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핑거스/등장인물

1. 개요

2. 주요 인물

• 송우연 / 베이비블루 핑거[1]
• 일본판 : 마츠다 유이 (松田優衣)

• 남기정 / 레드 핑거
• 일본판 : 미도리카와 코우키 (緑川紅樹)

• 구선호 / 블루 핑거
• 일본판 : 쿠보타 타이세이 (久保田大靑)

• 남그린 / 민트 핑거
• 일본판 : 미도리카와 세이라 (緑川星來)

3. 스피릿 핑거스 멤버

• 핑크 핑거
  
• 이름 : 진분홍[2]
• 나이 : 41살
• 키 : 164cm

미혼 여성으로 마포 3호점 등산복 가게를 운영하는 매니저다. '이달의 판매왕', '올해의 사원', '미소왕', '친절왕' 등으로 본사가 주는 상을 자주 받을 만큼 실적이 좋다. 핑크색을 좋아해서 핑크 핑거라고 불린다.
처음에는 모델 제안을 받아 모임에 왔다가 이후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 스피릿 핑거스 모임 장소를 대여하는 카페의 단골 손님으로, 카페 사장 조나단의 열혈 팬이다. 자신의 워너비 스타일인 50년대 로큰롤 레이디 스타일의 패션을 추구하며 핑크 계열의 옷을 선호한다. 나이에 맞지 않는 차림이라고 동년배 직원들에게 손가락질 받기도 하지만, 본인의 스타일을 꿋꿋이 고수 중이다.

• 블랙 핑거
  
• 이름 : 고탱자
• 나이 : 30대
• 키 : 불명[3]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았으나 특별편에 나온 정보나 외모를 통해 추측했을 때 30대라도 초중반 정도로 추정 되는데, 나이에 비해 상당히 여리여리한 체구와 동안 외모를 가졌다. 30여년[4] 외길 인생 펑크 덕후로서 '저주의 인형'이라는 이름의 펑크 샵도 운영하고 있다. 가게는 계속 적자가 나서 접으려고 하지만 단골 손님들 때문에 차마 정말로 접지는 못하는 상태다.
남그린이 그림 모임에서 쓸 옷을 구매하러 가게에 들어갔다가 마네킹으로 착각하고 블랙 핑거를 건드렸다가 움직이는 것에 놀라 나자빠졌고, 그 모습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는 깔깔깔 소리내어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에도 마네킹처럼 가만히 서있으면서 사정을 모르고 들어온 손님들을 놀래키는 걸 좋아한다. 우연히 스피릿 핑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들어 가입하게 되었다.
블랙 계열의 고스로리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좋아하는 색은 회색과 검은색이다. 취향에 맞게 상당히 시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가졌다. 다만 본명을 보면 알겠지만 예전 남자친구를 차 버린 이유가 ' 부르면 안 될 것을 부른 죄'일 정도로 본명으로 불리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정확한 키 설정이 등장한 적은 없으며 키에 대한 컴플렉스인지 아니면 패션 취향 때문인지는 울 수 없지만 항상 힐을 신고 다닌다. 짙은 화장과 함께 늘 하고 다니는 은발의 롤빵 헤어스타일은 사실 본인의 머리가 아니라 통가발로, 실제 헤어스타일은 아주 짧은 남자 머리에 가까운 상고머리인데 패션 취향을 고려하면 본인의 선택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가발 착용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설정으로 캐릭터 반전을 주기 위한 재미적 요소로 만화적 허용이라고 봐야한다.[5][6]

