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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15:50:55

신차이 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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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ds/201010/26/12/c0002612_4cc6b1db1cdca.jpg 파일:attachment/신차이 발탄/Example.png
퓨쳐 워커 일본판 일러스트. 퓨처 워커 일본판 4권 표지로 짐작되는 일러스트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네 사촌 형, 신차이는 어떤 사람이지?」
「누군가를 독살해야 된다면 방울뱀의 독을 모아 1파인트 잔을 넘치도록 채운 다음, 상대에게 그것을 간절히 마시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만들어준 후, 그것을 마시고 쓰러진 상대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곰곰히 생각하지. 정말 죽었을까」
「편집증이 있나?」
「아니, 괜찮은 사나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네 고향에서는 그게 괜찮은 사나이의 표본이냐?」
- 퓨처 워커 3권, 제4장 그림자는 혼자 걷지 않는다 중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운차이 발탄의 사촌형[1]이며 (어디까지나 자이펀 기준으로) 인내심, 친절함, 신중함을 겸비한 괜찮은 사나이.[2]

현재 자이펀의 자유무역선 레드 서펜트 호의 선장이다. 이른 나이에 일항사로 진급할 만큼 유능한 뱃사람인 동시에, 이제리스 해협의 주인이라는 거창한 별칭을 가진 서펜트를 배 위에서, 그것도 단신으로 목검 한자루 들고 찔러 죽인 세계관 유일의 서펜트 슬레이어. 자이펀 해양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굉장한 유명인사이다.

하지만 정작 육지에서는 그 유명세를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는 암울한 삶을 살아왔는데, 유명한 명가의 혈족이기까지 하면서도 태어났을 때부터 인어와 인간의 혼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자이펀에서 내로라 하는 당대의 명가인 라이브스 가문의 수장 로발과 발탄 가문 최고의 미녀가 혼인을 한 직후, 해변을 거닐다 아내 쪽이 수컷 인어(머맨)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돌아왔고 곧 임신하여 아이를 낳았다. 해서 그 아이가 혹시 인어에게 강간당해 생긴 아이가 아닌가 하는 루머가 돌았고 남편이라는 작자는 인간도 아닌 몬스터 나부랭이에게 자기 마누라를 뺏긴것도 모자라 임신까지 당했다 하는 자이펀 사내로서의 최악의 불명예를 견디지 못하고[3] 사실상 마누라를 버리고 아이를 호래자식 취급했다. 그래서 그 아이는 라이브스의 이름을 허락받지 못했으며, 발탄 가문의 성과 이름(~ㄴ차이 돌림자)을 쓰다가 머리가 좀 굵자마자 바다로 떠나버렸다.

그리고 라이브스 가문에서는 결혼 사실 자체를 지우려고 다른 명문가들과 모의해 발탄 가문 자체를 말살하기 위해 공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발탄 가는 완전히 망해서 한명밖에 안남은 남계후손인 운차이 발탄조차도 사막 장돌뱅이들 뒤를 쫒아다니며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쇠락해버렸다. 게다가 자이펀의 '라센 법'에 따르면 가문을 이을 남자가 한 명인 경우 징병되지 않아야 하므로 운차이는 징집대상이 아니었지만, 배후에서 누군가가 신차이가 발탄의 성을 쓰니 발탄 가의 남계 후손이 두 명이라는 억지를 써서 성인이 된 운차이를 군대로 보내버린데다, 하필 간첩부대인 닐림의 날개로 차출시켜 공식적으로 신원이 사라지도록 하였고, 더러운 임무를 맡겨 바이서스에 보내서 실종시켜버렸다.

운차이가 이렇게 발탄 가문 말살 의도를 띤 비겁한 모략에 의해 징병된데다[4] 실종되어버린 것을 항해를 나갔다 돌아와 알게 된 신차이는 자이펀의 명가들을 찢어죽일 원수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명가의 수장들에게 합법적인 결투를 걸어서 모조리 다 죽여버리는 나날을 반복한다. 서펀트를 목검으로 꿰뚫어 죽일 정도의 무력을 지녔기에, 하심 가문의 시미터, 그리거스 가문의 롱 파이크, 트리그로스 가문의 클로, 코다슈 가문의 팔치온몽땅 목검만 들고 상대해 다 꺾어버렸다! 국방 장관인 함이 그 만행을 전해 듣고 어울리는 일은 아닌 줄 알면서도 순수한 무인으로서 휘파람을 불고 싶어했을 정도로 놀라운 위업.

