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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쎄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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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쎄븐
THREE SEVEN
파일:쓰리쎄븐로고.jpg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설립일 1975년
업종 손톱깎이
본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링크 홈페이지 | 공식쇼핑몰 | 파일:네이버 블로그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제품4. 쓰리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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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손톱깎이 제조사. 777 로고가 특징이다. 벨금속공업, 로얄금속공업과 함께 한국 3대 손톱깎이 제조사다.

2. 역사


김형규[1] 창업주 겸 초대 회장은 1960년대 중반 천안시에서 잡화상을 운영하던 중, 미국 바세트사의 TRIM 손톱깎이 제품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손톱깎이를 제조하는 사업을 개시하기로 한다. 이에 둘째 형과 함께 손톱깎이 사업체를 설립하여 철제 제품 등에서 얻은 금속을 이용해 손톱깎이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후 1975년에는 사명을 대성금속으로 정하였고, 하위 브랜드로 쓰리쎄븐(777)을 출범한다.[2]

1995년, 항공기 제조사 보잉에서 쓰리쎄븐이 보잉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보잉이 1990년에 보잉 777을 개발한 뒤 "777"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쓰리쎄븐이 그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777 손톱깎이는 그보다 이전인 1984년부터 777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수출해온 물건이었다. 4년간의 분쟁 끝에 결국 소송에서 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보잉은 1998년 쓰리쎄븐 측에 777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고 대신 로고 모양을 보잉 777과는 차이가 나게 표시하는 것으로 합의를 제안했으며, 쓰리쎄븐은 이를 받아들였고 숫자 "777"을 타원으로 감쌌다. 다윗 골리앗의 싸움에서 사실상 다윗이 승리한 것이다.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미국이 특허권에 대해 선사용권을 인정하고 있었고, 쓰리쎄븐측이 1984년부터 이미 미국에 777이라는 이름으로 수출해온 영수증을 서류를 샅샅이 뒤져 법원에 제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송사 비용과 브랜드 로고 변경에 1억 원이 들긴 했지만 워낙 화제가 된 사건이라 그 만큼 홍보 효과도 컸다고 한다.

2001년에는 브랜드의 유명세에 힘입어 아예 사명을 대성금속공업에서 쓰리쎄븐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2003년 2월에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데에도 성공한다. 이렇게 잘나가던 강소(强小) 기업이었으나, 2005년 5월 사업다각화를 위해 바이오 회사인 크레아젠을 137억원에 인수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였다. 쓰리쎄븐의 창업자인 김형규 회장은 2006년 5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쓰리쎄븐 지분 중 260만여주(당시 시가로 370억여원)를 세차례에 걸쳐 크레아젠의 임직원과 자신의 가족들에게 증여하였는데[3] 문제는 그가 2008년 1월 갑자기 사망하면서 발생했다. 법률상 증여자가 5년 이내에 사망하면 증여는 상속으로 전환되며 이때 발생하는 상속세는 상속인이 모두 내야 한다. 이때문에 유가족은 갑자기 발생한 15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그해 5월, 보유 지분 240만주 중 200만주를 JW중외제약의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에 180억원에 매각하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중외그룹의 관심사는 쓰리쎄븐이 아니라 크레아젠과 회사가 보유한 암세포 치료제였다. 이에 따라 인수 직후 물적분할을 거쳐 쓰리쎄븐은 비상장법인으로 분리되었고 크레아젠만 상장법인으로 남아 사명은 크레아젠홀딩스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중외그룹에게 필요없는 쓰리쎄븐은 2009년 9월 공개매각에 들어갔는데 창업주였던 김형규 회장의 2세들과 사위인 김상묵 현 회장이 티에이치홀딩스를 설립하여 63억원에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되찾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편 크레아젠홀딩스는 2009년 3월 중외신약을 인수한 후 현재는 JW신약으로 상장되어있다. 크레아젠 자체는 JW크레아젠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현재 JW신약의 자회사로 남아있다.

3. 제품

매년 8000만~1억개의 손톱깎이를 생산하고 이중 90%를 수출하여 오랫동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웬만한 가정이라면 777 손톱깎이 한두개쯤은 굴러다닐 듯. 메이드 인 차이나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다소 떨어진 편이기는 하나, 그래도 1997년 산업시찰중이던 주룽지 중국 수상이 쓰리쎄븐의 손톱깎이를 들고 "외국 제품은 이렇게 품질이 우수한데 우리 제품은 왜 안 되는 겁니까. 우리도 노력해서 이처럼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냅시다." 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실제로 쓰리쎄븐의 손톱깎이는 잘 맞물리는 기존의 손톱깎이와 달리 하부가 0.02mm만큼 튀어나온 구조가 손톱을 깔끔하게 잘리게 하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국내에도 짝퉁제품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777 공식 쇼핑몰이나 777 총판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짝퉁 구별법은 특별히 없으나 해당 사이트에서 안파는 제품은 거의 다 짝퉁으로 봐도 무방하다. 홈플러스 편의점에서도 정식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판촉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헌혈의집 사은품으로 777손톱깎이 세트가 있기 때문에 헌혈을 해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는 육해공 3군 모두 초도 보급품으로 777 손톱깎이 세트를 준다.[4] 따라서 입대하면 된다.

그리고 폴딩 나이프도 내놓았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만든 건 아니고 홍콩 OEM이지만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나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명은 CAL-69인데, CAL을 영문 그대로 발음하면 이기에 노린 것이라는 반응이 있다.

4. 쓰리세븐

쓰리세븐으로 쳐도 이 항목으로 연결되지만 이 항목 업체 이름은 쓰리쎄븐이다. 쓰리세븐은 70년대 창업한 국내 가방업체로 80년대 아이들 책가방으로도 유명했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왠만한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방은 여기에서 냈을 정도. 하지만, 2000년대와서 그 위용은 사라진지 오래이며, 해외 가방 하청 제작을 하다가 골프가방 분야로 옮겨서 허스키 뉴욕이라는 상표로 골프가방을 주로 만들고 있다.


[1] 1935~2008. 황해남도 해주시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4형제와 함께 월남하였다. [2] 쓰리쎄븐의 쓰리는 천, 지, 인 삼재(三才)를 의미하며, 숫자 7(쎄븐)은 서양에서 행운을 의미하는 것과 함께 한자 사람 인을 형상화하여 인본주의를 상징한다고 한다. [3] 크레아젠 임직원에 대한 포상 차원, 그리고 가족이 가업을 잇길 바라는 마음에서 증여했다고 한다. [4] 2020년대 들어서는 로얄금속공업 제품을 주는 경우도 더러 생겼다. 2024년 기준으로는 벨금속공업 제품도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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