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 マリアージュ 〜神の雫 最終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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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와인, 드라마 |
작가 |
스토리:
아기 타다시 작화: 오키모토 슈 |
출판사 |
코단샤 학산문화사 |
연재처 | 모닝 |
레이블 |
모닝 KC 학산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5년 26호 ~ 2020년 46호 |
단행본 권수 |
26권 (2020. 12. 23. 完) 26권 (2022. 11. 24.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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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의 물방울의 2부격인 후속작. 스토리는 아기 타다시, 작화는 오키모토 슈가 담당했다.2. 줄거리
오랜 세월에 걸친 여행이 드디어 종막을 향한다…. 세계적 와인 평론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한 마디가 ‘천상의 와인, 신의 물방울’에 도달하는 이정표가 된다!
와인 수행을 거듭하여 성장한 시즈쿠가 요리와 와인의 ‘마리아주’에 도전. 그리고 ‘신의 물방울’을 둘러싼 잇세와의 최종결전 또한 시작된다!
1부 종료 후 약 1년이 지난 후의 시점이다. 칸자키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는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유언에 따라 신의 물방울을 놓고 12사도 대결을 벌였으나, 도이 로베르와 토미네 호노카를 제외한 나머지 신의 물방울 기사단[1]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과제를 이 둘이 완수하지 못했다고 선언한다(...). 이에 따라 이 둘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7장에 이르는 신의 물방울의 유언장을 얻기 위해 다시 대결을 펼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와인 수행을 거듭하여 성장한 시즈쿠가 요리와 와인의 ‘마리아주’에 도전. 그리고 ‘신의 물방울’을 둘러싼 잇세와의 최종결전 또한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전작처럼 코단샤의 <모닝> 지를 통해 2015년 26호부터 4년간 연재됐고, 단행본은 총 26권까지 나왔다. 한국에선 2018년 6월에야 학산문화사를 통해 '학산 코믹스' 레이블로 1~2권이 동시 출시되어 11월에 와이드판까지 정발했고, 2022년 11월까지 총 26권으로 정발됐다. 번역은 전작처럼 설은미다.4. 등장인물
1부부터 등장한 인물은 신의 물방울/등장인물 문서 참고.4.1. 신의 물방울 기사단 7인의 오피시에
칸자키 유타카가 직접 선정한 7인으로서 모두 와인업계에서 거물급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 등장한 도이 로베르, 토미네 호노카, 찰스 왓킨스를 비롯해 로마노 비스콘티, 앤드루 웡, 헨리 길버트, 프랑수아즈 블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사도 대결때는 도이 로베르만이 시즈쿠와 잇세를 심사했었으나 12사도 대결만으론 신의 물방울에 도전할 자격을 가늠할 수 없다고 판단한 5명에 의해 유언장 대결까지 이어진다. 언뜻보기엔 12사도 대결을 주도했고 유타카의 임종을 지킨 도이 로베르가 수장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무슨 자격으로 로베르가 홀로 심사를 진행했나"라고 내부에서 지적이 나오거나 유언장 공개 거부를 자기들 의지로 거부한 걸로 보아 1부에서의 행적은 사실상 로베르의 독단으로 보이고 이들간 우열은 크게 없는 듯.특기할만한 사항으로 이들은 칸자키 유타카의 절친들이였기 때문에, 유타카의 일생을 요약한 12사도의 선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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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왓킨스
미국인으로서 세계적인 대부호이자 와인 컬렉터, 1부에서는 아들인 크리스토퍼 왓킨스에 의한 언급과 함께 잠깐 모습을 비춘 정도였으나 2부를 통해 7인의 오피시에중 한 사람인것이 밝혀진다. 별명은 '숭고한 와인컬렉터'. 1부에서부터 오피시에 3인 중엔 12사도 대결만으로 유언장 공개를 거부한 유일한 인물.
칸자키 유타카와는 제7사도 '시네 콰 논'의 퍼스트 빈티지인 1994년산을 마신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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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비스콘티
이탈리아인으로 7인의 오피시에 중 한사람, 12사도 대결만으로 유언장을 공개하는걸 거부한 인물중 한사람이다. 시즈쿠와 잇세가 신의 물방울 대결에 임할 자격을 평가하기 위한 예비 시험에서 치즈와 마리아주 시킬 와인을 고르는 과제를 내놓았다. 별명은 '침묵의 와인귀족'으로 별명답게 말수가 적고 표정변화가 없다. 로베르에 따르면 질문에 관련돼서 침묵하는 것은 곧 동의를 의미한다고 한다.
