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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2:52:54

아슬란 시디크/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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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플, 눈맵 사용 논란
2.1. 쟁점
3. 언행 논란
3.1. 타 선수, 지역에 대한 존중 부족3.2. 지나친 책임 회피3.3. 무릎과의 갈등
4. 대진표 조작 논란5. 대회 중 헤드셋 투척6.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팔레스타인 지지 선언

1. 개요

철권 프로게이머 아슬란 시디크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해놓은 문서.

2. 사플, 눈맵 사용 논란

EVO 2019 결승전 패배 이후 계속해서 아슬란을 분석해온 무릎은 22년 ONE Esports Tokyo Invitational에서 파이널 맞대결로 아슬란을 꺾고 우승하며 샤넬의 개인방송에서 몇몇 코멘트를 남겼는데, 아슬란의 유독 빠른 반응(나락 보막, 하이킥 카운터)들이 원모니터 환경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여러 환경에서 확인했으며 그의 말도 안되는 플레이들이 옆사람의 스틱과 버튼을 보고 반응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VO 2019 결승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을 당시에는 스틱을 보고 반응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으나, 거듭된 재대결에서 원 모니터에선 막던 나락을 투 모니터에선 막지 못하는 등 파키스탄 원정 전부터 그 말도 안되는 반응 속도의 비밀을 대충 알았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의혹은 과거 True invitational 2019에 참가하여 아슬란과 프리 게임을 했던 쿠단스가 먼저 제기한 적이 있었다. 당시 대회 후기 방송에서 쿠단스는 아슬란에 대하여 귀가 매우 발달되어 있어 소리를 듣고 막았고, 헤드셋,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튼 채 거리를 앞으로 두고 게임을 하는 상당히 불편한 게임 조건을 만들어야지만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고, 무릎이 이에 대해 아슬란은 손도 본다고 발언하자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는 손을 보았다고 공감했다. 이에 대해서 그것이 안다고 막을 수 있는 수준이냐는 채팅창의 반박이 있었지만, 쿠단스와 무릎은 철권은 특히 오랜 경력의 게이머들이 많다보니 이러한 사플이 가능한 경지의 선수들이 해외에는 많다고 밝혔다. #

주장을 종합하면 아슬란 애쉬는 게임 도중 사플, 눈맵을 사용하여 빠른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것인데 파키스탄은 콘솔이 주가된 오프라인 문화가 발전했고 플레이어끼리 옆에서 게임하는 환경이 구축되어 왔고, 스틱 파지법이 일반적인 일본과 한국의 그것과는 다르게 손등을 하늘로 하고 최대한 스틱의 움직임을 가리게끔 하고 있다. 또한 아슬란과 실제로 오프라인 게임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증언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아슬란이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 자체는 사실로 보인다.

이후 2023년 꼬꼬마가 외투를 판초마냥 몸에 두르고 게임을 하는 독특한 방지법을 사용하여 CEO에서 아슬란에게 승리를 거두어 화제가 되었는데, 후 무릎은 공식적으로 방송에서 눈플 방지용 아크릴판을 제작했고, 다음 대회부터 파키스탄 선수들을 상대할 때 사용할 것임을 발표했다. 그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콤보 브레이커 대회를 기점으로 결심했음을 밝혔고, 파키스탄 선수들이 의자를 뒤로 뺄 시에는 앞으로 오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키스탄 선수들은 손을 보고 게임하는 것을 실력으로 생각한다며, 가만히 있으면 당하기 때문에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릎과 같은 DRX팀인 인페스티드도 FV MAJOR에서 파키스탄 선수인 히라와 대결할 때 자기쪽으로 모니터를 당기길래 옆으로 가라고 말하는 등 이를 의식한 신경전이 있었다고 밝혔고, 이후 2024년 현재까지 아티프 버트와의 경기에서 가림판이 부착된 기판을 사용하며 의자를 뒤로 물러줄 것을 부탁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1. 쟁점

무릎의 분석 이후 아슬란은 한동안 파키스탄 리저널 파이널을 제외하면 기존의 아슬란의 명성에 비해서 아쉬운 성과를 보였고, 스팀 온라인으로 진행한 한국 프로 선수들과의 다전제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저조한 승률을 보이며 아슬란의 실력과 커리어는 사실상 눈맵, 사플을 사용할 수 있는 원모니터 환경에 의해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비하가 일어나곤 했다. 이는 눈맵 등의 인게임 외 전법을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부정행위 수준으로 꺼려왔던 한국의 정서나, 무엇보다도 아슬란 애쉬에 대한 비호감 여론도 강했기 때문이다.

