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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1 18:58:18

아리샤(마비노기 영웅전)/인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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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1.1. 1레벨: 아는 사이1.2. 2레벨: 동료1.3. 3레벨: 파트너1.4. 4레벨: 친구1.5. 5레벨: 인연

1. 개요

마비노기 영웅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인 아리샤의 용병단 동료로서의 인연 스토리를 요약한 문서이다.

본 문서에서는 공통적으로 나오는 내용에 대해 표기하고 있으며, 특정 캐릭터로 진행하였을 때 바뀌는 내용에 대해서는 각주에서 서술되어 있다.

1.1. 1레벨: 아는 사이

====# 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아리샤.

플레이어는 아리샤를 찾아와서 그녀와 미울의 재회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1]

미울과의 대화가 끝난 후, 아리샤가 플레이어를 인지하고 인사를 건네고, 플레이어는 아리샤에게 기억이 온전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정말이냐고 묻는다. 그녀는 예전에 탑에서 마법을 배울 때 기억을 잃은 적이 있다고 설명하고,[2] 플레이어는 상황을 대강 이해한 후 아리샤와 정식으로 통성명을 한다.
아리샤 시간의 마녀라는 이명을 가진 마법사.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소중한 기억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아리샤: 나 말야?
나에 대해선 그다지 할 말이 없어.
난 사실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거든.

====# 2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캐스틀릿.

플레이어는 아리샤에게 그녀의 강력한 시공 마법에 대해 감탄하고, 그녀가 사용하는 팔찌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아리샤는 그녀의 보조장비인 '캐스틀릿'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고, 그것의 출처를 설명하려 하지만 기억이 안 나는 듯 곤란해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했냐며 미안해하고, 아리샤는 자신의 문제이니 너무 걱정 말라며 플레이어를 안심시킨다.[3]
캐스틀릿 마나 입자를 매개해 물리적인 충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 도구이다.
아리샤: 캐스틀릿은 마나 입자를 다룰 수 있게 해주는 도구야.
마나로 물리적인 충격을 가할 수 있게 해주는 거지.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물건도 아니야.

====# 4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고아.

플레이어가 아리샤에게 인사를 하고, 그녀는 조금 늦게 대답한다. 이어 플레이어에게 요즘 생각할 것이 많다고 둘러대고, 이에 플레이어가 미울에 대한 생각이냐며 묻자 그것도 포함해서 정확하게는 자신의 기억에 대한 내용이라고 정정한다.[4]

아리샤는 자신은 원래 고아원에서 자라서 지금껏 자신이 고아라고 생각했고, 미울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용병단에서 미울을 만난 이후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도 잃어버린 것 투성이였으며, 자신의 가족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는 점을 깨닫게 되어 침울해진다. 플레이어는 이를 보고 안타까워하면서 너무 슬퍼하지 말고, 잃어버린 만큼 얻게 될 인연도 분명 있을 거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고아 인간과 마족 사이의 전쟁이 만들어 낸 가장 보편적인 비극.
아리샤: 난 항상 내가 고아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미울 같은 동생이 있을 줄이야.
그러고보면 내 어린 시절 기억도... 잃어버린 것 투성이었구나 싶어서.
어쩐지 슬퍼.

====# 6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멍멍.

플레이어가 대기실에 들어오다 아리샤가 칼바람과 놀아주는 모습을 본다. 아리샤는 칼바람에게 오늘은 임무가 없으니 잠시만 같이 있어도 되냐며 물어보다가 플레이어를 인지하고 깜짝 놀라고, 플레이어의 강아지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다 인정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강아지를 좋아하는 데 문제가 있냐는 플레이어의 이의제기에 자신은 그저 기분 전환이 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둘러댄다.[5]
멍멍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이 내는 소리.
멍멍과 유사한 말로는 왈왈, 월월, 컹컹 등이 있다.
아리샤: 아?
어디서 강아지 소리가 나지 않았어?
...네가 낸 소리라고?
......지금 건 못 본 척 해줘.

