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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무사만리행의 등장인물. 황실 검투사 양성소 수석 훈련 교관. 대머리에 얼굴에 흉터가 있다. 검투노예로 끌려온 나루와 훈련병들에게 험악하지만 나름대로 그들에게 최선의 생존방식을 알려주는 등 보기와 달리 마음이 따뜻한듯 하다.2. 작중 행적
2.1. 과거
다른 검투사들처럼 노예로 끌려온 신세지만[1], 엄청난 실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검투사로, '금발의 악마'라는 이명으로 불리며 무패 전설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서기 177년 루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후[2] 은퇴를 결심한다. 이유는 자신과 다른 검투사들과 벽이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이제 자신은 후배 검투사들에게 있어 학살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일 대신 양성소 교관[3]이 되기로 결심한다. 지옥에 끌러온 놈들에게도 지옥에서 살아가는 길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리고 이로부터 몇 달이 지난 겨울에 아직 15세였던 황태자 콤모두스가 찾아와 싸움을 걸어 맞붙게 된다. 처음엔 애송이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 여겨 적당히 받아줄 생각이었지만, 결과는 아비도스가 가까스로 콤모두스의 주먹을 피하고 칼을 도중에 멈춰서 무승부로 끝이 난다[4]. 나중에 아비도스는 콤모두스 때문에 수많은 인명이 의미없이 죽어가는 걸 보며 이때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콤모두스를 죽여야 했다고 후회하게 된다.
2.2. 현재
서기 192년. 로마 투기장의 실질적인 기획자라 할 수 있는 근위대장 라에투스가 데려온 악어와 훈련병들과의 시합이 무리하게 잡히자 상부에 반발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무를 수 없는 결정이였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훈련병들의 생존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혹독하게 훈련시킨다. 또한 악어와의 시합 당일이 되자 죽으려고 하는 나루에게 아편을 주며 고통을 덜어주기 배려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그날 시합은 훈련병들이 대부분 죽고 뒤늦게 변덕을 부려서 악어를 죽인 나루와 그의 룸메이트인 스피로스만이 생존하게 된다. 이때 훈련병들이 떼죽음 당한 것이 너무나 속상했는지 나루가 실력을 숨겼다고 판단하여 그를 구타하며 실력을 일찍 발휘했으면 다 살릴 수있었다며 그를 이기적이라고 매도한다.하지만 나루와 스피로스가 상부에 의해 케노마니 형제와 맞붙게 되자 속으로는 더러운 행태에 치를 떨며 나루와 스피로스에게 그들의 포악성과 전투 스타일을 알려준다.
스피로스가 지방으로 발령나서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 대전상대인 데키우스의 싸움 방식을 보고 검투사 보다는 차력사에 가깝다고 평가한다.[6] 스피로스가 아이에게 배운 기술로 데키우스를 이기자, 관중들이 야유를 부렸고 데키우스가 깨어나자 마자 2회전을 진행하려고 할 때 막으려는 나루를 제치고 직접 경기를 제지하러 간다. 이 때 노화현상 중 가장 안좋은 것은 탈모라고 말하는데(...) 인상이 달라져서 애송이들이 얕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데키우스가 주제파악을 못한다면서 아비도스에게 덤비는데, 아비도스는 여유롭게 데키우스의 망치를 무력화한 뒤 이런 무거운 망치를 들게 한 교관이 누구냐면서 화를 낸다. 이 때 데키우스가 아비도스의 이마에 있는 흉터를 보고나서야 자신이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깨달았고, 아비도스에게 주먹을 맞고 투구째로 찌그러진다. 그 후 아비도스는 데키우스에게 수도로 와서 처음부터 다시 훈련하라며 일갈한다.
