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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3:44:19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평가

1. 개요2. 평점
2.1. 평론가 평
3. 평가
3.1. 호평3.2. 혹평
3.2.1. 엉뚱한 이야기 노선3.2.2. 너무 많은 플롯들3.2.3. 캐릭터 대우 부족3.2.4. 신비한 동물의 부재3.2.5. 설정 오류3.2.6. 오역과 오타

1. 개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평가를 서술한 문서.

2. 평점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52 / 100 점수 5.7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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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36% 관객 점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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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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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3.3 / 5.0 관람객 별점 3.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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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333><bgcolor=#333> 파일:엠타임 로고.svg ||
평점 6.9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파일:더우반 로고.svg ||
별점 7.0 / 1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3.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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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59.28% 별점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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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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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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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0 / 1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84C4D><tablebordercolor=#F84C4D><tablebgcolor=#fff,#191919>
파일:CGV 로고 화이트.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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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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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B+



로튼 토마토나 메타크리틱 등 해외 주요 평론 사이트에서 매긴 평점은 그다지 좋지 않다. 역대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악으로, 로튼 토마토에서는 역대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처음으로 썩토를 받았다.[1] 게다가 2019년 2월 20일부로 썩토의 관객 점수마저 59%로 떨어져 팝콘이 엎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마법 연출을 통한 영상미, 기존의 해리 포터 시리즈와의 연관성은 호평을 받았으나 다양한 부분에서 혹평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제목과는 달리 부실한 내용으로 골수팬에게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일반 관객들도 루즈하고 식상한 스토리의 영화를 굳이 돈 주고 볼 필요를 느끼지 못하므로 향후 시리즈 흥행에 있어서 큰 제약이 걸리게 되었다. 골수팬뿐 아니라 상당수의 라이트 팬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1. 평론가 평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has glimmers of the magic familiar to Harry Potter fans, but the story's spell isn't as strong as earlier installments.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어렴풋이 해리 포터 팬들에게 친숙한 마법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야기가 주는 마력은 전작만큼 강하지 못하다.
- 로튼 토마토 총평(컨센서스)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그리고’ 신비한 동물들?
주인공 뉴트와 신비한 동물들이 배경으로 조금 밀려난 감이 없지 않다. 전편이 마치 셜록과 왓슨을 보는 듯한 뉴트와 제이콥의 콤비 플레이를 주축으로 세계관을 설명하는 안내서였다면, 이번 편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대두된 양대 캐릭터 축은 따로 있다. 많은 인물이 한꺼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바람에 극의 흐름이 다소 혼란스러운 편. 당연히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일부 캐릭터의 서사는 꽤 거칠며 비중 또한 터무니없이 적다. 전체 시리즈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2편의 운명이기에 어쩔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단순히 해리 포터 시리즈와 세계관을 긴밀하게 유지하는 걸 넘어, 아예 이에 대한 관객의 높은 이해를 담보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면이 있다. 이는 보다 폭넓은 관객층을 유입하는 데 있어 하나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세상에 없던 밑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이 시리즈의 VFX는 여전히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직까지는 기분 좋은 떨림을 무난하게 남기는 판타지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이런 건 <해리 포터>에서 봤잖아요
총 5편의 시리즈로 기획된 <신비한 동물사전>은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이르러 관객들의 기대에서 벗어난다. 1편에서는 <해리 포터> 세계관 안에서 종종 등장했으나 미지의 영역으로 남았던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해리 포터> 시리즈와는 다른 매력을 구축하는 줄 알았으나 본격적인 대장정을 시작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해리 포터>의 영광을 재탕하는 것이 그치고 만다. 선과 악의 비장한 대결 속에서 성장하는 영웅과 거기에 얽혀 있는 출생의 비밀까지, 조앤 롤링이 자가 답습하는 이야기는 새로운 시리즈로서의 생명력에 의문을 품게 만든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비슷한 얘길 구간반복하는 느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캐릭터가 너무 많다. 문제는 캐릭터들이 저마다 사연은 있는데, 사연들이 깊이를 갖추지 못하면서 그 누구도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진해야 할 이야기가 캐릭터 소개에 힘이 쏠리면서, 온전한 작품으로서의 재미보다 다음 편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에 머물고 말았다. 미안한 말이지만 과연 134분 분량에 할애할 정도의 서사였나 하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긴 러닝타임이 문제라는 게 아니다. 시리즈 안에서 자립 된 재미를 보장받기엔, 기승전결이 너무 희미하다는 게 문제다.
- 정시우 (영화 칼럼니스트) (★★★)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동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전편에서 수감되었던 그린델왈드의 화려한 탈출 시퀀스로 그 막을 연다. 전편에서 환상 호흡을 자랑하던 뉴트, 티나, 제이콥, 퀴니가 건재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한 크레덴스의 곁에 새롭게 내기니가 합류한다. 그밖에도 젊은 시절의 덤블도어 교수와 뉴트의 첫사랑 레타의 등장은 본격적인 이야기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 연계된 인물과 마법(도구)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마법사의 돌을 만든 노마법사 니콜라스 플라멜의 활약, 호그와트 교수들의 젊은 시절 모습은 추억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신비한 동물들에서 마법사들의 이야기로 중심이 이동한 점, 많은 등장인물과 배경 설명으로 인해 이야기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들이 존재하지만, 소름 돋는 엔딩의 강렬한 떡밥만으로도 다음 이야기를 넋 놓고 기대할 수밖에.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일 테니까.
- 서정환 ( 무비스트) (★★★)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당장 만나면 될 일을
- 김현수 ( 씨네21) (★★☆)
곁다리에 들러리 마법
- 박평식 ( 씨네21) (★★☆)
여전히 예열 중. 언제 끓는점에 도달하려나
- 이주현 ( 씨네21) (★★★)
그렇다고 안 볼 수도 없고...
- 허남웅 ( 씨네21) (★★☆)
시나리오작가 조앤 K. 롤링을 불신한다
- 임수연 ( 씨네21) (★★☆)
롤링이 공동각본가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할 때
- 김혜리 ( 씨네21) (★★☆)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 한다
- 박은영 ( 무비스트) (★★★)

