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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7 14:55:12

아오(청룡)

1. 개요2. 여담
파일:새벽의 연화.선대청룡.아오.jpg 파일:새벽의 연화.선대청룡.아오.png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

성우: 미야모토 미츠루 / 크리스 레이거

선대 청룡. 작중 현재 시점에서 이미 고인. 신아와 마찬가지로 청룡이란 이유만으로 핍박당하고 살아야 했다. 신아를 아기 때부터 돌보며 함께 살았으며, 사실상 연화 일행을 만날 때까지 신아의 유일한 가족이자 부모였다.

하지만 그도 사룡의 굴레에 씌인 사람이었던지라, 신아가 4살 때쯤 용의 힘이 담긴 눈이 완전히 실명하면서 청룡의 역할에서 해방된다. 그러나 이 말은 이제 용의 힘은 모두 신아에게 넘어가 그 힘을 모두 잃은 자신은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단 의미다. 평생을 옭아맸던 청룡의 굴레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죽음이 머지않게 되자 '자신은 이제 용이 아니라 한낱 인간'이라고 광소하지만, 이내 자신이 죽으면 홀로 남게 될 신아를 보고 오열하면서 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사망한다. 아오가 사망한 뒤 신아는 말그대로 혼자가 되어 연화 일행이 올 때까지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핍박을 받으며 살아야 했다.

자신이 가진 청룡의 능력의 무서움과 신아 또한 그 능력을 자동으로 이어받게 될 것이 확실해지자, 그 능력에 대한 무서움과 댓가를 신아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검술을 알려주었다.

신아를 이름이 아닌 그냥 청룡이라 부르며[1] 까칠하고 거칠게 대했다. 이는 명백한 아동 학대였지만 신아에게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내밀기도 하고, 죽기 직전에 신아에게 '널 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우는 모습을 보면 양육자로서의 정은 있었다. 선대 녹룡인 가로우나 선대 백룡인 키쟈의 아버지의 악행에 가려져 아오가 어느 정도 미화된 경향도 있다. 자신도 마을 사람들에게 평생 핍박만 받고 살아 성격도 거칠고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몰랐으며, 비단 그것뿐만이 아니라 아오는 육아라곤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2]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신아에게 한 짓이 정당화 되는 건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이 쓰러진 모습이 추가로 그려진다.
파일:038_38_xLG2DuRU9hA.jpg
좌/선대청룡 아오, 우/신아
재하나 키쟈의 과거 에피소드에서 각각 선대 녹룡 가로우나 아버지의 수명과 감정상태 등을 민감하게 느끼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보면 신아 역시도 아오가 내심 자신을 아낀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주변인들이 전부 저주를 짊어졌다며 몰아세우는 통에 서로가 서로밖에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청룡의 마을을 떠날 때 신아 스스로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단순 양육자 내지는 보호자로만 여긴 것은 확실히 아니다. 게다가 실제 헤어스타일은 전혀 다름에도 흰 털가죽을 둘러쓰고 아오의 가면을 그대로 이어받아 비슷한 모습을 취하는 것 역시 아오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일 가능성이 있다.

만화책 18권, OAD 3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과거 어린아이인 신아에게 제노가 찾아와 공을 선물로 주고 가자, 신아에게 저 녀석(제노)은 누구냐고 묻는다. 이에 신아가 "노란...용이었어..."라고 대답하자, 무슨 소리냐며 어리둥절해 한다.

2. 여담




[1] 사실 이 당시에 신아에게 이름 자체가 없었다. '신아'라는 이름은 아오가 죽은 뒤 훗날 연화가 처음 지어준 것. [2] 4권 부록페이지를 보면 아기인 신아를 안고 검밖에 안 쥔 인간한테 애를 맡기면 어떻게 하냐며 욕을 하는데, 그 와중에 갓난아기였던 신아가 울기는 커녕 소리도 안내고 가만히 있기만 하자 죽은 줄 안다(...). [3] 선대 청룡이랑 다람쥐 아오랑 이름이 같기 때문에 연화가 신아에게 누가 검술을 가르쳐줬냐고 물어봤을 때, 신아가 "아오"라고 대답하자 선대 청룡의 이름을 모르는 연화가 칼을 들은 다람쥐 아오를 떠올리는 개그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