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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10:38:31

시라우메 우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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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판 일러스트

파일:attachment/시라우메 우메/Example.jpg
애니메이션판

白梅 梅[1]

도시락 전쟁의 등장인물. 1월 11일생. 성우는 카야노 아이, 북미판에서는 티아 밸러드.

원본은 존대말 캐릭터지만 오시로이와 마찬가지로 역자 따라서 반말과 존칭을 왔다 갔다 한다.

시라우메 우메. 절대로 오타나 오식이 아니며 이게 본명 맞다. 사토 요우 말로는 부모가 대충 지었거나 실수로 지은 이름 같다고...[2] 우메 우메를 비꼬아 요우는 그녀를 '바이바이~'[3]라고 놀리기도 한다.

사립 카라스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사토와 같은 반이면서 반장.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생회장을 노리고 있었으며 여러가지 물밑 작업을 한 끝에 결국 학생회장이 되었다. 참고로 초등학교, 중학교 때도 쭉 학생회장을 역임했던 모양. 그녀가 이렇게 학생회장에 집착하는 건 '자기가 남들 위에 군림할 수는 있어도 남으로부터 지배받는 건 참을 수 없다!' 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시로이 하나와는 초등학교부터 이어진 소꿉친구. 당시 병균취급 받으면서 이지메받던 하나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와 친구가 되었고 이후반 아이들에게 하나 같은 병균이랑 놀면 너도 왕따가 된다는 소리를 듣자 폭력스킬을 발동 남녀구분없이 모조리 날려버렸다고 한다.

긴 흑발이 인상적인 여왕님 + 백합 속성인 인물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오시로이 하나를 슬하에 두려고 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샤가 아야메까지 탐내어 그녀를 집으로 납치(?)해 목욕을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에게는 자신의 소유물이란 표식인 하얀 리본을 선물한다. 그외에도 샤가가 야리즈이를 성희롱하는 소리를 집중해서 듣거나 여행시 온천욕에서 매우 적극적인 성희롱을 시전하여 사토 요우에게 '시라우메는 겉으로 보기엔 딱딱하지만 속은 의외로 나와 비슷한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참 여러모로 비범한 처자.

소꿉친구라지만 하나가 진성 부녀자인 것은 모른다. 우메에게 경멸[4]당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했기때문. 때문에 오시로이가 사토에게 집착하는 이유도 그냥 이성으로서 관심을 가지는 줄 알고 불안해한다. 아 뭐 이성으로서 관심을 가지는건 맞다. 작중 사토에게 좀 과하다싶을만큼 폭력을 휘두르는 이유도 사토에게 오시로이를 빼앗길까 염려한 초조함 때문.

"화내도 됩니까?" 혹은 "때려도 됩니까?" 라고 정중히 물어보는 듯 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은 듣지도 않은 채 속 시원히 풀스윙으로 따귀를 날려버리는 폭력녀. 주로 피해자는 주인공인 사토로, 하나와 가까이 지내는 듯한 그에게 질투 아닌 질투를 하고 있으며 일종의 증오마저 하고 있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사토는 우메에게 얻어맞고 발가벗겨진 채 고문당한 걸 계기로 자신도 모르는 M에 눈뜨게 된다. 라기 보다 우치모토를 비롯한 우메를 떠받드는 진성 M들에게 동류취급을 받게 된다.

여러가지로 비범한(?) 여인이지만 그래도 학생회장 본연의 임무는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검도부에서 건의한 샤워실을 바로 설치해 준다건가 학생회에서 축제기획을 총지휘하거나 요우가 타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자 뒷수습하기 위해 상대쪽 학생회장과 협상을 한다던가, 요우가 낙서 누명(?)을 쓰고 청소 벌칙을 받자 집주인과 담판을 짓는다던가... 여담으로 학교 내에는 그녀를 도와주는(?) '시라우메 우메 후원회'라는 정체불명의 비공식 조직이 있다.

