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미래의 생애에 대해 다룬 문서.2. 데뷔 전
나훈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자주 들으며 성장한 덕에 옛 노래와 친숙했다. 중학생 때 우연히 박향림의 오빠는 풍각쟁이라는 만요( 漫 謠)를 듣게 되었는데 본인의 취향과 음색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동시대의 다른 가수, 다른 노래도 찾아 듣다가 나중엔 연습해서 따라 부를 정도로 점점 만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트로트나 만요는 또래들(1990년생)에게는 낯설어서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이상한 노래만 부른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 이상한 노래를 들려주고 나면 평가가 좋았다. 다른 노래도 잘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트로트나 만요를 부를 때 더 잘한다는 평이었다. 근대가요를 사랑한 중학생 소녀는 그렇게 자연스레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꿈은 그저 설익은 단계에서 그칠 수도 있으나 꾸준히 노력하여 데뷔 전에 이미 춘천 YMCA 청소년 가요제 대상, 춘천 소양강 처녀 가요제 금상 등 춘천 지역의 가요제를 휩쓰는 실력자로 성장했다.[1] 가요제는 아마추어 가수들에게 있어 일종의 등용문이다. 개최만 하면 전국 각지에서 실력자들이 모이기 때문에 가요제에서 입상했다는 것은 특정 지역에서만이 아닌 전국구급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회와 방송의 인연으로 2013년 JTBC 미라클 코리아에서 만요소녀로 출연하였으며 이를 눈여겨 본 현 소속사 심플엔터 이선주 대표와 만나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3. 데뷔 후
2014년 12월 13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데뷔하였다.[2]|
|
1집 사랑이 필요합니다 |
그 후 큰 반향없이 2017년 5월 19일 두번째 싱글을 발표하였다.
|
|
2집 째깍째깍 내 사랑 고고 |
두 앨범의 수록곡 모두 듣기 좋고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들이고 가수 또한 가창력과 미모를 겸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그녀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12월 11일부터 시작한 유튜브에서였다.[3]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선곡 및 소화력 덕에 많은 연령층에서 반응이 좋다. 일제강점기 만요부터 최신 아이돌 음악까지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여 업로드한다.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대중 인지도를 상승시켜 준 묘수. 덕분에 용기를 얻고 행복하다고 한다.
조회수는 다른 장르에 비해 트로트가 월등히 높지만 골수팬 중의 일부는 타장르의 곡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
3.1. 유튜브 운영
|
|
|
|
본인도 '행복하다'고 표현할 만큼 유튜브 운영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소속사와는 무관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선곡, 촬영, 편집 모두 혼자서 작업하고 있다. 두 가지 일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2020년 10월 16일까지 8개월간 업로딩 개근을 하였다.
2020년 10월 20일(화)부터는 KBS 트롯 전국체전 참가로 인하여[출연기간] 주 1회(금)로 업로딩을 줄였다가 경연이 지속됨에 따라 녹화텀이 짧아져 11월 27일부터는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 경연이 끝난 후에는 높아진 인지도로 스케줄이 많아져 6개월이 지난 5월 30일(일)이 되어서야 채널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유튜브에 복귀하면서 새로운 채널명[7]과 더욱 발전된 편집으로 신선함을 더하여 구독자들의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주었다.
3.2. 다음 공식 팬카페 미래정
|
|
카페 개설은 동생이 했지만
미래정
이라는 카페명은 가수 본인이 직접 지었다.
未來情,
未來亭 이라는 두 가지 뜻을 하나로 녹여낸 이름으로 미래와 정(
情)을 나누는 공간(
亭)이라는 의미다. 한자
亭에는 정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음식점이라는 의미도 들어 있어서 팬들과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풍경도 이름뜻에 담았다.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미의 카페 이름처럼 가수가 자주 드나들며 글로 소통하고 있으며 팬들과 화합하는 성장 동력의 장으로 삼고 있다.
3.3. 꿈은 트로트 공무원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트로트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공무원을 은어로 사용하는 경우, 규칙적으로 일이 있으며 꼬박꼬박 급료를 받는 안정적인 상황을 의미한다. 자본주의 하에 엄연히 계급이 존재하듯이 연예사업에도 '급'이 존재한다. 가요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를 가왕 또는 가황이라고 칭하며 봉건적 계급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도 이런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중에게 오래 사랑을 받은 이에게 붙는 별명이라는 면에서 가왕과 공무원은 맥락이 같다.
하지만 신미래 본인의 진의는 이런 '급'에 오르고자 한다는 것이 아닌, 겸손하고 소박한 희망사항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 바람은 부업을 하지 않아도 공무원처럼 늘 일할 곳이 있는 전업가수.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명생활이 길었던 탓에 꿈이라고 할 법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한 끝에 그 꿈에 도달한 것이다. 남은 건 그녀가 진정한 트로트 공무원의 지위를 얻기를 바라는 팬들의 꿈이다. 언젠가는 그 꿈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3.4. 물리치료사
가수, 유튜버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를 겸업했다.상위 1%가 전체 수익의 53%를 차지하는 가요계에서 신인 트로트 가수에게 주어지는 일거리는 많지 않다. 가수로 데뷔하였으나 막상 설 무대가 많지 않았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게 되어 투잡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어린 시절 가수가 되겠다고 선언하자, "먹고 살만한 일은 만들어 놓고 하라."고 한 어머니의 현실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고향인 춘천에는 정규직 물리치료사 밖에 채용하지 않아 유동적인 가수 스케줄에 맞추기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상경하게 되었다. 물리치료사 브이로그[9]
현재는 트롯 전국체전 이후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물리치료사 일은 중단하였다.
[1]
트로트곡으로 참가
[2]
싱글은 그보다 5일 늦은 12월 18일에 발매되었다.
[3]
본격적으로 업로드를 시작한 건 2019년 3월 11일이다.
[4]
실시간 채팅도 이날부터 시작했다.
[5]
미래를 만나는 요일
[출연기간]
2020년 12월 5일 ~ 2021년 2월 13일
[7]
미래테레비에서 신미래로 바뀜
[8]
현재 운영은 가수가 위임한 팬들이 맡고 있다.
[9]
브이로그의 조회수가 커버곡 조회수의 많게는 20배에 달한다. 노래도 잘하지만, 열심히 일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 감동한 이들이 유튜브 구독자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