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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8:47:31

아이라 호게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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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Hogeboom. LA 느와르의 등장인물이며 콜 펠프스 제2차 세계 대전 태평양 전쟁 참전 시절 회상과 방화과의 주요 사건에서 등장한다.

1. 개요2. 태평양 전쟁 당시 행보3. 태평양 전쟁 이후 행보4. 성격5. 기타

1. 개요

오키나와 전투에서 미해병대 화염방사병으로 참전한 아이라는 LA 느와르에 있어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연으로 출연하는데 2차 세계대전 때에는 해병대 소위 시절의 콜 펠프스와 부사관인 잭 켈소의 밑에서 군 복무를 했었다.

2. 태평양 전쟁 당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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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는 오클라호마 주에서 태어났고, 성씨로 보아 엘사 리히트만처럼 독일계 미국인으로 보인다. 아이라와 아이라의 아버지는 더스트 볼의 고난에서 탈출하여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했지만, 그 와중에 아이라의 어머니와 남동생는 굶어 죽었다. 그리하여 아이라의 가족들 중에서 살아남은 아이라와 그의 아버지는 LA로 이사했고, 아버지는 저예산 영화에서 스턴트맨으로 일했다. 아이라는 직업훈련을 받고, 가스 기구 설치업자로 일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이후 진주만 공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터지면서 아이라는 징집되었고, 해병대 6사단의 일원으로서 콜 펠프스 소위와 잭 켈소 상사의 지휘를 받게 된다. 아이라는 오키나와 전투에 참전하였고, 가스공으로서의 경험과 기계 쪽의 적성이 있었기 때문에 화염방사기를 담당하게 되었다.

아이라의 부대는 일본군의 은신처를 습격하는 동안, 동굴을 발견하게 되었고, 콜 펠프스는 그곳을 불살라버리라고 명령했다. 이에 아이라는 곧바로 동굴로 가서 화염방사기로 동굴 안을 불태웠지만 사실 그곳은 일본 민간인들을 치료받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임시 병원이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일본인들을 목격한 아이라는 괴로워하고, 또한 고통받는다. 결국 해병대원들은 그들에게 안락사를 시켜줬고, 그는 동굴 밖으로 나오지만, 남은 전쟁 기간 동안 이때의 일로 전투 피로증에 빠졌기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인 1945년 11월에 사망하였고, 아이라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살게 된다.

3. 태평양 전쟁 이후 행보

전쟁이 끝난 이후로도 아이라는 여전히 자신이 전쟁 때 저질렀던 잔인한 일들의 기억과 PTSD로 고통받고 있었다. 이에 절친한 친구이자 해병대 전우였던 코트니 셸든의 추천으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할런 폰테인의 치료를 받게 된다. 폰테인은 최면술과 모르핀을 사용했지만 아이라는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일상생활은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멀쩡히 노동을 할 수 있었다. 웨스트레이크 해충구제회사(Westlake Pest Control Agency)에서 해충구제원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이라는 전쟁에서의 참혹한 경험 때문에 심약해진 성격이 된 것도 모자라서 폰테인의 최면술과 모르핀이 더해지게 되었고, 그는 폰테인의 속임수에 걸리기 쉬워졌다. 폰테인은 과거와 맞서 싸우기 위한 치료랍시고 아이라에게 특정한 집을 불태우라고 했고, 아이라는 그 집에 침입해서 온수기를 조작했다. 하지만 사실 폰테인은 시외권 재개발 펀드에 투자한 것 때문에 자신의 친구인 리랜드 먼로에게 땅을 팔기를 거부한 기존 거주자를 내쫓기 위해 아이라의 망가진 마음과 방화 경험을 이용해 집을 불태우라고 부추긴 것이다. 당연히 그를 치료 할 마음 따위는 없었던 것.

하지만 폰테인과 먼로의 본래 계획과 다르게 아이라가 불태운 집 중 2곳에는 각자 사정이 있어서 여행을 취소하여 집에 남아있기로 한 사람들이 있었고, 아이라는 모렐리(Morelli) 일가의 처참한 비명을 듣게 된다. 그들의 죽음 때문에 죄책감에 휩싸인 아이라는 더욱 미쳐버렸고, 자신을 이용한 폰테인에게 격렬한 분노를 품게 되고, 그에게서 도망쳤다.