• 카키 핑거
  
• 이름 : 권혁
• 나이 : 20살
• 키 : 182cm

구선호, 남그린과 같은 대학의 게임학과에 재학 중이다. 이미 장신이지만 계속 크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7] 모자를 벗으면 꽤나 훈남이라는 설정이다. 물론 모자를 벗어도 여전히 앞머리라는 2차 보호막이 존재한다. 늘 모자를 쓰고 있으며 카키나 그레이 등 어두운 계열의 색을 선호한다. 말수가 없으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데, 본인의 신념이라기 보다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으로 보인다. 구선호와 기숙사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로, 우연히 구선호의 제안으로 모임 회식 자리에 왔다가 그 자리에 있던 블랙 핑거에게 첫눈에 반해 스피릿 핑거스에 들어오게 되었다. 블랙핑거에게 고백을 하려는 플래그가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주요 인물들의 플래그에 묻혀 관심을 받지 못했다.[8] 이후 블랙핑거와의 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떡밥이 던져진 후로도 주인공의 러브라인만 신경쓰는 독자들의 반응 덕분에 공기화 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이후 점차 떡밥이 늘어나면서 독자들에게도 블랙핑거와의 커플링이 점점 인기를 얻었다.
134회에 블랙핑거를 까는 친구를 노려보는 장면에서 눈이 나오는데 역시나 훈남이다. 143회에 다시 눈이 나오기도 했는데 여전히 눈을 가린 이미지다 보니 이때 베스트 댓글로 '처음 눈이 나왔다'는 내용이 달릴 정도로 눈에 대한 인상은 흐릿한 편이었다. 그러다가 마지막화에서 드디어 앞머리를 잘랐다.

• 브라운 핑거
  
• 이름 : 장동건[9]
• 나이 : 40세
• 키 : 171cm

프로그래머. 공원에서 술 먹고 벤치에서 뻗은 상태에서 구선호와 만나게 되었다.[10] 남자 멤버들 중 키는 가장 작지만 덩치가 좀 있는 편이다. 직업 특성상 어쩔수가 없음을 감안 하더라도 패션 센스가 없어서 옷을 상당히 못 입는데, 모임 때 드레스 코드를 맞추게 된 것도 브라운 핑거가 몇 주째 같은 옷만 입는 꼴을 멤버들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스피릿 핑거스에 든 이후로 인상도 밝아지고 스타일도 좋아졌다고 한다. 로봇 덕후인지 집에 로봇이 가득하다. 미혼으로 추정되며, 마찬가지로 미혼인 핑크핑거와 연애 플래그가 진행 되었다. 멤버들이 둘을 엮으려고 하자 처음에는 질겁을 하며 서로를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했지만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4. 송우연 주변인물

4.1. 친구

• 염세라
• 일본판 : 아사히 테이나 (朝日ていな)


송우연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 단짝 친구. 평소에는 포니테일로 다니지만 등교할 때는 아침에 젖은 머리를 급히 말리기 위해 머리를 푸는데 그 모습 때문에 '등교여신'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하다. 의대를 지망하는 전교 1등의 모범생으로, 시험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에도 항상 공부에 몰두해 있다.
무뚝뚝한 성격에 말수가 적지만 항상 우연이를 생각해주는 단짝 친구.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서로 아는 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친했다. 아빠가 우연이 아빠의 대선배로 늦둥이 딸이라고 한다. 작중 부모님은 이미 이혼한 상태이고 현재는 아빠와 단둘이서 살고 있다.
미래와는 다르게 우연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는 편이며 미래가 가진 태도의 문제를 항상 지적하지만, 미래가 평소 들은 척도 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 문제로 48화에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평소 세라의 모습을 보면 우연이와 미래를 같은 친구로 대하고는 있지만 확실히 둘을 대할 때의 온도 차가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우연이에게는 늘 도움을 주고 지지하는 방식의 어법을 쓴다면 미래에게는 대부분 지적하는 방식의 어법을 쓴다.
부모의 이혼 후 엄마는 독일인과 재혼해 이부동생까지 낳았고 아빠는 따로 사귀는 여자가 있는 듯한 상황이다.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인형들을 여전히 갖고 있는데, 인형들이 없다면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으로 보아 부모와 형성했을 법한 애착 관계를 인형과 형성한 듯 하다.
남기정의 친구 변태선과 우연히 몇번 마주치지만 볼 때마다 차갑게 대하다가,엄마랑 밥을 먹던 중 이부동생이 아파 엄마는 집으로 먼저 가게 되고, 생각이 많아져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다가 변태선에게 위로의 김밥을 받게 된다. 집에 간 후 식은 맛없는 김밥을 먹으며 그래도 꿋꿋이 다 먹는 것을 보니 이제 조금 마음을 연 듯 하다. 이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변태선과 플래그가 꽂혀있다.
127화에서 아버지의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자 양육권이 엄마에게 가게 되어 엄마가 사는 독일로 이민을 간다고 했으며, 세라의 엄마가 설레발 치는 바람에[11] 우연이 다소 일찍 알게 되었다. 결국 159화에서 친구들과 눈물의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에필로그에서 한국에 귀국하여 태선과 재회한다.

