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6:07:42

아 오지마 그림체 옮잖아!

파일:QuglhtQ.png

1. 개요2. 패러디3. 관련 문서

1. 개요

미즈노 사야카(水野淸香)의 단편 만화 '가족 싸움(家族喧嘩)'[보기]에서 비롯된 짤방.

2003년 당시 타마미술대학 재학생이었던 미즈노 사야카가 '만화 문화론' 수업 과제용으로 제출한 원고였는데, 원고를 본 담당 교수가 마음에 들어해 인터넷에 올려서 유명해졌다. 교수 말에 따르면 정작 작가 본인은 졸업 후 만화가로 등단하지 못하고 게임 회사에 취직했다고 한다. 이후로는 독립해서 오우히토 사야카라는 명의로 일러스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국에는 '그림체 옮기기', '그림체 옮잖아'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지만 원문은 사실 "우왓! 저리 가! 나도 들어가버리잖아!(わっ!寄るなよ!俺も入っちゃうだろ!)"라는 대사다. 옮는다는 말로 임팩트를 주며 원문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초월번역된 사례.

시끌별 녀석들에서 '처녀 홍역의 공포' 에피소드가 비슷한 사례인데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처녀 홍역이란 전염병은 남자들 한정해서 순정만화 여주인공 같은 얼굴로 바꾸어버린다.

2. 패러디

파일:external/7575d636fe8c6420ee6904b3582e1e770cdb10cfe983a82a11433c7c2d2a8455.jpg
파일:external/pbs.twimg.com/CJOGaScUMAAEaPP.png

그림쟁이들 사이에선 컷을 경계로 그림체가 바뀌는 방식이 신선하게 받아 들여졌는지 식탁 장면을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그림체로 그리는 합작 형식으로 패러디가 이루어 졌다. 그러다 나중에는 아예 위 만화의 패러디를 넘어서 아예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컷으로 나눠서 그리는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원래는 번역한 걸 또 무단으로 불펌해서 만든거라 번역가가 내려달라고 간청했으나 이미 온갖 종류의 아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이후라... 거기다 단순히 그림체가 바뀌는 기법은 원작자가 생각해 낸 것이니 번역가의 부탁과는 관계가 없다. 원작자가 태클을 걸면 또 모를까 또 설령 태클을 건다고 해도 아이디어나 시스템에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아서 원작의 구도를 대놓고 베끼는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

구글에 그림체 옮기기, 그림체 옮잖아를 검색하면 많은 템플릿과 예시를 볼 수 있다. # 하지만 패러디라고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그렇게까지 큰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운데, 원작의 재미 포인트는 한쪽 캐릭터의 그림체를 극명하게 다른 반대쪽의 캐릭터에게 옮겨간다는 것인데 패러디들은 두 그림체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원작의 느낌이 크게는 살아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주로 그림체 차이를 뚜렷하게 두지 못한 것이 그 이유인데, 주로 이러한 패러디를 생산하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취향이 넓지 못하다는 것[2]과 그림 스타일이 다양성을 가지지 못함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옮기는 쪽의 캐릭터는 몸 전체 또는 일부가 한 그림체고, 옮기는 쪽의 접근으로 인해 옮겨지는 쪽의 일부의 그림체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 경계선이 애매한 경우가 있다. 어차피 이런 류의 그림은 남들 보여주려고 그리는 그림이 아닌 그냥 지인들끼리 즐기자는 수준으로 가볍게 그리는 경우가 많아서 당사자가 아닌 이상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건 당연하다.

3. 관련 문서



[보기] 원본 / 짤방으로 알려진 번역본(원본은 마이더스 갤러리에 있으나 찾을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식질한 풀버전 [2]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운 이들보다 취미로 그리는 이들이 많기에 다양한 그림체를 소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뎃생력이 심하게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커뮤체 참조.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