회복되어 밖을 구경하고 있던 루이를 설아가 찾아온다. 그동안 많이 친해진 듯 반말로 말을 건다. 루이를 유독 따르는 청아를 보며 루이는 설아가 청아를 닮았다고 말한다. 루이가 말하길, 설아는 마치 파란색처럼 투명하고 청량해 하늘을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노스왕국으로 돌아가면 청아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루이에게, 설아는 노스왕국이 어떤 곳이냐고 묻는다. 노스왕국은 '폭풍과 불의 세례를 받은 나라' 로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고 한다. 어째서 아샤에 남지 않고 그런 무서운 나라로 돌아가려는 거냐며 설아가 다시 묻자 루이는 아샤왕국은 물론 매우 아름답지만 노스만이 자신의 집이라고 말한다. 루이가 전쟁이 끝나면 설아를 데리고 고향에 가고싶다고 하자, 설아는 자신이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어 전쟁을 멈출 것이라 말한다. 루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런 설아를 바라보다 설아라면 반드시 해낼 것이라 말해준다.

다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새벽, 설아는 청아가 짹짹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직감적으로 루이가 떠난다는 것을 알아챈 설아는 밖으로 뛰쳐나가고, 말없이 떠나려 하던 루이와 마주친다. 노스에는 자신이 아직 완수하지 못한 사명이 있다 말하며 떠나려는 루이에게 설아가 자신도 같이 가고 싶다 말한다. 하지만 루이는 아직 설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샤에서 천천히 날개를 기르라며 설아의 요청을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의 옷에 붙어 있던 노스왕국의 훈장을 설아에게 주며 설아를 위로한다.

우리는 무수한 선택과 만나게 되겠지만, 그래도 결국은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거야.


루이는 만일 십 년이 지나고 자신의 목표가 틀렸다면, 혹은 설아의 목표가 틀렸다면 그때 다시 만나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말한다. 설아는 그 약속을 받아들이며 청아를 루이에게 준다. 그리고 루이는 떠난다.

다시 10년 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설아는 반색하고 달려나가지만 문 앞에 있던 사람은 삼촌이었다. 실망한 설아에게 삼촌이 청봉을 주었던 그 사람을 기다리냐고 묻고, 설아는 아니라 대답하지만 루이가 주고 간 훈장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 루이가 떠나고 몇 년 동안은 청아가 편지를 가져왔지만 3년 동안 아무것도 오지 않아, 먼 곳에서 정인이 생겼을 거라 예상하는 설아에게 삼촌은 청봉이 따르는 사람은 변함없이 지조를 지키고 일생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그 예상을 부정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와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영원히 존재하게 될 거라 설아를 위로한다. 설아는 후회하지 않는다 말하며, 10년 동안 아샤왕국에서 날개를 길렀으니,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수행길에 오르겠다며 삼촌에게 이별을 고한다.

설아의 회상이 끝나고 배경은 다시 환영의 꽃밭으로 돌아온다. 혼자 떠난 설아의 앞에 루이가 나타나 설아를 끌어안는다. 네가 약속을 잊었을까 봐 무서웠다고 말하는 설아에게 루이는 이 꽃밭에서 영원히, 청봉과 봉황처럼 함께 살자고 말한다. 그러나 설아는 그는 진짜 루이가 아니라 환영일 뿐이라 말하며 그 제안을 거절한다. 현실과 환상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이 꽃밭을 진실된 것으로 믿으면 안되냐 묻는 루이에게 설아는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행을 멈추고 영원히 루이와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루이와 함께하지 않는 것을 후회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루이가 아무리 전쟁이 계속된다 해도 노스 왕국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하듯, 자신도 사명을 지키겠다고. 그 말을 들은 루이의 환영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유저가 사랑한다는 대답을 선택하든, 사랑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선택하든 루이의 환영은 설아의 앞길을 응원하면서 사라진다. 설아는 비록 환영이라는 걸 알았어도 루이와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었다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잘 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환영…
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거야. 영원히 널 잊지 않을 거야…

3.1.4. 밤연꽃 해당화

3.2. 꿈길·올랜도

3.2.1. 불후의 영광


니키와 모모가 비를 피하려 들어간 카페에서 올랜도를 만난다. 니키가 올랜도에게 늘 가지고 다니는 검은 우산에 대해 물어보자, 올랜도는 니키와 모모에게 올랜도와 '플린'이라는 친구, 우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십 년 전, 올랜도와 플린은 애플왕국 사관학교에서 1, 2위를 다투는 우등생이었다. 다만 올랜도가 모범생 타입이었던 반면 플린은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었던 듯하다. 플린은 여러 가지 발명품을 만들어 그것을 시험해보고는 했다. 어느 날, 올랜도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덤벼든 검은 옷의 남자를 쓰러뜨린다. 남자의 총을 빼앗아 반대로 남자에게 겨눈 올랜도가 총을 쏘자, 총에서 붉은 장미가 튀어나온다. 사실 검은 옷의 남자는 플린으로, 장미가 나오는 총은 플린이 개조한 것이었다.[47] 올랜도가 플린에게 할 일이 없으면 좀 더 제대로 된 무기나 만들어 보라고 핀잔을 주자, 플린은 생각에 잠긴다.

