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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7:03:07

시가라키 타누키

파일:Tanuki.png

1. 개요2. 작중 행적3. 비판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信楽タヌキ[1]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 히로시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호비.

2. 작중 행적

나뭇잎 마을 암부 양성조직 뿌리 출신의 연구원.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2] 뿌리의 수장이자 창시자인 시무라 단조의 열렬한 추종자.

단조의 명령하에 뿌리에서 이런저런 비밀 실험을 주도했으며, 특히 하시라마 세포를 이용한 병기개발에 깊게 관여한 핵심인물이라고 한다.[3] 시무라 단조가 죽은 후에도 개발을 계속해 우두천왕이라는 술법을 완성시킨다.[4] 참고로 이 개발은 나뭇잎 외부에서 진행했는데 여기엔 사연이 있다.

단조가 죽고 뿌리가 해체된 뒤 마을은 혼란기의 마녀사냥을 우려한 것도 있고,[5] 상층부에 뿌리 관계자까지 여럿 된다는걸 감안해서인지[6] 뿌리를 해체시킨 이후에도 뿌리 조직원들에게 별다른 색출이나 처벌, 구금조치 등을 취하기는 커녕 그냥 방치했다.[7]

하지만 뿌리가 그간 나쁜 짓을 벌여왔으며 심지어 4차 닌자대전에도 영향을 줬다는 점은 이미 마을 내에서 공공연연하게 도는 정보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뿌리 소속인 타누키와 그의 가족들을 박해했다.[8][9] 애니에선 생략되었으나 소설판에 따르면 동료들도 먼저 4차 닌자대전 이후 혼란기 속에서 잃은 모양이며,[10][11] 홀로 남아 단조의 후계자라는 비뚤어진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정작 소설판에서도 단조의 뜻과는 완전히 어긋난 생각을 품게 되었다고 까이지만(…) 마을을 을궈먹을뻔한 머저리의 부하는 더한 머저리였다

결국 그는 아내,[12] 딸을 데리고 마을을 나가 다른 데서 살면서[13] 나뭇잎 마을 때문에 신세를 망치게 되었다고 원망하게 되었는데 아내까지 죽자 더욱 막나가게 되어 딸을 소년병 겸 자신의 무기로 길러내기로 작정하게 된다. 어이없게도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조직과 조직이 벌여온 온갖 악행들과 문제들에 대한 반성 따윈 전혀 없었는지라 딸에게 '뿌리는 마을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박대당했다' 하는 식으로 뿌리를 무슨 억울하게 박대당한 선량한 조직마냥 가르쳐놨다(…)[14]

타누키는 나뭇잎 마을에 복수하고자 했고 그 규모도 단순히 사람 몇 명을 죽이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마을 전체에 민간인들까지 싹 다 포함 대량살상사태를 내서 나뭇잎 마을을 완전히 괴멸시켜버리는 것을 노렸다. 허나 본인은 그걸 이루지 못했고, 죽기 전 자신의 딸의 몸에 우두천왕을 직접 심어놓고 자기 대신 마을에 복수할 것을 강요한다.[15]

이외에도 그가 작정하고 무기랍시고 길러낸 스미레가 그저 일반 일족 출신에 아직 10대 초인데도 진짜 실력이 웬만한 또래 아카데미생은 확실히 추월할 정도이며 못해도 하닌 중에서도 상타 이상으로 보이므로[16] 연구원 소속인거 치곤 전투력이나 교습 스킬이 나름은 있었을지도 모른다.[17] 추측이지만 딸이 수둔을 전문으로 쓰고 아버지 외엔 딱히 술법을 가르쳐줄 이도 없었으며[18] 수둔을 비롯한 속성인술은 해당 속성인술 술법의 사용자가 가르쳐주지 않는 한 배우지도 못하는걸 감안해[19] 이 양반도 수둔술사 아니냐고 추측해볼 수도 있다. 소설판에 따르면 스미레의 교습담당이 타누키가 맞다고 나왔으며 스미레에게 툭하면 재능없다고 까대거나[20] 죽일 각오로 덤비라면서 거의 아동학대 수준으로 훈련을 시켰다고 나온다.

딸의 몸에 우두천왕을 심은 후엔 시술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그 전부터 기력이 쇠해가고 있었던지, 아니면 술식에 차크라를 모두 들이부어야 해서인지는 모르나 바로 사망했다.[21] 소설판에 나온 바에 따르면 우두천왕의 술식에 사용된 하시라마 세포의 적합체질이 아니어서[22] 결국 체질이 맞았던 딸 스미레를 우두천왕의 그릇으로 쓴 모양.

강경 매파 사상을 가진 단조의 추종자답게 4차 닌자대전 이후 도래한 평화시대에 대해선 마뜩찮게 받아들였던 모양. 소설 속 스미레의 회상에서 타누키가 평화시대의 사람들을 거짓 평화에 젖었다느니 하는 식으로 마구 까는 내용이 종종 회상으로나마 넌지시 나온다. 니가 할 소리냐[23]

소설판에 따르면 사실상 타누키네 가족 인생이 시궁창이 된 원흉이기도 하다. 일단 전범조직 취급받는 뿌리의 연구원이란 특성 탓에 가족 전체에 연좌가 씌워져서 마을에서 박해받게 되었고, 상층부가 자신들을 전혀 추적해오거나 그러지 않는데도 지레 잡힐까봐 겁먹어서[24] 마을로 돌아갈 생각따윈 안 하고 부러 열악한 곳에서 숨어살며 결국 아내의 심신상태를 악화시켜 죽음으로 몰아넣는데 일조했다.[25] 또한 딸 스미레에 대해선 애정따윈 전혀 없었는지 아내가 살 적이나 죽은 후나 그냥 누에 터뜨리는데까지의 과정을 담당할 소년병 취급. 그냥 마침 이 시기에 굴려먹을 적절한 도구 하나 있다는 시선으로 본듯하다.