• 조미래
• 일본판 : 미라이 (未來)


송우연의 친구로 아이돌 '레전설'의 열렬한 팬이다. 레전설의 1집 수록곡을 알람음으로 한다던지, 콘서트를 예매하거나 굿즈를 일일이 다 살 정도이다. 여주인공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 자기 친구인데도 송우연을 무시하고 깔보지만 나름 주인공을 챙겨주고 생각해주는 좋은 친구이다. 직설적이고 까칠하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를 쓰긴하지만, 가수의 한정판 물건을 주는 등 자기만의 방식으로 잘 대해 주기도 한다.
계속 우연을 무시하는 말을 하더니 48화에서 결국 터졌다.
우연이 스피릿 핑거스에만 몰두하자 서운해하면서 자기도 거기에 가겠다고 했는데, 세라는 그림에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 남자 때문에 가려는게 아니냐며 티격태격한다. 우연은 같이 가도 된다고 하지만 미래가 스피릿 핑거스를 무시하는 말을 하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싸운다. 그동안 서운했던 점이 있었으면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며 우연에게 오히려 서운함을 터뜨리며 가버린다. 아마 자신의 직설적이고 까칠한 말투 때문에 남이 상처받을거란 생각을 못한것같다. 배려가 없다기보다는 눈치가 없는 편일수도. 사실 사춘기니 그럴수도 있는데 48화에 들어서 안티가 엄청 늘었다. 하지만 50화에서 염세라의 충고를 듣고 자신의 행적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송우연에게 먼저 사과를 하고,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화해한다.그런데 비난할때는 엄청 까더니 화해할 때는 남주로 인해 묻혔다.. 78화에서 우연히 만난 박이진, 김세령, 사혜윤에게 사이다펀치를 날렸다.
103화에서는 자기한테 말도 안 하고 우연이 세라하고 잔 것 때문에 서운해하는 모습이나 우연과 세라가 소꿉친구였다는 점, 오버스러운 말들은 무의식 중에 셋 사이에서 늘 겉돈다는 생각을 하는데서 표출된 행동들이 아닌가 싶다.
119화에서 노래방을 가 그렇게 좋아하는 레전설의 노래를 부르는데[12] 노래 부를때 모습이 상당히 빛나있다. 우연이가 좋아하는 일이 스피릿 핑거스에서 그림그리는 일이라면, 미래가 좋아하는 일은 레전설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그런 듯.
159화에서는 자신의 베개인형 전설이[13]와 함께 뛰쳐나와 눈물을 흘리며 세라한테 작별인사를 해 주는 등 철든 모습을 보인다. 그 후로도 세라 몫까지 대신하여 우연과 단짝 관계를 이어간다.
외전편에서는 짝이 있는 우연과 탱자를 보고 침울해하다 자신이 좋아하던 고고루키루의 노노레전설과 직접 만나 성덕의 꿈을 이룬다. 그 때의 인연으로 에필로그에서는 레전설의 로드 매니저가 되어 챰챰시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능 성덕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4.2. 가족

• 송우돌
• 일본판 : 마츠다 유우키 (松田優希)

송우연의 남동생.

• 송우연의 어머니

• 송우연의 아버지
  
  송우연의 아빠. 직업은 교수로, 출장이 잦아 가족들과의 유대관계가 그리 깊지 않아 보인다. 작중 전반적인 모습을 보면 꽤나 빌런적 면모를 보인다.
  