드래곤 라자 세계관 내에서도 상식적으로 인어와 인간의 혼종 성립 자체가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치부되지만, 일항사 시절 바다 위에서 배를 공격해 온 대형 바다괴물인 서펜트를 혼자 목검으로 '찔러' 죽여버린 불가사의한 수준의 무력 때문에 오히려 아버지가 인어라서 무슨 해신의 가호를 받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식적으로 서펜트는 심해의 수압을 견디며 살아가는 대형 몬스터인 만큼 그 비늘이 대단히 두껍고 단단해서 강철검으로도 생채기 하나 못낼 것이다. 당장 실존하는 개복치 비늘만 해도 총알도 막아내며 자르려면 철톱과 도끼를 써야 한다. 그리고 그걸 목검으로 강하게 찌른다 해도 목검이 부러지는게 상식이다. 그런데 신차이는 목검으로 서펜트의 비늘을 뚫은 것이다. 게다가 목검으로 겉에 상처를 내봤자 서펜트가 출혈로 쇼크사할 리는 없으니 단순히 비늘만이 아니라 뇌나 척수나 심장같은 뼈로 보호받는 급소까지 찔러들어갔단 거다. 애초에 인간의 힘으로 할 수있는 일이 아니다. 정작 본인은 그걸 젊었을 때의 치기로 저지른 짓이었다고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다. 바다로 나가서 조용히 짱박혀 살려고 했는데 서펜트를 죽이고는 유명해지고 업계에서 출세하는 바람에 상류층의 사교생활이란걸 해야했고, 또 자기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 로발과 라이브스 가까지 상대해야 했기 때문.

그 활약 덕분에 서펜트 습격에서 겨우 살아남고 은퇴한 전임 선장의 뒤를 이어 자유무역선 '레드 서펜트'호의 선장으로 승진하여 항해를 계속 해왔다. 해서 지금은 자이펀 해양업계에서는 가장 유명한 뱃사람이다. 또한 비록 본인 면전에서는 절대 말을 못하지만 현재의 부하 선원들은 설령 그가 추방자 신세에 인어의 자식이라 미신적인 뱃사람들 입장에선 지극히 재수없는 존재라 해도 그에게 목숨을 빚진 이후로는 오히려 그를 깊이 신뢰하고 있고, 무려 서펜트가 공격해와도 끄떡없는 무적의 불침함인 동시에 세계 최고의 거래 신용을 자랑하는 자유무역선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충만해있다.[5] 실제로 서펜트 습격의 트라우마로 인해 다시는 배에 오를 수 없게 된 전임 선장이 그대로 뱃일을 접은 이후로 레드 서펜트 호 자체가 엄청나게 유명해졌기도 하고, 선원들도 소개장 하나면 웬만한 화물선 정도에선 고급 선원으로 일할 수있는 정예 인력들이다.

뱃사람으로서는 자기 자신만 빼고 모두가 인정하는 최상급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뱃사람들에게도 그렇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 육지사람들에게는 거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상관으로서는 평소에는 냉정한 듯 보이면서도 관대한 편이지만 한번 폭발하면 무서운 사람이다. 이시도의 감상으로는 평소에는 어떤 헛소리에도 관대한 마음 좋은 선장님이지만 한번 터지면 무시무시한 활화산 같은 성격이라고.[6]

장기에는 약한지 일등항해사 이시도 사이록과 장기를 뒀다 하면 발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언급된 표현을 빌리자면 '두 가문의 불행을 일신에 짊어지고 바다로 표표히 떠난' 남자이다. 육지에서 너무나 큰 불행을 당한 채 살아가던 남자이다 보니, 더 이상 땅에 자신의 자리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아 계속해서 바다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볼 수 있다.[7]

등장부터 시작하여 상당한 비중을 보여준 주연급 조연.

2. 작중 행적

신차이가 계속해서 완전히 합법적으로 명가들을 초상집으로 만들고 다니는 걸 보다 못한 자이펀 정부는, 신차이의 전임자이자 상관인 선주를 뒤에서 협박해서 레드 서펜트 호를 해군으로 징발해서 강습상륙함으로 소모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신차이를 최근 괴이한 화물선 연속 실종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곳으로 보내버린다.