3. 평가

3.1. 호평

파일:fantastic_beasts_the_crimes_of_grindelwald_logo.png
전작처럼 CG 퀄리티가 높다. 조우우나 니플러 같은 동물들도 섬세하게 구현되어 있고, 마법부 내의 움직이는 동상부터 마법사들의 화려한 길거리 축제까지 눈요깃거리가 제법 되는 편. 또한 후반부 그린델왈드의 프로테고 디아볼리카 마법을 파괴하는 마법사들의 단체 마법도 멋진 장관을 이룬다.

그린델왈드가 추종자를 부르면서 파리 전체에 검은 커튼이 감길 때, 레타의 보가트가 아이를 감싼 보자기로 변해 허공에서 펄럭일 때 등 전체적으로 조명과 영상미를 많이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3.2. 혹평

전반적으로 혹평은 캐릭터들과 담으려고 하는 내용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주를 이룬다. 담아내려는 인물과 내용이 너무 많아져서 정작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의 분량이 너무 적다. 이 많은 인물과 내용도 상당수는 전체 시리즈에서 활용될 인물이나 설정을 소개하는 것에 불과한 부분도 많아서, 속편에서는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에 한정하면 불필요한 인물도 많다. 때문에 한 편의 독립적인 영화라기보다는 다음 영화를 위한 예고편 같다며 혹평을 받았다. 이는 전작에서도 똑같이 비판받은 부분으로 스토리가 늘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1, 2편 모두 실망스러웠기에 사실상 해리 포터 시리즈의 후광을 받는 마지막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2]