====# 8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미스터리.

플레이어가 아리샤를 찾아와 다음 임무에 대해 상담을 하던 도중에 갑자기 그녀를 제외한 주변의 시간이 멈추고, 아리샤의 머릿속에서 두통과 함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목소리는 아리샤에게 그녀가 모든 것을 망칠 것이며, 그녀가 시간의 변곡점이라는 부분까지 언급하고 흐려진다. 이윽고 시간이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 플레이어가 아리샤에게 괜찮냐고 묻고, 아리샤는 플레이어에게 임무 이야기를 조금 미루자고 말한다.
미스터리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총칭.
한때는 마나의 존재, 마나의 파동, 마소의 얽힘 모두가 미스터리였던 것을 보면, 미스터리가 해결되면 그곳에는 또 다른 진실이 남곤 한다.
아리샤: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
난 그런 비밀들을 찾아내서 밝히고 싶어.
...그러다 보면 내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1.2. 2레벨: 동료

====# 0% #====
일반 스크립트
아리샤: 안녕. (플레이어).
너와 함께 용병단 생활을 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네.
그때, 많이 당황했지?
본의 아니게 내 개인적인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강요한 것 같아서 미안했어.
내가 불안정해 보일 때도 많았을 텐데.
평범하게 대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미울 전용 스크립트
아리샤: 안녕. (플레이어).
너와 용병단에서 재회한 후로 꽤 시간이 흘렀네.
그때, 많이 당황했지?
나도 너에 대한 기억까지 잃었다는 게 너무나 슬프고 미안했어.
내가 불안정해 보일 때도 많았을 텐데.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 2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체크메이트.

아리샤와 플레이어가 체스 대전을 하고 있었고, 아리샤는 퀸을 미끼로 세워 플레이어의 빈틈을 노려 체크메이트를 걸어 이긴다.[6] 플레이어는 아리샤의 전략에 감탄하면서 체스 피스들의 개성이 각각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며 아리샤를 '강하고 다재다능하고 모두를 지켜주는' 퀸에 비유한다. 하지만 아리샤는 이에 미적지근한 반응이었고, 플레이어가 물어보자 자신은 외통수에 갇힌 폰 같다고 이야기한다. 분위기가 조금 우울해지자 플레이어가 화제를 자신에게로 돌려 자신은 어떤 피스냐며 아리샤에게 묻고, 아리샤는 플레이어를 '변칙적이고 예상하기 어려운' 나이트에 비유한다.[7] 플레이어는 이에 맞장구를 치면서 그만하겠냐는 아리샤의 물음에 나이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재전을 신청하고, 아리샤는 얼마든지 상대해주겠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인다.[8]

미울로 진행 시에는 게임이 싱겁게 끝나버렸다는 전개가 되며, 아리샤는 미울의 수에 대해 충고를 해 주고 퀸을 다섯이나 데리고도 질 수가 있다며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미울은 퀸 다섯으로 안 되면 퀸 열 개 분으로 강해지면 되는 거라며 반박하고, 아리샤는 그것도 일종의 전략이라며 인정해준다.
체크메이트 체스 게임에서 상대방의 킹을 상대로 절대 회피할 수 없는 공격을 거는 것을 말한다.
회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리샤: 체크메이트는 체스의 가장 매력적인 순간이지.
두 상대가 같은 라인에서 같은 수의 피스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결과가 그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말 멋진 것 같아.