시간이 흘러 사관학교의 졸업날이 된다. 애플왕국 사관학교에는 한 가지 전통이 있는데, 매년 졸업 때면 학교에서 졸업생들에게 위험한 임무를 준다고 한다. 매년 받는 임무와 임무 수행 방식이 달라지고, 임무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을 뽑아 '불후의 영광' 이라는 칭호를 준다고 한다. 올랜도와 플린은 서로 자신이 '불후의 영광' 칭호를 따낼 것이라 자신만만해하고, '불후의 영광' 칭호를 받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내기한다.

이번년도의 졸업 임무는 권력을 이용해 중형 무기 PGLB16의 도완과 핵원료를 이용한 도안을 테러조직인 '독사 하이드라' 에게 넘긴 '잭슨' 이라는 인물을 군대와 협력하여 체포하는 것이었다. 미라클 대륙에서 합법적인 전투 수단은 스타일 대결뿐이고 무기를 장식용이 아닌 전투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나, 희귀한 도안을 빼앗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는 조직이 존재하며, 테러조직인 '독사'도 그 중 하나이다. 잭슨은 이 '독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군대에게 체포되었으나 폭포 아래로 뛰어내려 도주했다고 한다. 총지휘관은 올랜도에게 이번 임무의 임시 지휘관 자리를 맡긴다.

임무를 떠나기 전 날, 플린이 잠자리에 들지 않고 있자 올랜도가 플린을 걱정한다. 플린은 실용적인 무기를 만들어 보라는 올랜도의 조언을 받아들여 최신 발명작인 '다기능 전자포 우산'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48] 플린이 발명품이 완성되기 전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하는 수 없이 올랜도는 먼저 잠자리에 든다.

임무 당일, 올랜도가 지휘하는 사관학교 졸업생 일행이 폭포에 도착한다. 폭포 주변은 군대가 이미 철저히 수색하였으나 어떠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로, 올랜도는 그렇다면 폭포 아래에 잭슨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일행 일부만을 폭포 위에 남겨둔 채로 올랜도와 플린, 그리고 나머지 졸업생 일행은 폭포 아래로 내려간다. 사관학교 일행은 폭포 아래에 있던 용수나무 동굴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잭슨과 그가 가지고 있던 도안을 발견하고 철수하려 하였으나, 그들을 미행했던 테러조직 '독사'가 그들의 주위를 둘러싼다. 사관학교 일행과 독사는 격렬한 전투를 벌이게 되고, 올랜도의 뛰어난 지휘로 사관학교 일행이 우세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때 독사의 우두머리가 독안개탄을 날려 동굴 안이 독안개로 가득차고, 설상가상으로 독사의 우두머리가 올랜도에게 날린 독이 묻은 무기를 플린이 올랜도를 감싸고 대신 맞아 위급한 상태가 되고 만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플린이 올랜도에게 한 가지 계획을 알린다.

난 널 믿어, 넌 날 믿어?

올랜도가 플린을 믿는다 대답하고 계획을 전달받는 순간, 독사의 우두머리가 바닥에 떨어진 플린의 총을 주워들어 올랜도에게 겨누고 거대한 총소리가 협곡을 울린다.

시점이 이동하여 현재로 돌아온다. 모모와 니키가 그 당시의 상황을 묻자 올랜도가 상황을 알려준다.

플린은 올랜도를 감싸기 위해 달려들면서 올랜도에게 자신이 발명한 다기능 전자포 우산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독사의 우두머리가 주워들었던 총은 플린이 우두머리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일부러 떨어뜨린 예전 발명품인 장미가 나오는 모델건이었다. 총구에서 장미가 나와 독사의 우두머리가 당황한 사이, 올랜도는 다기능 전자포 우산으로 독사의 우두머리에게 전자포를 쏘아 죽였다. 그리하여 임무는 성공하였지만, 플린이 맞은 독사가 던진 무기의 독이 강했던 탓에 플린은 전사하고 만다.

도안을 되찾고, 독사 조직이 와해된데다 잭슨도 체포한 애플왕국 사관학교는 올랜도에게 '불후의 영광' 칭호를 주고, 올랜도는 그 칭호를 죽은 플린에게 바친다. 올랜도는 플린이 그 칭호를 받았을 때 어떤 소원을 이뤄달라 했을지 궁금해하다가, 이내 플린이라면 애플왕국을 지켜달라고 했을 것이라 결론을 내린다. 올랜도는 플린의 소원대로 애플왕국을 지키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애플왕국의 고급 지휘관이 되었다. 플린의 발명품들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랜도는 스틸로즈의 행방을 쫓기 위해 아샤왕국으로 떠난다.