칸자키 유타카와는 제9사도 '포지오 디 소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같이 마신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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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웡
중국인 오피시에, 유언장 1차 대결에서조차 유언장을 공개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로 중국 4대 중화요리와 와인의 마리아주 대결을 통한 자신의 유언장 공개를 제안한다. 진지하게 테이스팅에 임하는 다른 오피시에들과는 달리 겉보기엔 사람좋고 칭찬이 헤퍼보이지만 실제론 매우 냉철하게 심사하는 인물. 별명도 '골든 테이스터'이다. 시즈쿠도 그의 눈빛을 보고 보통인물이 아님을 짐작한다. 그는 원래 중국 왕후의 후예이며 재력도 엄청났으며 와인 테이스팅에도 뛰어난 소질을 보여서 매우 기고만장한 인물이었으나 칸자키 유타카와의 테이스팅 대결에서 완패후 유타카의 추종자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인심이 후했으나 어느순간부터 타인에게 본인의 와인 컬렉션에서 와인을 내주지 않게되었는데 시즈쿠와 잇세중 유타카의 후계자가 되는 사람에게 본인의 컬렉션을 물려주기 위해서라고 할 정도.
칸자키 유타카와는 제2사도 '샤토 팔메 1999년산'을 같이 마신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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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길버트
'와인 평론의 철인'이라고 불리는 와인 평론가 겸 7인의 오피시에 중 한사람. 유언장 공개를 거부했으나 유언장 1차 대결을 통해 유언장을 공개한다.
다른 오피시에들과 달리 직접적으로 12사도와 연관 있는 일은 나오지 않으나, 같이 '샤토 라피트 1881년산'을 마신 적이 있다고 언급되며 이를 볼 때, 똑같이 불사신으로 불리는 제12사도 '샤토 디켐 1976년산'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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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블랙
'포도밭의 여제'라고 불리는 7인의 오피시에 중 한사람.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걸로 보인다. 언급에 따르면 찰스 왓킨스의 젊은 시절 짝사랑이었는듯.
칸자키 유타카와는 같이 제1사도인 '도멘 조르주 루미에 샹볼 뮈지니 프르미에 크뤼 레 자무뢰즈'가 나오는 밭인 레 자무뢰즈를 같이 걸었다고 나온다.
4.2.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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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
프렌치 셰프로 일본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유년기를 파리에서 보냈으며 정통파 프렌치 요리를 내놓던 음식점을 매우 좋아하여 성년이 된 후 본인도 정통파 프렌치 셰프를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대형 자본이 뒤에 붙은 레스토랑의 셰프가 된 이후엔 본인이 원하는 요리가 아닌 본사에 지시에 따른 현대식 프렌치 위주로 요리해왔으며 마리아주 대회에서도 본사에서 내려온 렌지가 간섭 및 부정행위를 강요하자 부정행위를 폭로하고 가게를 그만둔다. 자신이 추구했던 정통파 프렌치 셰프가 되기 위해 파리로 돌아와 본인이 좋아했던 가게의 위치에 전 주인 루이 베르나르와 새로운 가게를 차린다. 과정에서 그녀의 실력을 알아본 칸자키 시즈쿠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시즈쿠와 조력해 유언장 대결을 위한 마리아주를 돕는다. 평소엔 냉철하고 이지적이지만 화가날땐 와인 코르크 마개를 부수면서(...) 불쾌함을 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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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베르나르