이런 놈이긴 하지만 마누라에 대해선 나름 정이 깊었던 모양이다. 하코베의 인생 후반기의 불행이 모두 그에게서 온 건 사실이지만 꼴에 아내가 죽었다고 꼭지가 돌아 복수하기를 작정한 점을 보면(…)

3. 비판

인간성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일단 아무리 높게 쳐줘도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무관한 민간인들까지 포함한 대량학살을 사주하고 딸로 하여금 그걸 기어이 이어가게 만드는 식으로[26] 교육을 시킨 막장부모 그 자체. 딸 스스로가 본인은 아버지의 도구라고 입을 털 정도이므로 문자 그대로 자식을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로도 보지 않았다.

게다가 복수심에 눈이 멀어서 본말전도급[27] 피해를 내려 하는 걸 보면 이 놈도 단조 못지 않은 민폐 캐릭터다. 게다가 단조의 열렬한 추종자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것만 봐도 그저 뿌리에서 어쩔 수 없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는 인간일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오히려 단조 밑에서 자의로 열심히 단조의 사병 노릇과 이에 따라오는 악행들을 해왔을 가능성이 빼박. 소설판에선 아예 탈주닌자이며 마을에 큰 민폐를 끼친 오로치마루와 단조가 불법적으로 협력하는줄 알면서도[28] 스미레가 이에 의문을 제시하자 바로 입틀막을 시전하는 등 단조의 부정행위들을 모두 알고서도 눈감고 마냥 단조와 뿌리를 올려치기식으로 세뇌교육을 했다는 게 밝혀져서 더더욱 답이 없게 되었다.

그리고 전작에서 온갖 사고를 쳐댄[29][30] 뿌리 소속원이라는 점과 뿌리가 이런 사단들을 내고다닌 이유가 철저하게 단조를 따르는 사병조직이라는 정체성을 지녔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뿌리를 갖다가 딸 앞에서 선량하고 억울하며 마을을 위해 열심히 뛰었을 뿐인 조직이라고 구라를 까며 조직의 악행을 적극적으로 은폐하고 자신들을 과대포장, 미화하는 등 반성의식도 전혀 없다.

사실 이런 인간의 사상을 이어받은 딸 시가라키 스미레가 일순이나마 활개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5-6대 호카게들이 뿌리의 처치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이다. 4차 닌자대전 이후 혼란기에 문제조직인 뿌리의 인원들을 만천하에 공개시키고 대놓고 잡아들이는 짓을 하면 마녀사냥의 우려가 있다는 점과 뿌리 관계자들 중에 6대 호카게를 비롯해 6-7대 호카게의 관계자가 6대 호카게 카카시 자신을 포함해 무려 3명[31]이나 있었기 때문에 인맥상으로도 건드리기 귀찮은 문제가 될 게 뻔해서 그랬는지 10년 정도 되는 세월 동안 뿌리 조직원들 신원을 제대로 확보하지도 않고 오히려 냅둬버린 것.[32][33]

이것 때문에 도망갈 기회를 얻은 타누키를 비롯한 뿌리 잔당들은 반성은 커녕[34] 취급이 나빠진 자신들의 신세에 대한 원한으로 마을 테러를 할 짓이나 벌이고 이는 결국 테러 미수라는 결말로 마을에 고스란히 돌아와버렸다. 어찌보면 전작과 나뭇잎 마을이 품은 적폐의 폐단을 다시금 보여주는 인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딸 스미레가 보루토의 노력으로 개심하면서 결국 테러 미수에 그쳤고, 누에도 차크라 폭탄으로 쓰이지 않았기에 그의 보복은 꼴좋게 물거품이 되었다.

스미레의 행적과 캐릭터성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엔 스미레의 부모이자 고스트 에피소드의 원흉 중 하나인 타누키를 뿌리 소속원으로 잡아놓은 것 + 그런 아버지의 뜻에 따랐던 스미레를 용서해주고 별 처벌 없이 풀어주는 결말로 가는 것이 무리수였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비마을 소속의 페인처럼 나뭇잎에 대놓고 피해를 본 이가 보복하는 것이라면 좀 더 개연성이 붙지만 뿌리는 악행을 먼저 저질렀고 그 악행이 공개돼서 취급이 나빠진 조직인데 그 뿌리 소속원 타누키가 적반하장으로 굴고 딸에게도 그리 굴 것을 사상적으로 주입해버렸기에 전작의 악역 미화 논란이 후속작에서도 터지는 식으로 되어버린 것. 거기에 더해 상층부마저도 제대로 타누키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던 시기를 대놓고 놓친 주제에 스미레 감싸기를 시전하고 현행범 스미레의 죄는 무조건 다 무마시키면서 시행범 타누키에게만 모든 죄를 떠넘기는 식으로 처리를 했기에[35] 나뭇잎의 유구한 적폐 실패 청산 논란과 스미레의 처벌 건 논란까지 불러왔다.