3.2.2. 군인과 샴페인


니키 일행이 어떤 바를 쇼윈도를 통해 구경하다가 올랜도와 만난다. 올랜도는 친구가 이 바의 사장이라며, 니키 일행에게 같이 술 한 잔 할 것을 권하고, 니키 일행은 이를 승낙한다. 올랜도는 사장과 무언가를 이야기하더니, 분홍빛을 띠는 샴페인을 니키 일행에게 대접한다. 올랜도는 샴페인을 대접하며 이 샴페인은 친구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제작한 샴페인이며, 단 맛이 숙녀분들에게 딱 맞을 것이며, 이 샴페인에 디저트를 조금 추가하면 '릴리스의 오후' 티타임 음식들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 등 묘한 열장을 뽐낸다. 니키가 올랜도에게 샴페인에 대해 어떻게 그리 잘 아느냐 묻자, 올랜도는 '아브니의 꽃' 때문이라 말한다. 아브니의 꽃은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카나리아 왕국 남쪽 소도시에서도 '술의 왕' 이라 불리는 최고의 샴페인이라고 한다. 아브니의 꽃의 원료가 되는 포도는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되는데, 그 지역은 요정의 가호를 받는 지역이라고. 올랜도는 아브니의 꽃에 대한 추억을 회상한다.

올랜도가 애플왕국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전, 올랜도와 가족들은 미라클 대륙을 여행 중이었다. 그 날은 카나리아 남부에 갔는데, 가족과 싸워 홧김에 집을 나온 사춘기 올랜도는 남쪽 산자락의 사람 없는 장원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만다. 목이 말랐던 올랜도는 장원의 과일을 허락 없이 먹다가, 누군가를 발견하고 누구냐고 말을 건다. 자신을 볼 수 있냐고 되묻는 소년에게 올랜도는 자신을 소개하고, 소년은 자신이 아브니 꽃의 수호 요정, 아브니라 답한다. 올랜도가 들어온 장원은 '영을 찾는 장원'으로 아브니의 꽃의 원료가 생산되는 곳이었다. 장원에는 결계가 쳐져 있는데 결계가 약해진 사이 올랜도가 들어왔다고. 장원을 떠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아브니에게 올랜도가 미라클 대륙의 여러 곳을 둘러보는 게 어떻냐고 권한다.

그 순간, 올랜도의 부하가 가게에 들어오는 바람에 올랜도의 회상이 끊긴다. 올랜도는 사실 스틸로즈를 쫓다가 니키 일행과 마주치게 된 건데, 부하가 전해준 정보에 따르면 멜라니가 오늘 밤의 공작의 연회에 나타나는 모양이라고 한다. 올랜도는 니키에게 스토리 진행을 위해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공작의 연회에 같이 참석하자고 권한다.

연회에 참석한 니키와 올랜도 일행은 멜라니가 나타나기 전 잠깐 연회를 즐긴다. 샴페인을 마시는 중 니키가 샴페인의 맛을 정확히 표현하자 올랜도가 술에 대한 지식이 훌륭하다며 니키를 칭찬한다. 니키는 술잔을 흔들어 샴페인이 찰랑이는 광경을 구경하다가 멜라니를 발견한다. 모모: 니키가 어쩐지 점점 적군 탐색 레이더가 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냥… 니키와 올랜도 일행은 멜라니를 뒤쫓아 연회장 밖으로 나간다.

멜라니를 뒤쫓는 중 니키가 올랜도가 평소보다 긴장한 것을 알아차리고 걱정한다. 올랜도는 멜라니가 아브니의 꽃 도안을 가지고 있다며, 그 도안이 있다면 아브니의 꽃 수호 요정을 찾을 수 있다고 사실을 털어놓는다. 올랜도가 다시 아브니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오랜 세월 홀로 있었던 아브니의 얼굴에서 외로운 기색을 발견한 어린 올랜도는 아브니에게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친구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는 아브니에게 올랜도가 친구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가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이며, 함께 노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료라고 설명해 준다. 아브니는 누군가 혼자인 자신을 도와줄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올랜도에게 친구가 되어도 괜찮냐고 묻고 올랜도는 흔쾌히 승낙한다. 아브니는 자신을 '아브니'라고 불러도 좋다고 얘기하며 전 주인 이야기를 꺼낸다. 아브니의 전 주인은 양조 장인이자 영을 찾는 장원의 주인이었다. 아브니의 꽃 양조사업을 위해 일생을 바친 그는 수년의 탐색 끝에 영을 찾는 장원을 찾아내고 깊게 잠들어있던 아브니를 깨우는 데 성공했다. 다만 그는 올랜도와는 달리 아브니를 아브니의 꽃 양조작업을 위한 도구로만 여겼다. 그는 아브니와 계약을 맺어 장원에 결계를 만들었다. 오직 전 주인만이 아브니를 볼 수 있었고, 아브니는 장원에 발이 묶여 떠날 수 없게 되었다. 그로부터 백 년이 지나 결계가 약해져 올랜도가 들어올 때까지, 아브니는 혼자였다. 아브니는 비록 장원을 벗어난 적이 없었지만, 지식은 매우 풍요로워 올랜도에게 친형처럼 자신의 지식을 나누어주었다. 올랜도는 아브니를 묶어둔 결계가 완전히 풀리면 미라클대륙을 함께 여행하자고 약속한다. 그때 올랜도의 가족이 올랜도를 찾아냈고, 올랜도는 어쩔 수 없이 애플왕국으로 돌아가면서 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아브니를 데리러 오겠다고 다시 약속한다. 올랜도의 회상이 끝난다.