미카사가 유년기 시절 동경한 프렌치 레스토랑의 지배인 겸 소믈리에. 그또한 정통파 프렌치를 지향하는 소믈리에 였으나 현대식 프렌치가 유행함에 따라 레스토랑에 대한 비판이 늘고 가게를 찾는 손님이 시들해지자 동업자였던 친구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알코올 중독에 빠져 사망했으며 이후 그또한 가게문을 닫고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아들과 의절한 채 홀져 폐인처럼 살아왔다. 그의 레스토랑이 있던 자리에 가게를 개업하겠고 제의한 업자들을 모두 거절해 왔으나 시즈쿠와 미카사의 마리아주를 맛본뒤 마음을 바꿔 가게 개업을 허락하고 소믈리에로 복귀한다. 시즈쿠나 미카사의 언급에 의하면 소믈리에로서의 실력은 뛰어나지만 프렌치엔 무조건 프랑스 와인이라는 고지식한 면도 있어보인다. 이러한 점도 둘과 레스토랑 개업 준비와 유언장 대결 준비를 해나가면서 옅어지며 의절했던 아들과도 화해한다. 죽은 아내는 일본인이었으며 잠시 일본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일본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칸자키 유타카를 두고 마음의 스승이라고 하는걸로 보아 유타카의 책을 보고 와인업계에 입문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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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시마
시즈쿠, 미카사가 마리아주 대회에서 대결했던 비스트로 9이란 저가와인 페어에서 올라온 비스트로의 사장. 주인공인 시즈쿠를 상대로 무승부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고교 야구부 주장 출신으로 고교 동기 및 후배들을 모아 비스트로를 개업했다.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저렴하지만 좋은 와인을 찾고 신메뉴 개발에도 힘을 쏟는 등의 노력으로 가성비 훌륭한 비스트로로서 인기를 얻었으며 와인사업부 및 시즈쿠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페어플레이 정신이 뛰어난 인물로 요리에 쓸 간장이 깨져 곤란해 하던 시즈쿠 측에 선뜻 새 소스를 만들기 위한 계란을 내주기도 한다. 웡이 제안한 2차 유언장 대결을 위한 중국요리 마리아주를 돕고 있는 중.
5. 설정
5.1. 주요 와인
1부의 12사도 대결은 크게 보면 하나의 대결[3]이었으나, 2부에서는 대결이 서로 다른 계기와 목적으로 그때 그때 치러진다. 기타 에피소드[4]를 빼고 신의 물방울 대결과 직접 관련된 와인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5.2. 예비 대결
신의 물방울 대결에 임할 자격이 되는지 평가하는 사전 심사칸자키 시즈쿠 | 토미네 잇세 | |||||||
요리 대분류 | 요리 소분류 | 와인 | 종류 | 국적 | 요리 소분류 | 와인 | 종류 | 국적 |
블루치즈[5] | 푸름 당베르 | 도멘 드 라 자나스 코트 뒤 론 로제 2013년[6] | 로제 | 프랑스 | 로크포르 | 샤토 코스 데스투르넬 2001년 | 레드 | 프랑스 |
하드치즈 | 콩테(18개월 숙성) | 로베르 슈비용 뉘 생 조르주 1급 레 카유 1986년 | 레드(피노누아) | 프랑스 | 미몰레트(24개월 숙성) | 도멘 드 가베송 '인스피라시옹' 2011년 | 화이트 | 프랑스 |
워시치즈 | 퐁 레베크 | 산 이시드로 그란 레세르바 1974년 | 레드 | 스페인 | 에푸아스 | 도멘 드 오트 몰리에르 보졸레 빌라주 누보 2014년 | 레드 | 프랑스 |
5.3. 유언장 대결 - 1차
7인의 오피시에 중 2명[7]은 자신의 유언장을 둘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하였으나 4명[8]은 대결을 통한 승자에게만 자신의 유언장을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4가지 프렌치 코스 요리에 걸쳐 펼쳐지는 대결칸자키 시즈쿠 | 토미네 잇세 | ||||||