이후 라에투스와 베르니우스가 자존심을 건 검투 경기 계획이 잡히자, 라에투스의 사정을 듣고는 자기가 직접 베르니우스와 결투를 신청하면 될 것을 왜 애먼 검투사를 고생시키냐고 속으로 비판한다.[7] 그래도 라에투스에게 이번 경기가 베르니우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거침없이 얘기하고, 출전 순서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조언한다. 물론 훈련소장이 아비도스의 신분을 들먹이며 반대하지만, 라에투스는 훈련소장을 존중하면서도 아비도스의 의견을 따른다. 그 후 아비도스는 라에투스에게 참전한 검투사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라에투스는 빚 청산과 자유민 신분을 보상으로 내걸었다.[8]
아비도스는 첫 번째에 슈자, 두 번째에 스피로스와 데키우스를 집어넣는다.[9] 그리고 슈자에게는 별 조언을 안했지만, 가장 걱정하는 스피로스와 데키우스에게 격려를 해준다. 하지만 참가한 두 명이 패배하자, 황제를 잘 알고 있었던 아비도스는 둘에게 사과하며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고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황제가 그 둘을 살려주자, 아비도스는 미치광이가 변덕을 부렸다면서 의아해 한다. 이후 패배한 둘의 상태를 보고 데키우스는 금방 치료할 수 있지만, 스피로스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10] 경기 종료 후 아비도스는 나루에게 다친 검투사의 상태를 설명했고, 안타깝게도 스피로스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나서인성이 글러먹었지만 실력이 뛰어난 늙은 의사에게 스피로스의 치료를 부탁한다.
스피로스가 깨어나자 한가하게 꿈이나 꿨냐며 기쁜 표정으로 비꼰다.[11] 그리고 경기 결과를 궁금해하는 스피로스에게 어디까지 기억하느냐고 질문했고, 답변을 듣고 나서 결과를 알려준다. 그런데 스피로스가 자신이 진 것에 분해하자 겁쟁이가 미쳤다며 뿌듯해한다. 그리고 머지않아 스피로스가 상대한 검투사와 대결할 수 있다고 통보한다. 일 주일 전에 아비도스는 베르니우스 휘하의 검투사들에게 앞으로의 처신에 대해서 설명한다. 가족들이 죽지 않는다는 것에 만족한 우누스는 다른 지역의 양성소에서 훈련받기로 결정하자 아비도스가 그 이유를 물었고 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후 라에투스가 건의한 경기 내용을 훈련소장에게 듣고 그건 미친 짓이라며 화를 낸다. 하지만 황제가 승인한 경기를 본인이 거절할 수는 없었기에 한 밤중에 나루를 찾아간다. 그리고 나루에게 전투 지휘 경험이 있냐고 질문했고 나루의 과거를 듣게 된다. 그런데 스피로스가 말도 안되는 경기 내용을 듣고도 무서워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자 스피로스에게 두려움을 아예 없애서는 안된다고 경고를 한다. 이후 스피로스의 치료를 맡은 의사에게 스피로스의 성격 변화에 대해서 말하자, 그 의사는 저놈도 그렇냐며 당장의 치료를 위해 섬세한 뇌에다 그런 짓을 저질렀으니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테르모필레 시합을 대비하여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참가인원들을 대상으로 집단전투에 대한 집중훈련을 실시한다. 이때 슈자를 따로 불러서 스피로스에게 공포를 되돌려주라고 지시한다.[12]
이후 테르모필레 재현시합이 시작되자 회전할 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주면서 검투사들을 독려하고, 스피로스가 에리야스를 찌르자 그를 불러내어 추궁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손을 쓰기로 결심하고, 콰르틸라 일가가 서로 죽고 죽이는 지경에 내몰리는 걸 보며 황제와 라에투스가 낄낄대는 걸 역겹다고 질색하는 등 개념인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오나거를 쓴 수비대에 의해 데키우스가 사망하고, 나루/스피로스/에리야스/슈자 이 넷을 제외한 나머지도 전투 중에 모두 목숨을 잃게 되자 콤모두스를 죽이겠다고 결심하고는 근위대장을 찾아가는데....