올랜도는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계속되는 임무에 약속을 미루다 뒤늦게 장원을 찾아갔으나, 이미 그곳은 황무지가 되고 아브니는 떠난 후였다. 올랜도는 멜라니가 가진 아브니의 꽃 도안을 통해 아브니를 다시 만나고 싶어하고 있었다.

멜라니가 남긴 표식을 따라 멜라니의 뒤를 쫓던 일행 앞에 버려진 성이 나타난다. 멜라니의 표식은 여기서 끊겨 있었다. 수많은 조각상들을 보고 의문을 갖던 일행에게 올랜도는 일행의 발 아래에 있는 대리석판이 체스판이고, 조각상들은 체스 말이며, 돌조각의 위치를 정확히 옮기면 성문이 열릴 거라는 자신의 추측을 전한다. 체스가 취미인 올랜도는 체스 함정을 쉽게 돌파하고, 일행은 성으로 들어가 2층 서재에서 멜라니와 마주친다. 멜라니와 일행 사이에는 샴페인 타워가 세워져 있었다. 멜라니는 아브니의 꽃 도안을 연구해 아브니를 찾기 위해서는 이 성의 샴페인 타워에서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내 일행이 성으로 들어오기 위해 체스를 할 때 숨어있다가 일행을 뒤따라 성으로 들어온 후 샴페인 타워의 샴페인 배출 장치를 가동시켰다. 그러나 아브니를 찾기 위한 샴페인 타워의 수수께끼는 타워의 수많은 샴페인 중 유일하게 다른 한 잔을 찾는 것이었고, 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멜라니는 발이 묶인 상태였다. 올랜도는 자신이 수수께끼를 풀겠다며 타워로 다가간다.

올랜도는 아브니의 꽃의 독특한 향기를 느끼고선 멜라니의 도발을 모두 무시한 채 눈을 감고 샴페인 타워에 다가가 술잔 하나를 집어들었다. 올랜도가 술잔을 집어든 순간, 남쪽을 향한 책장이 서서히 움직이고 멜라니가 재빠르게 그 쪽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멜라니와 일행이 모두 어리둥절해 하고 있을 때 올랜도가 중얼거린다.

그가 이곳에 있어.

올랜도는 자신이 집어든 잔 안의 샴페인을 하늘로 흩뿌린다. 흩뿌려진 샴페인은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올랜도의 손바닥에 모여들어 샴페인 빛깔의 술잔의 형상을 만들어냈다. 올랜도가 그 술잔에 입을 맞추자...

다시 만나 매우 기쁩니다, 제 새로운 주인님.

아브니가 나타난다. 올랜도가 아브니의 꽃으로 만들어진 술잔에 입을 맞춤으로써 올랜도와 아브니 사이에 계약이 성립되었던 것이었다. 올랜도는 계약 후 아브니의 몸에 걸린 독점의 속박을 풀어 달라 소원을 빌었고, 그래서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사람이 아브니를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일행이 아브니를 신기해하는 사이, 아브니를 소환하려는 목적에 실패한 멜라니는 도망가고 만다. 올랜도는 멜라니를 쫓기 위해 사람을 보내겠다 말하고, 니키 일행은 다시 여정을 떠난다. 올랜도와 아브니는 둘이 성 안에 남아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가진다.

3.2.3. 고양이와 정원

헤일리와 니키 일행은 헤일리가 어릴 적부터 봉사를 오던 복지관에 방문한다. 한참 헤일리가 나눠주는 옷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올랜도가 검은 털에 청금색 눈을 가진 고양이 랜슬롯을 안고 오는 것을 발견한다. 올랜도는 니키 일행을 만나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올랜도는 자신은 고양이의 원래 주인이 아니라며, 고양이의 원래 주인 소녀 '미나'에 대한 추억을 회상한다.

미나는 복지관에서 자란 자폐증을 가진 소녀였는데, 친구라고는 고양이 랜슬롯 뿐이었다. 미나는 말수도 없고 내성적이라 복지관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미나를 괴롭히려 하자 랜슬롯이 나타나 어린아이를 할퀸다. 결국 복지관의 아만다 여사는 랜슬롯을 미나에게서 빼앗아버렸다. 이후 미나는 복지관의 유실물 공고 게시판에서 랜슬롯을 보호하고 있다는 글을 발견한다.

랜슬롯은 올랜도와 플린이 복지관 근처에서 발견해 임시보호를 하고 있었다. 랜슬롯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는데, 올랜도가 미나에게 네가 만들어줬냐고 묻자 미나는 랜슬롯은 넥타이를 매니 정말 멋있다고 말한다. 플린은 이 녀석 이름이 랜슬롯이냐며, 행동은 전혀 신사답지 않다고 말한다. 랜슬롯이 화가 난 듯 냐옹거리자 플린은 우리 말을 알아듣는 거냐며 재밌다고 한다(...). 올랜도가 복지관에서는 고양이를 기를 수 없지 않냐고 하자, 미나는 울 것 같이 슬퍼한다. 플린이 어떻게든 해 보라고 하자 올랜도는 나는 작은 동물을 어려워한다고 곤란해하다가, 결국 자신의 부모님 집으로 랜슬롯을 보내고 주말마다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한다.