3.2.1. 엉뚱한 이야기 노선

신동사2편의 부제는 '그린델왈드의 범죄'이다. 보통 악당의 범죄를 주제로 삼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악당이 '아주 심각한 범죄'를 진행시켜서, 이를 막는 내용이 주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 그린델왈드가 노마지의 집을 살인으로 빼앗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긴 했지만, 마법사 사회 내지 주인공 일행이 기를 쓰고 달려들 만한 범죄는 아니었다. 더군다나 그 살인도 다른 마법사나 노마지가 전혀 모르게 일으킨 것이다. 기껏해야 그린델왈드의 주된 행적은 추종자를 모으고 연설한 게 전부이다. 그린델왈드가 탈주자라서 추격해서 체포하는 오러들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이야기 전체를 '그린델왈드의 범죄'라고 해놓고선 그가 벌이는 화려한 범죄전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게 모순되었다는 것. 차라리 '그린델왈드의 신병 모집' 정도가 더 적절할 것이다.

또한 악당이 어떻든 간에, 결국 이야기의 중심은 주인공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초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이번편에서는 뉴트가 그린델왈드를 추격하기 위해 여러 일(사건)을 벌이는 모습은 제대로 비춰지지도 않았다. 또한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시리즈 주제에 맞게, 그린델왈드를 추격하면서 이를 위해 여러 신비한 동물들의 도움을 받거나, 혹은 그린델왈드가 신비한 동물들을 이용해 악행을 저지르면 이를 자신의 사육 스킬로 뉴트가 막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신비한 동물들은 그저 지나가는 엑스트라급으로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

결국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대제목에도, 그린델왈드의 범죄라는 소제목에도, 그 어디에도 어울릴 만한 이야기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3.2.2. 너무 많은 플롯들

시리즈의 궁극적인 목표는 뉴트가 자기 세력을 불리는 그린델왈드를 찾아내 막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퀴니 제이콥의 이별, 티나의 오러 추적 모험, 레타 레스트랭의 과거,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과거, 내기니와 함께하는 크레덴스의 과거 찾아가기 등 너무 많은 서브플롯들이 전개를 방해해서 정작 중요한 플롯은 둥둥 떠다니고 따라가기에도 벅차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일행은 각자의 서사에 따라 편을 선택할 뿐이다. 즉, 최종적 목표인 그린델왈드와의 대결을 위한 밑밥을 깐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너무 많은 서브플롯을 영화가 소화하지 못한 나머지, 흥미로울 수 있었던 대부분의 소재들이 둥둥 떠다니는 채로 깊이 없이 끝나 버렸다. 그 때문에 각각의 플롯 안의 캐릭터들이 관객에게 매력을 전달하는 데 실패하고, 슬픈 장면에서도 감정 이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

더군다나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활동선을 나타내는 메인플롯이지 서브플롯이 아니다. 아무리 부차적인 감정선을 전달해주려고 해도 서브플롯이 메인플롯을 압도하면 안 된다. 서브플롯은 듬성듬성, 아주 중요한 부분만 대충 나와도 상관이 없다. 말 그대로 '서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편에서는 메인플롯인 뉴트가 서브플롯으로 격하되다 못해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다른 서브플롯들은 '애매한 수준'의 메인플롯들로 동시에 부각되었다. 즉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가 된 것이다.

만약 장편소설이었다면 이렇게 많은 플롯이 그리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다. 플롯들에 충분히 분량을 할애하고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 그러나 영화는 2시간 안에 최대한 핵심만 압축해서 보여줘야 하고, 따라서 장편소설과 달리 쳐내는 과정, 즉 각색이 필요하다. J. K. 롤링은 뛰어난 소설작가지만, 소설작가로서 요구되는 능력과 시나리오 작가로서 요구되는 능력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3.2.3. 캐릭터 대우 부족

영화가 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각 캐릭터들에게 할당된 분량은 부족해졌다. 티나의 분량은 유서프 카마를 만나고 뉴트와 마법부에 갔다가 집회에 참석하는 게 끝이다. 후반부 집회 장면에서 퀴니가 그린델왈드의 편에 붙을 때 티나도 분명 그 자리에 있었지만 "퀴니!"하고 외치는 목소리만 들릴 뿐 티나의 모습은 제대로 화면에 잡히지 않는다. 특히나 티나는 1편에서 매력없는 캐릭터성으로 지적받은 적 있었는데 2편에서 나아지긴커녕 존재감이 대폭 없어졌다.