====# 4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

로체스트 대성당의 도서관에 온 플레이어와 아리샤. 플레이어는 아리샤에게 '마나의 역사' 라는 책을 전달하면서 대성당에 책이 많은 줄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떤다. 아리샤는 서적 검열 전담 교구의 존재를 거론하고, 플레이어는 이에 씁쓸해한다. 이후 아리샤는 플레이어에게 함께 와줘서 고맙다고 하면서[9] 이웨카의 탑 대도서관이 대륙 최고의 장서를 자랑하는 곳이라며 나중에 함께 가보자고 제안하고, 플레이어는 생각해보겠다고 얼버무린다.[10]

아리샤는 플레이어에게 다시금 고맙다고 말하고, 이에 플레이어가 물어보자 플레이어와 만나면서 자신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다고 느끼면서, 잃어버린 기억 이상으로 소중한 기억을 다시 만드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그 기억들은 아리샤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며, 자신은 그저 옆에 있었을 뿐이라고 정리하고, 아리샤는 플레이어에게 마음 속 빈자리를 채워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지식과 정보를 문자로 정리한 매체.
대부분의 책은 법황청이나 왕가의 권력 하에 관리되며, 일정 이상의 권한을 가진 자들만이 취급할 수 있다.
아리샤: 책은 시간을 뛰어 넘는 가장 쉬운 방법이야.
책을 작가와 나누는 대화라고 생각해 봐.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책의 내용은 모두 과거로부터의 속삭임이지.

====# 6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기록.

플레이어가 대기실에 들어서니 아리샤가 혼자서 체스판을 만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플레이어에게 보이는 아리샤의 행동은 일반적인 체스 연습이라기엔 조금 기묘했고, 아리샤는 여기에 더해 무언가를 노트에 열심히 기록하고 있었다.

플레이어가 아리샤에게 무얼 하고 있냐고 묻자 아리샤는 기록을 좀 하고 있었다고 둘러대고, 조금 뜸을 들이다가 플레이어에게 혹여나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면 노트를 찾아서 미울에게 주라고 부탁한다.[11] 이에 플레이어가 어디로 떠나냐고 묻자 아리샤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플레이어를 안심시키고, 이어서 대화를 이어간다.
기록 특정한 정보를 되새기거나 남기기 위해 작성하는 모든 것을 뜻한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과 죽음 또한 그 자체로 뚜렷한 기록임에 틀림 없다.
(최초 해금)
아리샤: 기록?
어떤 걸... 말하는 거야?
미안. 왠지 중요한 기억인 것 같은데.
...생각이 날 듯 하면 가슴이 아파져.

(2레벨 80% 이벤트 이후)
아리샤: 내 기록 말이야?
이건... 비밀이야.
미안해. 하지만 지금은 내가 이야기해도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이렇게밖에 이야기할 수 없는 나를 이해해 줘.

====# 8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없다.

시점이 바뀌어 어느 이공간에 도달하고, 그곳에는 미울에게 한 차례 봉인을 당한 이계신이 갇혀 있었다. 이계신은 아리샤가 변곡점을 되돌렸다는 사실에 참담한 패배라며 절망에 빠지지만, 곧 태도를 바꾸어 자신이 망하기 전에 그녀를 먼저 망가뜨려 주겠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린다.

다시 용병단 대기실. 플레이어와 한참 대화 중이던 아리샤가 갑자기 아무 반응이 없어지고, 이에 플레이어가 괜찮나며 물어보자, 아리샤는 돌연 눈 앞의 플레이어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깜짝 놀란 플레이어는 자신이 기억나지 않냐며 재차 묻고, 아리샤는 자신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당황해하다가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다.

1.3. 3레벨: 파트너

====# 0% #====
일반 스크립트
(콜헨 여관.)
아리샤: ......
(아리샤의 침상 앞을 지키고 있었다.)
아리샤: ......
미울: (플레이어)... 슬슬 교대해.
(미울이 곁으로 다가왔다.)
플레이어: .......
미울: 밤새 지키고 있었잖아. 교대해.
아니면 자리만 내어주고 옆으로 물러나 있던지.
......
그렇게 걱정할 거 없어.
너도 언니를 알잖아.
언니는 이겨낼 거야. 믿고 기다려.
(고개를 끄덕였다.)
미울: 그래.
언니... 어서 일어나.
(미울과 함께 아리샤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리샤: ......
미울 전용 스크립트
(콜헨 여관.)
아리샤: ......
(아리샤의 침상 앞을 지키고 있었다.)
미울(플레이어): 언니... 일어나.
난 알고 있어. 언니가 얼마나 강한지.
그런 녀석에게 지지 않을 거라는 것 쯤.
난 알고 있어...
그러니까... 언니... 어서 일어나.
(잠든 아리샤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리샤: ......