1년 뒤, 플린은 랜슬롯이 자기 신발에 죽은 쥐를 넣었다며 불같이 화낸다. 미나는 둘을 보곤 정말 사이가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디자인 초안을 올랜도에게 보여주는데, 올랜도는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분명 재능이 있다고 말하며, 함께 고쳐나가보자고 한다. 미나는 올랜도 오빠가 자신을 가르쳐주는 거냐며 가뻐한다.

이후 미나는 유명 디자이너 위클리의 제자가 되었다. 올랜도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지만 올랜도와 플린은 졸업 시험에 참여한 상태였다. 미나는 올랜도에게 줄 선물을 생각하며 두 사람을 기다리지만, 올랜도의 첫번째 학회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플린은...

한 달 뒤, 미나는 올랜도에게 편지를 보낸다. 자신은 플린의 죽음 이후 정원에 가는 것이 무섭다며, 이젠 그곳에 대해 우울한 기억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스승의 제의에따라 함께 미라클 대륙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기로 했다고 한다. 다음에 만날 때는 처음 만났던 오후처럼 걱정 없이 희망을 품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플린은 우리의 마음 속애서 항상 함께한다는 말로 편지를 마친다.

다음 꿈길에선 올랜도의 편지가 나온다. 편지에 따르면 미나는 세실리아 디자인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올랜도의 편지에는 미나가 랜슬롯을 데려가지 않은 게 아니라 랜슬롯이 자신의 곁에 있어준 것이라고 한다. 플린과 미나가 떠난 올랜도의 세계에 랜슬롯이 곁에 있어줘서 다행이었다고.

이후 회상이 끝나고 미나가 복지관으로 찾아온다! 올랜도와 기쁨의 재회를 나누고 랜슬롯도 기뻐하며 냐옹거린다. 니키 일행과도 인사를 나누는데, 헤일리는 미나를 보고 익숙하다고 한다. 미나는 어제 막 애플 스타일그룹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헤일리는 프란시스가 네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프란시스와 자주 소통하라고 말한다.

이후 미나는 올랜도와 대화한다. 자신이 고뇌하고 있을 때마다 플린이 격려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그는 변치않는 미소의 소년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다고 하며 올랜도의 네 번째 꿈길은 종료된다. 쉐도우를 만났을 때의 반응이 심히 걱정된다.

여담으로 이 꿈길에서 얻을 수 있는 고양이가 정말정말 귀엽다. 그에 반해 의상은 구리다는(...) 평이 꽤 많다.

3.2.4. 떨어진 별

18챕터 종료 후 올랜도는 니키 일행을 경호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올랜도는 랜슬롯과 니키 일행과 잠시동안 평온한 시간을 보내지만 곧 연방 안전국에 다녀와야 한다며 밖을 나선다. 안전국에서 올랜도는 자신이 만난 쉐도우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무실로 들어온다. 올랜도는 책상에 놓인 쉐도우에 대한 조사자료를 보며 한 가지 의심스러운 점을 알아챈다. 쉐도우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니드호그의 직속 킬러였는데, 677년 전에는 어디에도 그의 흔적이 없었다는 것. '그는 플린과 닮았어.'선택지를 고르면 쉐도우는 플린과 머리색 눈색은 다르지만 목소리, 체형, 총을 잡는 자세까지 똑같다고 한다. 올랜도는 플린은 누구보다 이 나라를 사랑했고 자신은 그를 믿는다고 생각하는데, 이 때 통신기에 니키 일행의 모습이 나타난다. 헤일리는 아까부터 랜슬롯이 꼭대기층 방을 초조하게 서성인다고 알려주는데, 올랜도는 놀라며 그곳은 총기 보관실이고 자신이 돌아갈 때까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말한다.

올랜도가 돌아온 후 그는 총을 뽑고 조심스럽게 보관실로 들어간다. 하지만 보관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서랍만 누가 뒤진 듯 반쯤 열려 있었다. 7번 거래소에 대한 자료가 없어진 것을 알고 침입자가 레드를 위해 왔음을 알아챈다.[49] 하지만 곧 없어진 물건이 하나 더 있음을 알게 되는데, 바로 플린의 유품이라고 할 수 있는 총이었다. 그 총은 쏘면 장미꽃에 발사되는 꽃인데, 플린이 총교관의 프로포즈 용으로 준비한 발명품이었으나 첫번째 꿈길 영예의 우산에서 독사와의 싸움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사용했다. 플린의 사후 올랜도는 총신 안 꽃을 생화 대신 조화로 대체하고 10년동안 꺼낸 적이 없었다. 올랜도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플린, 너의 장난은 아직도 도전적이구나."라고 말하며 쉐도우가 플린임을 확신한다.