2022년 아슬란은 콤보 브레이커를 우승한 이후 커들코어와의 경기를 복기하며 '나 같은 경우에 스틱을 쓰는 상대가 옆에 앉아있다면 그럼 뭘 하는지 대부분 알 수 있다.','겐이랑 게임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다 알 수는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술을 버튼 소리로 알 수 있었다. 참고로 이건 공평한거다.(원모니터 환경이기 때문에 겐에게도 버튼 소리가 들리기 때문.)' 이라고 자신이 사플을 사용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눈맵에 대해서는 꼬꼬마가 이에 대하여 12월 10일 정확한 내막을 밝혔다. # 아슬란이 쿠니미츠의 하단 기술인 이슬, 1LK, 1RK를 90% 확률로 막자 '레버를 내리고 하단을 막는게 가능하냐' 라고 물어봤고, 이에 아슬란은 웃으면서 너도 이렇게 하면 되지 않냐?라고 답했다고 한다.덧붙여 파키스탄 내에서 아티프 버트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대회에서 만나면 상당히 짜증나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레버 방향이 같고 동일 프레임의 중단 기술인 1RP를 사용하여 혼동을 준다고 한다.

다만 파키스탄의 모든 선수들이 이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웨이스 허니는 두바이 대회 이후 꼬꼬마에게 원모니터, 투모니터 환경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하며 본인은 아직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원모니터에서의 게임이 힘들다고 말했으며, 히라는 무릎과의 경기를 복기하며 무릎의 가림판에 대해 '우리는 버튼보다 캐릭터를 보고 게임한다. 오해를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언급했다. 또한 조카, SPAG 등 해외의 파키스탄계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한다.

또한 아슬란은 2024년 아티프 버트와 함께 에보 결승전을 복기하며 '너 내 손 보고 한거 아니야?' 라는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여기까지의 정보를 종합하면 아슬란 애쉬가 원모니터 환경에서 눈맵, 사플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 맞고, 본인도 딱히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를 비판하는 쪽은 눈맵, 사플은 인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힌트를 얻는 일종의 치트성 기술이므로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무릎과 인페스티드는 '가만히 있으면 당한다. 걔낸 손을 보는걸 실력이라 생각한다.', '파키스탄에선 그것도 실력이라더라. 우리가 스타트를 끊어서 이걸 계기로 인식이 바뀌면 좋겠다.' 라고 눈맵을 사용하는 행위가 전혀 실력적인 요소가 아니며, 파키스탄에서는 눈맵이 실력인 것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다이남코 공인 대회인 TWT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원모니터 대회에서 눈맵, 사플을 부정 행위로 지정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물론 일반적인 RTS나 AOS, FPS에서 눈맵을 한다면 그건 상대의 전략을 완벽히 간파하고 대처할 수 있는 치트성 플레이가 맞으나, 선수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격투게임 특성상 샤넬이 '안 보려 해도 볼 수밖에 없다'고 표현한 것처럼 필연적으로 상대방의 움직임, 소리를 인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신경이 화면과 손에 분산되므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며 순간적인 반응과 심리 회전이 중요한 격투 게임의 특성상 모든 기술을 다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논란의 쟁점은 결국 파키스탄 선수들이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단순히 눈맵으로 평소 실력에 비해 과한 이득을 얻는다는 것인데, 대회 커리어를 보면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아슬란이 2회 우승한 주요 대회인 에보 재팬은 투 모니터로 진행되는 대회로, 헤드셋이 제공되며 양 선수가 2M 이상의 거리를 두기 때문에 사플이라는 개념이 성립하기가 어렵고, 파키스탄 선수들이 역대 우승한 대회 중 원 모니터 환경에서 진행된 대회는 6회중 4번, 투 모니터 환경에서는 13회중 7번으로 전체적인 승률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