  127화에서 자기 아내한테 '배운게 없는 여자'라고 막말을 하는 걸 보면 자기 아내가 딸한테 저리 구는 것도 이 인간이 자기 아내한테 하는 짓이 그대로 대물림되어서가 아닐까 추측된다. 133화에선 우연이를 향해 과외해서 오를거면 진작 올랐을 거라며 헛돈 쓰지 말라는 망언을 한다.
  
  143화에서 우연을 보자마자 험악한 표정을 짓는다. 이로서 우연이 이젠 아빠한테 단단히 찍혔음을 깨닫는다.
  
  152화에서 우돌이 편식을 하자 말로 타이르면 될 걸 갖고 무섭게 우돌을 꾸짖어 강제로 김치를 먹게 하고는 자기 아내한테 아이들을 어떻게 길렀길래 한 놈도 아니고 두 놈이나 이러냐는 망언을 퍼붓는다.
  
  153화에서 자기 아내가 우연과 우돌과 대면하는 데에 갑자기 끼어들어 우돌을 무섭게 타이르지만 우돌이 되려 '우리한텐 신경도 안 쓰면서 엄마 탓만 하는 아빠도 나한테 뭐라할 자격 없다. 아빠같은 사람은 사회에서 무시당하니까 가족들한테 화풀이하는 비겁한 실패자다'라며 반항을 하자 우돌을 때리려 한다. 우석이 이를 말리자 되려 우석의 뺨을 때리고는 아내와 대판 싸운다. [14]
  
  그 후 155화에서 자신의 아내와 함께 봉구의 할머니를 무시하지 않고 정중히 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무관심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사회에선 나름 정상적인 성격인 듯.
  
  160화에선 아직도 세라를 떠나보내고 풀 죽어 있는 우연을 붙잡으며 타이르며 밥상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가 아내한테 한 소리 듣고는 그 날 밤 자신의 아내한테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법을 배우는 등 자신도 슬슬 변화하기 시작한다.
  
  에필로그에 의하면 예전의 엄하고 무뚝뚝한 성격은 그대로지만 우연이 미대에 들어간 것도 아빠 덕분이라고 하며, 전과는 달리 우연의 잔심부름을 받아주거나 사춘기에 든 우돌한테 쩔쩔매는 등 약간은 변화한 모습을 보인다.

• 송우석
• 일본판 : 마츠다 유토 (松田優都)



"저 하나로... 부족하세요?"

송우연의 오빠. 남동생과 마찬가지로 공부를 잘하고 서울대에 다닌다고 나온다. 얼굴이 등장하지 않아 독자들의 궁금증을 샀는데 114화에서 드디어 얼굴이 나왔으며 상당한 미남이다. 대학교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15] 평소 우석의 외모에 단련된 우연이가 남기정의 외모에 혹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 것 같다는 감상이 있을 정도의 미남이지만, 송우연이 친척모임을 싫어하는 두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시험기간에 우연이에게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말과 139화에서 엘리베이터를 놓칠뻔한 우연이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면현실남매 같으면 닫힘버튼을 연사했을 상황에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여동생인 우연이에게 부모만큼 나쁘게 대하지도 않고 나쁜 감정을 가진 것도 아닌 걸로 보이지만 워낙 우수해 우연과 단절되어 성장한 배경탓에 그닥 친근한 관계가 아니라 사이가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할 수 없는 관계로 자랐다.

우연도 원래는 잘나고 멋진 오빠를 좋아했던 걸로 보이지만 오빠가 친척들에게 오빠, 형이라 불리며 둘러싸여 있는 모습에 더 다가가지 않고 관계성을 차단해버린 듯 한데, 그 관계성 차단이 버릇이 되어버린 나머지 지금의 우연이 남기정과의 관계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의 계기가 되었다.

115화에서 가족들과 함께 친척모임에 가는데, 이때 우연에 말에 따르면 우석은 예전부터 특별한 존재였으며 우연과는 어릴때부터 격리되다시피 자라왔다고 한다. 원래도 머리가 좋았지만 학교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받기 시작하자 우리집 아들이 아니라 우리집안의 아들이 됐다는 표현으로 봤을때 뛰어난 능력으로 친부모는 물론 일가 친척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동생들과 떨어진 채 영재 교육만 받아온 것 같다. 또한 우연의 가족들이 친척들 사이에서 예전처럼 무시받지 않고 떳떳하게 지내는 것도 우석의 공이 크다고 한다.