이후 올랜도는 헤일리에겐 7번 거래소에 대한 얘기를 숨기고[50] 문서를 훔친 사람이 쉐도우임을 알려주며 그의 흔적을 쫓아 7번 거래소로 온다. 올랜도는 명함을 내밀어 신분을 증명하고 독한 술 방울뱀을 주문해 마시는 척을 한다. 이에 바텐더는 이곳의 규칙을 모르냐고 묻고, 올랜도는 잠시 당황하지만 친구를 기다리고 있고 곧 올 거라며 의연하게 대처한다. 그 때 클럽 입구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올랜도 또한 클럽 앞을 주목하는데, 소란의 주범은 바로 쉐도우였다

쉐도우는 재벌 2세들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그의 뒤에는 울고 있는 소녀가 쉐도우의 옷자락을 붙잡고 숨어있었다. 복지관에서 괴롭힘당하던 미나처럼. 올랜도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재벌 2세들은 거지가 나비 넥타이를 팔고 있었다고 말한다. 나비 넥타이는 이미 쭈글쭈글해져 있었지만.[51] 재벌 2세는 거지가 갑자기 사람을 때리고 유리잔을 깼다며 소녀에게 유리조각을 치우고 우리에게 사과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쉐도우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올랜도는 '쉐도우... 그가 왜 나서서 소녀를 보호하는 거지? 설마...' 라고 생각한다. 재벌 2세들은 쉐도우의 총을 보곤 가짜 총이라고 생각하고 어서 꺼지라고 말한다. 쉐도우는 내 총은 만지지 마라. 고 경고하지만 재벌 2세들은 말도 할 줄 아냐며, 우리는 소녀에게 사과를 받아야겠고 소녀만 넘기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말한다. 보다못한 올랜도가 나서려 할 때 쉐도우가 사람들을 때려눕혀버린다. 경호원들은 그를 에워싸고 감옥으로 끌려가고싶지 않으면 어서 도련님들께 사과하라고 말한다. 소녀는 쉐도우의 손을 잡고 기대 덜덜 떨고, 쉐도우는 허리춤에 찬 총을 만진다. 재벌 2세가 쉐도우를 잡으라고 지시하자 쉐도우는 총의 안전장치를 해제하는데, 그 때 올랜도가 쉐도우의 총신을 잡으며 쏘지 마. 라고 말한다.

이에 쉐도우는 의아한 눈빛으로 올랜도를 쳐다본다. 올랜도는 이곳은 내가 해결할 수 있으니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쉐도우는 그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 올랜도는 방울뱀이 든 술잔을 던져 산산조각내고 안에 든 술을 재벌2세에게 뿌린다. 그리곤 예의바른 미소로 재벌 2세에게 너 때문에 내 술잔이 깨졌으니 사과하라고 말한다. 이후 쉐도우가 시시한 수작이라고 말하는데, '지루해?'를 선택하면 이게 네가 가장 좋아하는 해결 방식인 줄 알았다고 말하고[52], '어쩌면'을 고르면 때론 이런 시시한 수작도 필요한 법이라고 말한다. 쉐도우는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고 경호원들이 돌진해오자 총을 뽑는다. 쉐도우는 개머리판을 잡고 적의 턱을 친 다음, 올랜도에게 여기는 너에게 맡길게. 라는 말을 하고 소녀를 보호하며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걸어간다.

올랜도가 방어하면서 속으로 또 그를 놓칠지 모른다고 후회하고 있을 때, 쉐도우가 적에게 마취총을 쏘며 등장한다. 쉐도우와 올랜도는 빠르게 적을 제압하고 지하로 내려간다. 두 사람은 척척 맞는 호흡으로 지하의 완전무장한 적을 모두 제압해버린다. 두 사람이 지하 창고의 문을 열자 쉐도우는 그곳에서 나는 소독물 냄새에 본능적으로 미간을 찌푸린다[53]. 올랜도는 약품을 흝어보면서 일이 번거로워지겠다고 말하는데, 그 때 쉐도우의 팔에 있는 베인 상처를 발견한다.