또한 히라는 '우리는 버튼보다 캐릭터를 보고 게임한다. 오해를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발언했는데, 히라는 태그 2 시절부터 지역의 최강자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게이머이기에 파키스탄에서조차도 눈맵을 전략 수준으로 사용하는 게이머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아슬란, 아티프를 제외하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슬란이 스팀판에서의 N선승 프리게임에서 평소 저조한 전적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플스 특유의 인풋렉 환경에서 강할 뿐 스팀 환경에서는 기세를 못 펼것이라는 저평가를 많이 받지만, 프리게임은 돈을 건 정식 대회도 아니고 그저 연습하는 것이기에 아슬란 입장에서 진심을 다해야 할 이유는 없다.

결국 2023 에보재팬에서 아슬란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러한 저평가론은 사그라들었고, 2023 에보에서 무릎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파키스탄의 눈맵을 방지하겠다고 사용한 가림판도 한국 선수들의 성적 부진과 아슬란 애쉬의 에보 4회 우승으로 인하여 역풍을 맞았다.

12월 10일 가림판을 최초로 사용했던 꼬꼬마는 이 논쟁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자신이 가림판을 만든 이유는 파키스탄이 치팅 능력을 써서 그걸 방어한다는게 아니라, 아슬란, 아티프의 눈맵 실력이 지나치게 뛰어나서 자신이 따라할 수 없기에 가림판을 한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파키가 눈맵, 사플을 비롯한 치팅 행위를 하여 가림판을 사용한다고 SNS에 퍼지며 파키스탄 선수들의 능력에 대한 리스펙에서 시작했던 가림판이 非리스펙의 상징이 되었다고 착잡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3. 언행 논란

아슬란 애쉬는 등장한 2019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SNS에서 언행으로 논란을 만들었다. 2019~2020년대초까지는 타 선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후로는 패배한 후 대회에서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풀어놓는 소위 변명성 발언에 대해 불호를 표하는 의견이 많다.

일단 프로 커리어가 쌓여가며 인터뷰 스킬이나 언행이 이전에 비해 훨씬 다듬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23 에보 재팬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철권 e스포츠와 자국 리그에 대한 열정, 타 선수에 대한 리스펙을 보이며 과거에 비해 훨씬 성숙해진 언행을 보여주었다. #1 이후 2024년 에보 결승을 앞두고 자신의 커리어가 쌓여가면서 사람들에게 받는 기대의 무게감, 그리고 향후 프로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2

3.1. 타 선수, 지역에 대한 존중 부족

2019 EVO JAPAN에서 유일하게 아슬란을 이긴 선수인 보아꽃에 대해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플레이 하는 선수' 라고 폄하했으며, 2019 ROXnROLL TWT에서 로하이에게 패배해 탈락했을 때는 '샤힌이 사기라서 로하이도 덩달아 강해졌을 뿐이다.' 라는 발언과, 2020 EVO JAPAN에서 노로마에게 패배하자 '이건 노로마에게 진게 아니라 리로이에게 진 것이다.' 라고 한 적이 있다.

여기까지는 대회에서 만난 선수들에 대한 리스펙 부족이었지만, 2022년에는 일반인 여성 게이머의 게임 영상을 비웃는 말리크 애쉬의 트윗에 동조했다가 당사자가 불편함을 드러내자 다급히 사과하기도 했다. #

또한 트위터 등지에서 '파키스탄이 세계 최고의 지역인 것을 몇 번이나 더 증명해야 하나?' 라는 식의 도발적인 발언을 남겼기 때문에 파키스탄이 세계 최강의 지역이라고 타 게이머들에게 강요하고 다니는 악성 팬덤의 패악질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다. 울산도 이러한 파키스탄 악성 팬덤의 테러 때문에 세계 어디에도 이런 식으로 강요하는 지역은 없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으며, 무릎은 'Shut the fuck up, fanboy'라는 강경한 대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아슬란에 대하여 철권 갤러리 등지에서는 '파키스탄의 꼬꼬마' 라고 부르기도 했다. 실력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는 고수이지만, 인성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는 평가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슬란이 인성에 대한 비난이 많던 시절 대표적으로 제기되었던 비랄과의 파벌 문제에 대하여 서로 화해했고, 자국에서 게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shes Gaming 등을 만든 일화가 알려지며 어느 정도 재평가를 받았다.