141화에선 어릴 때 우연이 난생처음으로 학교에서 상장을 받고 돌아오자 자신이 더 기뻐하며 직접 우연을 이끌어 부모님에게 보여드릴려고 애썼지만 하필이면 같은 날 우석도 1등상을 받아 엄마아빠의 정신이 온통 그곳에 팔려있었다. 당연히 우연은 무시받았다는 생각에 어린 마음에 "오빠 미워!"라고 소리치며 뛰쳐나갔다. 이때 이후로 우석은 수없이 많은 상을 받았지만 집에 가져오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즉 자신과 항상 비교당해 주눅이 든 여동생을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고 사랑하는 좋은 오빠였던 셈이다.[16]

부모님이 항상 우연을 자신과 비교하며 차별대우하고, 자신은 동생들과 격리되다시피 자랐으니 좋았던 사이도 멀어질 만 하다. 우연 역시 어릴 때 친척들에게 오빠, 형이라고 불리며 둘러싸여 있는 우석을 뒤에 숨어서 보며 "아닌데... 우리 오빤데..."라고 속으로 질투했던 걸 보면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것 같다.

우연이 남친을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고, 그 남친이 누군지 알면서도 그냥 모른 척하고 있었다. 우연에게 핸드폰을 빌려주고 남친과 대화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엄마 아빠가 우연이의 말을 묵살하자 들어는 보라며 설득해 우연이를 도와주는 등 현재까지 나온 모습을 보면 남동생 우돌처럼 부모님보다는 상당히 개념을 갖춘 성격으로 보인다. 베댓 왈: 여동생 바보끼가 보인다

153화에서는 자기 아빠가 엄마와 동생들을 해치려 하자 이를 말리려다가 아빠한테 뺨을 맞는다. 그리고는 아빠가 엄마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는 "저 하나로...부족하세요?"라고 한탄한다. 이미 예전부터 자기 엄마의 학대에 가까운 차별대우와 아빠의 무관심함을 잘 알고있었던 듯 하다. 또한 저 말은 자기 하나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두 자식에게도 완벽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리로도 볼 수 있다.

156화에서는 본인은 나오진 않았지만 우연과 엄마의 관계 회복을 노렸던 건지 둘을 기정의 오디션장으로 끌고 온다.

160화에서는 우연이 모르는 문제가 있어서 알려달라고 하는데 오빠는 바쁘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자 안 바쁘니까 봐주겠다고 하는 등 우연과의 서먹한 관계가 회복되었고 아빠가 엄마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배우는 모습을 보고 우연, 우돌과 함께 웃음이 터진다.

마지막화에서는 우돌을 우연의 송별회에 태워주고 나왔다가 뛰어난 미모로 인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고 지원한테 모델 제의를 받는다.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군 복무 중이라고 하며, 그 미모 덕인지 각종 야외행사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한다.

5. 남기정 주변 인물

5.1. 친구

• 변태선
• 일본판 : 헨타 (遍太)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기로 남기정 과는 친구 사이. 역시 모델이라서 그런지 키가 크고 8등신의 미남이다. 기정이 한 말 중 보면 변태선은 여자들에게 어장을 치고 다니는 듯하다.

여자주인공의 친구 염세라와 플래그가 꽂혀있는 상태. 애시당초부터 둘이 말수도 적고 과묵한데다가 외모까지 출중한게 공통점이다. 그런데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그닥 좋지않은 듯.
70화의 발언으로 보아 딱히 가족들과 친한거 같지는 않다. 그리고 염세라에게 김밥을 주고 다음날 병신같다며 후회했다.

83화에서 밝혀지길 현재 군입대한 형이 있고 어머니는 형제를 버리고 도망간 듯 하다. 남기정이 딴 생각 못하게 할려고 같이 사는 중이라고 한다.