3.3. 꿈길·엠마

3.3.1. 3월의 토끼

3.3.2. 약속의 마법

3.3.3. 시공의 마법

3.3.4. 달콤한 동화

3.4. 꿈길·루이

3.4.1. 무명의 기사

3.5. 꿈길·우현

3.5.1. 푸른 봉황의 노래

3.6. 꿈길·헤일리

3.6.1. 세월의 불꽃

3.7. 꿈길·클라리스

3.7.1. 밤하늘의 재회

3.7.2. 숲의 수호

3.7.3. 거울 속 인연

3.8. 꿈길·백현

3.8.1. 꽃밭의 추억

3.8.2. 고향의 풀내음

3.9. 꿈길·소피아

3.9.1. 칼날의 춤

3.10. 꿈길·멜라니

3.10.1. 다정한 밤

3.11. 꿈길·재이

3.11.1. 만리의 칼

3.11.2. 남쪽 나무



[1] 참고로 현재 등장인물 중 핑크빛 머리는 니키, 진아, 소피아 셋밖에 없는데 진아는 머리가 짧고 소피아는 실력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으니 니키가 핑크 소녀 본인이거나 무언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니키의 고양이 모모의 조상이 미라클 대륙에 잘 알고있던 것도 그렇고... [2] 2020년 9월 9일의 전쟁 이벤트로 니키라는것이 밝혀졌다 [스포일러] 괴도는 극장지배인 리사였다. 에피소드 중 리사가 과로로 극장에 나오지 못했던 적이 있는데 별빛바다를 훔치기 위해서였던 것. [4] 어쩌면 맨 처음 니키 일행을 만났을 때 월하성이 자기 집이라고 한 것이 이것에 대한 복선 인듯. [스포일러2] 리사는 극장지배인이 아니라 그저 릴리스 정부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었을 뿐이다. 리사의 원 임무는 괴도를 조사하고 별빛바다를 지키는것 이었으나 나중에 총리와 괴도가문의 협상이 성사되는 바람에 표면상으로 괴도가 잡혔다고해서 사람들의 이옥을 끌어야 하기 때문에 괴도연기를 한 것이다. [6] 이때 니키는 늘 차분하던 평소와 달리 헤일리를 보자마자 흥분해서 그녀를 불렀다. 안나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모모가 핀잔을 준 건 덤 [7] 여담으로 이때 소민은 학교를 막 졸업해서 해당 주제에 강한 모습을 보인 상태였다. 모모가 해당 스테이지의 주제를 말하며 완전 소민이를 위한 주제다냥 이라고 했을 정도. [8] 이때 니키는 릴리스 왕국 출신으로 소개되었는데, 안나가 니키의 참가 신청서에 출신을 릴리스 왕국으로 적어서 생긴 일이었다. 이유는 니키의 첫 출발지가 릴리스 왕국의 앨리스 마을이고 첫 도착지가 세실리아라서 릴리스의 국민이나 다를 것이 없다나. 헤일리 빡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9] 세라가 입은 드레스는 카나리아 왕국의 디자이너 팔란디의 작품인데, 이 디자이너가 화려하고 고귀한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그야말로 세라를 위한 맞춤 주제인 셈. [10] 이때 헤일리는 니키가 애슐리와 함께 있으니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슐리가 미라클 대륙 최고의 검객이라서 그렇다고 설명했는데, 애슐리에 대한 것을 어떻게 헤일리가 알고 있는지는 불명. 애슐리와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는지, 아니면 따로 뭔가 있는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11] 니키가 추측할 때 옆에서 모모는 어쩌면 누군가가 루이스를 고의로 유인했을 거라며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의견을 냈다. 침궁 바깥도 궁전 안과 마찬가지로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것을 보자 루이스 왕자와 사람들을 침궁에 보내고 밖에 병사들을 보내서 그들을 가두려는 거라냥!이라고 말한다. 모모가 과연 인생 몇 회차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12] 이 부분의 엠마 시점 이야기는 꿈의 학회의 엠마 세 번째 꿈길, '시공의 마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 사실 니키는 한국에서만 3세 이용가일 뿐, 중국 기적난난에서는 17세 이용가다(...) [14] 정황상 애슐리의 눈 색이나 머리칼 색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슐리는 눈과 머리칼 모두 보라색이다. 여담으로 이 색은 카나리아 왕국의 아리엘 여왕과 똑같다.그리고 챕터 2장에서 아리엘 여왕의 동생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15] 니키 웨딩 이벤트에서 만났던 스테파니라는 친구이며 심각한 길치라고 한다. [16] 스테파니는 길을 자주 잃는 상당히 어리바리한 캐릭터다. 스테파니를 떠올릴 때마다 니키 일행이 항상 말하는 것이 '얘 또 길 잃었을 거야.' 일 정도. 스테파니와 만나는 스테이지의 제목도 '어리바리 소녀' 다. [17] 여담으로 여기서 만들어야 하는 필수 의상이 그 호랑이 패션이다. 그런데 이 의상이 핫팬츠에 브라탑으로 상당히 노출도가 높다. 스테파니가 무서운 아이였네 [18] 군대의 기차라면 전쟁 때문에 아샤 왕국에 갈 것이니 그 기차를 타고 영운성으로 갈 수 있다는 발상이다. [19] 여기서 스토리 상 이상한 점이 있는데, 니키 일행은 분명히 샌드 왕국에서 기차를 타고 애플 왕국의 로제로 왔다. 스테이지에 따라 배치된 배경의 기차가 바뀌는 것, 15-2 스테이지에서 모모가 로제의 기차역이 너무 복잡하다며 투덜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귀부인이 준 표를 갖고 세 번째 기차에 오르는 15-4 스테이지에서 안나는 '로제까지 가는 기차표를 네 장이나 샀는데 낭비잖아?!'라고 말한다. [20] 이 백씨 가문은 아샤의 큰 행사인 중천의 전쟁에 참가하는 4개 가문 중 하나다. 