포지션으로 보자면 단조는 2차대전 당시 히틀러나 일본군 수뇌부, 타누키는 그들의 충직한 따가리 포지션의 악인이고 스미레는 나치스 잔당이나 일본군 전범 잔당의 자식인데 아버지의 진상이 밝혀져서 자기도 연좌제에 엮이자 진짜 범죄자가 된 포지션. 간단히 말해 나치스 시절 실컷 악행을 하고 처벌받지 않던 사람의 자식이 나중에 자기 아버지가 반성하긴커녕 처지가 나빠졌다고 범죄를 계획하자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범죄의 현행범이 되었다는 전개인데 현실에서 과연 이런 이들이 동정적인 시선을 받을지, 나쁜 시선을 받을지는 안 봐도 뻔한 문제이다. 최소 스미레가 단순히 아버지의 연좌에 엮여들어가 손해를 봤다는 전개에서 끝나면 어린아이에게까지 죄를 부치는건 너무한 게 아니냐는 말이라도 붙을 수 있겠지만 (물론 아버지의 범행이 들키지 않았다면 연좌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을 이들이 도리어 가해자의 연관자 겸 수혜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스미레 본인조차도 자의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범죄를 획책하고 실천하려 했으니 동정의 여지도 낮아져버린 셈이다. 작중에서 이를 어물쩡 넘어가며 스미레 감싸기를 시전하고 뿌리 진상을 은폐하는 식으로 흘러갔으니 망정이지.

결론적으로 보자면 작중 관점으로도 옹호의 여지가 없는 악인이며,[36] 외적으로 보자면 딸 스미레의 고스트편 진상과 행각에 있어서 평가 측면에선 씻을 수 없는 흑역사와 비판과 논란거리를 만든 지대한 원흉(…), 그리고 고스트편에서 한 캐릭터를 감싸기 위해 기존 작품의 심각한 문제점[37]을 그대로 답습한 제작진의 문제적 행태와도 연관이 있는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범행을 벌이고 처벌 안 받고 넘어간 것에 대해서도 옹호의견을 내주는 실더들이 존재하는 스미레와 달리 이쪽은 스미레 실더들조차 대놓고 욕할 정도로[38] 팬덤 내에서도 평가와 취급이 최하위권.[39] 나루토 팬덤에서도 옹호를 거의 못 받는 단조조차도 옹호하는 이들이 극히 일부 있지만[40] 이 캐릭터는 그런 일말의 옹호 의견도 없을 정도로 평가가 최하위권이다.

정말 세세히 찾아볼 경우 정말 드물게 졸렬잎을 테러하려 했다고(...) 타누키도 마을에 도움이 된 사람이었는데 마을에서 먼저 박해했다는 식으로 옹호 + 미화하는 이들도 있긴 했으나 사실 이런 의견을 보이는 이들은 지극히 극소수에, 그마저도 이들의 의견은 대다수 팬덤에게 동조받기는 커녕 오히려 까이고 무시당한다.[41] 애초에 이런 평부터가 철저하게 원작왜곡인게 뿌리와 타누키 모두 자기들 스스로가 올려치던걸 제외하면 마을에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다는 언급은 안 나오며 오히려 작중에선 문제적 행보만 보여서 내부적으로도 비판받는 포지션의 비하조직 + 비하 캐릭터일 뿐이다.

4. 기타

왜 본인이 추종하는 단조를 죽이고, 뿌리 해체에 가장 일조한 사스케에게 복수하려 하지 않고 나뭇잎 마을에 먼저 복수하려 했는지는 의문거리인데, 소설판에서 단조 사망 ~ 닌자대전 직후 시기에 잔당을 박해한 나뭇잎 마을에게 원한이 가장 컸다고 나오고, 사스케 얘기는 하나도 안 나오는걸 봐서 4차대전 이후의 박해에 대한 원한이 너무 커서 사스케는 잊어버렸거나,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던 걸로 보인다.

사실 사스케를 노렸으면 깽판을 못쳤을 가능성이 높다. 차크라가 넘치는 나루토라면 주변 파괴를 고려해서라도 누에를 함부로 상대하기 힘들어지나,[42] 적당하게 많은 차크라를 가진 사스케면 상대하기가 껄끄러워진다. 차크라를 대량으로 먹고 터지기 전에 처리해버리면 그만이니까. 아니면 누에가 폭발해도 윤회안의 능력이나 스사노오로 방어해서 살아남거나, 천수력이나 순신술로 폭발 범위에서 튀어버리거나, 폭발하기 전에 환술로 얌전하게 만들어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전투력으로도 보루토 시점에서 동술이 없는 카카시의 일반 뇌둔에도 털린 누에라서 동술까지 가진 사스케는 못이긴다. 스미레도 나뭇잎마을을 공격했을 때 사스케가 있었다면 천수력을 이용해 누에를 나뭇잎마을 바깥으로 전송시거나 거리제한에 걸려도 공중으로 날린후 폭발시키는 등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것도 가능했을터이므로 사스케가 없을 때를 고려해 공격했을 가능성도 있다.

딸 스미레의 전투력이 보루토 세대 하닌 기준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데다[43] 뿌리 출신이란 점 등을 고려해 못해도 중닌 이상가는 실력의 소유자가 아니었냐는 추측도 존재한다.

