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강령술의 일종.다만 다른 강령술과는 달리 여우창문처럼 준비물이 딱히 필요하지 않고, 절차도 간단하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두 사람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2. 방법
벽 쪽에 선 사람은 가만히 눈을 감고 팔에 최대한 힘을 풀고 있는다.시전 도중에 벽쪽에 선 사람이 웃거나 눈을뜨면 실패다.그런 다음 의식을 진행할 사람은 아래의 주문을 느긋하고 낮은 목소리로 읽는다.
오늘은 너의 생일이야. 너는 생일 선물로 손목시계[1]를 선물받았어. 너는 너무 기뻐서 운동장 3바퀴를 뛰었어. (이 때 벽 쪽에 서 있는 사람의 손을 X자로 5회 흔들어준다.)
너는 시계를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에게 자랑했어. 그리고 집에 와보니 시계를 잃어버린 거야. 너는 시계를 찾기 위해 운동장을 3바퀴[2]를 돌았어. (역시 당하는 사람의 손을 X자로 3회 흔들은다.)
하지만 시계를 찾지 못했어. 너는 다시 한 번 공동묘지로 달려가 6바퀴[3]를 돌았어.(팔을 X자로 2회 교차시킨다.) 아무리 찾아도 없자 너는 너무 슬퍼서 주저앉아 울고있었어. 그 때 네 뒤에 어떤 할머니가 말했어. "아가야 이리온. 아가야 이리온."
너는 시계를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에게 자랑했어. 그리고 집에 와보니 시계를 잃어버린 거야. 너는 시계를 찾기 위해 운동장을 3바퀴[2]를 돌았어. (역시 당하는 사람의 손을 X자로 3회 흔들은다.)
하지만 시계를 찾지 못했어. 너는 다시 한 번 공동묘지로 달려가 6바퀴[3]를 돌았어.(팔을 X자로 2회 교차시킨다.) 아무리 찾아도 없자 너는 너무 슬퍼서 주저앉아 울고있었어. 그 때 네 뒤에 어떤 할머니가 말했어. "아가야 이리온. 아가야 이리온."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을 하다가 마지막에 상대방의 손이 서서히 올라가면 성공한 것이다. 이 때 상대방은 눈을 뜨고 팔에 힘을 주어 올라가지 않게끔 해주면 의식은 종료된다. 기가 약한 일부 사람은 후유증으로 가위에 눌릴 수도 있다.
2.1. 바리에이션
대체로 큰 차이는 없지만 꽤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아래는 그중 하나. 윗 문단과의 차이점은 문장이 끝날 때마다 주문을 외는 사람이 선 사람의 머리, 가슴, 배를 향해 박수를 세 번 쳐줘야 한다는 것.오늘은 나의 생일입니다.(박수 3번) 아빠가 생일선물로 검은 구두를 사주셨습니다.(박수 3번) 나는 너무나도 기뻐 운동장을 세 바퀴 돌았습니다. (박수 3번)
그러던 어느 날, 검은 구두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박수 3번) 나는 슬픔에 잠겨 운동장을 세 바퀴 돌았습니다.(팔 교차 2번)
집으로 가던 중, 풀숲에서 어떤 할머니가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가야 이리 온 아가야 이리 온 아가야 이리 온"(반복)
그러던 어느 날, 검은 구두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박수 3번) 나는 슬픔에 잠겨 운동장을 세 바퀴 돌았습니다.(팔 교차 2번)
집으로 가던 중, 풀숲에서 어떤 할머니가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가야 이리 온 아가야 이리 온 아가야 이리 온"(반복)
이때 "아가야 이리 온"을 말하면서 손가락을 피아노 건반치듯 하나하나 움직여줘야 한다.
서 있는 사람의 어깨에 압박감이 들고, 기가 약할수록 팔이 서서히 들린다고 한다. 특히 기가 약한 사람의 경우 주문을 외는 사람의 목을 조를 수도 있으니 주의.
의식이 끝나면 귀신을 쫓는 의미에서 등을 세게 한 번 쳐줘야 한다.
3. 후기
이 의식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인데, 실제로 의식 후 팔이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올라갔다고 증언한 경우가 꽤 많으며, 올라가지 않았다고 증언한 사람들도 많았다.[4] 팔이 올라간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밑에서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팔이 올라간 느낌이었다고 하며, 너무 놀라 바로 눈이 떠졌다고 한다. 아니면 팔 밑에서 자석 같은 것이 밀어내는 느낌이나 긴 팔을 입고 있었을 경우에는 누군가가 소매를 잡아 위로 올리는 느낌이 나기도 한다고 한다. 또는 팔을 확움켜잡힌 느낌이 나기도 한다. 혼자서 팔을 돌리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그 외의 바리에이션으로는 대사 없이 그냥 손 3번 교차해서 흔들어주고, 숨을 3번 쉬게 한다. 그리고 반복할 때마다 횟수가 줄어들어서 1번 흔들고 한 번 숨을 쉰 다음 그대로 냅두면 손이 올라간다.[5]
저대로 계속 두면 자기 손으로 자기 목을 졸라 죽는다는 말이 있지만 그럴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자.
4. 정말로 귀신때문인가?
실행하기도 힘든 믿거나 말거나인 다른 강령술과 달리 언제든지 사람 2명만 있으면 실행할 수 있고, 실제로 팔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정말로 귀신 때문이라고 생각해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이는 보통 최면술로 여겨진다.[6]
시작 전 외우는 주문과 팔이 올라간다는 믿음과 상상때문에 팔이 움직이는 것이다. 상상력이 좋은 사람들은 지금 당장 눈을 감고 팔이 올라간다는 생각을 하는것 만으로도 팔을 움직일 수 있다. 한번 해보자.
그러니 이 의식 때문에 귀신이 붙었니 뭐니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 최면을 시도하는것은 꽤나 위험 할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7] 시도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5. 주의 사항
앞서서 이 문서는 전반적으로 귀신에 초점을 맞춰 다뤄지고 있지만 이는 최면술일 뿐이라는 소견도 있으니 주의해서 읽기를 바란다.- 힘이 약한 사람은 가위가 눌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최면으로서]
- 하면 귀신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는 사람이 있다. [최면으로서]
6. 2차 창작
괴담 동아리에서 관련 소재가 괴담으로 등장한다.
[1]
간혹 빨간 가방 또는 탁상시계 등등 잃어버리는 물건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2]
여기서도 간혹 2바퀴, 5바퀴 등등 운동장을 도는 횟수가 바뀌기도 한다. 만일 2바퀴면 팔을 2회 교차시키며, 5바퀴면 5회 팔을 교차시킨다.구두는 10바퀴다.
[3]
이것도 의식 진행자가 횟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4]
참고로 귀신의 기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팔이 올라가는 속도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5]
턱을 올리거나 다리가 올라가게 하는 주문도 있다.
[6]
완벽한 최면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최면에 빠질 수 있다.
[7]
일반인이 최면에 성공 할 경우에는 애매하게 걸리고, 애매하게 깨어나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들이 아가야 이리온 후에 후유증을 앓는 이유도 이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최면으로서]
현실적 시선으로 바라봤을때는 상술한
최면 후유증과 본인이 느끼는 공포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9]
귀신의 기가 남아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 한다.
[최면으로서]
현실적 시선으로 바라봤을때는 상술한
최면 후유증과 본인이 느끼는 공포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최면으로서]
현실적 시선으로 바라봤을때는 상술한
최면 후유증과 본인이 느끼는 공포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