외전에서는 중학교 1학년 때 남기정, 오대오와 친해진 이야기가 나온다.[17]

• 오대오
• 일본판 : 쇼 (涉)


역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로 남기정과는 친구 사이. 친구인 태선과 같은 스타일을 하고 다니는데, 남기정하고 태선은 훈남인데 비해서 이쪽은 키도 짜리몽땅하고 인물도 별로인 편이다.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머리가 오대오라서 오대오인 줄 알았는데 본명이 오대오라고. 안예림을 짝사랑해 기정의 정보를 얻어다주기도 했지만, 하수재에게 걸려서 그만두게 된다. 독자들 사이에선 조미래와 러브라인이 있을거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정작 오대오는 여전히 안예림에게 마음이 있는 편이다.

외전에서는 중학교 1학년 때 불량배들한테 맞고 있었던 걸 기정과 태선이 도와줘 친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에필로그에서는 청년 사업가가 되어 라면집을 차려 대박이 났다고 한다.

• 하수재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기정 의 친구. 범생이로 공부를 매우 잘한다.오대오가 안예림의 나쁜 짓을 도우려고 할 때 친구들과 같이 막아준다. 104화에서 미래의 성격이 나쁘다는 오대오의 말에 "왜? 난 귀엽던데?"라고 말하면서 조미래'와의 플래그를 암시한다.
  
  외전에서는 현재보다 더 비만 체형에 중학교 때 초등학교 동창들로부터 집단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기정이 구해주어 그 답례로 남기정, 변태선, 오대오한테 공부를 가르치며 친해진다.결국 셋 다 빵점맞았지만... 그래서인지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기정과 같은 ㅊ고에 입학한다. 졸업 후에는 재수를 시작했는데 공부가 힘든지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한다.

5.2. 가족

• 남기정의 아버지
  
  82화에 막컷에 첫 등장. 송우연에게 "학생~ 길 좀 물읍시다~."라는 대사로 등장한다. 왼쪽 눈에 세로로 상처가 나있어 험상궃어 보이지만 송우연이 처음 보는 아저씬데 왠지 낯설지 않다고 할 정도로 남기정과 성격이 비슷하다. 남기정에게 선장이라고 불리는 걸로 보아 뱃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우월한 유전자의 출처를 알겟다는 평가.
  여담으로 가족의 모습이 심히 괴짜가족 스러움에도 매우 화목한 분위기다.위 여주인공의 가족과 분위기가 천지차이다.
  다만 기정이가 정식으로 모델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 것을 그닥 달갑게 보고 있지는 않다.
  가끔씩 '남선장님'으로 불려지는데 단순히 성씨 + 직업 으로 불려지는 것인지 아니면 작가 특유의 세계관을 참작할 때 진짜 본명이 '선장'인지는 불명.
  마지막화에서 기정이 해적 차림으로 올 거면 오지 말라고 하자 정장을 빼입고 송우연의 송별회에 등장하여 봉구와 우돌과 함께 크로키 포즈를 서 준다. 외전에 의하면 기정이 중학생 때 50점 못 넘으면 배를 타라고 한 적이 있다.

• 남기정의 어머니
  
  83화에 첫 등장. 굉장히 나긋나긋한 성격이며 남기정의 아버지와 금슬이 좋다.

6. 악역

* 안예림

* 일본판 : 우에다 나나코 (植田奈々子)

