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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19:38:03

시무라 나오

파일:토무라_어머니.png
파일:나오_애니.png
<rowcolor=#000>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 - 시무라 텐코: 오리진2.2. 이후

1. 개요

志村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야 아츠코 / 김채린 / 메이시 앤 존슨.

시무라 코타로의 아내이자 시무라 하나, 시무라 텐코의 어머니다. 적갈색 머리를 지닌 청초한 미인이다.

강압적인 남편과는 달리 온화하며 가족들에게 상냥했던 좋은 어머니였다. 코타로를 사랑하지만 남편의 편집증적인 히어로 증오에 불만을 지니면서도 그의 감정을 이해해서 크게 반대하지는 않았다.[1]

2. 작중 행적

2.1. 과거 - 시무라 텐코: 오리진

성공한 실업가인 코타로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으며 부모님을 데리고 모실 정도로 큰 저택을 둔 남 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이룬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상은 남편 코타로가 가정의 모든 권력을 잡고 있었으며, 아이에게 히어로에게 동경을 갖지 말라며 룰을 어기면 체벌까지 하는 일그러진 가정이었다. 하나와 특히 텐코는 아버지에게 히어로 언급도 못할 정도로 통제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외가댁도 얹혀사는 입장이라 큰 의견을 내지 못했다. 나오는 자꾸만 집에 오면 알레르기가 생기는 아들을 걱정하며 약을 발려주며 다독여주는데, 텐코의 "아빠가 자기를 미워해서 이러는 거냐?"는 불만에 "아빠는 그저 히어로가 힘들다는 걸 알아서 그러는 거야"라며 아들의 편을 들어주진 못했다.

이후 서재에 몰래 들어간 텐코가 친할머니의 사진을 봤다는 사실에 격노한 코타로가 폭력을 휘두른다. 나오는 "제발 그만두라!"고 외쳤지만, 하나가 텐코가 할머니의 사진을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준 것이라고 변명하며 우는 걸 달래주느라 막지 못했다.[2]

그날 밤 체벌까지 가했음에도 텐코를 여전히 정원에 내버려둔 남편에게 외가댁과 함께 찾아가 "그동안 참았지만 폭력을 휘두르겠다면 더 이상 룰을 따르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나오는 코타로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이전과 다르게 코타로를 크게 질책하고, 어머니의 편지를 읽으며 심경의 변화가 생긴 코타로도 "자신이 도를 넘어섰다"고 인정하며 후회한다. 코타로의 개심으로 진정한 가정을 만들 수 있었던 그때, 갑자기 밖에서 하나의 울음소리가 울려 정원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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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코가 돌연변이로 모든 걸 붕괴시키는 개성을 얻었고, 아버지 코타로부터, 엄마 나오와 외가댁, 심지어 가장 친했던 누나 하나로부터 그동안 쌓여온 스트레스로 갑자기 개성을 발현하는 바람에 실수로 기르던 개와 이어서 비명 지르고 두려움에 빠져 도망치려는 하나마저 죽이고 만다. 텐코와 하나의 비명을 듣고 정원으로 나온 나오와 외가댁 모두가 산산조각난 하나의 처참한 시체를 보며 충격을 받을 때, 자신을 상냥하게 부정했던 가족들에게도 무의식적으로 증오를 지닌 텐코는 다시 한번 개성을 발동시켜 나오와 조부모도 붕괴에 휘말린다.
파일:텐코오리진.gif
텐코.

나오는 붕괴되는 그 순간에도 울부짖으며 괴로워하는 텐코를 안아주려다가, 결국 눈 앞에서 산산조각나버렸다.[3] 남편 코타로도 결국 텐코에게 살해 당하며 시무라 일가는 풍비박산 난다.

2.2. 이후

나오를 비롯한 텐코의 가족들의 은 간신히 남아서, 올 포 원에게 거두어져 기억을 잃고 빌런 시가라키 토무라가 된 텐코의 정신안정제로 사용된다. 그 후 올 포 원 계승식에서 토무라의 심상세계 속에서 나타나 아들을 달래주던 상냥했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해 아들이 악인이자 빌런으로 타락하는 걸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한다.


[1] 허나 이후에 벌어지는 비극을 감안하면 이는 오히려 독이 되었다. 남편의 불만은 이해한 것이지만 아들의 불만은 이해해주지 못한 격이 되었기 때문에... [2] 그러나 이 때 텐코가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의미 없는 외침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이었다. 매번 남편을 적극 막으려고 하지 못하고 소극적이기만 했던 것이 독이 된 셈. [3] 이 장면은 나히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잔혹하면서도 비극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개성이 폭주한 텐코에 의해 자신의 몸이 부서져가는 와중에도 울고 있는 아들을 안아주기 위해 달려나가지만 결국 그 손은 텐코에게 닿지 않았고, 텐코는 자기가 부숴버린 엄마의 피와 살점을 뒤집어 쓰게 된다. 특히나 텐코의 개성이 폭주한 바로 그 순간은 아버지 코타로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가족 모두가 코타로의 억압적인 행동에 더 이상 따를 수 없음을 선언하면서 겨우 정상적인 가족으로 돌아가려고 하던 순간이었기에 더더욱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