하인들이 자길 못 알아보고 쫒아내려들자 정중하게 타이르다가 라에투스에 의해 안으로 들어가 콤모두스를 죽이려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정작 라에투스가 본인에게만 스틱스 강의 맹세를 하지 않자 교활하다고 독백한다.
이후 루디스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검투사를 뽑기 위한 예선전에 참전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한편으론 다른 검투사들의 반지를 빼았지 않고 스피로스와 에리야스의 살생을 저지하는 등 인간미 또한 보여준다.
결국 이를 눈여겨본 황제에게 토너먼트 대상자로 선발되지만 애당초 목적이 목적이다보니 아무렇지 않아한다.
황제를 죽이기 위한 단련의 일환으로 크로톤, 나루, 슈자를 만나 대련, 이때 그의 강함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크로톤에겐 현역 때보다 더 격차가 벌어진 것 같다 자조하고 제대로 나온 주인공과의 일기토도 무승부로 종료된다.
루디스 토너먼트에선 크로톤과 황제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황제가 크로톤을 무자비하게 능욕하다가 끔살시켜 버리자 이를
갈며 반드시 죽이겠다고 다짐하며 이후 망치를 들고 덤비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곤 순식간에 숨통을 끊으며 내가 믿는 신이 널 가엽게 여기길 바란다고 애도한다.
이후 슈자가 쓰러지자 나도 곧 따라가겠다며 애도를 표하고는 황제와의 싸움이 시작되자 철가면을 던져버리고 황제와 대치한다.
황제와 짧게 신경전을 벌이다가 싸움에 돌입, 적당히 봐주는 것이라고는 해도 콤모두스의 공격에 스치지도 않는 수준의 속도와 반사신경을 선보인다. 하지만 콤모두스는 마치 고양이가 쥐를 다루듯 아비도스를 가지고 노는 것에 불과했고 콤모두스의 계속되는 맹공에 회피하는 것도 버거워하며 체력이 점점 떨어진다. 결국 궁지에 몰리자 회피가 늦어져 글라디우스를 들어 콤모두스의 곤봉을 방어하지만 그 여파로 글라디우스는 부러져버리고, 이어지는 맨주먹 공격을 스쿠툼으로 방어하지만 그것마저 뚫려버린채 안면을 붙잡히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다.
얼굴을 붙잡힌채 과거의 베르니우스가 당했던 것처럼 콤모두스에게 얼굴가죽을 뜯겨질 뻔 하나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빼서 얼굴반쪽과 귀 한쪽을 잃는 것으로 그친다.[13] 결국에는 방어도 포기한채 콤모두스에게 달려들지만 집어던져지고 로우킥 한방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험한 꼴을 당하게 된다.
어차피 곧 죽을 거잖아? 죽으면 말끔히 사라질 고통 따윈 무시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고, 내가 해내야만 하는 사명에만 집중해!!
그러나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투지를 잃지 않고 끝까지 콤모두스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려움을 모르는 그 모습에 콤모두스는 심기가 불편함을 느끼며 아비도스를 죽이기 위해 한손으로 그를 들어올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이미 부러진 그라디우스로 팔뚝에 상처를 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분노한 콤모두스가 그대로 아비도스를 바닥에 꿇려서 남은 다리마저 분질러버리고는 어깨를 붙잡아 지면에 누른채 그의 머리를 잡아 당기자 머리와 척추가 그대로 뽑히면서[14] 아비도스는 죽음을 맞이한다. 용감하고 장렬했지만 너무나 참혹한 광경은 나루는 크로톤이 죽을 때 보다 더욱 격분하게 되고[15] 검투사들의 피와 죽음에 환호를 지르던 로마시민들과 신하들도 이 순간만큼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채 경악한다 .[16][17] 다만 이후 그의 죽음에 안타까워한 알렉시스의 회상으로 보아 콤모두스 팔뚝에 상처를 낸 글라디우스에는 히드라의 독[18]이라 불리는 맹독이 발려있었고, 이것이 결국 콤모두스의 죽음에 관여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헛되지는 않았다.