남기정과 함께 모델 일을 하고 있는 후배 여학생으로 기정을 좋아한다. 작중에서 남그린, 블랙핑거와 함께 빼어난 외모의 미녀로 등장한다. 매우 착하고 상냥한 성격을 위장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송우연을 괴롭히던 일진들을 친구로 둔 만큼 마냥 착하고 상냥한 성격의 인물은 아니다. 이후 소개팅에서 날라리 친구들이 담배를 핀다는 사실을 남기정이 밝혀내자 다급한 듯 자리를 뜨나 그때 남기정에게서 아직도 옛날 버릇을 못 고쳤냐는 소리를 듣는다. 29화에서 남기정이 마음에 있는 여자가 있다는 걸 알자마자 표정이 굳어진다. 자신을 좋아하는 오대오를 이용해 남기정이 좋아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영악한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형적인 주인공의 라이벌 악녀 포지션의 캐릭터.
우연이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서 남기정을 좋아하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다 세 쌍둥이 깡패가 우연히 조미래에게 걸리고 우연 일행에게 다 불면서 들통난다. 결국 우연이와 기정이한테 똑같이 "우연이(기정이) 대신 한대 때려준다. 그리고 니 덕분에 우연이(기정이)와 잘 될 핑계가 생겼다. 고마워" 라고 들어 오히려 우연과 기정이 이어지게 하는 결과만 낳게 된다. 이후 세 쌍둥이 깡패와도 대판 싸운 듯. 안예림이 리타이어하면서 작품의 진짜 악역 포지션은 엄마라는 탈을 쓴 악녀였음이 드러난다.

• 박이진/김세령/사혜윤
• 일본판 : 쿠지노 리노 (久知野莉乃)/키사라기 세리 (如月芹)/사사야마 에나 (篠山恵那)

안예림의 친구로 나온 일진들. 통칭 세 쌍둥이 깡패. 5화에서 주인공인 송우연을 괴롭혔다. 송우연의 얼굴에 거의 낙서 수준의 괴상한 화장을 강제로 해서 송우연이 한동안 화장에 대해 트라우마를 갖게 만들었다. 안예림과 친구인 걸로 봐서 한 살 언니인 주인공을 괴롭혔는데, 눈 한 번 마주쳤다고 얼굴을 떡칠화장하면서 욕을 하는 등의 정도가 좀 과한 만행을 저질렀다. 우연은 이 일로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40화에서 안예림과 같이 재등장했다.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송우연에게 집단 린치를 가했으나, 남그린을 비롯한 스피릿 핑거즈의 여성 멤버들에게 거하게 털렸다. 안예림에게 우연이의 존재를 알린다. 78화에서 우연히 만난 조미래에게 펀치를 맞고 경찰서에 연행된다. 79화 때 결국엔 송우연한테 안예림이 시킨 거라고 말한 후에 안예림이랑 대판 싸운다.

• 허영
  135화에서 첫등장 한 골초 속성의 금발 미남. 작중 뮤지컬 활동을 하며 잘생긴 외모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린을 '린린'이라고 부르면서 은근 그린에게 집착하는 듯이 자꾸 작업을 거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정작 그린은 그를 혐오하고 무시하려는 듯 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러나 과거 그린이 고등학생일 때는 친구의 충고를 무시하면서까지 그를 보겠다며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옛날에는 그의 외모에 반해 그를 좋아하였으나 무슨 일로 인해 그를 혐오하는 수준으로 싫어하는가 했는데… 147화에 자세히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당시 그린의 소속과와 뮤지컬과의 콜라보 수업 날, 그린이 과 학생들이랑 같이 무대를 꾸미던 도중 허영의 초대로 잠시 뮤지컬 대기실에 놀러왔는데 뮤지컬과 학생들이 그린의 앞에 대놓고 악담을 펼쳤으며 이에 그린은 열받아 허영을 향해 돌아서 뭐라고 말을 해달라고 하였으나 그는 그린의 편을 들어주지 못 할 망정 오히려 "왜 그래? 린린~재미없게." 라고 하였으며 이 때 그린이 그의 본성을 제대로 인식한 동시에 실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의 일을 다시 들은 이후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그때는 애들의 농담이 심했다며 용서해달라고 간청했고 이에 그린이 나도 용서해달라고 하자 당황하는 동시에 그린에게 업어치기를 당해 아예 드러누웠고 그 직후 그린에게 "아파? 나도 그 때 엄청 아팠어. 선배는 기억도 못 하는 그날 꿈도 사랑도 동시에 무참히 짓밟혔거든. 허제로, 아니 허영. 내 첫사랑이자 흑역사.떠올릴때마다 끔찍하겠지만 그래도 기억 할거야. 다신 같은 실수 안하기 위해. 그리고 선배도 날 생각할 때 조금은 아파줬으면 해. 딱 지금 고통만큼." 이라는 일침을 듣고 땀을 뻘뻘 흘린다.

