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인생이란…, 여행을 하는 것…. 여행을 한다는 것은…. 산다는 것…. 난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여행이 끝나는 곳에…."
1. 개요
シバ・ローゼス만화 레이브의 등장인물. 성우는 니시무라 토모미치/ 김기현/앨런 시어먼, 토치카 코이치[1]/ 김기흥/ 스티브 블럼(젊은 시절).
초대 레이브 마스터로 다크블링을 파괴했던 인물. 고향인 개러지 섬을 우연히 방문했다가 하루 글로리와 만나게 되고, 그에게 레이브 마스터의 직위를 물려준다.
2. 행적
또다른 친구 유리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 친구 보튼[2]이 전쟁에 나가는 걸 원치않아 대신 자원하여 심포니아 왕국의 용병이 된다. 참고로 이 아이가 개러지 섬에서 아버지 뒤를 이어 카페 츠보미를 하고 있는 겜마. 어쨌든 왕국 기사단의 8번대에 배속되고 그 실력이 뛰어나 온갖 공적을 세우지만 원체 다혈질이라 불화가 생겨 개러지 섬으로 돌아가버릴까 고민하며 주변을 배회하다 리샤 발렌타인과 만나게 된다.리샤 발렌타인을 보고 그녀에게 반해 그녀를 지키겠다 결심하지만 얼마 안 가 리샤가 사망하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그녀가 남긴 레이브로 세계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기로 결심하여 당시 세계정복을 꿈꾸던 레아그로브 왕국과 대치하지만 대파괴가 일어나 버린다. 이때 레이브가 세계 각지로 흩어지고, 시바는 이 레이브를 찾아 다니느라 50년의 세월을 보낸 것. 그 와중에 우연히 하루를 만나 레이브 마스터를 물려주게 된 것이다.
레이브 마스터라는 직위에서 벗어나자 곧 레이브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평범한 노인으로 한동안 개러지 섬에서 생활하다가[3] 창천 4전사의 유일한 생존자인 알파인 스파니엘의 편지를 받고 그를 찾아가 하루를 기다린다. 진실의 레이브가 하루를 아직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준 뒤 스스로 앨리스가 만든 약을 복용해 전성기 검성 시바 때로 회춘[4]하여 하루와 겨룬다.
초반엔 하루를 압도하지만 결국 정신적으로 성장한 하루에게 패하고 그를 진정한 레이브 마스터로 인정한다. 하루에게 패배한 뒤 약의 부작용[5]으로 죽게 되지만, 이때 엘리의 정체를 눈치채고 죽기 직전 마음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 이 장면이 팬들이 꼽는 지그 하르트 다음으로 감동적인 명장면.
3. 전투력
전성기로 돌아간 시바. 텐 커맨드 먼츠를 든 하루를 일격에 제압했다.
Q: 레이브의 세계에서 제일 센 건 누구?
A: 현 시점에서는 킹과 게일 중 한 명이겠지요. 하지만 시바가 젊었다면 훨씬 강합니다.
7권 Q&A 코너
A: 현 시점에서는 킹과 게일 중 한 명이겠지요. 하지만 시바가 젊었다면 훨씬 강합니다.
7권 Q&A 코너
젊을 적의 이야기를 보면 원래부터 재능이 출중한 인물로, 레이브 마스터가 되기 전에 벌써 실력상 심포니아 왕국 최강의 창천 4전사와 대등했다고 한다.[6] 그는 텐 커맨드 먼츠를 전부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으며, 동료인 창천 4전사가 전부 전쟁중에 죽어갈 때 홀로 살아남아 다크 블링을 완전히 파괴할 뻔했다.
잠시 전성기로 돌아와 하루와 대결할 때도 텐 커맨드 먼츠 못지 않은 명검이지만 별다른 특수 능력이 없는 검을 쓰고, 신체도 회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브를 쓰는 하루를 간단히 털어버리기까지 했다. 거기다 " 너의 검은 너무 가볍다." 라는 시바의 말에 그래비티 코어로 검을 무겁게 하여 맞섰으나 결과는 여전히 참패. 그러나 이 싸움에서 검의 무게를 깨달은 하루에게 패배한다. 이로써 하루는 시바를 뛰어넘고 진정한 레이브의 주인이 된다.[7]
시바가 작가 공인 세계관 최강자라는 말이 있는데 완벽한 오해다. 이 말이 나온 것은 7권 Q&A 코너로, 작가의 말은 "현 시점에서는 킹과 게일 글로리가 최강이고, 시바가 젊었다면 그 둘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때는 도류고 하드너고 설정조차 안 되어있던 시기다. 무엇보다 하루가 전성기의 시바를 쓰러트리면서 하루는 시바를 뛰어넘었다. 물론 여러가지 감안해야하긴 하겠지만, 연출상 하루가 시바를 뛰어넘었다는 것으로 보는게 옳다. 그리고 하루도 일대일로는 이기기 힘들었을 샤크마, 사천마왕이나 잠시나마 하루를 압도했던 마지막의 루시아도 있다. 게다가 다른 코너에서는 맘이 바뀌었는지 1위가 킹이고 2위가 시바고 3위가 게일 글로리라고 한다. 최강급이긴 하지만 결코 세계관 최강자는 아니란 소리. 위의 Q&A를 갖고 "시바는 작가가 설정한 절대불변의 세계관 최강자"라고 하는 것은 확대해석이다. 작중 세계관 최강자는 홀로 세계를 멸망시키는 괴물인 엔드리스다. 애초에 저 Q&A는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했으니 생명체조차 아닌 엔드리스는 포함이 안 되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작중 최강자는 아니지만, 최강자 라인에 들어갈만한 강자인 것은 분명하다. 어쨌거나 초대 레이브 마스터로 전쟁을 끝내기도 했고 10검을 전부 자유자재로 다뤘으며 최종작 직전의 하루조차 감이 매우 떨어진 시바를 이기기 어려워했으니까.[8]
4. 기타
