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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13:50

아리엘 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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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알버스(아리) - CV. 타케타츠 아야나

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의 주요인물 4인방 중 하나.

알버스 가의 3녀로 의붓오빠(혹은 의붓동생...) 칼엘 알버스과 함께 카다케스 고등학교 비공과에 입학한 명랑 쾌활한 소녀.

아버지 미하엘이 어느날 뜬금없이 데려온 칼엘과 '오빠-여동생', '누나-남동생'이냐는 호칭 문제를 가지고 싸우는 남매사이로서 처음 만난 바로 그 날부터 질리지도 않고 싸우고 있다.[1] 그들의 남매 싸움은 같은 반 생도들에게 남매 만담, 치정 싸움, 부부싸움 등으로 불리며 아무도 신경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칼엘은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고 입담이 험하며 잠버릇은 나쁘고 태도는 거칠다라고 불평하지만 요리에 능하며 정많고 남을 잘 배려하는 활달한 성격의 소녀이다. 특기로 라멘을 잘끓인다. 아리면이라는 고유명칭이 붙을 정도이며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줄놓고 흡입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맛을 발휘[2]. 그리고 클레어와 다른 매력의 미소녀로 요리 솜씨와 결합해서 비공과 남학생들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다.[3] 칼엘은 은근히 그런 아리엘을 두고 '치마 길이가 짧다'는 둥 시스콘을 작렬한다.[4] 비공사로서도 실기는 우수하고 사격같은 뒷좌석의 재능은 오히려 칼엘을 능가한다.[5] 살림도 잘하고 세상물정에도 밝아서 또래답게 천진난만하고 어딘지 빠진 구석이 있는 칼엘의 츳코미 담당이다.

이런 캐릭터가 대부분 그렇기는 하지만 사실 칼엘을 첫사랑으로 좋아해서 남모르게 이런거 저런거를 챙기고 있다. 칼엘이 그 나이 먹도록 '어마마마'를 찾는 것은 워낙 어리광을 잘 받아준 노엘, 마누엘, 아리엘 3자매 탓도 있을 정도. 원래라면 가난한 집안 형편상 비공사의 꿈을 칼엘에게 양보할 수밖에 없었지만[6] 이슬라 계획에 참여함으로 칼엘과 아리엘 두 명의 학비와 생활비를 획득하게되어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칼엘을 은근히 이성으로 좋아하기도 했지만 칼엘과 만남으로 평범했던 자신의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모험을 떠나고 비공사의 꿈을 잇게 해준 것을 감사하기도 했다.

의외로 마초맨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반데라스 선생의 수영복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실기 페어는 이그나시오 엑시스. 파트너를 했던 것때문인지 그에게도 관심을 조금 가지고 있고 따로 노는 그에게도 자주 참여를 권유하게 되었다. 이그나시오는 그 제안을 다 거절했지만 그걸로 인해 아리엘에 대해 호감을 내심 품게 되었고 칼엘 앞에서나마 그녀를 칭찬하기도 했다.[7] 아리엘도 똑같이 츤데레인 이그나시오가 칼엘과 클레어를 위해 이것 저것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대로 이슬라에 남아있게 되었다면 의외로 꿩 대신 닭으로 아리엘과 러브라인이 이어졌을지도 모른다.[8] 그런데 서약 9권에서 칼엘이 서약 주인공들에게 보낸 엽서에 동봉된 사진에 이그나시오와 같이 웃는 모습이 찍힌 적발의 여성이 아리엘인 게 틀림없는 것으로 보이는 걸[9] 보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다.

공족과의 첫 전투에 클레어 대신 칼엘의 페어로 참전하면서 칼엘과 함께 첫 출전에 연습기로 적기를 7대나 격추하는 활약을 보이지만 열세에 몰려 어깨에 중상을 입게 된다.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적기를 한대 잡고 쓰러진 그녀를 위해 일류 비공사로서의 능력의 첫 개화 징조를 보이며 칼엘은 이슬라로 귀환하지만 그 전투 이후 아리엘 본인은 신체기능이 이상이 생겨 비공사의 꿈을 접고 정비사로 전과하게 된다.

그 죄책감으로 칼엘을 몸둘바를 모르지만 아리엘은 좀 더 훌륭한 비공사가 되라고 위로해준다. 그 후 클레어 크루스와의 일이 터져 제정신을 잃은 칼엘을 두고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이그나시오의 개입으로 칼엘이 어느정도 제정신을 차리게 되나 그 계기가 자기의 이야기였던 줄은 모른다.[10] 아무튼 그 후로도 칼엘과 클레어의 사랑의 도우미가 되어 이것저것 분발하고 조용히 칼엘의 행복을 빌어줄 뿐이니 그때 그녀의 인생은 참 우울했다.

그래서 이슬라 탐험 귀환 후 칼엘을 단념하고 마음에 정리하기 위해 칼엘이 주동한 2차 이슬라 함대에는 참가하지 않고 조용히 칼엘과 클레어의 귀환을 기다리기로 한다.

후일담에서는 미하엘의 알버스 상회를 물려받아 자신의 군관계 인맥으로 알버스 상회를 비공기 메이커로 키워내 비공기를 개발해가며 여사장으로 성공하는 듯 하다. 가장 후일담이 선명하게 그려진 인물이나 대충 분위기를 보면 칼엘 이후 새 사랑을 찾는 것은 실패한 분위기로 그려진다.
[1] 생일은 6월 7일. 기숙사장인 시즈카는 이미 저들의 생일을 알고 있지만 주역 멤버들에게는 일부러 알려주지 않는 모양. [2] 애니메이션 3화에서는 알버스 카레로 불리는 카레라이스도 포함. [3] 원작에서는 최초의 페어를 신청시 반 빌반은 클레어를 센테자르 반은 아리엘을 둘러싼 남학생들의 추태를 보여준다. [4] 후반부의 이그나시오와의 다툼에서 두들겨 맞던 칼엘이 분노해 오히려 이그나시오를 두들겨 패는 계기가 됐던게 이그나시오가 아리엘의 이야기를 꺼내서 그렇다. [5] 그녀의 최초이자 마지막 공중전에서 연습기에 타고도 7대를 격추한다. 물론 앞좌석은 칼엘. [6] 칼엘은 미하엘의 도움으로 남매 중 유일하게 중학교 진학했고 아리엘은 독학을 했다. [7] 반쯤은 시스콘인 칼엘을 도발하기 위한 것. [8] 또 하나의 러브라인은 아리면의 포로가 된 공족 2왕자 마니우스... [9] 서약 주인공들도 다들 그럴 꺼라고 생각한다. [10] 이그나시오가 자기와 칼엘의 인연 이야기로 도발해도 안통하다 아리엘의 이야기를 문뜩 꺼내니 효과만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