이 인간이 하려던 짓을 단조가 알았다면 오히려 저승에서라도 타누키를 찾아내서 갈궜을 확률이 매우 높다(...) 단조의 목적은 호카게가 돼서 권력줄 잡으려던 선에서 그쳤지 마을을 말아먹는다는 짓까지는 생각치도 않았다.[44] 오히려 제 딴에는 모두 마을을 위해서라며 행동해왔던 인간이니 자기 휘하의 부하였던 놈이 마을에 자기가 받는 취급이 나빴다고 마을을 말아먹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면 무슨 반응을 보일지는 불보듯 뻔하다.[45] 작중에서도 단조도 마을을 위했는데[46] 그런 단조를 따르는 너희들이 마을을 부수려 하냐고 까일 정도다.

딸과는 생긴게 전혀 안 닮았다. 전후사정 모르고 보면 남남으로 보일 정도로 다르다. 그는 길고 성마른 얼굴에 흑발인데 딸 스미레는 계란형의 얼굴에 자발자안. 스미레의 회상 속에 나온 그의 아내(스미레의 모친)이 딸과 눈매나 얼굴형 등이 닮은 걸 볼 때 외모 유전은 하나도 안 해줬던듯. 그건 불행 중 다행이잖아...

함께 나뭇잎에서 나쁜 취급을 당하다 사별한 아내의 경우 의외로 나뭇잎에 대해 딱히 보복감이나 원망감을 크게 느끼진 않은 걸로 보인다. 당장 타누키는 가해조직에 속한 가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찰 없이 그저 (뿌리에 의해 피해본 것에 반응했을 뿐인) 나뭇잎에 대해 강한 원망감을 드러냈지만, 그의 아내는 닌자도 아닌 일반인이었고 남편에게 엮인 연좌제의 피해자 포지션이었던 것 치고는 딸에게 남편에 대한 원망감이나 마을에 대한 원망감을 내비치기는커녕 그냥 스미레가 평범하게 잘 살기만을 바라다 죽었다.[47] 이쯤되면 본인 인성에 비해 아내의 인성이 너무 과해보일 정도(…)

소설판에서 딸 스미레가 왜 엄마가 아빠랑 이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하던 장면이 있다. 뿌리라는 음지 중의 음지에서 일하던 그였기에 닌자와는 쌩 관계없는 일반인인 아내와 이어진게 확실히 좀 이상하긴 하다.[48] 참고로 딸이 아버지의 성을 버리고 어머니의 성을 썼는데도 나뭇잎에 걸리지 않은건, 그들 부부의 혼인증명서는 참 운 좋게도(…) 나뭇잎 혼란기 때 소실되어서 타누키의 아내와 타누키가 호적상 부부라는 증거가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게 마을 내부에 남았더라면 스미레는 어머니 성인 카케이를 위장용이랍시고 썼다 치더라도 얼마 안 가 걸렸을 확률이 높다.

