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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6-08-19 02:01:53

아드라

스파이럴아비터에서 넘어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프로토스의 대 테란던 운영 방식.
템플러를 사용하지 않고 2~3스타게이트에서 다수 아비터를 이용하는 플래이이다.

뭐 원래는 이런 의미였으나, 차츰 4가스 이상을 빠르게 확보하는 운영법과 빌드가 만들어지면서 다수 아비터와 템플러를 함께 운용하는게 가능하긴 했다.(물론 이때도 선구자 중 하나인 도재욱은 템플러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또한 그 시작은 패스트아비터로도, 리버아비터로도 가능하다.

이 용어는 09년도에 네이버 스타크래프트 카페였던 SPC에서 처음 사용했다.(현재 본 카페는 이전되어 어원과 관련 된 글은 증발했다.)

어원은 아비터+드래군 운영.(물론 질럿을 안쓰는게 아니다.)

운영의 시초는 김택용vs 이영호 in 카트리나(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결과적으론 패했지만, 3개의 스타포트를 올려 다수의 아비터를 확보,(그리고 김캐리는 좋다 말았다...) 마치 테란이 저그를 드랍쉽으로 흔들듯, 공격과 수비를 리콜로 해 내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이 때 까지는 템플러를 사용하긴 했다.

하지만 그 뒤로 t1으로 이적을 하게 된 김택용과 티원 토스 도재욱은 다수 아비터에 하이템플러까지 운영을 하게 되면 가스부족으로 드래군이 모자른것을 캐치, 템플러를 생략하는 운영을 보여주게 된다.

크게 세가지 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리콜 위주의 운영을 펼치는 스파이럴아비터로서, 가장 잘 운영한 선수는 김택용이다. 당시 캐리어와 리버 컨트롤에 약점을 보였던 김택용은(그래도 반타작 이상이었다.) 이 운영법으로 08년 말까지 50퍼 초중반이던 테란전 공식전 승률을 60퍼센트를 훌쩍 넘기게 된다.
김구현도 이러한 운영을 많이 보여줬다.(물론 전투시에는 스테이시스필드가 날라온다. 말 그대로 "다수" 아비터니까.)
이 운영은 드래군 2부대가량을 유지하며 나머지 가스는 모두 아비터로 돌린다.

둘째는 다수 아비터와 질럿 드래군의 한방 병력을 유지하며 전투 위주의 플래이를 하는 도재욱식 아드라 운영이다. 잘 사용한 선수로는 상술한 도재욱과 MBC게임HERO의 김재훈.
이 운영의 특징은 가스를 2가스까지만 판다는 것이다. 즉, 아비터는 스테이시스필드로 전투에 이득이 될 정도로만 뽑고, 질럿과 드래군의 힘으로 전투를 하는 것이다.

셋째, 송병구 윤용태, 허영무등 대규모 전투중에도 정교한 컨트롤을 잘하는 선수들은 이 운영에서 후반에 가스가 여유로워지면 템플러를 추가시켜 전투를 했다. 즉, 다수의 아비터를 운용하면서 가스 확보를 당겨 템플러까지 사용하고 드래군 비율도 깨지 않은 것이다.

이 아드라 운영을 이용한것이 송병구를 필두로 시작된 [도망자토스]이다.

4인용 맵에서 주로 이루어진 운영으로서, 리콜로 테란의 멀티를 끊임없이 견제해주고, 정면은 힘싸움을 한다. 그러면서 3스타팅을 모두 확보하고 스타팅마다 7~8개의 게이트를 지어둔다.
테란의 입장에선 멀티와 본진을 끊임없이 견재받지만, 토스는 본진이 3개에 자원은 테란보다 2배정도 확보하고 싸우게 되는 것이다.
토스는 게이트와 코어만 있어도 주력병력을 꾸준히 생산 할 수 있고, 똑같이 멀티가 견재받으면 토스의 복구 속도와 확장력이 빠르기에 스타팅 한곳이 밀려도 다른 두곳에서 나오는 병력으로 전투가 가능하다.

이 도망자토스 운영이 제대로 나온 경기는 송병구 vs 김성현 in 서킷브레이커( 2011서바이버 토너먼트 s2)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초반 원팩더블vs15투드라 라는 극 상성 빌드에 걸려 불리하게 시작했음에도, 리버로 이득을 보고 7시와 1시 스타팅을 모두 확보했다. 7시는 밀리게 되었으나 결국 남은 1시의 자원을 바탕으로 장기전 끝에 역전승을 일구어 낸다.