====# 2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악마.

콜헨 여관에서, 아리샤가 겨우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이에 플레이어와 미울이 반응한다. 아리샤는 자신이 왜 콜헨 여관에 있는지 묻고, 둘은 아리샤가 쓰러진 다음에 에른와스가 간호해주었다고 답한다. 이에 아리샤는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보지만 자신이 콜헨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면서 어떤 정보를 뒤쫓고 있었다는 대략적인 상황까지만 기억이 남아 있었고, 그 상세한 정보나 자신의 앞에 있는 두 사람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억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플레이어와 미울은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아리샤에게 다시금 인지시켜 주었고, 아리샤는 플레이어에게 날짜를 물어본 후 자신의 기억이 또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지만, 가슴 쪽에서 또 고통을 느껴 힘들어한다. 플레이어는 안타까워하면서 아리샤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다독인다.

미울은 아리샤가 이렇게 된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에 아리샤와 플레이어가 무슨 말이냐고 묻자, 미울은 아리샤에게 깃들어 있는 '악마' 즉 이계신의 존재를 알린다. 아리샤는 이를 듣고 있다가 또 다시 고통을 느끼는데, 플레이어는 아리샤의 어깨를 잡고 기억에 대한 것은 천천히 진행하면 된다고, 지금은 회복이 먼저라고 당부하게 되고, 미울도 여기에 맞장구를 쳐준다. 이에 아리샤는 두 사람에게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며 고마워한다.
악마 여신의 뜻에 반하여 악성을 대표하는 상징같은 존재.
전설 속에서는 인간을 타락에 이르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아리샤: 악마...
정확히 어떤 존재를 이야기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렴풋하게 그런 존재를 뒤쫓고 있었다는 기분이 들어.
...어쩌면 내 힘의 근원이.
(아리샤가 고통스러워한다.)
이상해.
...생각이 날 듯 할 때마다 가슴이 아파져.

====# 4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약한 모습.

플레이어는 아리샤를 보러 다시금 여관을 찾는다. 아리샤는 플레이어의 이름을 간신히 기억해 내고 자신이 기억력이 나쁜 편이 아니지만 어제의 기억도 흐릿하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에 플레이어가 다시금 안타까워하고, 아리샤는 미울도 그런 표정을 지었다고 알려준다.

잠시 후, 아리샤는 플레이어에게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과 무슨 관계였는지를 묻고, 플레이어는 아리샤에게 용병단에서 만난 동료라고 알려준다. 이를 들은 후 아리샤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신경을 쓰지 말고 플레이어 자신의 목표에 더 집중하라는 부탁을 하고, 플레이어는 이에 자신은 그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아리샤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반발한다. 아리샤는 그런 플레이어의 결의를 인정하고 대화를 마친다.

플레이어는 대기실로 돌아와 아리샤가 보여준 약한 모습을 떠올리며 침울해지지만, 마음을 다잡고 아리샤의 기억을 되찾을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예전의 아리샤가 부탁했던 무언가를 떠올리고 그녀의 소지품을 찾으러 간다.
약한 모습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을 때,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이 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한 방법으로는 허세가 주로 사용되는데 그보다는 자신의 약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나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다.
아리샤:......
...지금 나는 네가 기억하는 아리샤가 아니야.
같은 과거, 같은 추억을 공유할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어.
그러니까...
...더는 여기 오지 않아도 돼.

====# 6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암호.

플레이어는 아리샤의 비품에서 일전에 그녀가 기록하고 언급했던 중요 물품인 노트를 찾아낸다. 노트에는 그녀가 수 년 동안 기록한 체스 기보들이 적혀 있었지만 플레이어 혼자서 보기에 무언가를 알아내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아리샤가 부탁했던 대로 미울을 찾아가 노트를 보여주었고, 미울은 플레이어와 함께 노트를 살펴보기로 한다.