아슬란은 2023 Gamers8 우승 이후 그간 파키스탄이 최고임을 강조하는 발언을 해왔던 이유를 밝혔다. 국가의 지원이 극심하게 부족했기 때문에 여권 때문에 미국 가는데 서류만 6개월을 작성하고 돈도 모아야하고 여러 준비를 하면서 운에 맡겨야할 정도였으며, 그 당시에는 여러 나라의 대회에 참전하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국내에서도 정전이 비일비재해서 전기를 최대한 절약하며 충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거나, 머니 매치로 돈을 모아가며 게임을 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SNS에 어필을 함으로써 자신들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는 것만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한다. #

3.2. 지나친 책임 회피

앞서 말한 것처럼 패배한 후 패배에 대해 이런저런 원인을 가져다 붙이는 태도 역시 비판받는다. 매번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던가, 스틱 오류가 있었다던가, 경기력적인 저점을 보일 때마다 이런 발언을 하니 그런 일이 있었으니 대회에서 부진했던 것이구나 라고 느끼기보단 이쯤되면 부진한 폼을 숨기기 위해 핑계를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골든 로드라는 역대급 커리어를 달성한 철권 7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GOAT라고 추양받을 정도로 실력으로 이를 증명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교적 그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8편에서 다시금 이 논란이 재점화됐다.아슬란 본인도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8편 초기에는 자신은 배우는 것이 원래 느리다던가, 메타에 불평 없이 적응하겠다고 말해놓고 대회에 등장할 때마다 자신이 상대한 캐릭터들의 사기적인 부분을 하향하라고 주장하는 모순적인 행보를 보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아슬란 본인이 프로게이머라면 자신의 캐릭터가 상향되길 기다리기보다 메타에 맞는 캐릭터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한 것처럼 결국 실력, 캐릭터폭에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노력으로 이를 채워나가 성과를 내야 하는데 이를 파키스탄의 온라인 문화에서는 특정 캐릭터를 보기 어려워서, 비자 때문에 출국이 힘들어서 등 환경 탓으로 돌리거나 사기 캐릭터라 보기 어려운 캐릭터들까지 싸잡아 사기급이라 평가하는 발언을 하여 이미지가 더욱 떨어졌다.

다만 이 발언은 이후 아슬란이 ONLY THE BEST, EVO 2024를 연달아 우승했고, 타 선수들의 캐릭터를 고평가하는 것에 대해 유튜브에 직접 티어표를 만들어 어째서 이 캐릭터가 상대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지 직접 해명한다는 점에서 그저 감정적으로 상대를 캐릭터빨이라고 비하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일례로 한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곰에 대한 고평가가 있는데 당시 곰을 사용하여 높은 성과를 내는 선수는 랑추뿐이었기 때문에 랑추에게 패배해놓고 곰빨이라고 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영상에서 아슬란은 '곰은 랭매와 대회의 간극이 큰데 랭매에서는 구린거 맞다. 근데 대회에서는 다르다. 너희들이 대회에 다 나가는건 아니니 설명이 좀 어려운데, 히트 때문에 그렇다. 히트를 킨 다음에 풍신쓰다가 스매시쓰면 그냥 막고만 있어야 한다' 라고 곰을 하향했으면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EWC에서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광탈한 후 스틱에 오류가 있었다는 발언을 올렸으며, 레드불 골든 레터 2024에서 PC로 대회가 진행되는지 몰라서 콤보 드랍이 잦았다고 해명하는 등 연이어 부진한 행보를 보이면서도 스틱탓, PC 환경탓을 하는 행보를 보이며 다시 이미지가 하락했다.

