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6:08:55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의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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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35위 ||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1998년 35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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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트랙리스트4. Side A5. Side B6. 평가
[clearfix]1974년 발매된
신중현과 엽전들의 데뷔 앨범.
발매 과정은 순탄치가 않았는데, 석유 파동으로 불경기가 지속되자 지구 레코드는 언론과 방송 홍보용으로 비매용 음반을 제작했는데, 이 비매용 음반은 무려 삼반이나 나왔다고 한다. "팔릴 음반이 아니다"며 신중현을 만류하기도 했다고.
그렇게 어렵게 발매된 음반은 수록곡
미인이 대히트를 하며 1974년부터 1975년 중반까지의 1년을 강타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975년 8월 30일 동명의 영화 미인이 개봉되기도 하였는데, 주연 배우들은 신중현과 엽전들 멤버들이며, 영화 자체는 별 내용은 없는 흔한 멜로물이긴 하나 당시 신중현과 엽전들의 라이브 연주를 볼 수 있는 귀한 영상물이기도 하다. 신중현은 상영금지된 것을 다행으로 여겼을 만큼 이 영화를 싫어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시 대통령
박정희의 찬양가를 만들라는 요청을 거절해 미운털이 박혀있었던 신중현이 설상가상으로 1975년에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면서 판매 금지되었고 총 10곡 중 7곡이 퇴폐, 저속함을 이유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고 금지곡이 되는 씁쓸한 기록을 남겼다. 각 방송국에 아직 남아 있는 이 음반을 보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X자로 그어 훼손한 흔적이 선명하다고 한다.
비매품 초판본과 초반 연주에 기타 오버더빙한 비매품 재판본, 아예 재녹음한 공식 판매용 재판본으로 나뉘는 앨범으로 첫번째 재판본에서는 기타 오버더빙이 되어서 사이키델릭 록 느낌이 강한 초판에 비해 하드 록의 느낌이 강한데, 이 판본과 초판본을 비교했을때 평가는 초판본이 훨씬 좋다. 오버더빙이 초판본 특유의 날카로운 연주의 맛을 훼손했다는 평이 많다. 곡들의 러닝 타임도 초판본이 좀 더 길다. 포니캐넌 리마스터판도 초판본에 '미인'에 기타 오버더빙이 이뤄져 있었으며, 초판본은 LION이라는 제3세계 록 음악을 주로 발매하는 레이블에서 처음 발매되었다. 리마스터 평은 좋은 편.
3. 트랙리스트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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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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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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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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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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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B7CB2><colcolor=#000000> Sid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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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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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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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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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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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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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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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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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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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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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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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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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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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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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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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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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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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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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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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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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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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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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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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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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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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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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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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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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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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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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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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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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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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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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양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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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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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id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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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삼천만의 애창곡.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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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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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그 누가 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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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내내 반복되는 그루브 있는 기타 리프가 일품이다. 초판본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곡이다.
4.5. 나는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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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베이스 소리가 없으며
카우벨로 상여 소리를 표현한 곡이다. 곡에 반복되는 주문 같은 말은 '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좋아해'를 뒤집은 말이다. 유일하게 초판 버전과 재판 버전에 차이가 없는 곡이다.
5. Side B
5.3. 할 말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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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버전 2 (공식 판매용 판본)에는 초판과 같은 버전의 곡이 수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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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중간에 스킷(?)이 들어가 있는데 꽤 우울한 가사가 반복되는 와중에 곡을 연주하는 도중 이런 울적한 가사는 애인이 싫어한다며 다시 가자고 한다. 이후로는 밝은 가사가 계속 된다.
5.5. 떠오르는 태양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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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가량의 연주곡. 베이시스트
이남이의 뛰어난 실력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곡이 진행되면서 점점 사이키델릭하게 기타 톤이 변한다. 초판본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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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재즈'는 없다. 그렇다면 '로크'는? 한국의 '로크뮤직'은 있었던가? 한국의 '로크'는 과연 가능할 것인가?
최경식(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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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적이면서도 시원한 사이키델릭 록, 하드 록 적인 진행으로 이뤄져 있으며, 동시에 R&B, 소울 등의 흑인 음악 적인 요소를 섞어 그루브한 요소까지 돋보이는 앨범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전통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5음계를 이용하며 한국적인 멜로디를 서양의 하드록에 접붙인, 즉 서구의 록과 한국의 국악을 섞은 한국식 록을 탄생시킨 혁명적인 앨범이라 평가받는다.
사실상 한국 록 음악을 넘어서 한국 대중 음악의 대부 격에 있는 신중현의 수많은 명반들 중에서도 단연 1순위로 꼽히는 앨범이자
김민기 등의 앨범과 함께 본격적인 한국 음악의 효시를 날린 앨범. 시간이 갈 수록 그 가치와 평가가 좋아지는 앨범으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1차 선정 때는 35위에 불과했으나 2차 선정 때는 8위, 3차 선정 때는 무려 3위에 오른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