한참을 살펴본 후 플레이어와 미울은 노트에 적힌 체스 기보의 진정한 목적이 일종의 암호였다는 것을 깨닫지만, 돌연 노트에서 마나 반응이 일어나 노트의 페이지들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미울은 이걸 보고 강력한 보안 마법임을 간파했지만,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원 주인 아리샤를 데려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었다. 이 때, 미울이 마나에는 마나로 상대해주겠다며 자신의 무기 마나리볼버를 꺼내들어 노트에 격발했고, 충돌로 인한 마나 폭발이 일어난 직후 노트의 보안 마법은 간신히 상쇄된다. 하지만 노트의 페이지 일부가 유실된 것에 대해서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고, 그렇게 둘은 일부만 남은 노트를 가지고 아리샤를 찾아간다.

이비로 진행 시에는 플레이어 미울의 경우와 비슷하게 혼자서 노트의 보안 마법을 상대하는 전개가 된다.
암호 의도 하에 아무나 해석할 수 없도록 만든 기호체계를 뜻한다.
(최초 해금)
아리샤: ...암호?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모르겠어.
지금은 머리가 좀 복잡해...
...나중에 이야기하자.
(아직 이 대화 주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는 것 같다. 나중에 다시 물어보자.)

(3레벨 80% 이벤트 후)
아리샤: 암호. 그래. 맞아.
그 노트에 적혀 있는 건 암호였어.
기억을 잃기 전에 내가 적은 암호였지.
아마 내 기억을 있는 그대로 적지 않은 이유는...
내 앞을 가로막으려는 이 존재가...
알아채지 못하게 하고 싶었던 걸 거야.
하지만 이 존재는 내가 기록을 했다는 기억 자체까지 지워버렸어.
우리가 맞서려는 건 상당히 위험한 상대야.
항상 조심해. (플레이어).

====# 8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

플레이어와 미울은 고생을 치르고 확보한 아리샤의 노트를 콜헨 여관에서 그녀에게 전달해주고,[12] 아리샤는 노트를 살펴본 후 이 노트는 자신의 기억이 담긴 물건이라는 것과,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플레이어와 미울이 자신의 나이트라는 점을 부연설명을 덧붙여 알려주면서 두 사람을 자신과 관계없는 사람으로 치부하고 밀어내려 했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아리샤가 자신들을 걱정해서 그랬다는 걸 안다며 아리샤를 위로해주고, 미울도 여기에 맞장구를 쳐준다.

아리샤는 이제 자신의 기억을 조종하는 '적'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한순간 심각해지고,[13] 이 때 미울이 이야기해줄 내용이 있다며 운을 띄운다.
사상, 의지, 목적에 있어 서로 다른 것을 바라보고 있는 존재를 말한다.
흔히 눈에 보이는 방해를 두고 그것을 '적'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진정한 적은 좀 더 정신적인 영역에서 비롯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리샤: ...적.
사실 나는 적이 많아.
기억을 되찾기 위해 적대하게 된 세력도 많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일도...
자주 겪었지.
하지만...
지금부터 상대하려는 적이야말로 내 최대의 적이야.
지금까지는 내가 기억을 잃어버린 이유를 명확히는 알 수가 없었어.
어떤 존재가 있을 거라는 심증은 있었던 것 같지만.
확신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
그런데...
이번 일로 확실해진 거야.
누군가 내 기억에 간섭하고 있고, 모종의 이유로 내 행동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는 걸.
그러니 이 적이야말로 내 모든 것을 앗아간 나의 첫 번째 적이야.
이 최대의 적 만큼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고, 내 기억을 되찾을 거야.
...미안해.
내가 너무 흥분한 모양이야.