반값 도시락 쟁탈전 자체는 알고 있으나 장장 10권까진 참가하지 않았다. 사실 안 하는 게 당연하다. 부잣집인데다 집에서 통학하는데 집밥 놔두고 슈퍼에서 그 짓을 할 리가... 주인공인 사토조차 기숙사에서 저녁밥을 안 주니까 하기 시작했다. 돈 많을 땐 얘도 슈퍼 안 간다. 오히려 사토가 억지로 오시로이를 데리고 다닌다고 생각해 화를 낸 적도 있다. 다만 위장의 가호를 받을 때만 날고 뛰는 비범한 신체 능력을 발휘하는 늑대들과는 달리 사토를 두들겨팰 때의 묘사를 보면 평상시의 무력치는 시라우메가 작중 최강인 듯한 느낌도 있다.[5] 이런 여자가 위장의 가호까지 받는다면?
그러다 결국 11권에서 퇴마사(고스트 버스터)라는 이명의 늑대인 오니즈카가 카나리아의 노래를 듣고 유령(오시로이)에게관심을 보이며 찾아오게 되면서 오시로이에게 붙은 날파리를 제거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서게 된다. 허나 애석하게도 위장의 가호를 끌어내지 못한지라 사토를 쳐날리던 공격력도 무색하게 오니즈카의 쓰레기를 치우는 듯한 가벼운 일격에 방어 자세를 취했음에도 가드 브레이크와 함께 나가떨어진다.

사토의 말에 따르자면 불쌍하게도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몰라 인생의 행복 30%를 손해보고 있는 여자라고 한다. 참고로 비공식 인기투표 5위.

그리고 애니판에서는 툭하면 사토를 싸잡아 패댔기 때문에[6] 안티가 꽤 있는 편[7]으로 작품의 극단적 설정을 반영하는 인물 중 하나.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선 진도가 좀 느려서 사토와 좀 친해지며 뒷바라지 해주는 후반부가 나오지 않고 적대적이었던 전반부 모습만 나오는 바람에....

9.5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레즈비언 뭐 사실 1권에서부터 대놓고 오시로이를 '나의 것'이라고 칭해 애초부터 드러나 있던 설정이긴 했다. 첫사랑도 유치원 때의 여선생이였다고 하며 하나에 대한 감정도 우정이 아니라 애정이다. 당시 모델을 하고 있던 촬영장에서 어머니를 찾아온 하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당시 초등학생의 나이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설득, 하나와 같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이사를 했고 그 이후 그녀의 단짝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사토가 에로 방면으로 폭주할 경우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장면이 아주 가끔 있지만 대부분은 우메의 억지이며, 그녀 자신도 백합 관련해서는 사토 못지 않으면서도[8] 그건 생각 않고 사토를 쓰레기 취급하는데다가 사토가 별명으로 부른다고 사람을 패는건 이미 비상식의 영역이다. 사토를 생불로 만드는 주요 인물로, 역시 제대로 박힌 정신을 가진 인물이라고 보긴 힘들다.(...)

다만 시라우메가 이렇게 패는건 작중에서 사토뿐이고, 의외로 다른 사람에게까지 이렇게 거칠게 굴진 않는다. 아 물론 진성 M남 우치모토에게 딱 한번 포상을 내려줄 때만 빼고 일례로 오시로이가 학원제에서 반친구들에게 무리한 각본제작을 강요받고 있을 때도 초조해하고 습격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결국 직접 실력행사로 나서진 않았으며, 급기야 코바야시가 오시로이의 공로를 가로챌 때도 분노하긴 했지만 끝내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사토에게 저렇게 폭력적으로 구는 것도 일종의 신뢰(?)의 표현일지도.그딴 신뢰 필요없어!

허나 자리도 사토 바로 뒷자리인데다가 이래저래 사토랑 계속 엮이는 것을 교실에서 여러 사람들이 꾸준히 목격한지라 왠지 사토X시라우메 분위기가 교실 안에서 은연 중 흐르고 있다. 학생회에서도 시라우메와 사토가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하는듯, 학교 연극제에서 외부인인 사토의 자리를 시라우메 바로 옆자리에 배치했다. 사실 그렇게 생각할만한게, 시라우메는 학생회 앞에서도 사토와 단 둘이서 어디론가 사라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9] 이런 식으로 주위에서 사토X시라우메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는 중. 그때마다 시라우메는 열심히 부정하지만...