또한 퀴니와 제이콥의 로맨스도 1편의 감상을 깼다는 평이 있다. 1편 엔딩을 장식하는 기억을 잃는 씬이 사랑했기 때문에 안 통했다는 대사 한 줄로 끝나버린다.

전작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이야 전작의 서사를 그대로 가지고 오니 캐릭터 자체는 남아있지만 새로 등장한 내기니, 유서프 카마, 테세우스 스캐맨더, 레타 레스트레인지는 병풍 취급이거나 묘사가 빈약하다. 내기니는 등장 이후엔 하는 일이 없고, 유서프 카마도 어머니에 관련된 과거를 설명하기 전까진 너무 애매모호하게 등장한다. 이 중에서 가장 대우가 좋은 건 레타지만 플롯상에서 계속 겉돌고 있는 탓에 감정 이입조차 힘들다.

3.2.4. 신비한 동물의 부재

이 작품에서도 조우우, 니플러, 보우트러클, 세스트랄, 켈피, 캇파, 마타고 등 다양한 마법 생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전편에 비하면 그 비중이 심각하게 많이 줄어들었다. 프랑스 마법부를 지키는 마타고와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며 순간이동도 가능한 조우우 정도를 제외하면 작중에서 마법 생물들의 비중이 등장만 하고 아예 없었다. 유서프 카마에게 갇혔을 때 보우트러클인 피켓이 자물쇠를 풀거나 니플러가 마지막에 피의 맹세의 펜던트를 훔치는 것은 이전작에서 반복된 장면이다. 그 외에 초반에 뉴트의 사무실에서 잠깐 지나가듯이 보여준 켈피, 어거레이나 파리의 서커스단에 등장했던 캇파 등은 마법 세계에 이런 신비한 동물도 있다고 보여주는 정도에 그친다. 이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아닌 마치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관련된 부분이 메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라는 느낌을 준다.

전작에서 신비한 동물들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여러 동물들을 소개하고 그 동물들을 뉴트가 포획하는 것을 일일이 보여준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 단순히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마지인 제이콥을 마법 세계로 인도하고 뉴트를 티나, 퀴니 자매와 연결하며 주인공 네 명의 관계가 가까워지는데도, 고비마다 위기를 넘기는데도 신비한 동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보우트러클과 니플러의 귀여움, 천둥새의 위엄있는 모습 등 동물들의 캐릭터성이 확연히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앞서 지적한 것처럼 등장 인물도 너무 많아 분량 배분에 실패했는데 그 와중에 마법 생물들의 분량도 억지로 끼워 넣으려다 오히려 이야기가 더 산만해지고 말았다.

3.2.5. 설정 오류

설정오류 역시 지적받는다.[3] 대표적인 설정오류로는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등장이 있다. 이 해에 맥고나걸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롤링이 포터모어에서 맥고나걸의 생년생일 정보를 삭제했지만, 문제는 불사조의 기사단에서 맥고나걸의 교직기간을 알 수 있는 대사가 나왔는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이 영화의 시간대보다 30년 뒤에나 교수로 재직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서의 맥고나걸은 미네르바의 어머니로 설정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미네르바의 어머니는 결혼 이후, 그러니까 맥고나걸이라고 불리게 된 이후로는 마법을 거의 쓰지 않고 살았으니 호그와트 교수로 나오기엔 무리가 많다.