요리 대분류 | 요리 소분류 | 와인 | 분류 | 국적 | 와인 | 분류 | 국적 |
전채요리 | 라타투이 | 오트 카브리에르 샤르도네 피노 누아 2014년 | 화이트 | 남아공 | 마르게 페르 에 피스 브뤼 로제 그랑 크뤼 NV | 스파클링 | 프랑스 |
생선요리 | 연어 뫼니에르 뱅블랑 소스 | 아르보레우스 트레비아노 스폴레티노 2011년 | 오렌지[9] | 이탈리아 | 피에르 칼로 클로 자캉 브뤼 그랑 크뤼 | 스파클링 | 프랑스 |
육요리 | 프레 살레 램 로스트 | 비냐 에라주리즈 비네도 채드윅 2013년 | 레드 | 칠레 | 샹파뉴 살롱 2006년 | 스파클링 | 프랑스 |
디저트 | 가토 쇼콜라 | 벨라 빈야드 레이트 하비스트 진판델 2012년 | 레드(디저트)[10] | 미국 | 에글리 우리에 코토 샹프누아 2006년 | 레드[11] | 프랑스 |
5.4. 유언장 대결 - 2차
7인의 오피시에 중 끝까지 자신의 유언장을 어떡할 지 정하지 않았던 1명인 앤드루 웡의 요청에 따라 상해, 광동, 북경, 사천의 4대 중화요리에서 웡이 제안한 메뉴와 와인의 마리아주 대결.칸자키 시즈쿠 | 토미네 잇세 | ||||||
요리 대분류 | 요리 소분류 | 와인 | 분류 | 국적 | 와인 | 분류 | 국적 |
상해요리 | 소롱포 | 브루노 파이야르 르 메닐 블랑 드 블랑 그랑 크뤼 1990년 | 스파클링 | 프랑스 | 시게티 트라미너[12] 화이트 리트 보헤이 키비츠페르드에거 팜하겐 2015년 | 스파클링 | 오스트리아 |
북경요리 | 북경고압(베이징덕) | 피조니 에스테이트 피노 누아 산타루치아 하이랜드[13] 2014년 | 레드 | 미국 | 샤토 로크 모리아크 담나시옹 2011년[14] | 레드 | 프랑스 |
광동요리 | 홍소배시(샥스핀찜) | 샤토 클리네[15] 2005년 | 레드 | 프랑스 | 이그레크 드 샤토 디켐 2015년[16] | 화이트 | 프랑스 |
사천요리 | 마파두부 | 도멘 드 페고 샤토네프 뒤 파프 퀴베 로랑스[17] 2009년 | 레드 | 프랑스 | 샤토 데스클랑 록 엔젤[18] 2017년 | 로제 | 프랑스 |
6. 비판
1부에서도 지적받았던 와인 파시즘적인 면모는 더 강해졌다. 우선 장기 숙성하여 강력하고 깊은 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소흥황주는 그저 음식 조미료일 뿐 술로 표현조차 되지 않으며, 쌀의 정미와 저온 장기 발효를 통해 화려한 과실향을 내는것으로 유명한 니혼슈도 와인 효모 덕분에 식사 중에 마시는 술로 가능성을 넓힐 수 있던 그저 한물 간 쓰레기 퇴물로 묘사된다. 즉, 그나마 니혼슈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가져온게 와인 효모를 이용한 준마이긴죠슈[19]다.우선 와인처럼 산미를 도입 운운하는 것부터 잘못된 묘사인게, 포도즙의 사과산을 유산균의 젖산 발효를 통해 젖산으로 바꾸는 와인과 마찬가지로 니혼슈(한국의 청주, 중국의 황주도 동일)는 발효 초기 밑술에서 젖산 발효를 조절해가며 산도를 조절하거나 구연산을 생성하는 흑국/백국의 사용을 통해 산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발효 초기에 젖산을 따로 투입하는 속양계 니혼슈가 많긴 하지만, 유산균을 이용해 젖산발효를 하는 프리미엄 니혼슈도 존재한다. 젖산, 구연산의 작용으로 동아시아 3국의 곡물 발효주(청주, 니혼슈, 황주 등)는 통상적으로 pH 4 정도의 산도를 띠는데, 이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중간 정도의 산도다. 따라서 굳이 와인을 따라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산미가 있는 동아시아 3국의 곡물 발효주는 그 전부터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 중에는 화이트 와인 중 산도가 높기로 유명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처럼 산도만 강하고 잔당은 거의 없는 술은 없고, 같은 pH라도 산의 종류의 차이, 일정 수준 이상의 잔당 덕분에 같은 pH라도 와인보다 신맛이 좀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 뿐이다.
