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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2:35:36

스피드 포스

스피드포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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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피드 포스3. CW버스4. 기타

1. 개요

Speed Force. DC 코믹스의 용어. 플래시들을 비롯한 스피드스터들의 힘의 근원이 되는 차원.

멀티버스와 신들의 영역[1] 사이에 위치한 얇은 차원. 노란 빛이 가득하며 전류가 뿜어져 나오는 다른 차원으로 묘사된다. 일반인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악몽 같은 공간인지, 스피드포스에서 갇혔다 빠져나온 슈퍼보이 프라임은 그 이전에도 비뚤어져 있었지만 완전히 인성개차반이 됐다.

배리 앨런이 번개에 맞아 스피드스터가 되면서부터 이 틈새 차원이 탄생했으며, 배리 앨런이 달릴수록 점점 두꺼워졌다. DC 코믹스의 모든 존재들이 달릴수록 차원 내에 스피드 포스가 축적되며 스피드스터들은 이를 끌어내 자신의 속도를 증감시킨다.

2. 스피드 포스

스피드포스를 사용하면 단순히 빨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과 구조하는 민간인의 신체를 속도로 인한 공기 장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에너지를 타인에게 주입할 수도 있어 파트너들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하거나 반대로 붙잡은 적들을 느리게 할 수도 있다.

신체 강화가 아니라 시공간을 느리고 빨라지게 하는 거니 시간 조작 능력에 가깝다 볼 수 있다.

그러나 스피드포스를 너무 남용하고 너무 빨리 달리면 스피드포스 내부로 끌려들어간다. 이것이 구현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지의 존재 블랙 플래시에게 닿으면 마찬가지로 끌려들어가며, 스피드스터들이 다른 이유로 죽을 때에도 스피드포스로 끌고간다.

한번 갇히면 탈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 빠져나온 후에도 자신들을 고정시켜주는 무언가가 있어야만 완전히 빠져나올 수 있다고 한다.[2] 이런 특성을 이용해 플래시들이 슈퍼맨 프라임을 붙잡아 여기에 가뒀었지만 놈은 결국 새 갑옷을 설계해 노란 태양파워를 대량주입받아 깡파워로 결국 빠져나왔다.[3]

《플래시:리버스》에서는 2대 리버스 플래시 프로페서 줌이 배리 앨런의 사고를 재현해 다시끔 스피드스터가 되면서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라는 약간 다른 스피드 포스를 만들어낸다. 이 차원 또한 리버스 플래시가 달릴 때마다 확장되며 이를 더욱 확장시켜 스피드 포스를 집어삼키고 스피드스터들의 능력을 빼앗으려 했다.

참고로 멀티버스 내부의 힘이기 때문에 이 힘을 사용하는 존재들은 멀티버스 바깥으로 나가면 무력해진다. 과거 플래시가 마블 유니버스에 떨어졌을 때 스피드 포스가 없어서 스피드 포스 배터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자연히 힘이 대폭 줄었다.

2.1. 리부트 이후

스피드 포스 내부는 동굴처럼 무한한 길이 뻗어 있으며 서로 다른 시대에서 온갖 사물들이 빨려 들어온 것으로 묘사된다.[4] 내부에 들어간 사람들이 몇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음에도 멀쩡한 것을 보아 그 안에 들어가면 시간의 흐름이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듯하다. 고릴라 시티의 장로들에 따르면 스피드 포스는 스스로의 힘에 걸맞은 사람을 찾아 접촉을 시도했고, 그 결과 마야 문명의 멸망을 초래했으며, 아프리카의 고릴라들에게 연결되어 그들의 지능을 급상승시켜 고릴라 문명을 건설하게 만들었고, 한 조종사를 자신 안으로 빨아들인 끝에 결국 배리 앨런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가 달림으로써 세상이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한다.