5. 관련 문서



[1] 타누키는 일본어로 '너구리'라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누에는 원숭이 얼굴, 호랑이 발, 너구리 몸에 뱀 꼬리를 가진 동물이라 하는데 거기서 따온 듯. [2] 스미레가 아카데미에 입학한지 몇 달 안 된 시점에서 타누키가 백골로 발견되었다. 즉, 스미레의 입학 수년 전에 이미 사망했다는 얘기. 정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14화에서의 묘사를 보면 스미레에게 우두 천왕을 심고 바로 사망. [3] 잠깐 나온 사진을 보면 그 외에도 서너 명의 연구원들이 있었는데 이들도 타누키와 과거부터 연구도 같이 했고 뜻을 같이했던 잔당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정작 작중에선 사진으로만 잠시 나오고 맥거핀화. [4] 그런데 이건 단순 하시라마 세포를 활용한 게 아니라 오오츠츠키 카구야의 비술과 관련된 것이다. 사스케도 뿌리 쪽에서 여기까지 파해친걸 알고 좀 놀랐다는 반응을 보인 걸로 봐서 어느 시점부터인진 모르나 단조와 뿌리도 오오츠츠키의 진상에 조금이나마 접촉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 정도까지 아는걸 보면 일개 연구원으로 나온 거 치곤, 뿌리 내부에서도 제법 기밀정보를 알법한 위치에 있긴 했던듯. [5] 뿌리 내부에서도 타누키처럼 적극적인 단조의 추종자같은 악한 군상도 존재하지만 그냥 시키니까 하는 사람이나 야마토나 사이처럼 하도 어릴 적부터 세뇌식으로 길러진 사람들, 혹은 단조가 생전에 각 일족에게 정치적 압박을 가해 반강제적으로 색출한 인원들 등 모두 같은 식으로 처분하기엔 귀찮은(…) 여러 군상들이 섞여있을 확률이 높기에 해체 전에 문제적 군상들을 가려내서 따로 처벌하는 대신 그냥 뭉텅이로 해체 후 방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제정신이라 보기엔 한참 글러먹은 조치지만 그리고 뿌리 해체 이후 이미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들어간 뿌리 조직원들을 재색출하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 내에서 주변인이 뿌리 잔당인가 하고 의심하다가 더 심각한 의심암귀기가 마을 전체에 발생, 이것이 불필요한 자경활동이나 사적재재를 위시한 마녀사냥으로 펼쳐질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6] 6대 호카게인 카카시, 암부를 계승한 조직 정부의 수장 사이, 오로치마루 감시 담당인 야마토가 뿌리 소속이었던 전적이 있다. 그렇기에 5~6대의 대에서 적극적으로 색출을 시도할 경우 자연히 저 셋도 걸고 넘어지게 돼있으며 여기서 주인공 나루토의 관계자인 셋이 처분받지 않았다간 오히려 상층부의 인맥 관련 적폐 의혹이나 제 편 감싸기 의혹이 터져나올 우려도 있긴 했다. [7] 그 기간이 장장 10년을 넘어간다. [8] 달리보면 뿌리의 진상이 드러나기 전에 이들은 전혀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상이 밝혀진 후에야 박해받은 걸 보면 해방 후 친일파에 대한 취급이나 나치스에 대한 서양권의 취급과 유사하다 볼 수 있다. [9] 나뭇잎같은 닌자 마을의 정보은폐는 여러모로 상상을 초월해서 한 일족이 하루아침에 다 몰살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왜 그런지에 대해 일말의 의구심도 안 가지고 넘기며 크게 화자되지도 않는 수준인데, 하물며 극비 중의 극비부서인 뿌리의 진상이 마을에 쫙 퍼졌다는건 닌자마을 특유의 고강도 정보통제도 안 먹힐 수준이 되었다는 것(…) 물론 당시가 전후 혼란기이기도 한데다가 나루토 애니에서 단조가 각 일족들에게 한두 명씩 뿌리 인원으로 삼을 소속원들을 차출해가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다보니 적어도 누구네 동네에서 뿌리로 스카웃갔다는 말 정도야 이미 퍼졌을 수도 있다. [10] 동료들도 죽어가면서 억울해했다고 하는데 뿌리가 그간 해왔던 짓을 고려해보면 이들도 자신들의 소속조직에 대한 회의감이나 고찰, 반성의식은 1도 없었던듯하다. 그리고 윗선에서 아무런 처벌조차 하지 않고 이들을 민간인 사이에 풀어서 살게 해주는 수준의 과한 선처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이 죽어나갔다는걸 볼 때 마을 주민들이 결국 뿌리 일원들 중 제법 되는 인원들을 색출해내 인간사냥을 하는데 성공한듯. 애초에 이들에 대해 처벌권한을 쥐었을 상층부가 이들을 처벌 없이 민간인 사이에 풀어주기로 결정한 이상, 이들을 공격할 거라곤 뿌리의 진상을 알고 이들을 부정적으로 볼 마을 사람들밖에 없긴 하다(…) 애초에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다른 뿌리 연구원이 덜미를 잡혔다던가 했다면 다른 마을에도 타누키가 어느 정도 원망감을 품었거나 우두천왕 등 극비정보도 새어나갔을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타누키는 오로지 나뭇잎만을 원망하고 그들만을 원수로 취급하며, 타 마을에도 10몇년동안 안 걸리고 착착 우두천왕을 이용한 테러완수의 계획을 꾸리고 있었으므로 (나뭇잎보다 정보력이 더 빠른 오로치마루도 스미레가 나뭇잎에 들어간 후에야 나중에 미츠키를 시켜서 잡아오라고 한 걸 보면, 최소 타누키는 죽을 때까지 오로치마루에게도 걸리지 않았을 확률이 있다) 결국 뿌리 인원들을 건드린건 같은 나뭇잎 마을 사람들밖에 안 남게 된다. [11] 상층부도 이들을 전혀 비호해주지는 않고, 오히려 박해받은 것까진 딱히 터치 안 한 거 보면 거기까지 건드렸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반발심을 살 우려도 고려해서 걍 풀어주고 방치행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 전작에서 가장 강력한 뿌리의 구심점이자 마을 상층부도 단단히 틀어쥘 정도로 강력한 권력자인 단조의 비호가 없어졌고 뿌리가 전범조직이란 소문이 쫙 퍼진 상황이었을테니 당연한 결말이겠지만 말이다. [12] 소설판에서 언급된 이름은 시가라키 하코베. 