10권에서 발렌타인 데이날 반 친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사토에게 초콜릿을 건넸다. 뭐 절대 애정으로 준건 아니었고 퇴마사 전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한 보답과 시라우메 아버지의 강권으로 준 것이지만 그걸 알리 없는 반 친구들은 시라우메가 사토에게 고백했다(...)고 착각해 버리며 난리가 난다. 그리고 사토는 얄궂게도 FFF단 질투에 분노한 남자기숙사의 이단심문회에 끌려가게 되며 시라우메 팬클럽의 표적이 된다. 거기다 시라우메가 오로지 사토에게'만' 초콜릿을 주는 바람에....[10]

11권에선 아예 학교 전체에 사토의 여자친구로 확정되어버려 사토가 뭔가 사고를 치거나 무슨 일을 당하면 학생회가 아닌 시라우메 개인에게 연락이 간다. 시라우메 본인은 엄청 싫어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정하고 있지만 매번 사토와 같이 점심을 먹거나[11] 사토의 청소를 도와주며 공부까지 봐주는 등[12] 계속 사토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모습을 보여 별로 설득력은 없고 갈수록 오해(?)는 깊어지며 최종권 시점에선 이미 반친구들로부터 사토의 아내 취급을 당하고 있다(...)

사토에 대해선 친구로서 좋아한다고 말했다.친구는 그렇게 두드려패도 되는 게 아닙니다! 어려운 사랑을 하는 자신과 겹쳐보았기에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사토가 오시로이를 노리지 않는 걸 알아서라지만(애초에 오시로이는 사토에겐 아오안이다!). 그래서 마도사를 꺾기 위해 노력하는 사토 대신 이런저런 조사도 해주고 HP 동호회실에 틀어박혀 있던 야리즈이에게도 찾아가 사토와 마도사가 싸우고 있는 전장으로 향하게 하는 등 늑대가 아님에도 스토리상 중요한 활약을 했다.[13]

12권에선 맞선을 강요하는 아버지에게 대응하기 위해 사토 요우에게 가짜 남자친구 역할을 부탁한다.[14] 그런데 알고보니 이 맞선 자체가 시라우메 부모님의 함정(...)이었고 그냥 맞선 거절까지만 하려했던 사토 요우는 시라우메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리고 사토는 시라우메 아버지에게 계획의 전말(?)에 대해 듣게 되는데....

시라우메의 부모님은 백합인 시라우메의 취향을 알고 있으며, 그래서 딸과 교류가 깊어진 유일한 남자인 사토 요우를 최후의 희망으로 보고 있었다. 물론 딸의 취향은 존중할 것이지만 그래도 남자와 교제를 해본 뒤에 결정하길 원한다고. 특히 시라우메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보통 딸바보 아버지들이 딸과 엮이는 남자를 족치려 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앞장서서 사토를 끌어들였고, 이번 맞선 작전은 그 일환으로 계속 되는 맞선 권유에 귀찮아진 시라우메가 사토 요우를 남자친구로 소개 시키게 만든다. 그 뒤 사토 요우에게 앞으로도 부담없이 놀러오라며 추가타까지 넣으며 조만간 사토의 부모님에게 인사 드리러 간다는 말로 확인사살. 시라우메 아버지 말로는 이런 식으로 계속 관계를 쌓아나가다 보면 서로 정이 들게 되고 그럼 모든게 귀찮아진 딸이 그냥 사토와의 결혼을 받아들일 거라나. 물론 시라우메는 격렬히 거부하려 했지만, 사토와 시라우메 아버지의 관계를 오해한[15] 오시로이 하나가 거든 덕분에 시라우메 아버지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 중.[16]

이러저러한 끝에 시라우메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어난 사토는 시라우메가 끓이는 된장국 냄새에 잠에서 깬다. 이때 아침밥을 준비하는 시라우메의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새색시의 모습. 그리고 잠에서 깬 오시로이와 시라우메 부모님과 가족같은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아침밥을 먹는다. 여러모로 판타스틱한(...) 가정에서 자랐던 사토 요우에게 시라우메家의 따뜻하고 가정적인 분위기는 매우 매력적이었고, 사토는 시라우메에게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감사하고, 시라우메는 미소로 답한다.