그리고 이런 자기 자신과 자신의 죄책감을 용서하기 위해, 혹은 떨쳐버리기 위해 아이라는 죽음이야말로 더 낫고, 높은 곳(천국)으로 가리라고 자기합리화를 하여 후회없이 사람을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아이라는 폰테인을 만나러 그의 진료소에 도착했다가 그 순간 엘사 리히트만을 살해하려는 폰테인의 모습을 보며 그를 목졸라 죽여버리면서 폰테인이 저지른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복수를 하고 엘사를 구출해낸다. 그 후, 아이라는 기절한 엘사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간다.

아이라는 해병대 군복을 입고, 화염방사기로 무장한 뒤에 엘사를 강가 터널로 데려가면서 리랜드 먼로의 부하들을 처리한다. 그 직후, 콜 펠프스 잭 켈소가 엘사를 구하기 위해 뒤이어 강가 터널 내부로 도착하지만 잭은 아이라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일련의 비극적인 사건들에 대해서 슬퍼하며 인정한 아이라는 마침내 콜이 엘사를 데려가는 것을 허락한다. 이후, 아이라는 잭에게 그와 함께 복무해서 영광이었다는 유언을 남기며 경례를 하였고, 잭은 그런 아이라를 안락사 시키면서 그가 더 이상 고통과 광기에서 벗어나도록 해준다.

4. 성격

태평양 전쟁 당시의 아이라는 훌륭하고, 정직한 해병이었지만, 자신이 의도하지도 않은 행동으로 벌어진 잔혹한 비극 때문에 본래의 선량한 모습이 크게 망가지게 된다. 폰테인은 아이라가 반사회적인 정신병을 갖고 있는 과대망상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진단했다. 아이라는 전쟁 때의 기억으로 끊임없이 고통받았지만 현실에서의 그는 이미 전쟁터 밖에 있었고, 결국 그는 평화로운 민간인들의 삶에 녹아내릴 수 없었고, 자신과 남을 위험에 빠트리고 말았다.

아이라는 정신적으로 크게 망가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통을 없애고 싶어했고, 또한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일들에 대해 속죄하고 싶었다. 그 때문에 아이라는 종이학 천 개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종이학을 접어서 자신이 구원을 얻길 바랬다.[1] 또한 그는 사무라이 칼을 갖고 싶어했고, 그걸 정말로 구해서 오키나와에서 집까지 갖고 온다. 하지만 폰테인에게 이용당한 후, 아이라는 더 이상 맨정신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과 슬픔으로 고통받았던 아이라는 죽음으로 더욱 완전해진다는 생각으로 안도감을 얻었고, 이에 신을 위해 싸운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서 죄책감없이 싸우고, 죽이게 된다.

아이라의 경우에는 참으로 비극적인 경우인데,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의해 고통과 괴로움, PTSD에 빠지게 되었고, 정말 본의 아니게 악당이 된 케이스다. 아이라도 LA 느와르의 다른 인물들처럼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아이라는 엘사를 구출하면서 마지막 순간에 평화와 구원을 얻었음은 분명하다.

5. 기타

오클라호마 출신이라 그런지 남부 억양이 강하며, 종종 오키(Okie: 오클라호마 출신의 사람, 특히 방랑농부를 뜻한다.) 카우보이라고 불린다.

2번째 공식 트레일러 끝부분에 아이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의 대사는 게임이 바뀌고 나서도 변하지 않았다.

아이라는 "텍스(Tex)"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텍스"라는 글자는 (작중의) 블랙 달리아 사건의 피해자들의 시신에 쓰여져 있었다.

아이라는 자기 집 탁자에 낡은 화염방사기를 보관해놓는다.[2]



[1] 실제로 게임 상으로 아이라의 집을 조사하려고 할 때, 종이학 천 개가 들어있는 통을 볼 수 있다. [2] 실제로 마지막 미션에서 켈소로 플레이 시 증거물로 확보하게 되는데, 이 때 켈소가 남긴 말은 "대부분의 애들이 보통은 .45 구경 총이랑 M1을 가지고 귀환하는 걸 생각하면, 이거 상당히 위험해지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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