애니에선 언급되지도 않는다. [13] 잠깐 나오지만 꽤 열악하고 암울한 곳에서 산 모양이다. 아내가 일찍 죽게 된 것과 스미레가 쉽게 아버지에게 동조된 것도 이런 환경의 영향이 있었다. 타누키의 진상을 생각해보면 그에게 괜찮게 살법한 숨을 곳이나 그런 곳을 제공해줄 사람들이 있었을리도 만무하지만(…) [14] 스미레도 자기 범행 동기가 박대당한 뿌리와 아버지, 단조를 위해서라고 하면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겠다고 말하는데 전작, 특히 단조와 뿌리에 관해 기억하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그냥 개소리 취급될 법 하지만 스미레 입장에선 부모에게 배워서 제대로 기억하는 게 그런 것밖에 없었다는 변호는 가능하긴 하다. [15] 소설판에 따르면 나루토라는 강자가 대놓고 자리잡은 마을을 공격하는데 있어서 부담감이 넘친다는 점이라던가 민간인들을 전원 양학한다는 점 등에서 좀 갈등이 있었는지 일단 딸 스미레를 소년병으로 길러내며 복수를 갈구하는 와중에도 우두천왕을 쓸까 말까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내가 사망한 후 결국 완전히 뚜껑이 열렸는지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우두천왕을 쓰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7대 호카게 나루토에 대해선 아주 무서워하고 경계하며 스미레보고 절대로 나루토랑 맞붙을 생각은 하지 말고 마을 쪽 테러하라는 식으로 가르친듯. 그렇게 배워서인지 딸 스미레도 잠입 이후 나루토에게 꽤 쫄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최후의 이성은 잊지 않은 모양이군...판단력이 그 수준까지 남아있다면 [16] 작정하고 붙을 경우 그 미츠키와도 단기간은 나름 대등하게 붙을 정도다. 물론 진짜 전력수준으로 치면 스미레가 미츠키에게 확고하게 밀리지만, (실제로 작정하고 싸우면서도 1차전에서 금방 잡혀서 제압당했고 2차전에서도 꽤 힘들어하며 미츠키를 상대했던 스미레와 달리 미츠키는 1, 2차전 모두 여유만만이고 본체에겐 대미지 1도 가지 않았다. 스미레가 겨우 해치운 것마저도 그냥 뱀 분신이어서 실질적 유효타는 0. 그래도 미츠키가 '반장도 하면 되잖아' 라고 평한 것이나 자길 포획해 처리하길 작정한 미츠키를 상대로 몇 합을 붙으며 버티고 바로 안 잡힌 점만 봐도 웬만한 아카데미생이나 하닌은 이미 넘어섰다) 미츠키의 정체가 오로치마루의 기술력을 쏟아부은 개조인간에 동기들 내에서도 탑티어임을 고려해볼 때 특기할만한 혈계한계나 비전인술 같은 것도 없고, 거기에 주요 전력인 누에의 보조도 받지 않고 그냥 체술 + 수둔만으로 어느 정도 비벼본 스미레의 실력도 꽤 대단한 편. [17] 이상할 건 없는 게 애초에 암부나 뿌리는 아주 어릴 적이나 처음부터 거기서 길러진 거 아니면 실력이 있다고 인정되어서 스카웃된 케이스이고 일단 거기서 뛰는 이들 모두 직급 불문하고 닌자다. 시가라키 타누키도 그런 동네에서 일한 인간인만큼, 전투력이 완전 0에 가까운 연구파라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18] 스미레의 어머니는 쌩 일반인이어서 닌자식 교습을 하는 것 자체가 그냥 불가능하다. 게다가 아버지가 본격적으로 막나가기 전에 죽었다. [19] 즉 닌자 본인의 속성이 수속성이어도 수속성 인술은 남에게 가르침받지 않는 한 본인은 못 쓴다. [20] 그런데 10대 초의 스미레가 못해도 보루토 세대 기준으론 하닌 탑티어로 보이는 실력을 갖춘 걸 보면 재능없다고 까댄건 딸의 재능을 과소평가했거나, 딸을 현행범으로 삼아 칠 계획인 나뭇잎엔 스미레 정도는 결국 '따위' 로 보일 정도의 사람들이 득시글하게 깔려있는걸 잘 아는지라 그리 말한 모양이다. 당장 스미레도 최소 중닌 직급 이상의 닌자들이 포위망을 치자 맡붙어서 처리하는 대신 튀는 걸 택할 정도였으며 (실력에 자신이 있거나 그들을 상회하는 실력을 지녔다면 맞붙어서 어렵잖게 쓰러뜨렸을 것이다) 사이나 미츠키 등에겐 결국 쉽게 제압당했다. 그리고 누에 가지고 쳐야 하는 나뭇잎엔 세계관 최강자 나루토(…)와 강력한 그의 지인들이 득시글하게 깔려있으니 스미레가 실력으로 치면 절대로 못 비빈다. [21] 우두천왕 = 누에가 차크라를 먹으며 자라는 생물임을 고려해보면 스미레에게 누에를 심은 직후 자기 차크라를 전부 먹이로 줬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22] 하시라마 세포는 적합체질이 아닌 자가 붙이거나 하면 부작용이 심해서 죽을 수도 있다. [23] 다만 나뭇잎이 4차 닌전 이후 평화시대에도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오버벨런스의 초강대국인 점을 고려해보면 그냥 뿌리 인원들은 혼란기에 박해당고 자기 가족은 겨우 도망쳐서 열악한 곳에서 숨어살았지만 그들을 박해한 나뭇잎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니까 고깝고 분해서 그렇게 말했을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 애초에 타누키가 마을에 이를 박박 갈다가 죽은 것도 뿌리를 박해한 마을 사람들이 미워셔였고 지들 딴엔 선한 조직으로 열심히 뛰었는데 억울하게 박해받았다고 생각해서였다(…) [24] 즉 상층부가 진즉에 선처를 해줘서 그를 노처벌로 풀어줬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마을을 나간 후 다시 마을에 잡혀 나쁜 취급을 받게 될 걸 걱정할 정도로 뒤가 구린 일을 많이 해왔다고 볼 수도 있다. [25] 물론 보루토 세대 시점에서도 젊은층에게 단조가 무척 까인다는 거랑, 타누키가 가족 데리고 도망가던 시점이 상층부가 뿌리 가지고 마녀사냥을 걱정할 정도로 마을에 뿌리에 대한 적대감과 박해가 극심했던 시절임을 감안해보면 돌아가봤자 진상이 들키기 전의 시절처럼 박해 안 받고 살기는 무리였을 것이다. 