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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9:36:36

스포어 우주 대모험

1. 개요2. 특징3. 스포핏4. 평가5. 새로 추가된 점6. 행성 창조7. 크리처 및 유닛 성향8. 행성 편집기9. 크리처 만들기의 장인들

1. 개요


스포어의 대망의 첫 확장판. 스포어 삐죽이 & 동글이와는 다른 진짜 확장팩이다.

2. 특징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주 탐사의 연장선에 서 있다.

플레이 방식은 두 개. 하나는 우주 단계에서 퀘스트를 받아서 수행하게 된다. 우주 단계의 다양한 제국들이 플레이어에게 임무를 내리면, 전작과는 달리 우주선에서 내려서 행성 탐험을 하게 된다.

또 하나의 방식은 퀵 스타트로, 우주 단계에서 육성한 당신의 선장을 가지고 다른 유저들이 만들어 놓은 행성을 탐험하는 것이다. 물론 두 방식 모두 데이터를 공유한다. 대부분은 퀘스트 기반 모험이지만, 오닉시아 레이드 같은 정신나간 행성도 존재한다.

그리고 선장이 추가됨에 따라 선장에게 다양한 장비를 쥐어줄 수 있는데, 제트팩, 가속부스터를 비롯, 미사일, 레이저, 강화복 등이 있다. 크게는 전투/에너지 강화/체력 강화/이동 강화/외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참여 요소가 있었던 원작의 특징을 계승하여, 다양한 임무들을 사용자가 직접 제작해 크리처와 같은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되었다.

3. 스포핏

모든 맥시스의 모험의 이스터 에그로 등장하는 형태의 크리처. 맥시스의 모험을 편집할 때 볼 수 있다. 스포어 공식 사이트를 보면 여러 가지의 스포핏이 존재하고 매우 희귀한 노란살 스포핏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평가

그 모든 화려한 카피를 보고 기대에 차 있던 다수 스포어 유저로 하여금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게 만든 확장팩. 아마 후속 확장팩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서 이미 스포어 사업을 말아먹어서일 수도 있다.

미션이라는 것이 결국 우주 단계에서 우주선 몰고 다니던 것이 지상에 내려와 움직이는 1인칭 액션으로 바뀌었을 뿐, 마땅히 달라진 것이라곤 없었다. 더군다나 미션 그 자체도 SF 드라마를 운운할 만큼 장대하다기보다는 어린이 SF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짧고 단순하며 익살스러운 미션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미션 모드의 튜토리얼이 심한데, 말 그대로 아동용 게임의 스테이지를 그대로 스포어 시스템으로 재현해 놓은 구조. 성인 플레이어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나름 RPG적인 요소를 첨가하고 어드벤처성을 강화하려는 생각이었겠으나, 전작의 평가인 바다처럼 넓고 접시물처럼 얇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허술하다. 구린 조작성로 인해 몇몇 모험은 끝도 없이 리트라이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겪게 된다. 더군다나 사용자 제작 미션들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해, 공유된 미션의 태반이 낚시물, 패러디, 중2병으로 범벅이 된 물건이었다. 심지어 미국 코미디 프로(개그콘서트 류의)의 패러디가 연작으로 올라오기까지 했다. 우주 영웅을 위한 미션으로!

사실 스포어 원작부터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커버하려는 시도를 갖고 있어서, 실제로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좋도록 익살스러운 요소들이 다수 들어 있었다. 그런데 이 확장팩을 통해 그런 아동스러운 부분만이 부각 되면서 졸지에 스포어에다 아동용 게임이라는 낙인을 찍어 버리고 말았고, 코어 유저를 제외한 대다수 성인 플레이어를 이탈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물론 능력자들은 매스 이펙트 데드 스페이스 수준의 맵 디자인과 이벤트를 고루 갖춘 모험들을 제공하기도 했다. 맥시스는 이 모험들을 우주 대모험의 튜토리얼에 집어넣었어야 했다 그러나 스포어피디아를 떠돌고 있는 대부분의 모험들은 위에 서술된 낚시물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그리고 우주 단계에서 받는 모험들도 죄다 보상이 시원찮은데다 이미 완료한 모험이 중복돼서 등장하는 등 사소한 곳에서도 아쉬움이 보이는 확장팩. 경험치가 겨우 10으로 쪼잔한 편. 맥시스 공식 모험들은 100이다!

이후 출시년도인 2010년을 넘어 10년이 지났지만 스포어의 후속 확장팩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5. 새로 추가된 점

6. 행성 창조

자신이 직접 행성을 대모험을 제작 가능한 목록이다. 우주 대모험이라고 쓰여진 칸을 누르면 나타난다. 선택 시 여러 지형의 행성이 나타나고 그것 중 하나를 골라 시작한다. 이 목록을 이용해 위와 마찬가지로 데드 스페이스 같은 대작이 나오기도 한다.

7. 크리처 및 유닛 성향

스포어 - 우주 대모험에선 크리처나 유닛 등의 성격을 고칠 수 있다. 뭔가 오류가 있다 싶으면 잊지 말 것.

8. 행성 편집기

자신이 만든 대모험이나 기본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자신이 마음대로 수정이 가능하다. 수정을 마치고 난 뒤에는 일반 스포어랑 마찬가지로 교체하기 버튼을 누를 것. 아니면 리메이크 작품을 만들 시에는 새로 저장하기를 누를 것.

9. 크리처 만들기의 장인들

보통 크리처 만들기의 장인들은 대규모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스포어피디아 같은 데서는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안드로이드나 드래곤 등을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블록버스터나 액션 무비 등을 만들지만 일부는 그냥 스포핏을 개조한 작품들도 있다.

자유도가 높은 만큼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끝에 정말 역대급의 작품, 심지어 더 나아가 시리즈를 만드는 괴물 같은 유저들이 꽤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합작을 통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들을 보면 스포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어마어마한 퀄리티의 모험들로 일종의 저퀄(...) 매스 이펙트 시리즈를 보는 느낌. 스페이스 오페라 하면 빠질 수 없는 외계 도시의 화려한 마천루나 대규모 우주 전쟁, 그 외 다양한 외계 행성에서의 여행들을 스포어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실 다수의 해외 유저들을 비롯하여 스포어에 대해 뭘 좀 안다는 사람들은 크리처 창작만큼이나 이런 고퀄리티 모험들을 즐긴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심지어 왕좌의 게임(!) 느낌이 나는 대작 판타지 시리즈를 엄청난 퀄리티로 제작한 유저도 있으며, 그 외 초고속 항행 순간이나 화려한 우주선의 내부 디자인, 그리고 기존 스포어에서는 세포 단계 외에 체험할 수 없었던 수중 환경을 구현하는 등 유저의 역량에 따라 다양한 명작들이 나온다. 심지어 시스템의 카메라 각도를 이용해 미국 코믹스의 한 장면 같은 이벤트씬을 연출하는 사람도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므로 직접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 스포어가 쇠퇴한 지금 역사 속에 가려진 명작들을 발굴하여 즐기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1] 스팀 버전은 본편인 스포어와 마찬가지로 지원하지 않는다. 주의. [2] 이거 플레이어블 크리처의 최대 체력을 깎아먹는 수치다. 그러니까 10%일 경우 최대 체력의 1%만 깎아먹는다. [3] 아예 0으로 만들면 적대적으로 만들어도 가까이 있거나 상대가 선공해야만 인식한다. [4] AI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긴 하다. [5] 마그마에 닿을 시 매우 빠른 속도로 대미지를 입는다. [6] 이때 잠깐 동안 화를 내는 포즈를 취해서 딜 로스가 생기는데, 이 틈을 노려 공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