3. 평가
미련한놈, 천하의 미련한놈
죽어서도 그놈의 칼을 놓질 못하는거냐?
제 목숨과 세상을 바꿀 정도로 미련하고도 멋진 놈
알렉시스
죽어서도 그놈의 칼을 놓질 못하는거냐?
제 목숨과 세상을 바꿀 정도로 미련하고도 멋진 놈
알렉시스
새로 들어오는 검투사들을 거칠게 대하며 혹독히 훈련시키지만, 이는 사실 신입들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테르모필레재현 시합에서 자신이 훈련시킨 대부분의 검투사가 죽게되자 매우 슬퍼하며 오래전 죽이지 못한 콤모두스를 죽이겠다 할 정도로 정이 많고 책임감도 뛰어나다. 콤모두스와 사투를 벌일 때도 얼굴 가죽이 벗겨지거나 다리가 뭉개지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자신의 사명 (폭군 콤모두스를 죽이는 것)만을 떠올리며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내는 용기있는 모습을 보였다. 종합하자면, 흉악했던 첫인상과는 달리 훌륭한 인품과 인간적인 모습, 사명감 및 우수한 실력으로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4. 전투력
너란 놈은 도대체 몸 관리를 어떻게 한거야?
크로톤
크로톤
이것도 피하네? 역시 대단해.
콤모두스
콤모두스
현재는 검투사를 은퇴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전투력이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이 양반도 왕년에는 일급검투사 시합에서 100승 이상 거둔 전설적인 검투사이다. 은퇴한 현시점에서도 거구의 갑옷을 입은 데키우스를 상대할 때 무기 하나 없이 망치를 발로 무력화시키고 펀치 하나로 투구를 찌구러트리는 괴력을 보여준다.[19][20]탈모가 오기 전의 젊었을 때에는 금발의 악마로 명성이 높았으며 역대 최강의 레티아리로써 전승무패를 기록하던 크로톤마저 그에게 패배하였다. 은퇴한지 얼마 안된 시점의 콤모두스도 그를 찾아와서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21][22]
작품이 전개됨에 따라 아비도스의 무력이 드러났는데, 전성기 시절엔 청소년기의 황제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루었고, 나르시수스는 은퇴한지 한참 지난 현재도 수련으로 강해진 우누스조차 간단히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평했으며, 슈자와 대련 때 서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크로톤은 현역 시절보다 더 격차가 벌어진 것 같다며 압도적으로 패했다. 황제가 괜히 아비도스가 늙어버린 것을 안타까워한게 아닌 것.
현역 검투사 시절에는 검과 스쿠툼 방패를 사용하는 스쿠타리우스였던 듯하지만, 수석 교관인 만큼 다양한 병종에도 능한 것으로 보이며, 192년 루디스 토너먼트에는 창을 들고 참가하여 순식간에 상대의 경동맥을 찔러서 목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결국 콤모두스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에 불과할 정도로 실력격차가 났으며 콤모두스의 대사로 보건대 크로톤 만큼은 아니지만 아비도스 역시 세월앞에 전성기보다는 확연히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의미없는 가정이지만 그가 전성기였다면 콤모두스를 상대로 조금 더 분전하며 보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론적으로 황제를 제외한 나루, 슈자 같은 최상위권의 강자에는 비하지 못하지만, 바로 그 다음에 속할 자격이 있는 준최상위권의 강자라고 부를 수 있으며, 전성기 기준으로는 저들과 겨룰 수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난 강함을 지닌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5. 기타
- 이 작품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 중 하나로 누구보다도 검투사들의 목숨을 걱정해주고 어떻게든 살리려고 본인딴에는 상당히 애를 쓰는 인물. 이런 점은 전성기 검투사 시절부터 두드러져 루디스를 받고 은퇴한 검투사들도 존중한다.[23] 이런 츤데레적인 면모덕분에 조연중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
- 하지만 인기와 성품과는 별개로 사망 플래그가 제대로 박혀있다. 당장 아비도스 본인부터가 황제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아닌 동귀어진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이 만화의 주인공은 나루이기 때문에 아비도스가 황제를 죽일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당연히 황제에게 살아남는 것 또한 기대할 수 없다. 다만 황제에게 치명상을 입혀 추후 결승전에서 나루가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은 있다.