1.4. 4레벨: 친구

====# 0% #====
공통 스크립트
아리샤: ...괜찮겠어? (플레이어).
...이 앞에는 쉽지 않은 일이 기다리고 있어.
어쩌면... 죽음을 각오해야 할 지도 몰라.
그런데도... 나와 함께 하겠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리샤: 그래. ...고마워.
함께 하기로 한 이상... 더는 이런 말 묻지 않을게.
널 신뢰해.
어쩌면 내 자신보다 더 말이야.

====# 4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

미울이 플레이어와 아리샤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해주게 되고[14] 아리샤는 자신과 미울이 사용하는 힘이 둘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이계신의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플레이어[15]는 미울에게 이계신을 재차 봉인하는 것이 가능하겠냐고 묻고, 미울은 그때의 봉인은 혼자서 이룬 게 아니고 누군가가 도운 결과이며, 그 증거로 이공간에서 '봉인의 룬 마법진'을 봤다고 답한다. 이에 아리샤는 노트에 적혀 있는 또 다른 조력자인 '비숍'을 언급하고, 자신의 심장에 강력한 룬 마법이 부여되어 있음을 밝힌다. 이어 '비숍'이 강력한 마법사일 거라는 추정을 하던 중 다시금 통증을 느끼면서 누군가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잠시 골몰하고는 이계신과의 승부에서 이길 방법을 찾았다고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계신이 엿들을 우려가 있어 말할 수는 없지만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는 아리샤에게 플레이어와 미울은 맡겨만 달라고 그녀를 격려하고, 이에 아리샤는 둘에게 무언가를 부탁한다.
고대 전쟁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룬의 마법에서 사용되는 룬 문자를 뜻한다.
룬 문자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는 것만으로도 힘을 발휘하는 강력한 마법이지만, 그 원리와 비법 대부분이 인류의 역사에 남아 있지 않다.
아리샤:......
...어? (플레이어).
? 아, 룬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 달라고?
...글쎄. 나도 룬 마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원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하겠지만,
룬 마법의 기본이 되는 건 결국 룬 문자야.
각 룬 문자의 고유한 형태마다 고유의 마법적인 힘이 담겨 있어.
그래서 룬 문자를 정확히 그리는 것만으로도 그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
단지 특정한 문양일 뿐인데,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지게 되냐고?
거기에 대해서는 탑에 있는 마법사들조차 아직 대답하지 못하고 있어.
어떤 형태의 룬 문자가 어떤 힘을 발휘한다는 현상만 파악하고 있을 뿐이고,
룬 문자의 원리나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대부분 과거의 기록에 의존하고 있지.
현재까지 파악된 룬 문자의 개수도 고작 스무개 남짓...
...아.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해 버렸나.
재미없는 이야기만 해서 미안해.

====# 80% #====
해금되는 대화 주제는 봉인.

아리샤가 했던 부탁이라는 건 바로 자신의 심장에 검을 꽂아 봉인 마법을 해제하라는 것이었다. 대체 왜 그래야만 하냐며 당혹해하는 미울과 플레이어였고, 아리샤는 그런 둘에게 이것만이 마지막 남은 방법이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재차 설득한다. 고심 끝에 겨우 일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표정을 짓는 둘에게 다 잘 될 거라고 말하는 아리샤. 이에 둘은 겨우 마음을 다잡고 아리샤의 심장에 검을 찔러넣는다.

그 순간, 검이 꽂힌 위치에서 대량의 마나가 방출되어 미울과 플레이어를 어느 이공간으로 끌어들이게 되고, 도착한 둘의 앞에는 미울에게 봉인을 당했던 이계신이 자리하고 있었다. 무얼 해야 할 지 자연스레 알게 될 거라 했던 아리샤의 말의 의미를 이해한 미울과 플레이어였고, 이계신은 미울과 아리샤를 반쪽짜리들이라 평하면서 강한 적의를 드러내며, 이에 미울과 플레이어 또한 전의를 다진다.
봉인 어떤 것을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완전히 가둬두는 것을 뜻한다.
(대화 스크립트가 없다.)