7. 그 외 인물

• 조나단
  
  스피릿 핑거스 모임 장소로 쓰이는 카페의 외국인 점주. 콧수염을 기른 미남으로, 팬이 많으며 핑크 핑거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에필로그에서 정체불명의 밥솥을 가져오는데 그 정체는 바로 전작 고고루키루에서 주인공 3인조를 고생시켰던 그 밥솥이다.

• 문봉구
• 일본판 : 노로 카즈야 (野呂和也)

송우돌의 같은 반 친구. 덥수룩한 더벅머리에 항상 코를 흘리고 다녀서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며, 특히 우돌이는 늘 그를 바봉구라 부르며 경계하다 시피 했다. 하지만 우돌이 친구들에게 시비 당하는 걸 보고 그를 구해준다. 그 후로는 조금 친해진 듯하다. 정작 우돌은 아니라고 까칠하게 굴다시피 하지만... 봉구가 준 양말을 안 신는다면서 신고 오기도 했다.
그런데 122화에서 머리를 짧게 다듬고 왔는데 잘 생겼다. 덕분에 아이들은 봉구에게 푹 빠져서 코 흘리는 것도 트레이드 마크라며 넘어갈 정도로 달라붙는 중. 하지만 149화에서 도로 본래의 더벅머리로 돌아왔다.
후기에서 작가가 서비스로 그린 우돌과 함께 성장한 모습에서는 우돌보다 키가 큰 잘생긴 훈남으로 나온다.

• 민호
• 일본판 : 스기모토 (杉本)

송우돌의 같은 반 친구. 우돌이의 학교가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때 가끔씩 등장하였다. 72화에서 우돌이가 봉구를 관찰하는 모습을 비웃는다. 그리고 학부모 모임에서 학부모들의 말에 따르면 민호의 아버지가 바람을 펴서 결국 이혼했다고 언급되었다. 73화에서 체육시간 때 우돌이와 같이 공을 나르고 있던 봉구를 툭 치고도 사과도 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자 우돌이가 이에 열받아 사과하라고 하자 우돌이에게 패드립을 날려[18] 결국 제대로 화가 난 우돌이와 대판 싸우게 되어 결국 우돌이의 엄마가 학교로 소환되어 오게 된다. 우돌이가 먼저 때렸다고 하자 우돌이의 엄마가 어디서 거짓말 하냐, 너희 부모가 그렇게 가르쳐 줬냐, 하긴 엄마 아빠가 이혼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애는 신경이나 썼냐 라는 말을 듣고 이후 표정이 꽤나 어두워졌다. 이후 우돌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내심 우돌이를 걱정하는 듯한 표정으로 우돌이를 쳐다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결국 전학 가기 전 우돌한테 자신이 우돌의 엄마 욕을 한 걸 사과하고 우돌이 선배한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담임선생님께 따로 알리고 떠난다.

• 홍승희
  송우연의 어머니의 과거편 등장 인물.

• 노지원
  기정의 소속사와 관련된 인물들에 속한 흑발의 여성. 기정한테 성희롱을 해놓고는 악마의 편집을 하려는 노랑머리 소속사 사장한테 굴하지 않고 기정을 매체에 내보내고,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남자가 기정 일행의 도움으로 소속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정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만, 기정과 우연의 대화 내용을 보고는 언짢은 표정을 짓고, 방송에서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등 우연을 못마땅해한다.
  그러나 기정이 솔직하게 우연의 정체를 밝힌 이후 순위가 오히려 오르고 지지해주는 팬들이 늘어나자 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조력자가 되어주며, 나중에 온 우석한테 사진 한번만 찍어 달라고 부탁한다.

• 변태석
  태선의 형. 직접적으론 나오진 않고 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이름은 외전을 통해 밝혀졌다. 현재 시점에서는 군입대를 한 상태. 묘사를 보면 불량배들 사이에서 유명한 듯 하며 태선과는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