그의 이전 예언자 설정화는 페어리 테일에서 마카로프 드레아에게 이어졌다.마지막에 정말 멋지게 산화했지만 따지고 보면 작중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이다. 결국 엘리가 리샤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녀를 포옹하고 난 뒤 고인이 되어버린다. 영웅급이나 되는 인물이 오래 전에 죽어버린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눈물나는 감동 스토리 같지만 정작 엘리는 하루와 연결되었다. 현실적으로 다 늙은 시바가 엘리와 연결되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시바는 죽는 날까지 리샤가 남긴 레이브와 그 염원을 위해 싸워왔는데 결국 그 끝에 얻은 것은 사실 리샤가 살아있었다는 사실 하나뿐이니.. 엘리 본인도 그 사실을 깨닫고는 죽을만큼 미안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사과하려고 과거의 시바 일행에게 모습을 드러낼 뻔하기도 했다. 시바 개인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순애보로 끝난, 여러모로 세계평화는 지킬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
다만 이 부분은 설정 변경일 가능성도 있는데 애초에 엘리와 리샤가 별개의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즉, 엘리=리샤가 아니라 엘리라는 존재와 시바와 함께 있었던 리샤라는 존재가 별개로 있는 일종의 이중인격으로 설정된 듯 했다는 것. 중간중간 리샤의 모습으로 엘리가 행동한 것 역시 엘리와 리샤가 동일인물이라기보단 엘리 안에 리샤가 갇혀있거나, 일시적으로 리샤가 엘리에게 빙의한 듯한 연출이었다. 리샤와 엘리가 동일인물이라면 해당 연출은 순간적으로 기억을 되찾은 듯한 연출이었어야하나 일관되게 순간적으로 리샤의 영혼이 들어왔다가 떠나서 엘리가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이뤄졌다. 또 아무리 머리를 잘랐고 시바들 기준에서 50년이 지났다고 해도 머리 자른것 하나 때문에 비슷하다고만 생각하지 엘리를 리샤 본인이라고는 단 한번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다. 허나 결국 후반에 설정이 변경되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연출의 문제였던 건지 엘리=리샤로 확정되고 내부의 리샤의 존재가 삭제당하면서 솔로로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은 추측의 영역이라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게일이 엘리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엘리와 하루가 이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점, 하루가 엘리 안에 어디간에 갇힌 리샤를 보았다는 점 등 설정 변경의 증거로 보이는 것들이 여럿 있다.
별로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이 항목 최상단에 소개 사진에서 보이는 시바의 초기안은 후속작인 페어리 테일에 마카로프로 연결되었다.
[1]
작가의 후속작인
페어리 테일에선 에리골 역을 맡는다.
[2]
본인, 그의 자식이나 운영하는 카페 이름 모두 꽃봉오리를 뜻한다는 작가 말을 보면 정확한 발음은 프랑스어 부통으로 추정된다.
[3]
이 때에 카틀레아, 겜마, 나카지마에게 자신의 과거와 함께 리샤와 레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이들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다.
[4]
앨리스의 말에 의하면 저 약의 회춘의 지속효과는 15분이라고 하며 이건 전성기의 시바의 강함을 더욱 돋보여주기도 한 설정이다.
[5]
이걸 알게 된 하루는 앨리스의 멱살을 잡고 분노하며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왜 그런 약을 먹게 한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앨리스는 참고 있던 감정이 폭발해 눈물을 흘리며 '내가 좋아서 시바한테 그런 약을 준것이라고 생각하냐? 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냐?'며 서럽게 울었고 시바가 '그들(알파인, 갈레인, 앨리스)은 자신이 약을 먹고 하루와 싸우려는 것을 진작부터 몇 번이고 뜯어말렸지만 자기 자신이 결정한 일이라며 강행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6]
이러한 그도 창천 4전사와 처음 만났을 때는 자만심을 가지고
클레어 말티즈에게 덤벼들었다가 한방에 털렸다.
[7]
이때 시바가 쓴 검은 텐 커맨드먼츠에 뒤지지 않는 명검이다. 무슨 검이길래 레이브를 박아넣은 텐 커맨드먼츠만한 명검이라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두 검을 다 만든 무지카가 그렇게 말했고, 시바의 검이 텐 커맨드먼츠에 의해 금이 가자 “아니!? 내 검이!"라며 놀라는 것을 보면 무기의 차이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사실 레이브는 10개의 검을 기억해주는 역할일 뿐이고 검 자체는 무지카가 만든 것이니까 동급의 검이 있다고 해도 이상한 건 아니다. 저 때 시바가 사용한 검은 특수능력만 없지 재료는 동일한 사실상 레이브가 없는 아이젠 미티어급이라고 봐도 될 대검으로 보이며 아이젠 미티어와 내구는 동일한 수준으로 추측. 반대로 말하면 시바는 특수 마법없이 순수 검술만으로도 하루를 털어버린것이다. 실제로 앨리스 역시 싸움을 지켜보며 검술은 시바가 최소 한 수, 아니면 두 수는 위다라고 언급한다.
[8]
오죽하면 몇몇 레이브 팬들 사이에서는 만일 시바가 복용한 약이 무조건 복용자의 생명을 빼앗는다는 부작용이 없어서 저 때 죽지 않고 이후 앨리스가 연구를 거듭해 회춘의 지속시간을 한두시간 정도로 더욱 늘린 약을 개발하게 되거나 해서 그걸 복용하고 전선에 나서게 되었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