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視 力 檢 査 / Eye Examination
1. 개요
안경을 맞추기 위해 누구나 다 한번 쯤은 거치는 검사이며 학교 신체검사와 직장 신체검사와 군대 신체검사, 운전면허 신체검사 등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이다.2. 설명
옛날에는 커다란 시력검사 판을 활용하여, 원의 뚫려있는 방향이 어디인지,[1] 간단한 실루엣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한글로 어떤 발음이 적혀 있는지 판단했었다. 보통 한쪽 눈을 숟가락처럼 생긴 도구로 가리고 한다. 과거 박카스 광고인 "꼭 가고 싶습니다!" 시리즈가 유명. 학교나 오래된 안경점에 가면 아직도 이런 식으로 시력검사를 하기에 보기 어려운 건 아니다.학교에서 하는 시력검사는 뭐 그냥저냥 부모에게 자녀의 시력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보고하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직장에서 하는 시력검사와 군대에서 하는 시력검사와 운전면허 취득할 때 하는 신체검사는 차원의 궤를 달리한다.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의 경우 최종합격자들은 그 누구도 열외 없이 무조건 신체검사를 받도록 되어 있는데, 여기서 일정한 기준이상으로 건강수치가 안 좋으면 임명이나 입사가 어려워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병역판정검사는 심각한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이상과 약시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현역 판정이지만, 반대로 장교나 부사관으로 군대를 가게 될 경우 아무래도 병사로 군대를 가게 되는 경우보다 더 빡센 건 사실이다. 시력이 매우 나쁘면 간부로 군대 입대가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2] 특히 공군사관학교 입학 및 졸업에 큰 영향을 주게 되며 조종사로 활동할 때 큰 지장이 올 수 있다. 과거 공군사관학교의 경우 입학 시험 당시 안경을 쓰기만 해도 무조건 탈락이었다. 운전면허 취득 시 교정시력 기준으로 1종은 양쪽 눈 0.8 이상, 한쪽 눈 0.5 이상이어야 하며, 2종은 양쪽 눈 0.5 이상이어야 합격이다.[3] 여기서는 피험자가 1.0 줄까지 인식을 한 경우 더이상 검사하지 않는다.
시력이 심각하게 나쁜 경우 안경을 벗은 상태에선 저 시력검사판의 글씨가 하나도 안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안경 렌즈의 굴절률을 미리 기계로 측정한 다음 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검사한다.
컴퓨터나 휴대 전화를 보고 난 뒤 곧바로 시력검사를 하는 경우 정확하게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한쪽 눈을 꾹 누르듯이 가린 경우에도 검사 결과가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 이는 특히 어린이의 경우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가성근시 등을 실시력으로 판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동검사, 조절마비굴절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3. 목록
3.1. 란돌트 고리
Landolt ring란돌트 고리는 흔히 C 모양이라고 부르는, 동서남북 어느 한쪽에만 구멍이 뚫려 있는 고리 모양이다. 구멍이 뚫려 있는 방향을 맞추는 방식으로 시력을 판정할 수 있다.
3.2. 조절마비굴절검사
일반적으로 성인은 조절이 잘 되므로 이를 할 필요가 없지만, 상을 모르고 기기를 쳐다보거나 조절이 잘 안되는 영유아, 고도근시/ 원시, 난시의 경우에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므로 산동제를 투여하고 검사를 한다. 굴절검사기 또한 조절을 풀기위한 동작이 있다. 그러나 이로는 해결이 안되는 굴절이상의 경우에 행한다.다만 산동 후의 시력을 정상시력이라 보기도 어려운 것은 맞아서, 특별히 산동 후라는 태그를 붙여야 한다.
4. 굴절 검사기
[4]
요즘에는 굴절 검사기에 턱을 올려놓고 푸른 들판 속 빨간 지붕이 있는 집이나 고속도로 끝에 열기구, 트랙터 등을 바라보면 그게 흐려지다 맑아지다 하더니 굴절률이 측정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안과에 내원해보면 앞서 기술한 굴절 검사기 옆에 또 다른 기계가 있는데, 십중팔구 안압 검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눈 속에 빛을 비추어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즉, 망막을 거울이라고 생각하면, 눈 속에 가득찬 빛이 망막에서 반사되어 동공을 통해 나오는데 이때 눈의 굴절이상 도수에 따라 초점을 맺는 위치가 다른 점을 이용한 것이다.[5] 눈 속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이 초점으로 맺히는 위치를 검사하면, 역으로 눈 속으로 들어간 빛이 초점으로 맺히는 위치를 알 수 있고 이 초점 위치에 따라 눈의 굴절률이 결정되는 것이다.
Dsph - 디옵터, Dcyl - 상/하 굴절도차이 (난시), Axis - 측정시 빛 반사각
5. 매체
- 한 영어 교육용 책: 대한민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책의 시력검사 그림에 영어 통신체를 몰래 이스터 에그로 넣었고, 2010년 그걸 외국인이 발견했다.
6. 기타
- 비유적으로, 어떤 그림의 세부 요소가 너무 흐릿해서 보이지 않거나, 책의 글씨가 너무 작을 때에도 시력검사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1]
이 부분은 모르는 사람이 잘 많아서인지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할 때에도 대부분 이 항목은 잘 하지 않고 숫자나 사물만 짚어준다.
[2]
특히 사격과 독도법 등에서 문제가 된다. 간부들의 경우 병사들처럼 절대평가로 12발만 맞추면 끝나는 수준이 아니다. 간부들의 사격장 분위기는 병사들의 사격장 분위기보다 훨씬 살벌한데 그 이유는 병사들은 고작 2년만 참고 넘어가면 누구나 다 병장 전역이 가능하지만, 간부들의 경우 추후 진급심사 및 장기복무에 온갖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상대평가로 진행되기에 그런 것이다. 즉 다른 동기 간부들보다도 더 많이 맞춰야 된다. 그리고 독도법도 지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두뇌능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그보다 시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요즘은 간부 떨어질 시력이면 병사로도 못 간다.
[3]
한쪽 눈을 잃었을 경우 0.6 이상.
[4]
해당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 주의
모하비 사막의 벌판에서 실제 촬영한 것이며 열기구는 합성한 것이라고 한다.
#
[5]
렌즈 역할을 하는 각막과 수정체의 도수 그리고 안축장의 길이에 따라 눈의 도수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