와인 효모를 사용한 니혼슈의 묘사도 한심하기 그지 없다. 와인 효모를 사용하니 준마이긴죠슈의 향이 와인처럼 완전히 바뀌어 일반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데, 말도 안되는 묘사다. 긴죠/다이긴죠슈가 쌀을 정미하여 쌀에 포함된 단백질과 지방을 줄이긴 하지만, 효모가 향미를 내는 에스테르 발효를 하기 위한 재료인 지방산은 누룩곰팡이가 원재료에 포함된 지방을 분해해야 생기는데, 단백질을 아미노산이나 펩타이드로 분해하는 건 누룩에 포함된 미생물의 역할이다. 따라서 니혼슈(한국의 청주, 중국의 황주도 동일)에서는 누룩과 쌀(곡물)이 와인에서 포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고 효모 하나만으로 누룩과 곡물의 영향을 감출 수 없다. 이미 한국의 저가형 청주, 막걸리 양산에 와인 효모인 Fermivin 7013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예시가 될 수 있는데, 다른걸 그대로 둔 채 효모만 이걸 썼다고 해서 청주나 막걸리의 향미가 화이트 와인과 비슷하게 완전히 뒤바뀌어버리지 않는다.[20]
와인의 산미를 니혼슈에 가져왔고 와인 효모덕에 니혼슈에 과실향을 낸다는 작가의 개소리와 달리 프리미엄 지자케(地酒) 양조장들인 쥬욘다이(十四代), 지콘(而今), 아라마사(新政) 등이 니혼슈용 효모를 사용하면서 산미와 감미의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고 과실향이 넘치는 니혼슈를 양조하는것으로로 이미 유명하다. 마찬가지로 니혼슈가 식사, 그것도 일식 식사와 곁들이는 술로 가능성을 넓혀야 했다는 작가의 개소리와 달리 전 세계의 일식 오마카세에서는 니혼슈 페어링이 기본이다.
싱글 몰트 위스키 조차도 작가의 와인 파시즘적 면모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발베니와 글렌모렌지 등 일부 증류소가 캐스크 피니싱을 하며 소테른 와인 캐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갖고 싱글 몰트 위스키는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이 없으면 고급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만들 수조차 없는 와인의 부산물[21] 쯤으로 묘사하고 있다. 심지어 위스키와 숙성용 오크통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서 가장 근원적인 이야기인 싱글 몰트 위스키 숙성용 오크통을 제작하기 위한 셰리 와인과 오크통의 셰리 시즈닝은 작품을 통틀어 언급되지도 않으며, 위스키와 와인의 숙성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오크통에 필수적인 지식인 오크통 목재 종류 즉, 로부르참나무나 페트라참나무, 알바참나무 등에 관련된 내용이나 지역별 목재 특성에 관한 내용도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해산물과 와인의 억지 조합을 주장하는 것도 1부보다 한술 더 하는데, 대표적으로 유럽납작굴보다 맛과 향이 진해 양조주는 어울리지 않고 아일러 위스키나 증류식 소주 같은 증류주나 제대로 어울린다는 동양의 참굴을 쇠맛이 도는 부르고뉴 와인과 페어링 시킨 뒤 둘의 마리아주가 좋다고 우기고 있다. 애시당초에 페어링의 정석대로 굴을 술과 함께 입에 머금는 것이 아니라 굴은 이미 목구멍으로 넘어간 뒤[22]에 와인을 마시며 페어링을 따지는 점에서 그다지 페어링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말이다.
7. 1부와의 차이점
사도 찾기 대결에서 벗어나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다루는 것으로 주제가 바뀌면서 작품의 주제나 연출, 평에도 크고 작은 차이들이 생겼다.그 외에 1부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점들은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는데, 특히 '주인공의 표현이 너무 시적이고 현학적이라 도무지 와닿질 않는다'는 것은 상당히 개선되었다.
2부에 들어서도 만화라는 매체상 시각적으로 와인을 표현하는 것은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 표현이 짧은 이미지를 중심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이전처럼 장대한 한편의 시를 늘어놓는 비중이 크게 준 덕에 독자가 와인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워졌다. 또한 와인에 치중되는 것이 아닌, 훨씬 일상적으로 알기 쉬운 음식의 이미지가 첨가되어 이해하기도 쉬워졌다.
작품의 스토리와 드라마도 1부는 새 와인을 찾아야함 → 길을 가다가 우연히 곤경을 겪고 있는 사람을 발견 → 사연을 들어보니 '우연히'도 와인이 문제 → 문제 해결을 위한 와인을 찾다보니 그게 '우연히도' 과제의 정답이라는 구도가 반복된다. 이게 와인을 찾아야하는 구도의 반복은 어쩔 수 없더라도,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와인이 되는 것도, 또 그 와인이 과제의 큰 실마리가 된다는 것도 지나치게 작위적이며 이게 1부 내내 반복되니 스토리가 얄팍하고 평면적이라는 비판이 컸다.