아슬란은 이미 1년 전 사우디 리그에서도 PC로 대회가 열리는지 모르고 나갔다고 제대로 된 대회 기종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미 EWC에서 자신의 개인 장비에 대한 점검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보인 사람이 1년 전에 저지른 실수를 다시 한 번 저지른다는 점에서 자신이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은 것을 대회의 환경 탓으로 돌리는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극단적으로는 아슬란의 강점은 빠른 반응 속도에서 나오는 것인데, 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PC버전의 속도에 게임 플레이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결국 이제까지 보여주었던 플레이는 원모니터 환경의 특징인 눈맵, 사플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을 스스로 시인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1]

그렇다 보니 아슬란 특유의 변명성 발언들을 비꼬는 템플릿까지 만들어졌는데, 대충 이런저런 인게임 외적인 이유로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 다음 아무튼 내 잘못이 맞고 다음엔 더 잘하겠다라는 면피성 사과 발언으로 마무리하는 것.

3.3. 무릎과의 갈등

그러던 도중 무릎과 트위터 상에서 몇 차례의 논쟁을 가지며 화제가 되었다. 2020 ATL S1 시즌 파이널에서 무릎과 울산의 결승전에 대해 트위터에서 '파쿰람처럼 밸런스적으로 바보같이 구성된 캐릭터는 우리 파키스탄 대회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라는 발언을 했다가 '너희도 고우키, 기스, 카즈미 사기일 때 잘만 하지 않았냐'는 반박을 들었고, 2021년 11월 레드불 쿠미테 초청전 TOP 4에서 아머킹을 사용한 JDCR을 기스를 사용해 이긴 무릎에 대해 'Character loyalty' 라는 발언을 하여 논쟁을 빚었다가 언어적 차이라고 둘러댄 적이 있다. 또한, 같은 해 열린 레드불 대회에서도 본인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에 대한 응원을 비웃는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무릎의 ATL GRAND FINAL에서는 인스타 스토리로 사진과 함께 축하한다는 짧은 글귀만을 올렸는데, 후일 무릎이 언급하기로는 아슬란이 좋아요는 누르지 않지만 자신의 인스타를 계속 보고 있었고, 감정 문제로 CEO의 우승도 축하해주지 못했던 터라 같은 판에 있는 사람끼리 마음에 남아 CEO 우승에 대한 축하를 통해 먼저 손을 내밀고 화해했다고 한다.

이후 2022년 '파키스탄이 세계 최고의 지역임을 몇 번이나 더 증명해야 하는가?' 라는 트윗을 올렸으나, 정작 그 시점이 EVO에서 무릎이 우승하고 칸은 준우승, 본인은 3위를 차지한 시점이었고 이후 Only The Best에서 아나킨에게 패배해 5위를 기록한 후 빡종 논란[2]까지 겹친 상황에서 트위터에 '파키스탄이 세계 최고의 지역이라고 말하지 말 걸 그랬나 싶지만, 그럼에도 파키스탄이 세계 최고라 생각한다' 라는 말을 남겼고, 이에 무릎은 STAY HUMBLE(겸손하게 좀 굴어라) 라는 말로 응수했다. 이에 아슬란도 HUMBLE|ARSLAN ASH로 잠시 닉네임을 바꾸며 이를 받아쳤다.

9월 19일 Cape Town Showdown에서의 준우승 이후 '승패 후의 반응 때문에 여러 반발에 직면하지만 나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실함이 우리를 사람답게 만든다. 옳지 않다고 느낄 때 불필요한 겸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라고 과거 무릎이 자신에게 말했던 'Stay Humble'을 반박하는 듯한 트윗을 남겼다.

다만 이후 아슬란이 직접 파키스탄 선수들과 함께 무릎의 방송실에 방문했는데, 아슬란은 무릎의 스튜디오가 굉장히 맘에 들어 “파키스탄에서도 이런 환경에서 철권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고, 무릎도 대결할 이유가 없는 파키스탄 선수들이 직접 찾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무릎과의 불화설은 종식되었다.