또한 후반부에 밝혀지는 크레덴스의 정체도 의문점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크레덴스 베어본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정 오류로 지적되는 몇 가지는 사실이 아니다. 덤블도어는 톰 리들의 학생 시절에는 변신술 교수였으나 영화 시간대와 20년 가량의 차이가 있으니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다가 변신술로 과목을 바꿨다고 설명할 수 있다. 작중에 오러들의 수장인 트래버스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는 것은 그만둬"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따라서 설정 변경이나 오류라고 보긴 어렵고 설정 추가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듯. 게다가 해리 포터 본편 내에서도 교수들이 다른 과목을 맡아 교수가 되는 모습을 종종 찾아 볼 수 있다.[4] 다만 오류가 아니라고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신비한 동물사전 시점에서 약 20년 뒤인 볼드모트의 졸업 시점에서는 당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였던 메리쏘우트 교수가 약 50년 동안 호그와트에 재직했었다고 덤블도어가 직접 언급했기 때문. 물론 메리쏘우트도 다른 과목을 강의했다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로 바꿨다고 설명할 수는 있으나 그렇게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딱히 떡밥이 있다거나 전개에 있어서 중요했던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덤블도어가 변신술 교수로 나왔으면 아무 논란이 없었을 텐데 굳이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쳐야 했는지 의문.[5]

또 오류가 바로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알버스 덤블도어가 피의 맹세를 해서 서로 싸울 수 없다는 것. 당장 둘은 헤어지기 직전에 애버포스 덤블도어와 얽혀서 3자 결투를 벌인 적이 있다. 이 때 휘말려서 죽은게 아리애나 덤블도어. 물론 피의 맹세의 내용과 1899년 전투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니플러를 아씨오 마법으로 소환하는 문제는 설정 오류라고 보기 어렵다. 일단 아씨오 니플러는 1편에도 등장한 적이 있으며, 무엇보다 해리 포터 본편에서 '아씨오 연어!' 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기 때문이다. 죽음의 성물에서 또한 '아씨오 해그리드'를 사용한다. 허나 이것이 문제가 된 것은 롤링여사가 '직접' 생물에게는 아씨오가 안된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3.2.6. 오역과 오타

국내 개봉에서는 본래의 유머러스한 말투들이나 캐릭터의 특징적인 말투들을 하나도 살리지 않은 날림 번역일 뿐만아니라, 맥락마저 이해가 안가는 등 매우 문제가 많다.

[1] 국내에서 설정붕괴와 루즈한 전개로 인해 역대 최악의 해리 포터 영화라고 혹평을 받았던 불사조 기사단 혼혈왕자는 해외에서 평이 좋은 편이다. 각각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77%, 84%, 메타크리틱에서는 71점, 78점을 받았고, 관객평도 준수한 편. 하지만 이번작은 해외, 국내 모두 평이 나쁘다. [2] 장기 인기 시리즈나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는 기존 팬덤이 강해서 완성도가 낮아도 흥행하는 경우가 많다. DC 확장 유니버스 배트맨 v 슈퍼맨: 돈 오브 저스티스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혹평에도 흥행엔 성공했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도 전작엔 못 미치지만 그래도 흥행을 하긴 했다. 하지만 이들 영화에서 실망한 팬덤은 결국 등을 돌리면서 저스티스 리그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흥행에도 실패하고 만다. 초반 한두 편은 팬덤만으로도 흥행할 수 있지만, 절대 그것만으로 시리즈 전체를 끌어갈 수 없다는 건 이미 입증된 것이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역시 차기작에서 문제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같은 길을 걸을 공산이 크다. [3] 아예 일부러 원작과 영화설정을 다르게 한 것이라면 모를까. [4] 마법약 교수였던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가 된 것이 대표적. 시리즈 첫편에서 퀴렐도 머글연구 과목 교수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가 된 케이스. [5] 굳이 분석하자면 주요 담당 과목이 변신술이고 어둠의 마법 방어법의 경우에는 조교를 담당하고 있었고 메리쏘트 교수가 부재 중일때 대리로 담당한 거면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스네이프도 당시 담당 교수였던 루핀이 사정상 결근하자 대신 수업을 진행한적도 있었으니 비슷하게 생각하면 문제될건 없다. [6] 구글 검색 시 핀셋 약 191만 개, 트위저 10만 4천 개로 18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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