하지만 2부는 주제가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찾는 것으로 바뀐 덕에 새 와인을 찾아야함 → 와인과 음식의 궁합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레스토랑을 수배, 혹은 발견 → 문제 해결과 과제 해결을 동시에 할 겸 과제를 중심으로 마리아주를 시험 → 식당의 실적은 개선되고 과제 해결에도 도움으로 구도가 살짝 바뀌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어쩌고 죽은 아내가 어쩌고 거래처와의 미팅이 어쩌고하는 현실 문제를 전부 와인으로 해결하는 비상식적 구도가 '와인과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의 문제는 와인으로 해결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리만화의 구도로 바뀐 것. 주인공의 직업도 아예 와인 컨설턴트로 바뀐 덕에 개연성이 더해진건 덤이다.
스토리 구성이 바뀐 덕에 평범한 요리만화로 접근해도 재미있다. 요리-와인-경영이라는 삼각 축을 전부 다루는 요식업 컨설팅 요소가 강해져서 보는 즐거운이 커졌기 때문.
이외에 주인공이 자신의 아버지를 인정하고 넘어서가는 과정이 그려지는 덕에 거물 아버지를 두고서도 그 이름을 언급도 하기 싫어하는 고구마질도 줄어들어서 칸자키 시즈쿠 본인도 필요할 때는 아버지의 명함을 팔면서 스토리 진행을 매끄럽게 하고, 인간관계에도 적극적이 되고 조금씩 진전도 생기는 등 1부의 억지 고구마도 다소 줄었다.
조연들도 단순한 조언역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하지 못하는 요리를 도맡는 파트너 관계도 격상된다. 다만 반작용으로 1부의 중요 파트너는 등장 비중이 준다. 또 악역이 지나치게 얄팍하고 주인공측은 다 선인 뿐이라는 단순한 구도는 그대로다.
와인이 구세계 편중, 특히 프랑스에 지나치게 쏠려있다는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2부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물론 남아공 등의 마이너 산지의 와인도 적극 다루기 시작했다. 다만 근거불명의 일본 와인 띄우기는 여전하지만 일본 만화니 그러려니 해야 할듯.
레드 - 화이트 - 스파클링의 3대 축중 1부에선 스파클링이 지나치게 홀대되었는데, 식문화에선 스파클링 와인을 절대 빼놓을 수 없듯 스파클링 와인, 특히 샴페인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주인공과 잇세의 대결로 가면, 1부의 12사도 대결은 칸자키 유타카가 남긴 유언장의 12가지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아오는 것이었으나, 2부에서는 타이틀처럼 ' 마리아주'를 적극 활용하여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오되 정답 와인은 없다. 이에 따라 둘 다 최소 기본 이상의 와인을 선보이며, 둘 중 더 뛰어난, 더 의외의 마리아주를 선보이는 쪽이 승리한다. 신의 물방울 기사단의 평가에 따르면 평타조차 없고 둘 다 매번 칭찬을 받아 1부에서처럼 부족한 점을 지적받는 경우가 없다.