일명 운동의 백씨 가문. 그냥 참가도 아니고 사방신 중 청룡의 방위를 대표하며 직접 가문에서 디자인한 의복을 행사에 바치는 가문이다. 좀 힘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서양의 공작 급에 해당하는 엄청난 위세를 지닌 가문인 것이다. 이런 가문 영애를 데리고 애플 왕국까지 무사히 도망친 재이, 당신은 대체... [21] 자세히 설명하자면 영운성을 공격한 주체는 노스 베드르의 군대를 위주로 구성한 티르 연합군이며 총 세 개의 군대가 참가했다고 한다. 부대 안에는 용병이 좀 있고 베드르의 최고 사령관으로 니드호그가 직접 지휘를 맡고 있다고 한다. 티르 연합군은 자신들이 신의 이름을 받았으니 승리만 할 것이라며 공격만 해대기에 상당히 막기 어려운 군대인 듯 하다. [22] 물론 순전히 호의로 한 말은 아니고, 기자의 감각으로 뭔가 특종을 잡은 것 같다고 생각했기에 제안한 것이었다. 나중에 자신의 인터뷰도 받아야 한다고 대가를 걸기도 한다. [23] 일명 살생셋.별빛바다, 글레이스, 고대의 백조 등과 함께 다른 도안제작 세트들보다 높은 난이도로 유저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그 세트 맞다. [24] 백은의 망토는 날카로운 검을, 피처럼 붉은 군기는 선혈을 상징하며, 검과 선혈이 한 곳에 모이니 승리의 호각이 울려퍼질 것이다! 라며, 왜 자신은 그때 태어나지 못해서 유니스의 행적을 보도할 수 없었을까 하고 아쉬워했다. [25] 이 부분은 한국판과 중국판의 차이가 있으며, 중국판의 시가 조금 더 길다. 정식 번역이 아닌 나무위키 유저의 번역을 추가하자면 바람이 죽으니 오동나무가 늙고, 오색빛의 옷은 장군대에 오른다. 매서운 구름은 검무를 재촉하니, 푸른 새는 구슬피 운다. [26] 지금 영운성에서 니드호그를 막을만한 스타일링 실력자가 니키 뿐이기 때문이다. [27] 꿈의 학회 중 설아의 세 번째 꿈길에서 첫 등장한 인물로. 이름은 루이. [28] 이 부분은 꿈의 학회 설아의 세 번째 꿈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9] 안나가 말했던, 무력을 사용하면 저주로 내려지는 불바다 같은 고통인 듯 하다. [30] 설아가 칼에 찔렸을 때 니드호그가 꺼냈던 그 나비 모양 목걸이다. [31] 장병을 뜻하는 군사가 아니라 계책을 내는 책사. 제갈량을 떠올리면 된다. [32] 재이가 어느 집안인지는 말하지 않았으나 유명한 가문의 비범한 사람이라고 한다. 일전에 운서의 유씨 가문이 생황의 계책으로 야만족들을 전부 몰아내었다고. 지금 운서 지방이 평화로운 것은 생황의 공로라고 한다. [33] 4대 가문의 선조는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위대한 디자이너들로, 왕국에서는 그들의 공로에 감사하여 각자 네 개의 지역을 다스리게 하고 작위와 가문을 주었다고 한다. 진아의 가문이 이 4대 가문 중 하나인 운동 백씨 가문이다. [34] 헤일리의 아버지 실러 총수는 전쟁을 반대하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이 시기에 납치된 것은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한다. [35] 중국판 명칭은 백앵연가. 별빛바다, 글레이스, 고대의 백조, 바람의 노래에 이어 고난이도의 도안제작을 요구하는 세트. 17-19챕터에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한국판 명칭은 ‘하얀 벚꽃 연가’로 확정되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벚꽃 연가’로 스리슬쩍 바뀌었다. [36] 레드는 헤일리의 학교 선배다. 꿈의 학회 헤일리의 첫 번째 꿈길에서 확인할 수 있다. [37] 머리나 스타일대결을 할때 이름을 보면 소피아임을 알 수 있다. [38] 만약 티르 연합군 내부에서 분열이 없고, 생황의 보좌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영운성을 되찾을 수 있었겠냐며 참견을 한다. [39] 아샤에서 매년 사대 문파가 대대적인 대결을 펼치고 아샤를 위해 새해 일출을 같이 맞이하는 관습이다. [40] 정황상 올랜도와 쉐도우는 당시 처음으로 만난 듯 하다. [41] 헤일리의 어머니 레이디 크레센트(현월)을 말하는 듯..? [42] 실러 회장이 아닌 찰스 [43] 카나리아 컬렉션 중 빛의 요정, 백합요정, 사슴요정. [44] "만약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난 월아를 선택할까, 아니면 성을 선택할까." [45] 1챕터에서 멜라니가 설아에게서 훔쳐간 도안이 바로 무현의 칠현금 도안이었다 [46] 1챕터에서 설아가 애플왕국에 있었던 이유 [47] 총에서 나온 붉은 장미는 총지휘관이 내일 있을 프로포즈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48] 고밀도 분자로 만든 비닐 섬유와 목탄 섬유로 만든 방탄 천으로 제작되어,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가능한 작품...이라고 한다 [49] 7번 거래소는 머큐리 재단(총수가 레드) 산하의 금지 약품 거래소이다. [50] 헤일리 꿈길을 보면 알겠지만 헤일리는 레드의 학교 후배다. 레드는 당시 힘들어하던 헤일리를 위로해줌은 물론 졸업 작품에 대한 영감도 주는 등 사이가 친밀했다. 그러나 18챕터에서 레드에게 통수를 맞기도 맞았다. 헤일리가 더더욱 힘들어할 걸 알기에 숨긴 듯 하다. [51] 거지가 쉐도우인지 소녀인지 꽤 모호하다. 쉐도우가 클럽 앞에서 나비 넥타이를 팔 리는 없으니(...)소녀이겠지만. [52]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플린을 대상으로 두고 한 말인 듯 [53] 모리슨 박사의 개조 영향으로 보인다. 플린은 오랜 시간 수술대 위에 있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