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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2:23:48

식빵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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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고양잇과 동물 특유의 자세. 다리를 접고 움츠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마치 식빵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2. 상세

얼핏 보면 단순히 귀여운 자세 같지만 실상은 경계를 반만 해제한 상태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경계중 휴식을 취하면서 언제든지 뛰어나갈 수 있는 자세이다. 때문에 고양이가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는 경우에도 이런 자세를 자주 취한다. 즉 고양이가 이 자세를 하고 있다면 마음이 편한 상태는 아니며 만약 고양이들이 안심했을 경우에는 배까고 발라당 눕거나 사람같이 앉는 등 훨씬 자연스럽게 널브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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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안심하고 있는 상태 식빵자세
이 자세를 하고 눈을 감고 있는 상황일지라도 익숙하지 않은 소리가 들리면 귀를 쫑긋거리며 경계한다.

체온을 유지하는데 유용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는 웅크린 자세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몸이 안 좋을 때에도 식빵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프거나 고통스러울 때 침대에 누워서 웅크리고 싶어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때문에 따뜻한 실내에서도 이런 자세를 자주 취하면 건강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기르는 고양이가 자주 식빵자세를 취하면 식사량이나 음수량, 배설물 상태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이상징후가 보인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물론 별 생각 없이 식빵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식빵자세가 항상 이상의 징후인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경계자세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는 경우에도 이런 자세를 자주 취한다. 야외에서 고양이가 식빵 자세를 하고 있다면 당장의 위협은 없지만 아주 안전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혹은 따뜻한 곳이 없을 때 쉬거나 자고 싶어 저러는 것이다.

오리같은 새들이 물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식빵처럼 앉은 고양이를 식빵을 굽고 있다고 표현한다. 영어로는 loaf 내지는 catloaf라고 한다. 고양이가 식빵을 구울 땐 'Loafing'[1] loaf는 빵을 세는 단위, 혹은 둥글런 네모난 덩어리. 일본어로는 香箱座り, 箱座り, 香箱を組む, 香箱を作る 등 향을 담는 그릇에 비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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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위에 앉아있을 때
아래에서 보면 좀 더 정확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래에서 보아도 꼭 식빵 같다. 드러누운 것보단 편하지 않지만 고양이에겐 최대한 편하게 웅크리면서도 뒷발바닥을 바닥에 붙여 바로 뛰쳐나갈수 있는 경계를 유지한 자세다. 사람으로 치자면 침대에 누울 여건이 안 돼서 앉은 상태로 책상에 엎드린 정도. 앞다리를 거의 'ㄷ'자 형태로 접어 수납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튀어나갈 때 약간이라도 빈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계단계가 높은 상황이라면 앞발바닥도 바닥에 붙인 모습을 한다. 이 자세는 다른 고양이과, 개과 동물들에게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식빵자세로 인정하느냐 마느냐에 의견 차이가 있는 듯하다.

고양이보다는 빈도가 적지만 고양이과의 다른 동물, 심지어는 햄스터도 식빵 자세를 취하곤 한다. 고양이의 친척인 퓨마도 종종 식빵자세를 취한다. 이 외에 토끼도 식빵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소목이나 말목 동물도 식빵자세를 자주 취한다. # 포유류가 아닌 동물들 중에서는 개구리도 식빵을 아주 잘 굽는다.

3. 기타



[1] 우연히도 사람에게도 loafing이란 표현을 쓴다.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행동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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