저땐 열악해도 최소한 사람들 눈은 피해살 수 있던걸로 보이지만 마을에 다시 돌아가거나 붙박이로 살았다면 현실의 연좌제 씌인 사람들이 받는 취급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가족들과 함께 박해와 따돌림에 시달렸을 가능성도 농후. 애초에 닌자마을에선 위험천만한 미수를 갖다가 평생동안 봉인하는 위중직을 맡을 뿐, 마을 자체엔 별 짓을 하지 않은 인주력마저도 대놓고 박해하고 소외하는 풍조가 깔려있는데 진짜로 마을에 위해를 가한 인간과 그 가족들을 가만히 냅둘리는 없을것이다. 게다가 상층부도 그들이 박해당하는걸 못이겨 도망가건 말건 손 놓고 방치하는 선에서 더더욱(…) 그런데 저놈은 그거 당할만도 하잖아 [26] 심지어 딸 스미레도 누에를 자폭시키기를 유도할 때 자기 목숨이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했으니, 타누키의 계획엔 누에 테러에 딸이 휘말리거나 해서 죽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른다. [27] 사이의 표현에 따르면 "시무라 단조... 일찍이 그 어떤 비인간적인 수를 써서라도 나뭇잎 마을을 지키려 했던 자, 하지만 그 행동은 마지막까지 그 나름대로 마을을 위해 행동이었다. 그 복수를 위해 마을을 부수려하다니... 본말전도야..." 라고... [28] 단조는 오로치마루와의 협력으로 인해 이거저거 받아먹은 게 꽤 있는데, 전작에서 나오는 하시라마 세포를 활용하고 이자나기용 사륜안이 빽빽히 달린 원래는 남의 거였던 한쪽 팔 등도 그 협력의 결과물이다. [29] 뿌리가 쳐댄 사고들 중 가장 중요한 사고가 바로 아카츠키 타락에 영향을 준 점이다. 이 점 때문에 아카츠키가 S랭크 범죄자 집단을 넘어서서 페인의 나뭇잎 테러 + 4차 닌자대전 발발에 모두 연관되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 우치하 일족 학살에 기여해 마을의 중요 전력을 일족 단위로 깎아먹은 것도 모자라 나중에 마을에 더 큰 피해 줄 놈에게 대량의 사륜안 냠냠쩝쩝(…)할 기회까지 주질 않나, 과거 뿌리 소속원이었던 야쿠시 카부토의 처리 문제 쪽과도 관련해 카부토가 탈주, 결국 오로치마루를 도와 1부의 나뭇잎 테러 사건을 저지르는 것을 도운 것 + 아카츠키를 도와 4차 닌자대전의 대량 예토전생 전개(…)로 상당한 피해를 주게 되었다. 그리고 페인에 의한 나뭇잎 테러 사태 땐 단조와 뿌리 구성원들(정확히는 단조의 호위역들)은 안전한 곳으로 튀어있었을 뿐 진짜로 마을을 위해 나서야 할 때 제대로 나서서 사람들을 도왔다는 묘사 하나 없다. 이 점만 봐도 뿌리는 진정으로 마을을 위해 열심히 뛴 선량하고 억울한 조직과는 백만광년 떨어져있을 수밖에 없다. [30] 오히려 이딴 조직에서 일하면서 적극적으로 단조의 사병 짓을 해온 타누키가 용캐 처벌 안 받고 더 박대당하기 전에 가족들까지 다 챙기고 마을 밖으로 빠져나가서 딸이 최소 초등학생은 될 무렵까지 테러 궁리나 하면서 누에 만드는 시간까지 벌 수 있었던게 천운과 나뭇잎식 적폐청산 실패이 따라줬다고 해야한다(…) 현실의 전범조직의 중심요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아무리 아동용 작품 캐릭터임을 감안해도 과할 정도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 못 차린 놈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친일파/2차대전 시절 일본군 처리 문제를 고려해보면 낯설지가 않지만... [31] 카카시, 야마토, 사이. 이 셋이 전에 뿌리 소속이었다. 게다가 뿌리가 암부 양성소임을 생각해볼 때 일반 암부 인원들만 따져도 뿌리와 연결점이 없을 수가 없다. [32] 작중에선 악역이어도 사연팔이 하면 용서해주는 특유의 풍조 때문에 어물쩡 넘어갔지만 나중에 이세 우돈이 이를 잠시 걸고 넘어지며 지적하기도 했고, 시청자들의 경우 적폐청산 못하고 뭐하는 거냐고 비판 의견을 냈다. 게다가 닌자들 특성상 이미 은밀하게 뒤에서 일처리하는 풍조가 존재하고 암부를 대신하는 정부 조직도 있으니 대놓고 신원색출을 하기보단 도망간 뿌리 잔당들을 갖다가 10년의 세월동안 몰래몰래 색적해서 잡아들이는 식으로 은밀하게 처리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그마저도 안 했으니 결국 상층부 중 뿌리 관계자들이 얽혀있어서 못 잡아들였다는건 허울 좋은 핑계에 가까우며, 오히려 상층부의 적폐처리가 너무 나태했음에 힘이 실린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33] 뿌리 해산 이후 안 잡아들인 시절은 마을의 혼란기였으니 최악 대신 차악이랍시고 엄밀한 색출 대신 마을 내에서 풀려난 뿌리 잔당들을 상대로 의심암귀가 펼쳐지며 야기될 혼란을 최대한 막아보고자 상층부가 그런 선택을 했다며 상층부의 당시 적폐청산 실패를 옹호해주는 쪽도 있다. 