2024년 Tekken 8 Showdown Impact에서 무릎과 서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4. 대진표 조작 논란

선 요약하자면 대형 대회에서 아슬란이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자신과 자기와 친한 유저들을 소위 쉬운 조에 넣었다는 논란이다. 사건 개요

2022년 1월 초 열린 Gamers Galaxy #라는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폰을 받아 1등 상금이 60만 루피, 한화로 약 280만원[3] 정도로 규모가 컸기에 큰 관심이 쏠렸고, 패자조조차 없는 싱글 엘리 규정이었기 때문에 한판한판이 상당히 중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아슬란이 우승했고, 브라이언 유저인 비랄은 아쉽게도 준우승했다.

그러나, 원래 자동으로 배정되는 대진표가 수동으로 배정되었다는 점에서, 조작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의심의 요지는 아슬란이 자신과 가까운 파진, 칸에게 유리한 조를 배정해주었다는 것이다. 히라, 더 존, 준우승자인 비랄 역시 이에 공감하는 등 조작 논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아슬란은 이에 대해 '질투에 대한 음해일 뿐이다' 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결국 시간이 흐르며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아 흐지부지 된 사건이지만, 이후 아슬란이 과거 레드불에서 했던 행위와 똑같이 조작을 주장했던 유저를 조롱하는 늬앙스의 트윗을 올리며 다시금 논란이 되곤 했다.

사건 이후로 피해자였던 유명 고수인 비랄과 파벌 싸움으로 번질 정도로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보이며, 비랄은 트위터상에서 아슬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철권 유저가 트위터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비랄과 아슬란의 사이는 철권계에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원한지간인 무릎과 꼬꼬마보다 심할 정도라고 말을 남겼다.

다만 2022년 9월 20일 비랄은 공식적으로 아슬란과의 화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아슬란이 파키스탄 철권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외압에 굴한 것이 아니냐는 억측이 한국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이후 비랄은 아슬란과 악수를 주고 받거나 아슬란의 팀에 속한 아티프 버트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당시 비랄의 편을 들었던 히라가 Ashes Gaming에 소속되며 불화설은 종식되었다.

5. 대회 중 헤드셋 투척

2022 VSfighting TWT 패자조 세미 파이널에서 대전 상대였던 Caiper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과 헤드셋을 집어던지듯이 내려놓는 감정적인 행동을 보여 논란이 되었다. 이에 아슬란 본인은 'Caiper가 먼저 그래서 나도 했을 뿐이다' 라는 입장만을 트위터에 남겼다.

다만 Caiper는 파키스탄에 몇번 방문한 적도 있고 그 중 아슬란의 집에서 묵은 적도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는 만큼 친한 친구 사이의 장난으로 여겨질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6.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팔레스타인 지지 선언

10월 15일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하여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의 글을 X에 남겼다. 일단 아슬란이 이슬람권 국가인 파키스탄 출신 인물임을 감안하면 하마스에 대한 옹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실제로도 아슬란의 X에서는 무슬림 이용자들이 아슬란의 발언을 칭찬하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이슬람권에서는 아슬란이 여러 국제 대회에 참가했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게이머라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SNS에 특정 종교, 전쟁 사태와 관련하여 중립을 지키지 않고 지지 선언을 남기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나 파키스탄은 비자 문제로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출국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인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이러한 비자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양권 국가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슬란의 노골적인 지지 선언은 오히려 비자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1] 다만 전작인 철권 7부터 플스와 PC는 사실상 다른 게임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 프로 선수들에게 정설로 뽑히며, 파키스탄은 PC 버전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스 버전으로 게임 환경이 고정되어 적응도의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2] 다만 실제로 빡종한 것은 아니었다. [3] 2020년 기준 파키스탄의 1인당 GDP는 39만 루피 정도다. GDP가 3만달러가 넘는 한국인 입장에서 봤을때는 280만원이면 그럭저럭 큰 대회 수준이지만, 파키스탄인 입장에서는 체감상 1등 상금이 6천만원 정도인 초대형 대회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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