- 결국에는 별다른 반전없이 콤모두스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그것도 작중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혹한 방식으로. 그의 최후에는 작중의 나루와 콘스티나, 로마시민들은 물론 작품을 보는 독자들마저도 경악하게 만들었다. 작중에서 그가 얼마나 인격자인지 지켜봐온 독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 하였고 댓글창 역시도 아비도스를 안타까워 하며 추모하고 있다.
- 비록 현재의 검투 체제를 혐오하고 있지만,[24] 슈자와 나루의 활약을 본 뒤로 내가 현역 때 놈들과 만났다면 정말 재밌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하거나, 나루와 대련을 하지만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승부수를 꺼내는 등등[25] 나름 검투사로써의 자존심과 호승심을 가지고 있긴 하다.
- 나이를 먹음으로 금발이 날아갔다는 점과 현역 시절에는 절대자였다는 점, 늙어도 여전히 명성이 높다는 점은 원피스의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연상되기도 한다. 그의 생애도 마찬가지인데 흰수염이 생판 남인 해적단원들을 아들이라고 부른것처럼 아비도스 또한 제자로 둔 검투사들을 내심 자식처럼 여기고 아꼈다. 얼굴반쪽이 날아가면서도 끝까지 싸워 장렬하게 죽은 최후까지도 두 사람은 닮았다.
- 자신이 직접 가르친 검투사들을 '내 새끼들'이라 부른다. 그만큼 자신의 제자들을 아끼고 보살펴주며 앞에서는 엄하고 사납지만 뒤에서는 그 누구보다 제자들을 아끼는 츤데레 아버지이자 스승의 모습을 보여준다. 죽거나 죽기직전의 제자들을 보고 한탄하며 슬퍼하는 모습은 덤. 아비도스의 훌륭한 인격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1]
전쟁을 겪었으며 더 이상 돌아갈 고향이 남아있지 않다는 발언과 군부대를 지휘해본 경험이 있는 듯한 묘사로 볼때 그 또한 전쟁포로 출신으로 보인다.
[2]
과거에도 자유의 상징 루디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된다. 즉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루디스 토너먼트에서 최소 2번 이상 우승을 해본 것.
[3]
양성소 교관은 기껏해야 노예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대우다. 그런데도 아비도스가 제국 근위대장에게 어느 정도 존중을 받는 건 그가 검투사로서 어떤 경지에까지 올랐는지를 증명한다.
[4]
말만 무승부지, 아비도스는 칼이 있었고 콤모두스는 맨손이었으며, 아비도스 본인도 콤모두스가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정했다.
[5]
이 장면을 보고 '저 멍청이가 기어코!'라고 생각하여 탄식한다.
[6]
거구에 전신을 갑옷으로 둘렀으며 무거운 망치를 사용한다. 그런데 망치가 너무 무거운 나머지 너무 느려서 아비도스가 말하길, 더 가벼운 망치를 썼다면 지금 쯤 스피로스가 죽었을 거라고 한다.
[7]
라에투스는 베르니우스가 자신의 자존심을 깎아내려도 끝까지 경기 제안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이를 보다못한 딸 콘스티나가 자신의 권한으로 경기를 수락한 상황이었다. 다만 이 사정은 아비도스가 알 만한 상황이 아니었고, 아비도스의 비판도 틀린 소리는 아니다.
[8]
다만 검투사 계약은 그대로 유지했다. 원인은 슈자와 나루였는데, 황제가 눈독들이는 둘을 해방시키면 라에투스가 자기 목이 엉덩이에 꽂힐 것이라고 말했고 아비도스도 이에 수긍했다(...). 물론 노예와는 달리 거주의 자유가 있어서 공주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나루에게 충분히 좋은 보상이다.
