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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2:04

아로운

파일:attachment/tttmamou.jpg
왼쪽이 PC판, 오른쪽이 PS3, 애니판

1. 개요2. 특징3. 정체 및 과거4. 최후5. 기타

1. 개요

Arawn. 티어즈 투 티아라 주인공.[1]PC판, PS3, 애니판 성우 모두 오오카와 토오루.

어원은 웨일즈 신화의 죽음이며, 앤원(Annwn)의 지배자인 아라운. '아로운'은 일본쪽 발음로 추정된다.

2. 특징

자기 소개를 할 때 '아노운(Annwn)의 아로운'이라고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그를 알고 있다면 말이지만) 그에 대한 인상은 사악한 마왕. 하지만 과거에 요정왕 필과 함께 싸웠다는 것을 볼 때 평판에 비하면 별로 나쁜 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아로운을 마왕이라든가 나쁜 놈이라 보는 이들은 대부분 신성제국 사람이고, 요정들은 그의 과거의 행적을 제대로 기록했는지 오히려 존경한다.

오랜 세월동안 잠들어 있던 도중에 갑자기 잠을 방해받고 덜떨어진 사제 한 놈 때문에 일찍 깨게 되었고, 자신을 깨운 자가 제물이랍시고 바친 여자가 정신을 속박당한 채로 아무 것도 못 하는 것에 분노해 그 사제를 죽이고, 오가무와, 제물이 될 뻔한 리안논, 그리고 제물로 바쳐질뻔한 동생을 구출하러 온 아르사르와 함께 빠져나온 뒤에 졸지에 게르 족의 족장이 되어버리고, 이후 게르 족을 이끌고 아발론 성에 들어간다.

계율이나 규칙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성격. 다만 규칙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그 자체가 개개인의 의식을 억압하는 것이 싫어서이며, 여기에는 어떠한 계기가 있다.

마왕으로 불릴 뿐만 아니라 그가 샛별을 뜻한다는 점으로 볼 때 또다른 모티브는 루시퍼인것으로 추정된다.

AQUAPAZZA에서는 중거리전 위주의 스타일로 싸우는 캐릭터다. 장풍도 있고 대공기도 있는 등 어느정도 갖춘 건 있는 편. 쿨라 다이아몬드의 초필살기 중 하나인 라☆카쵸라와 비슷한 초필살기를 가지고 있는데 맞췄을 경우 상대의 기를 2개 깎는다. 덕분에 아로운이 상대라면 기를 1~2개 모으기도 힘들어진다.

3. 정체 및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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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름은 루키펠. 세계를 창조한 절대신의 13번째의 정령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13번째 빛의 정령으로 태어났고, 다른 정령들은 12라는 절대적인 숫자를 벗어나는 것을 불길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오히려 변혁의 징조로 생각한 미르딘이 루시퍼를 맡아서 기르게 되고, 서로 아버지 아들로 생각한다.

미르딘을 아버지같이 생각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정령이 되고 싶어했었다. 그러는 루시퍼에게 미르딘은 '언젠가 결원이 생길 테니 너도 정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2]

이 세계의 4번의 시대는 모두 신의 피조물인 정령이 그은 것으로, '완벽한 세계와 완벽한 생명'을 만들기 위한 시험의 결과이다. 낙원과 그곳에서 살 완벽한 생명을 만드는 계획이었는데, 매번 창조한 생명에게 '실망하면' 그 생명체를 거의 말살에 가깝게 죽여버린 뒤에 다음 생명을 만드는 식. 그래서 족은 한낮의 달이 자신들이 살던 대륙에 추락해서 대륙과 함께 증발했고, 거인의 도시는 홍수로 인해 물에 잠겼고, 아로운이 있던 시절에는 요정족에게 방사선(…) 비슷한 것을 퍼트려서 말려죽이는 중. 자기들 딴에는 이게 '깔끔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시대를 이어갈 인간이 있기는 했으나, 몇만 년이 넘는 빙하기를 못 이길 정도로 연약해서, 가둬진 채로 버려졌다.

그런 정령들을 못마땅하게 여긴 미르딘이 어떻게든 그들을 교묘하게 설득해서 요정족이 인간을 '관리'하도록 맡기면서, 하루는 루시퍼는 미르딘을 따라서 지상에 내려왔다. 높은 산 속에 파인 인간을 위한 감옥으로 쓰인 동굴 안에서, 미르딘은 극심한 추위 속에서 얼어죽은 인간 무리의 한 중간에 살아있는 병든 아이가 있음을 발견한다. 건장한 젊은 남성이 가장 밖에서부터 노인, 여자, 어린아이 순서대로 밖에서 들어오는 추위를 막아주며 죽어갔다. 그리고 그 결과 단 한명의 어린 여자아이가 살아남았다. 미르딘은 이 종족이 '더불어 사는 것'과, '약자를 보호하는 것'을 보고 그들의 가능성을 느끼고, 이후 미르딘은 루시퍼에게 아이를 치료해줄 것을 부탁한 뒤에, 이들의 죽음이 왜 부당한지를 말하나 루시퍼는 알아듣지 못하고, 미르딘을 걱정하며 '이런 말을 하면 다른 정령들이 가만 있지 않을테니 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낙담한[3] 미르딘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은' 루시퍼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불을 쓰는 법을 가르쳐 주고, 인간에게 지혜를 '허가'해준 뒤에 루시퍼를 속박하고, 쇠약한 상태에서 창조의 노래를 부르면서 빙하기를 끝내고 소멸한다.[4]