이는 그가 더 이상 명가의 자손들을 살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유배형 내지 추방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자이펀 정부는 신차이를 사법적으로 저지할 만한 구실이 전혀 없었기 때문. 신차이의 '가문 사냥'은 모두 합법적이고 명예로운 결투에 의한 것이었고, 신차이에게 살해당한 이들은 모두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든 간에 자의로 결투에 임했다.[8] 즉, 신차이의 행동은 자이펀 수뇌부에게 있어 엄청나게 골치아픈 일임에도 그걸 막을 방법은 커녕 억지를 부려 볼 명분조차 없었던 것. 게다가 더 골치아픈 문제가 있는데, 대가문들의 모략에 의해 운차이와 발탄 가문 본가 자체가 말살처리된 지금, 그가 공식적으로는 유일한 발탄이 되어버려서 그가 저지른 일이 사법계에서 공론화되기라도 하면 대가문들의 더러운 발탄 가문 말살 흉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독자는 불침이라는 자이펀의 금기를 심각하게 어기는 것이라 신차이의 출생 이상의 굉장한 추문이 될 수밖에 없다. 신차이 역시 이를 알기에 마음껏 가주들을 살해하고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후일 바다에서 지골레이드[9]의 본체와 조우하고도 해적조차 우습게 여기는 그 억센 부하 선원들이 전부 우왕좌왕하는 동안 홀로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는 신기를 보여주었으며, 애지녁에 생필품을 나르는 화물선만 조져서 자이펀을 말려죽이겠다는 의도를 이미 간파했었기에 텅빈 자유무역선에 대해서는 공격의사가 없는 것을 알고 예를 갖춰 폴리모프하여 레드 서펜트 호의 갑판에 내려선 지골레이드를 맞이한다. 깡 좋게도, 선장의 허가가 없는 승선은 범죄라는 점을 지적하기까지.[10][11]

이어지는 지골레이드와의 대화에서 바이서스가 휴전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이펀 선주 연합을 대표하여 이를 받아들일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

이후 치터리에게 운차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헤게모니아 상권의 항로를 개척한다는 명목으로 북해 쪽으로 흘러들어갔다가 턴빌에서 미와 할슈타일 후작을 북해로 안내한다.[12] 북해에서 항해 중 펫시를 만나 본의 아니게 창피(?)를 주고, (펫시가 외우느라 3일 걸렸다는 장황한 골드 드래곤에 대한 수식어를 한번만 듣고 바로 외워 말했다. 신차이의 정중한 인사를 들은 펫시의 반응은 '질투난다') 운차이와 살벌한 상봉을 끝마친 후[13] 그는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3. 기타