그러나 뿌리 인원들을 방치한데 1~2년 정도만 든 게 아니라 10년이 넘는 세월이 든 데다가 그동안 실컷 방치하다가 결국 그 대가로 고스트 건이 터지면서 제때 뿌리뽑지 못한 적폐가 다른 의미에서 더 나쁜 사단을 낳는다는 것만 증명하고 말았지만 말이다. [34] 애초에 그들은 뿌리가 왜 전범조직 취급을 받으며 평가가 추락한지,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나쁘게 보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일말의 고찰도 없던 걸로 보인다. [35] 그러나 이미 처벌받지 않고 죽은 타누키에겐 이딴 걸 해봤자 아무 의미도 없다. 현행범인 스미레와 타누키-스미레가 고스트편의 사단을 낳게 만든 나뭇잎의 적폐 실패는 얼렁뚱땅 은폐되어버렸으니 더더욱. [36] 백 보 양보해서 연좌 피해자 겸 아동학대 피해자라는 변호라도 붙일 수 있는 스미레와 달리 이쪽은 뿌리 소속원에 열렬한 단조 추종자라는 설정에서 설명되듯이 사실상 단조처럼 악행을 자기합리화해왔을 뿐인 범죄자 군상이라는 게 확고하고 추가로 자기 딸에게 아동학대를 벌이며 목숨을 쓰다버릴 도구로 써야하는 소년병 취급까지 자진해서 하고다녔는지라 변호의 건수조차 없다. [37] 가해자가 된 피해자에 대한 과도한 사연팔이와 옹호, 처벌 미비, 그리고 편애 캐릭터를 위한 개연성과 설정 희생 등. [38] 실더들 입장에서도 스미레의 평가상 논란과 비판이 생긴 궁극적인 원인이 타누키와 그 타누키의 범행 사주이니 옹호할 리가 없다. 탓을 모두 타누키에게로 돌리면 돌렸지. [39] 캐릭터성이 완전히 쓰레기여도 외모라도 받쳐준다거나 간지나는 짓을 하면 극소수의 팬이라도 빨아줄 여지가 미미하게라도 생기는데 타누키는 캐릭터성, 행적, 활약상, 외모 모두 빨아줄 여지가 없기에 그냥 평가 최하타를 치는 악역이 될 수밖에 없다. [40] 주로 우치하에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이들이 우치하 학살 관련으론 오히려 옹호하는 편이다. [41] 심지어 나뭇잎을 졸렬잎이라 부르며 명백하게 까고 비판하고 차라리 망해버리라고 하는 이들조차도 단조와 뿌리는 그 나뭇잎보다도 더 깐다. [42] 나루토도 파워만으로는 누에를 월등히 앞지르기에 한대만 쳐도 즉결처리가 가능했지만 차크라 폭탄이라는 특성 탓에 차크라를 잘못 먹혔다가 터져서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해서 전선에서 물러났다. [43] 참고로 보루토 세대 동기들은 주역 3인조인 보루토, 사라다, 미츠키를 포함해 다들 이전 세대보다 스펙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스미레가 고스트편에서 보여준 실질적인 실력을 보면 거기서도 못해도 상위권쯤 하는 실력이다. 10대 초에 B급의 수둔을 쓸 정도이므로. [44] 물론 단조도 마을 지도자 자리를 노리는 주제에 정작 마을 전체에 위기상황이 닥치자 최소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라도 상층부로써 적극적인 위기 해결에 나서기는 커녕 더 직급 낮은 닌자들까지 적극적으로 뛰는 마당에 자기는 사병들을 거느리고 혼자 슬쩍 안전지대에 숨어서 피해보기를 회피한 군상이긴 하다. 그래도 단조는 악행을 갖다가 공공이익을 위해서라고 우기는 자기합리화를 밥먹듯이 반복하던 것과 중요한 순간 마을의 위기를 대놓고 외면하는 것이 문제지, 문자 그대로 작정하고 마을 그 자체를 말아먹으며 사적 보복이랍시고 불특정다수의 민간인까지 싹 다 고의로 죽인다는 걸 계획하는 수준의 인간은 아니었다. 다스리고 싶은 마을이 없어질 짓을 구태여 나서서 할 리도 없지만 [45] 애초에 이 양반은 자신과 자신 파벌(호무라, 코하루)로 형성된 상층부라는 입지를 이용해 우치하를 먼저 갈궈대다가 갈굼당한 우치하가 쿠데타를 노리자 과거 자신의 행위에서 원인을 보긴 커녕 같은 일족원을 써서 쿠데타를 진압해버라고 자기는 그 일족의 눈알들을 잽싸게 취득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던 양반이다. 즉 지가 먼저 원인제공을 신나게 한 결과 발끈한 놈들에게조차도 반성심 1도 안 품는 놈인데 그런 것도 아닌 부하가 마을 사람들에게 갈굼당해서 마을 미워! 보복할테다! 한다고 해봤자 절대로 좋게 볼 리는 없다. [46] 그 결과가 마을에 피해를 입혔고 마을을 위한다는 것도 비록 자기합리화였긴 했지만 어쨌든 마을에 이득을 주려면 줬지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 [47] 이런 태도를 봐서 그냥 체념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하거나 남편이나 남편의 소속 조직이 나쁜 조직이어서 자신들이 나쁜 취급을 받게 되었다고 어느 정도 인지하고 납득한 케이스일지도 모른다. (작중 민간인들마저도 뿌리 소속원인 타누키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대할 정도로 뿌리에 대한 진상이 마을 내에 널리 퍼진 상황이었으니 제아무리 일반인인 타누키의 아내라도 모를 리가 없었을듯) 정확한 건 불명이지만 어쨌든 단순한 연좌제의 피해자로써는 보기 힘든 반응. (보통 연좌 피해자들은 가해자와의 연관자라는 이유만으로도 불이익을 보게 된 점에 있어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당연히 그 원인인 가해자도 꺼리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48] 작중 추측대로 연애혼이거나 뿌리 이전부터 알았고 이어진 사이일 수도 있다. 애초에 타누키도 딱히 닌자 일족이란 말이 없는걸로 보아 일반인 가정 출신의 닌자일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