1.5. 5레벨: 인연

====# 0% #====
공통 스크립트
아리샤: 안녕. (플레이어).
오늘은 앞으로 우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불렀어.
?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긴장할 거 없어. 대단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니까.
......
우리, 지금까지... 사실은 많은 일들을 겪었잖아?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이에 한번씩 어색할 때가 있는 건.
전적으로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동안 내가 기억을 잃지 않았더라면...
사실 지금보다 더 서로를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었을 거란 말이지.
그래서...
앞으로는 너와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싶어.
그동안 나눴던 이야기도... 함께 방문했던 장소도...
너와 함께한 모든 기억들을 다시 되찾고 싶어.
그러니까 내 말은...
(플레이어). 다시 한번 나와 추억을 쌓아주겠어?
그게 비록... 네 안에서 이미 경험한 추억이라 할지라도...
나와 다시... 시작해줄 수 있겠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리샤: ...고마워. (플레이어).

====# 100% #====
공통 스크립트
아리샤: 아... (플레이어).
안녕.
...네 덕분에 소중한 추억들이 쌓이고 있어.
그리고 잊고 싶지 않은 추억들이 쌓여가는 만큼,
더는 잊어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게 큰 위안이 돼.
네 덕분이야. (플레이어).
네게 많은 빚을 졌어.
이건... 그 보답이야.
정말 고마워.

[1] 미울로 진행 시에는 이 부분까지만 스크립트가 진행되며, 언니 아리샤와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는 그녀의 다짐이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온다. [2] 이비로 진행 시에는 이 부분에서 그녀와 아리샤가 같은 마법 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파악한다. [3] 미울로 진행 시에는 '역시 언니에게도 그 힘이...'라고 모종의 언급을 하고, 이에 아리샤가 의문을 가지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댄다. [4] 미울로 진행 시에는 아리샤는 그녀가 언니라고 부르는 것에 바로 대답해주지 못했다며 미안해하고, 플레이어 미울은 아리샤에게 언니라는 호칭에 대해 익숙해지도록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5] 그림덴으로 진행 시에는 무덤까지 비밀을 가지고 가겠다는 그림덴의 말에 아리샤가 조금 당혹해하며, 이비로 진행 시에는 의외의 귀여운 면이 있다는 말에 무슨 소리냐고 부끄러워한다. 그리고 미울로 진행 시에는 자신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를 강아지에게 보여줬다는 것에 질투를 느껴 칼바람에게 지지 않겠다는 미울의 태도를 보고 의아해한다. [6] 이비로 진행 시에는 접전이 이어지다가 자신이 질 것을 인지한 이비가 게임을 포기하는 것으로 끝난다. [7] 예외적으로 플레이어 이비에 대해서는 '멀리서 남 모르게 동료들을 지켜주는' 비숍에 비유한다. [8] 예외적으로 플레이어 카이는 재전을 신청하지 않는다. [9] 벨로 진행 시에는, 아리샤가 벨의 처지에 대해서 조금 걱정하게 되지만 플레이어 벨은 당당하게 구는 게 눈속임에 더 나으니 도서관 정도는 괜찮을 거라며 너스레를 떤다. [10] 이비로 진행 시에는 두 사람이 있었던 이웨카의 탑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치면서 나중에 함께 가보자는 아리샤에게 동의해준다. 그림덴과 미울 또한 어디든 괜찮으니 데려가달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11] 미울로 진행 시에는 노트를 찾아서 자신에게 보여달라 부탁하는 내용이 된다. [12] 아리샤가 노트의 손상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미울이 플레이어가 그랬다고 대충 넘겨버린다. 미울이나 이비로 진행 시에는 모종의 사정이 있었다고 얼버무린다. [13] 이비로 진행 시에는 이 타이밍에서 미울이 합류한다. [14] 상세내용에 대해서는 미울/배경 문서를 참고 바람. [15] 미울로 진행 시에는 아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