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유희왕/카드, 몬스터=, 스피릿=, 효과=,
한글판명칭=아마테라스,
일어판명칭=<ruby>天照大神<rp>(</rp><rt>アマテラス</rt><rp>)</rp></ruby>,
영어판명칭=Amaterasu,
속성=빛, 레벨=9, 공격력=3000, 수비력=3000, 종족=천사족,
효과외1=이 카드는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할 수 없다.,
효과1=①: 뒷면 표시의 이 몬스터를 대상으로 하는 마법 / 함정 / 몬스터의 효과를 상대가 발동했을 때\, 이 카드를 앞면 수비 표시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자신은 덱에서 1장 드로우한다.,
효과2=②: 이 카드가 리버스했을 경우에 발동한다. 이 카드 이외의 필드의 카드를 전부 제외한다.,
효과3=③: 이 카드가 리버스한 턴의 엔드 페이즈에 발동한다. 이 카드를 주인의 패로 되돌린다.)]
더 다크 일루전에서 등장한 최초의 레벨 9 스피릿 몬스터로, 도황-츠무하쿠츠나기와 더불어 스피릿 몬스터 최강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소환 조건이 독특한데, 일단 스피릿 몬스터답게 특수 소환할 수 없으나 거기에 더해 일반 소환(공격 표시)도 할 수 없다. 일반 소환이 불가능한 몬스터는 의식 및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논외로 해도 비교적 흔하고, 특수 소환이 불가능한 몬스터(스피릿, 앤틱 기어 골렘, 라의 익신룡 등)도 사례를 들 수 있으나, 일반 소환과 특수 소환이 모두 막혀 있는 몬스터는 아마테라스가 처음이다. 따라서 이 카드를 소환하려면 소환 조건을 무시하는 게 아닌 이상 반드시 세트(뒷면 수비)해야 한다.
①의 효과는 뒷면 표시의 이 카드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를 상대가 발동했을 때, 이 카드를 앞면 수비 표시로 하고 발동할 수 있는 1장 드로우 효과다. 드로우 효과 자체는 무난하게 좋고 2번 효과와 연동할 수도 있지만, 상대 효과에 의존해야 하기에 능동적으로 쓸 수 없는데다가 비대상 효과가 날아오면 무용지물이다. 게다가 이 카드가 릴리스 2장을 먹고 나오는 몬스터라는 걸 감안하면 그 드로우 효과도 적절한 보상이라 하기 어렵다.
②의 효과는 리버스했을 경우, 필드의 다른 카드를 전부 제외하는 효과다. 최상급 스피릿 몬스터에 걸맞은, 필드 전체 제외라는 무시무시한 제거 효과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리버스해야 발동할 수 있으므로 세트해야 하는 이 카드 특성상 소환한 턴에 바로 쓸 수는 없고, 다음 상대 턴에 ①의 효과에 의해 뒤집히든지, 아니면 그 다음 턴에 자기가 반전 소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써야 한다. 문제는 '리버스했을 때/경우'에 관한 효과 재정상, 리버스한 뒤 이 효과를 발동할 때까지는 필드에서 앞면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이 카드를 효과의 대상으로 찍는다면 보통 이 카드를 제거하기 위해서지, 그저 앞면으로 돌리기 위해 찍는 경우는 매우 적다. 이 카드 자체는 아무 내성이 없으므로 그렇게 되면 ①의 효과밖에 쓰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스피릿 덱이라도 이 카드를 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제거 효과는 막강하지만 조건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일단 패 말림을 유발하는 최상급 메인 덱 몬스터라는 것부터 감점 요소인데, 한두 턴에 승부가 나버리는 게 흔한 환경에서 이런 느린 효과는 실용성이 없다. 성능 외적인 장점이라면 일러스트 하나는 아주 잘 뽑힌 덕에 소장용으로는 나름대로의 인기가 있다.
모티브는 드디어 유희왕에 등장한 일본 신화의 중심에 선 태양의 신 아마테라스로, 원판 이름은 "천조대신"이라고 쓰고 "아마테라스"라고 읽는다. 사실 저 한자명은 원래 아마테라스를 가리키며 풀네임인 아마테라스(天照)오미카미(大神)를 뜻한다.
효과는 아마테라스에 대한 가장 유명한 신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스사노오 때문에 속상한 아마테라스가 동굴 아마노이와토 안에 숨어버리자 세상이 암흑으로 가득 차버렸는데, 신들이 대책으로 아마테라스가 바깥으로 나오게끔 시끌벅적 놀았고, 아마테라스가 다시 나오자 세상에 빛이 돌아왔다. ①의 효과가 그 숨은 아마테라스를 귀찮게 하는 효과고 ②의 효과가 그 결과로 세상에 비추는 효과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