아내가 아닌 여자와는 말을 섞지 않는 자이펀인들의 풍습과, 드래곤 라자에서 네리아의 눈도 마주치고 싶지 않아하던 초기 운차이의 태도에 비하면, 신차이는 그럭저럭 자연스러워 보이는 태도로 아일페사스나 미와 대화를 나눈다. 물론 아일페사스는 인간이 아니라 드래곤이니 예외이고, 미와 대화할 때는 쳉을 통해 대화하며 풍습을 지키긴 한다. 딱 한 장면 미에게 직접 말을 거는 장면이 있는데, 의도된 것인지 작가의 단순한 실수인지는 불명이다. [14]
[1] 신차이의 어머니가 운차이의 고모라고 한다. 즉 운차이의 고종사촌. [2] 방울뱀의 적은 독을 1파인트(약 0.45~0.55리터)나 모았으니 인내심이 있는 것이고, 상대에게 독을 간절히 마시고 싶게 만들었으니 상대에게 친절한 것이며, 방울뱀의 독을 1파인트나 마신 상대의 죽음을 섣불리 확신하지 않는 신중함을 가지고 있다는 뜻. [3] 특히나 자이펀은 여자의 몸가짐에 대해 매우 엄격하며 심지어 여자가 외간남자와 이야기하는 것조차 흉으로 보는데, 마누라가 외도를 한 것도 아니고 몬스터에게 마누라를 NTR당했으니... [4] 물론 신차이가 바다로 나갔을 때 틈을 타서 보내버렸다. 만약 신차이가 육지에 있었다면 아무리 그래도 어림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5] 애초에 자유무역선 자체가 항해 중의 위험요소가 큰 만큼 선원들이 베테랑이어야 하지만, 무려 서펜트를 목검으로 찔러죽이는 굇수가 탄 배를 상대로 시비를 걸거나 해적질을 시도조차 할 배가 없을 테니까. [6] 작중 딱 한 번 신차이가 이시도에게 화를 냈는데, 실종된 자이펀 화물선들의 출항지, 기항지, 도착 날짜가 적힌 자료를 보여준 다음 이 배들이 공통적으로 거쳐갔을 루트를 물었더니 생각없이 '그건 안 나와 있는데요'라고 대꾸했을 때다. 일등 항해사라면 저 정도 정보가 주어졌을 때 항로를 판단할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 저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신차이의 분노가 폭발해서 어디서 생각 없이 주둥이를 놀리는 것이야!라고 으르렁거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7] 이에 대해서 닐림의 프리스트 치터리는 그가 명가의 자손들을 죽이고 다닌 것이 발탄 가문 살해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육지에 자신의 자리가 생겨(운차이가 죽었다면 발탄 가문은 신차이가 이어야 하므로) 바다에 머물 수 없는 것에 대한 '투정'이라고 말한다 [8] 어떤 의미에선 운차이가 비유적으로 말한 방울뱀 독살 예시를 비유가 아니고 직접 실천하고 다닌 거나 마찬가지다. [9] 신차이의 배는 레드 서펜트. 블루 드래곤과 매칭하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 [10] 그런데 지골레이드가 이어서 "선장이라면, 부하 선원들의 안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혀를 놀리는 게 좋을텐데"라고 쏘아붙이자 즉시 승선을 환영한다고 했다. 올란 대령? [11] 물론 정말로 승선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말이라기보다는 기선을 더이상 제압당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자신이라면 지골레이드의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어필이기도 하고. 실제로 다른 선원들은 지골레이드의 모습만 보고서도 완전히 멘탈이 나가 버렸을 정도다. 또한 지골레이드가 한 말도 내용 자체는 험악하지만 어쨌거나 신차이가 한 말에 대답을 해 준 것이므로 스스로가 배를 파괴하는 괴물이 아닌, 대화의 의지를 갖고 있다는 말이기도 한 것이다. [12] 퓨처 워커 중반 이후, 현재가 서서히 멈추고 그에 따라 불멸자들인 신들이 사망하게 되면서, 유일하게 신을 갖지 않는 종족인 ( 루트에리노 대왕 참조.) 드래곤과, '시간을 만드는 종족'인 인간이 신스라이프를 심판하게 된다. 이때 드래곤과 인간을 대표하는 개인은 각각 아일페사스 할슈타일 후작. 이 때 가장 강력한 신인 갈매기와 희구의 그림 오세니아가 마지막으로 남아 조력을 베풀지만 끝까지는 함께할 수 없었다고 서술되는데, 마지막까지 조력을 베풀지만 끝까지 함께할 수는 없었던 조력자는 바로 신차이 선장. '그림 오세니아의 조력자' 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인간-머맨 혼혈이 맞는 모양...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기에 그저 맥거핀 정도로 보고 평생을 바다에서 떠도는 뱃사람을 상징하는 인물처럼 그려지고 있는 신차이이기에 그림 오세니아가 갖는 바다의 이미지를 가진 인물로 보는 게 더 맞지 않냐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작중에서 신차이가 정말 인간-머맨 혼혈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확실한 설명은 나오지도 않고, 자기 아내가 머맨과 관계를 가져 신차이를 낳았다는 라이브스 가문측의 주장에 대해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주장이 있느냐'고 비웃자 '그렇긴 하지만 남자의 질투심이란 그렇게 무서운 것' 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해당 세계관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머맨의 혼혈이 불가능하거나 말도 안 되는 일로 여겨지는 듯한 묘사도 나오는 터라... [13] 운차이를 보자마자 목검을 들고 달려들어서 맞부딪혔다. 독설을 한마디씩 주고 받은 후 격한 포옹. 아무래도 본인들은 딱히 살벌하다는 생각도 없는 듯하다. [14] 신차이 본인도 평범한 자이펀인이 아니라 바다의 의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인간이고, 미는 이미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 시간을 상징하는 무녀, 즉 퓨처 워커이므로 인간세상의 풍습 따위엔 얽매이지 않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