3. CW버스

시즌 2 에피소드 21과 시즌 3 에피소드 16에서는 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로 변신해 배리와 대화를 나누는 등, 차원임에도 인간과 대화를 나눌 정도의 인격과, 스피드스터의 기억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시즌 2 에피소드 21에서는 에피소드 20에서 배리가 초스피드를 되찾으려고 번개를 맞은 영향으로 스피드 포스 내부로 들어왔을 때 조 웨스트, 아이리스 웨스트, 헨리 앨런, 노라 앨런의 모습으로 나타나 배리와 대화를 나누고, 시즌 3 에피소드 16에서는 사비타를 대신해 스피드 포스 감옥에 갇힌 월리를 구하기 위해 배리가 시스코의 도움을 받아 다시 들어왔을 때 에드워드 쏜, 로니 레이먼드, 레너드 스나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때는 배리가 어머니를 구하고 플래시포인트를 만든 것 때문인지 시즌 2에서의 사근사근했던 모습과 달리 배리에게 꽤 고압적으로 나오는데, 심지어는 스피드스터들에게 최악의 존재라 할 수 있는 타임 레이스와 블랙 플래시까지 불러들여 배리를 설득할 정도로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5]

시즌 3 에피소드 23에서는 사비타의 부재로 인해 스피드 포스 감옥에 공석이 생기고, 이로 인해 불안정해진 스피드 포스를 안정시키기 위해 배리가 그 안으로 들어간다. 이 때 스피드 포스는 배리의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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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포스 때문이야. 그러니까 설명 ㅈ도 필요없어."

아무래도 만화다 보니 만화 플래시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스피드 관련 초능력들은 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매우 많고 가끔 개연성도 틀어질 때가 있는데, 작가들은 그걸 "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스피드 포스의 힘 때문에 그렇다"라는 말 한 마디로 종결 시키는 편이다. 예를 들면 인간 정도의 질량을 가진 물체가 광속으로 움직이는데 어떻게 본인이나 주변이 멀쩡하냐고 하면, 스피드 포스가 지켜주기 때문이라고 퉁치면 된다. 광속질량펀치 같은 무지막지한 기술을 쓰는데 어떻게 맞는 사람만 데미지를 입고 주변은 멀쩡하냐고 하면, 시전자가 그걸 원했기 때문에 스피드 포스가 그렇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면 된다.

물론 스피드 포스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시간/운명의 힘이기 때문에 이렇게 설명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실제로 스피드 포스를 맞은 존재들은 초스피드 말고도 맞은 존재의 운명이 꼬여서 바람 생성이나 그림자 조작같은 완전히 뜬금없는 초능력을 얻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몇몇 팬들은 위 짤처럼 뭘 하든 갖다 붙일 수 있는 스피드 포스의 설정을 비꼬곤 한다.

쉽게 말하면 사용자의 내부와 외부에 영향을 미쳐서, 사용자의 가속이나 보정을 해주는 현상을 지닌 특수 에너지 정도로 이해하면 편하다.

취급이 스타워즈 포스와 비슷하다

사실 실버에이지 시절에는 이런 설정 없이 그냥 적당한 과학상식과 함께 만화적 허용으로 플래시가 속도와 진동으로 온갖 능력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시대가 모던 에이지로 들어서면서부터 이런 방식만으로는 독자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워졌고 이에 독자들을 납득시키기 위하여 1994년부터 등장한 설정이 스피드 포스. 어떻게 보면 고전 시절의 낭만 그 자체를 구현하는 힘이라 볼 수 있다.

[1] 뉴 가즈의 뉴 제네시스와 아포칼립스, 꿈과 악몽, 루시퍼 모닝스타의 지옥과 천국 등. [2] 대개는 '사랑하는 사람'이 그것이지만, 그런 사람이 없었던 2대 리버스 플래시는 피뢰침을 사용해야만 했다. [3] 슈퍼맨들의 깡파워를 보여주는 예시는 엄청나게 많은데 현재진행형인 리버스에서도 슈퍼맨이 원래는 플래시가 스피드포스로 사용하는 코스믹 트레드밀(플래시가 시간, 공간 여행시 사용하는 좌표교정기)을 그냥 어마어마한 육체적 깡속도로 밀어붙여 사용하는 등 스피드스터들이 보면 기가 막힐 일들을 벌이고 다닌다. [4] 소련제 탱크에 매머드까지 있다. [5] DC's Legends of Tomorrow 시즌 2에서 에오바드 쏜을 죽였을 때의 블랙 플래시는 그가 도망치지도 못하고 죽었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쏜을 죽여버렸으나, 이 때의 블랙 플래시는 배리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기만 했고, 로니 레이먼드의 모습을 한 스피드 포스가 배리에게 설교하는 와중에도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애꿎은 블랙 플래시만 한 방 먹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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