작중에 등장한 비중있는 히로인 중 마지막까지 사토에 대한 호감도가 친구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왔다갔다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학교에선 부부 취급에, 부모는 잠재적인 약혼자로 공인까지 한, 주변에서 볼 때는 누구보다 가장 진도가 나간 히로인이다.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가 이다지도 낮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관계가 진전된 참 특이한 히로인. 주인공과의 관계 역시 히로인-주인공 둘의 관계가 아니라 히로인-히로인-주인공으로 셋의 관계를 위해 서로의 존재가 중요하고 필수적이라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다.


[1] 梅(우메)는 매화나무를 뜻하고 백매와 홍매로 나뉘는데 白梅(시라우메)는 그중 흰매화나무를 가리킨다. 매화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꽃말은 기품/미덕/고결/정절/충실이라한다(헐퀴). [2] 정확히는 대충 지은게 아니고 시라우메 할머니의 이름이다. 덧붙이자면 우메의 할머니가 아니라 우메 어머니의 할머니, 즉 우메 입장에선 증조할머니다. 생김새부터 할머니와 똑 닮았기에 이렇게 지었다고. 참고로 이 할머니는 시라우메 아버지를 다룬 단편 에피소드에서 슬쩍 등장하시는데, 시라우메 아버지가 시라우메 어머니에게 청혼하기 위해 시라우메가에 찾아왔다가 싸움이 붙자, 홀연히 나타나 성인남자 여럿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던 그 현장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린 여러모로 비범한 여걸이시다(...) 서민이었던 시라우메의 아버지가 명문가인 시라우메 어머니와 결혼할 수 있었던 것도 이 할머니의 역할이 컸다고. [3] 바이 = 매(梅)의 일본식 음독. [4] 초등학생 시절의 따돌림의 이유도 그녀가 부녀자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5] 자기보다 큰 남자를 발차기 한방으로 교실 반대편까지 날려버린다. [6] 여담인데 이 인간이 뭔가 활약하는 파트에선 왠지 자메이카 흑형들의 음악 같은 게 흐른다. 매우 경쾌하다? [7] 2ch에서도 이른 시기에 캐릭터 안티 스레가 세워졌고, 루리웹 애니메이션 갤러리에서도 이야기가 있었다. [8] 애니는 좀 대놓고 백합향이 풀풀나는 묘사가 나오지만 소설은 딱히 그렇진 않다. 애초에 애니메이션이 원작에 비해 좀 과하게 변태성향이 부풀려진 경향이 있다. 원작엔 나오지도 않는 슴가 도시락이라던가. [9] 예를 들어 사토를 추궁하기 위해 사토의 팔짱을 끼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사라지거나, 사토를 감시하기 위해 밤새 화상채팅을 하며 밤을 새거나, 축제신청을 하러온 사토를 굳이 직접 챙겨주면서 사토를 패기 위해 옆방에 데리고 들어가 사토를 패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문을 잠그고 블라인드를 닫아버리는 식의 행동을 보여주었다. 사토에게야 지옥의 입구로 끌려가는것 뿐이지만 진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충분히 오해할만한 행동들이다(...). [10] 당연히 오시로이에게 줄 초콜렛도 있었고 그쪽이 메인이었지만 진짜 발렌타인 데이인 14일이 하필 일요일이라 그날 직접 집에 초대해서 주기로 하고 있었다. [11] 아예 직접 먹여주기까지 한다(...). [12] 그 덕분에 최종권 시점에서 사토의 성적은 학년 16등이다. [13] 아닌게 아니라 시라우메가 야리즈이를 설득하지 못 했다면 사토는 야리즈이의 도움을 받지 못 했을 것이고, 마도사에게 승리하지도 못 했을 것이다. [14] 이미 전에 오시로이와 한번 밥을 먹으러 왔었기 때문에 시라우메 부모님과 서로 안면은 있었다. [15] 시라우메 우메 함락계획(?)을 짜기 위해 사토와 시라우메 아버지가 은밀하게 수근거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평소의 망상력이 뛰쳐나왔다.근육형사 차기작 탄생 [16] 게다가 전부 꿈으로 끝난 사와기 쿄나 마리카, 샤가와는 달리 이쪽은 실제로 있었던 에피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