[9]
스피로스와 데키우스는 2급이었지만, 아비도스는 이 둘이 미지의 적을 상대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10]
스피로스는 머리에 도끼를 맞고 기절했다. 만약 스피로스가 두개골이 깨졌다면, 당대의 의술로는 살아남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11]
하지만 가족들이 자신을 안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표정이 굳는다. 스피로스는 노예로 잡혀왔기 때문에 그 말의 의미를 직감했기 때문이다.
[12]
이를 통해서 스피로스가 공포를 되찾기는 커녕 애꿎은 슈자에게 앙심을 품게 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아비도스의 실책이 되었다.
[13]
위기를 벗어났지만 상당한 부상임은 틀림없었고 오히려 일격을 먹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한다.
[14]
19세 표시가 되도 할말 없을 정도로 굉장히 잔혹한 장면이라서 컷바깥부분으로 대부분 가려졌지만 뽑혀져나간 척추의 일부분이 컷가장자리에 확실히 보인다.
[15]
크로톤은 그래도 남이였지만 아비도스는 나루 역시도 존경하던 인물이였고 그 크로톤보다 훨씬 잔혹하게 죽었다. 조용하게 분노하던 크로톤 때와는 달리 두 눈이 터질듯이 분노하며 꽉 깨문 어금니사이로 피가 흐를 정도로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16]
이들은 크로톤이 참혹한 최후를 맞이할 때도 환호성을 지르기 바빴던 이들이다. 그렇게 검투사들의 피와 죽음을 오락거리 삼아 즐기던 시민들조차 경악할 정도로 아비도스의 최후는 참혹했다.
[17]
신하들 역시 얼굴이 시퍼렇게 질린채 입을 다물지 못 하고 너무나 참혹한 광경에 콘스티나는 두 눈과 귀를 틀어막고는 눈물까지 흘린다. 오직 라에투스만이 별 말없이 뒈져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안도의 한숨을 쉰다.
[18]
피와 살로 이루어진 생물이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며 무색 무취라는데, 암살 목표인 콤모두스가 자신과 헤라클레스를 숨쉬듯 동일시했던 터라, 헤라클레스의 사인인 '히드라의 독'이 이 독 이름이란 말을 듣곤 잘됐다고 생각했다.
[19]
2화에서 훈련생 엑스트라들이 아무리 늙었지만 지금도 일급 검투사 몇 명을 눈 감고도 보내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20]
테르모필레 재현시합이 끝나고 새롭게 들어온 신입이 개기려들자 우습다는 듯이 얼굴을 잡아 악력만으로 순식간에 기절시키기도 했다.
[21]
멈추지 않았으면 아비도스가 콤모두스의 목을 찌르고, 콤모두스의 주먹이 아비도스의 머리를 박살낼 상황이었다.다만 당시 콤모두스는 고작 15세였고, 아비도스는 글라디우스를 든 반면, 콤모두스는 맨손이었기에 아비도스도 실제로는 콤모두스가 더 강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황제의 신체능력상 무기를 들지 않는 것이 더 강하기에 전투만으로는 동급으로 보는 것이 옳다.
[22]
여담으로 이때의 인연때문인지, 라에투스와 베르니우스의 내기 시합에서 황제는 라에투스 쪽 출전 순서를 아비도스가 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럴 줄 알았다며 바로 납득했다.
[23]
심지어 과거를 살펴보면 이 양반은 루디스 토너먼트에 이미 우승하여 자유가 될 수도 있었음에도 후배 검투사들을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하여 대우가 그다지 좋지도 못한 교관으로 남게 된다. 그야말로 성인군자.
[24]
콤모두스 체제 이전에는 그래도 살아날 길이 있었던 반면 현재는 그냥 사람을 개죽음으로 몰아넣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5]
아비도스 왈, 어차피 얼마 남지도 않은 삶, 이정도 즐거움은 누려도 괜찮지 않냐며 대련을 즐긴다. 나루 또한 자신의 스승을 떠올려서 마찬가지로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