1부 12사도의 결과를 정리해보면 프랑스 와인 편중과 구대륙 와인 편중[23]이 심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2부에서는 갑자기 칠레와 남아공 와인이 등장하며 이를 탈피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12사도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수십만원의 초고가 와인들로만 구성되었는데[24], 2부의 와인들은 아주 저렴하거나 12사도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인 와인이 많다. 물론 샹파뉴 살롱같은 끝판왕 와인도 여전히 나오지만... 특히 이 프랑스 탈피성은 시즈쿠가 가져온 1차 유언장 대결의 와인들에서 두드러지는데, 전부가 비프랑스 산지[25]에다가, 오렌지 와인, 레이트 하베스트 같은 1부에서는 볼 수 없던 톡특한 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사도는 주제에 맞는 정답 와인을 찾다보니 둘이 가져오는 와인이 다르더라도 계통은 항상 똑같았다. 즉 산지(부르고뉴, 론, 신대륙)가 똑같거나 종류(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귀부)가 똑같았다. 그러나 2부에서는 일부러 마리아주의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함인지 똑같은 요리 주제에 대해 서로 전혀 공통점이 없는 와인을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12사도는 반드시 정답 와인이 있고 정답이 같을 경우 더 잘 표현한 인물이 승리하므로 무승부는 없다. 그러나 유언장 대결은 서로 전혀 다른 와인이라도 오피시에 각자의 판단으로 투표하므로 동점도 발생한다. 이 경우엔 유언장을 둘 모두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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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자키 유타카의 재산, 지적 소유권, 그리고 와인 컬렉션 관리를 맡고 있는 7인의 오피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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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칸자키 유타카의 첫사랑인 제2사도 '샤또 라플레르'나 동경했던 여자를 상징하는 제5사도 '쟈크 셀로스 퀴베 엑스퀴즈 NV' 등 칸자키가 사람들과 만나서 선택했다는 복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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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의 대결에서 과반수 승자가 신의 물방울의 비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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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에피소드에도 정해진 요리에 맞춘 와인을 선보이는 방식이 대부분이나, 1부의 12사도나 2부의 7유언장의 와인들과는 달리 업장 상황에 맞추어 가격을 고려한 와인을 제안하기 때문에 와인의 수준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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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는 소테른 귀부 와인이 정석 매칭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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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도에는 없었던 로제 와인이 최초로 등장하였다. 다만 제8사도 승부 시 잇세가 로제 샴페인을 후보로 가져오긴 했었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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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 로베르, 토미네 호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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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블랙, 헨리 길버트, 로마노 비스콘티, 찰스 왓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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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레드, 화이트와는 다른 와인 스타일으로, 화이트 와인 품종을 레드 와인 방식으로 껍질과 함께 숙성시켜 오렌지 빛깔을 내는 와인. 길버트 경도 최근 붐을 일으키는 이 오렌지 와인을 가져올지 몰랐다고 표현한다. 오렌지 와인은 신의 물방울에서는 이번에 처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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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긴 하지만 일부러 포도 수확을 늦게하는 레이트 하베스트를 이용한 단맛의
디저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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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의 세 와인과 마찬가지로 산지는 샹파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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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게뷔르츠트라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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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노스 코스트(나파/소노마 밸리)가 아닌 센트럴 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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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이지만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저렴한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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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므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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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부와인 아닌 화이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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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사도인 '퀴베 다 카포'의 다음 가는 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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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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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고 츠루카메 준마이긴죠 와인 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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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효모는 작중에도 언급되었듯이 조질 확률이 높고, 차라리 다른 종류의 술에 사용되는 효모를 가져와서 사용해 볼 것이라면 벨지안 에일이나 발리와인에 사용되는 고도수용 에일 맥주 효모를 사용하는게 쌀에서 분해된 당분, 아미노산, 지방산 특성에 훨씬 더 적합하다. 전술된 Fermivin 7013은 Lalvin EC-1118과 같이 자가양조 초보자용 효모로 유명한 녀석인데, 이런 것들은 원래 정지된 발효를 재개하는 restarter 효모라서 강력한 발효가 가능한 품종이므로 아무거나 다 발효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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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른 와인 캐스크에 피니싱한 글렌모렌지 넥타도르는 좋은 평가를 받는 훌륭한 위스키지만, 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싱글 몰트 위스키들은 널려있다. 당장에 같은 증류소에서 볶은 맥아로 워시를 만들고 증류한 글렌모렌지 시그넷이 더 상위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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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 입에 넣고 대사를 한참 친 뒤에야 와인을 입에 머금는데, 토미네 잇세가 입에 음식을 머금은 채로 말을 하는 무례한은 아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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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와인이 단 한번(미국) 밖에 선정되지 않았다. 남미, 남아공 등 신대륙 와인은 가성비 위주이긴 하나 미국과 호주에서는 최고급 와인이 많이 존재하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이탈리아 와인이 두번 선정된 건 두가지 특징적인 산지(피에몬테-바롤로, 토스카나-브루넬로 디 모탈치노)를 보여주기 위함이라지만 보르도 와인, 부르고뉴 와인을 각각 두번씩 선정해야만 했을까. 보르도는 지롱드강 좌안, 우안 하나씩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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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의 페트뤼스나 수천만원의 로마네콩띠가 아니어서 다행. 그런데 이들은 워낙 유명하여 신의 물방울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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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는 비네도 채드윅을 제외하면 세계와인박람회에 갔다가 우연히(...) 찾은 와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