이후 루시퍼는 한동안 갇힌 채로 있었으나, 그 자신은 미르딘에게 저지당한 상태에서 아무 것도 못한 데다가, 다른 정령들이 미르딘의 결원으로 정령의 숫자가 11로 줄어든 것을 불길하게 여겨서 어쨌든 루시퍼에게 미르딘의 빈 자리를 내준다. 그러면서 그들은 루시퍼에게 미르딘이 바꾼 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인정을 해주고, 단지 "약간의 수정"을 했다고 했다.[5]

어쨌든 아버지가 '소멸'하면서까지 한 일을 인정해준 만큼 인간이 어찌 되었나 둘러보러 갔으나... 들판은 완전히 봄이 다 되었는데 인간은 여전히 없었다(…). 혹시나 싶어서 미르딘과 갔었던 동굴에 다시 갔는데, 그 근방에는 여전히 눈보라가 휘몰아쳤고, 저번에 본 아이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12정령이 한 약간의 수정으로 인해 창조주에게 바치는 기도만을 계속해서 읊을 뿐이었다. 루시퍼는 이런 꼴을 보고 나서야 12정령이 '완벽한 세계'를 만드는 것이 허상이며 그 행위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이유없이 희생된 것을 깨닫고, 12정령에게 쳐들어가 그들과의 결별을 선포하고, 그 아이에게 내려가서 12정령이 인간에게 박은 금제를 모두 해제하고, 아이에게 화관을 선물해준 뒤에 육신을 가지게 되고 검게 '타락'했다.

이후 루시퍼는 요정왕 필에게 가서 그 자신을 미르딘이 바랐던, 낙원이 아니라 "용이 춤추고, 거인이 뛰놀고, 요정이 노래하고, 인간이 웃는.", 완벽하지 않은 자라도 서로 도와가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인 아누운(Annwn. 실제 발음은 '앤원'에 가까움)의 아로운으로 소개하고, 필을 설득해 정령과의 전쟁을 벌이다가 마지막 전투에서 큰 상처를 입고 잠들게 된다.

그리고 천 년이 지나고, 본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4. 최후

고대의 최후의 전투에서, 11정령 휘하의 병사들과 싸우다가 메르카디스(신의 전차)가 자기편이 있는것도 신경쓰지 않고 주포로 엘렉트럼(호박금. 이 세계의 호박금은 요정이나 신성한 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포탄을 날려서 치명상을 입는다. 비록 전투는 승리하여 요정들은 그들의 왕국을 건설할 수 있으며, 아로운은 원래 정령이기에 죽지는 않으나 상처가 너무 커서 긴 시간 동안 잠들어 있어야 했다. 잠들기 전에 세계를 정령들에게서 수호하기 위해 던윈을 '아로운의 옥좌' 에 꽂았다. 아로운의 옥좌라곤 하지만, 앞 뒤 장면을 보면 '아로운이 전사한 땅' 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이후 알비온 섬에 일어난 환란의 주범을 처치하러 파라디움으로 진격하는데, 이 때 12정령 중 하나가 이 사태를 획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싸움 끝에 그를 쓰러뜨린다.

5. 기타

플스판에서 리안논의 마음에 말을 거는장면에서 상냥하게 말을 걸자 리안논 曰이런 상냥한 아로운님은 아로운님이 아니야!!라고 태클을 먹는다.

티어즈 투 티아라 2에 등장하는 장수종들의 언급에 의하면 아로운은 우리들의 대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역시 장수종이라면 모르는 인물은 없는듯.
히로인 타르트의 아버지이자 바르족의 대표인 니눌다와 만나 그들에게 인간을 가르칠 것을 명했다. 오랫동안 절대신 와토스를 숭배하는 사제 부족이었던 바르족이 기존의 신앙과 현실의 괴리에 갈등할 때 인간과의 만남으로 진정한 낙원과 신의 뜻의 의미를 깨닫는데 도움을 준다.사실 아로운에게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뽀록으로 얻어걸린거다 이 사건으로 감동한 바르족은 가장 격전이 펼쳐지는 전장에 앞장서 출전하여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명예롭게 전사했다고 한다. 타르트가 기억하는 범위에서 살아남은 바르족은 어머니 이슈타르 정도.
그리고 인간들에게는 신[6]보다 위대한 왕이 강림하여 천상의 악마들과 싸웠다는 정도로 알려진듯. 일부는 1편 프롤로그의 사제처럼 절대신 와토스에게 반기를 든 마왕으로 왜곡되어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와토스를 섬기는(정확히는 12정령의 영향을 받은) 신성제국에선 이쪽이 주류.


[1] 주인공이긴 하지만, 게임의 전개 대부분은 사실상 아르사르가 주축이 되기에 행적상으로 봤을땐 시점화자란 개념이 강하다. [2] 훗날 이 말에 단순히 기뻐하기만 하고 의미를 전혀 파악하려 하지 않았던 자신을 어리석었다고 자조한다. [3] 정확히는 슬픔에 더 가까웠다. 미르딘의 가르침과 사상 자체는 아로운에게 이어졌으나, 그 사상은 미르딘의 숙청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아로운은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있었으며, 이는 바꿔 말하면 아로운의 각성을 미르딘이 가로막는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4] 사실 정령은 심리적 상태나 지극히 특수한 방법 이외에는 죽음이나 소멸이 불가능한 거의 신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당시 미르딘은 이미 자신의 소멸을 받아들였으며 또한 12 정령의 결정을 뒤집는 변혁을 혼자 일으켰기에 그 반동으로 인해 소멸한 것이다. [5] 당시 아로운은 전혀 몰랐지만, 이 약간의 수정을 아로운도 동의했고, 그게 어느 정도의 위력과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훗날 알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인간은 나를 원말할 이유가 있다.' 라고 인정한 것. [6] 이 신이라는 것은 인간보다 오래된 종족들 즉 장수종(용,거인,요정)을 가리키는 것이다. 장수종들이 워낙 오래살고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인간들은 장수종을 신으로 떠받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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